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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장진단



대학원 후배한테 연락이 온다. 사고날뻔 해서 크락션을 눌렀는데 크락션이 안된다고 한다. 차에 타서 핸들리모컨으로 오디오 조정을 해 보라고 알려준다. 작동이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고 한다. 전화상으로 클럭스프링 고장 진단을 내려준다. 온라인 기아 부품 대리점 사이트를 알려주고, 문의글을 남기라고 가이드 해 준다. 부품 구입 후 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공구가 없어서 작업도중 포기를 하게 된다.






02. 후배와의 만남


후배네 가족과는 일년에 한 두번씩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다. 가족여행을 다녀온 이 후 몇 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후배네 가족이 필자의 집으로 찾아왔다. 일단, 저녁을 먹고 시작하기 위해 해물탕집으로 향했다.


[그림1] 안성 궁중해물탕

배불리 식사를 완료 하고, 나와 후배는 지하 주차장에서, 나머지 가족들은 필자의 집으로 올려보냈다. 이제 수리를 할 시간이다. 구입해가지고 온 부품을 후배가 트렁크에서 하나 둘 씩 꺼낸다.





03. 수리



[그림2] 에어백 탈거를 위한 볼트 위치


핸들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에어백을 먼저 탈거해야 한다. 에어백 탈거의 방법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2000년도 초중반까지 출시되었던 현대/기아 차량들은 [그림2]와 같이 핸들 양옆에 별볼트로 에어백을 고정하는 구조이다. 별볼트 사이즈에 맞춰 잘 푼다. 별볼트는 빠지는 타입이 아니고, 다 풀리고 나면 지지대에 걸려있다. 따라서 별볼트를 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림3] 탈거된 에어백



양쪽 별 볼트를 풀고나면 에어백이 빠질 것이다. 앞서 공유하지 않은 팁이 있는데,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에어백 휴즈와 크락션 휴즈를 빼고 진행을 해야한다. 귀찮으면 배터리 - 단자라도 빼고 작업을 한다. 에어백 휴즈와 크락션 휴즈를 빼는 이유는 에어백 오동작 방지 그리고, 분해 및 조립 시 크락션이 울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핸들에서 혼을 통채로 들어내면 위와 같이 에어백 커넥터를 분리해야 하는데, 커넥터 머리 부분의 노란색 안전핀을 위로 당겨 먼저 빼줘야 한다. 그 다음 커넥터를 제거한다.



[그림4]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 사진이다. 꼭 클럭스프링을 구입하기 전에 부품점에 차량 번호 또는 차대 번호를 알려줘 클럭 스프링 채널에 맞게 구입을 해야 한다. 옵션이 별로 없는 차에 풀옵션 클럭스프링을 장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풀옵션 차량에 깡통옵션의 클럭스프링을 구입하여 장착을 하면 핸들리모컨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차대번호 또는 차량번호 기반의 부품구입을 해야한다. 옵션이 없는 차량인 경우 풀옵션용 클럭스프링을 구입하여 장착하게되면 약간의 배선 개조 작업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그림5]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을 장착한 사진


기존 클럭스프링을 탈거한다. 참고로 클럭스프링 탈거작업은 핸들 상커버 및 하부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클럭스프링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 4개를 풀어줘야 한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을 장착하는데 분해의 역순이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 상단에 노란색 클립이 장착 되어 있는데 클럭스프링을 장착할 때 까지 빼지 않고 꽂아 놓는다. 노란색 클립은 클럭스프링이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는 장치이다. 보통 핸들은 두바퀴반을 돌게 되어있는데 이에 맞춰서 클럭스프링도 셋팅이 되어 있다. 절대 클럭스프링을 장난삼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04. 마무리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본 작업은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다. 하지만, 핸들 너트를 푸는 공구가 필요하고, 별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또한 핸들을 빼는 작업도 조심히 해야한다.(잘못하면 핸들을 빼는 과정에서 핸들을 맞아 병원에 실려갈 수도 있다.(실제 그러한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이러한 위험을 조심하기 위해서는 핸들 너트를 풀고, 너트를 살짝 돌려 꽂아놓는다. 그 다음 핸들을 몸방향으로 힘을 주며 좌우로 흔들어가며 당긴다. 갑자기 튀어나온 핸들은 살짝 걸려있는 너트에 막혀 내 얼굴로 튀어나오질 않는다.(이 것은 핸들을 많이 뽑아본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팁이다.)


조립이 완료가 되면, 각종 핸들리모컨 버튼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크락션도 울려본다.(조립 완료 후 시동 걸기 전에 꼭 제거했던 에어백휴즈와 크락션 휴즈를 정상화 시킨다.) 계기판에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하면 끝난다.



201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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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장 및 진단



2009년에 구입한 Runz FS1 Smart 올인원 AVN이다. NF 쏘나타에 장착하여 사용하다가 NF 쏘나타를 중고로 팔아버리고, Santafe 에 장착하여 잘 사용하던 녀석이다. 어느날 부터 간헐적으로 터치보정이 틀어지더니, 이젠 정신줄을 아예 놓아버렸다. 음악이야 핸들리모컨으로 컨트롤 하면 된다하지만, 네비게이션을 전혀 쓸 수가 없다. 액정은 멀쩡하니 터치패널이 문제일 듯 싶고, 실제 감압 방식의 터치패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량이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터치패널을 교환하기로 결심했다.






02. 부품 수급



런즈는 제이씨현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지도 높은 AVN이다. 제이씨현에 터치관련하여 문의를 하니 무조건 본체를 보내라한다. 일단 수리를 보내면 수리비 폭탄 맞을 것으로 예상되어 직접하기로 결정한다.

순정부품도 아니고, 사제 네비의 터치패널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옥션에서 검색을 한번 해보았다. 역시 예상은 적중했다. 네비게이션 제조사별로 호환되는 터치패널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있었던 것이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다. 사설 네비게이션 수리업체에서는 터치패널 교환금액을 최소 5만원을 말하더라. 당연히 그렇게 받아야 함이 맞다. 하지만 직접 할 수 있으면 훨씬 저렴하게 수리를 할 수 있다.


[그림1] 터치패널 주문 내역


배송은 아주 빠르게 진행 되었다. 일단, 포장지를 뜯어 물건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육안상으로는 그냥 새제품이 맞다.


[그림2] 배송된 터치 패널


준비물이 준비되었으니 수리를 시작한다. 수리 후 정상 작동만 되면 되는 것이다.






03. 수리



AVN의 터치패널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AVN 전체를 차에서 탈거할 필요가 없다. 런즈 FS1 Smart 인 경우 스크린을 오픈한 상태에서 볼트 몇 개만 제거하면 쉽게 스크린을 분리할 수 있다.


[그림3] 오픈된 FS1 스크린


구조를 잘 보면 스크린과 연결되어 있는 양 옆의 십자볼트를 제거하면 스크린만 분리가 된다. 본체와 연결된 케이블을 조심하여 스크린을 잘 분리한다.


[그림4] 탈거된 FS1 스크린





차량에서 탈거한 FS1의 스크린을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져왔다. 스크린 본체의 분해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생각보다 풀어야할 볼트가 많다. 처음 분해해 보는 것이라 이리저리 잘 살펴본다. 수리를 하기 전 수리의 경험이 없다면 구조를 머리속으로 잘 그려가면서 어떻게 분해를 해야할 지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필자는 보통 눈에 보이는 볼트를 첫 번째로 생각하고, 그 다음 서비스 확인을 위해 스티커로 가려져 있는 볼트를 찾는다. 그다음 구조물에서 키 타입으로 맞물려 있는지를 확인한다. 맞물려 있는 부품은 살짝 살짝 힘을 줘가며 어떻게 분리를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한다.


[그림5] 스크린의 볼트 위치 확인[그림6] 스크린의 볼트 위치 확인[그림7] 스크린의 볼트 위치 확인



눈에 보이는 볼트를 모두 풀고 구조물을 조금씩 분해해 본다. 생각보다 분해가 잘 된다. 항상 어떤 기기의 수리를 진행 할 때에는 부품 손상에 조심하면서 진행을 한다. 이런 류의 제품들은 수리 도중 부품의 손상이 일어나면 복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림8] 뒷 판 분리 완료


모든 볼트를 풀고나니 뒷 판이 손 쉽게 분리가 되었다. 이젠 기판과 패널을 분리할 차례이다. 기판과 패널에 연결된 모든 케이블을 분리하고, 기판의 볼트도 풀어 준다.




[그림9] 스크린 분리시 나온 볼트


단순한 스크린이지만, 분해를 하면서 많은 볼트들이 분리가 되었다. 볼트 사이즈 별로 분리를 해 놓는다. 간혹 다양한 종류의 볼트를 풀었을 때, 다시 조립 시 정확한 위치의 볼트 구멍을 찾지 못하여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필자는 볼트 종류별로 분리를 시켜놓던가 또는 부품의 위치별로 볼트를 모아놓는다. 너무 복잡한 경우 사진을 찍어 놓기도 한다.


[그림10] 전면 패널 분리




드디어 전면 패널 분리에 성공을 하였다. 여기서 방심을 하면 안된다. 액정과 터치패널 분리작업을 진행해야하는데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보통 감압 방식의 터치패널인 경우 LCD 패널과 양면테이프로 결합되어 있다. 새 제품인 경우 생각보다 잘 분리 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래 사용한 기기인 경우 테이프의 접착면이 이미 경화가 되어 분리가 잘 안되거나 분리 시 LCD 패널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필자는 힛팅건을 사용하여 패널 테두리를 먼저 가열을 하였다. 힛팅건이 없으면 집에 있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도 된다. (단,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


[그림11] 패널 가열 중



패널 테두리를 손으로 만져봤을 때 접착부위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힛팅건을 끄고 바로 터치패널 분리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가열된 접착면이 식기 전에 작업이 진행 되어야 한다.


[그림12] 터치패널 분리 중인 모습


LCD 패널과 터치패널 사이에 얇은 도구를 집어 넣어 패널 분리를 진행한다. 여기서, 터치패널은 손상되어도 상관 없다. 어짜피 교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LCD 패널의 손상은 절대로 일어나면 안된다. 따라서, 얇은 도구로 패널 분리작업을 진행 할 때에는 특히, 힘이 가해져야 하는 부분은 터치패널 쪽으로 작업을 진행 한다. 분리를 하다 보면 느낌이 올 것이다.


[그림13] 분리된 터치패널


분리가 완료 되었다. 터치패널이 많이 손상되었다. 이 후 작업은 LCD 패널에 남아있는 접착제를 제거해하는 작업이다. 보통 스티커제거제를 살짝 천에 뭍혀 사용하지만, 스티커제거제가 없다면 물파스나 라이터 기름을 이용해도 된다. 약품 사용 전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 먼저 묻혀보고 문제 없는 것이 확인 된 후 사용을 해야 한다.




[그림14] 수리 완료 후의 모습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수리 완료 후 차량에 장착하여 최초 1회는 터치 보정을 진행 한다. 터치 보정을 진행 하고, 각종 버튼이라던지 기능이 문제없이 수행되는 지를 테스트 한다. 다행히도 한번에 성공을 하였다.



04. 총평



필자는 물건을 구입할 때 엄청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 그렇게 신중하게 구입한 물건은 고장이 날 때까지 사용한다. 그리고 아껴가면서 사용을 한다. 고장이나도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쳐서 재 사용을 한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IT 기기들은 사고나면 구형이 되어버린다. 신제품에 대한 갈망도 있지만 꾹꾹 참는다. 솔직히 새로 구입을 해도 그 신기능이 궁금했을 뿐이지, 그 신 기능으로 인해 생활이 더 편해지지는 않는다.


필자가 이렇게 물건들을 고치고 있는 모습을 주변사람들이 볼 때, 어떤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말을 해 주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새로 사지 왜 고치냐는 반응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고장난 기계를 고치면서 만족감을 얻게되고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더 많이 생긴다.




이번 AVN 역시 2009년에 구입을 하여 2017년에 수리를 하였으니, 8년 정도를 사용하고 수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8년이 지난 제품이지만, 네비게이션 맵 업데이트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음악을 듣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터치패널을 고치면서 조금 더 생명연장이 되었다고 해야할까?



201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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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필자는 사진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 최근 5년간의 소중한 사진 및 동영상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정리를 하던 중 생각보다 싼타페 리스토어에 대한 자료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날짜별로만 분류를 해 놨지 한 번 찍어놓은 사진은 잘 보지 않게 된다. 더군다나 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2017년 겨울 2003년식 싼타페는 엄청난 말썽을 부려댔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동불능 상태가 되어 정비소로 끌려들어가곤 했다. 결국 2018년 3월 말 조기폐차가 되었다. 폐차된 차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이다. 신차로 출고될 때 부터 폐차될 때 까지 내 손에 있었던 싼타페가 많이 그립다.


2008년 6월 필자는 구형 싼타페에 CM 계기판 이식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였다. 계기판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했던 터라 트립이 나오는 계기판이 너무 갖고 싶었다. 그리하여 여러 정보를 토대로 계기판 이식작업을 진행하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림1] 싼타페러브 동호회에 남겨진 계기판 이식 1호차



위의 캡쳐 이미지는 2008년 6월경 계기판 이식을 마치고 활동하던 싼타페 러브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캡쳐한 것이다. 사실 CM 계기판 이식 전에도 필름을 커스터마이징하여 나만의 계기판을 만들기도 하였고, 계기판 LED 작업은 기본이었다. CM 계기판 역시 순정 LED 보다 휘도가 높은 LED로 교체 작업을 진행하였었다.


시간이 흘러 순정상태가 아닌 LED 교체가 된 계기판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바로 LED가 하나 둘 씩 불량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순정 차량의 부품에 장착되는 LED와 인터넷에서 저렴히 구입한 LED의 품질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저 때에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이라면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그림2] 고장난 싼타페 계기판





위 사진과 같이 바늘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다. 연료게이지와 수온게이지의 바늘 역시 껌뻑껌뻑 거린다. 분명 저가 중국산 LED가 문제였을 것이다. 그리하여 계기판 교체한 지 약 9년만에 다시 계기판을 뜯어낸다.



02. 수리



필자의 싼타페에 이식되었던 CM 계기판은 2006년식이었다. 2006년 당시의 차량 조명을 살펴보면 전구 방식과 LED 방식이 혼재하던 시절이다. CM 계기판은 LED 방식의 계기판으로 VDO 계기판으로 불리었다. 3528 type 의 칩 LED가 기판에 납땜되어 있는 형태의 조명 방식이다.



[그림3] 탈거된 계기판





차에서 계기판을 탈거하여 아크릴 커버를 제거한다. CM 계기판의 바늘은 스탭모터를 사용한 방식이기 때문에 바늘을 뺄 때 힘 조절을 잘 해서 빼야 한다. 무작정 뺐다가는 스탭모터의 기어부가 파손되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다. 워낙 경험이 많았던 터라 손쉽게 바늘을 제거 할 수 있었다.


바늘을 제거하고 인쇄된 필름을 제거 하면 케이스와 기판을 분리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 작업이 진행되어야만 LED 납땜 작업을 실시할 수 있다.



[그림4] 속도계 부분의 LED 상태



문제의 속도계 바늘 부의 조명(LED) 납땜 상태이다. 다른 부분에 비해 납땜 부위의 부식이 일어나고 있다. 송진을 많이 사용하여 납땜을 하게 되었을 때의 결과이다. 이러니 바늘에 불이 안들어오는게 당연하였다. 3528 LED를 새로 교환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림5] 수리 완료 후 점등 테스트



LED 교체작업을 진행 후에 기판만 차량에 장착하여 점등 테스트를 해 보았다. 잘 점등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ED 교환작업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지만 차 내부에서 계기판을 탈거하고, 탈거된 계기판을 분해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하는 작업이 솔직히 귀찮은 작업이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하는 방법을 알면서도 안하게 된다. 필자의 싼타페도 바들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채로 1년 넘게 운행을 하였다. 뭐 운행에 지장 없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1년을 버틴 것이다.





[그림6] 수리 후의 잔해물



불량 LED들 이다. 테스터기로 하나하나 찍어가면서 불량 LED를 찾고, 교체해 줌으로 써 다시 분해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 하였다.




03. 완료



[그림7] 수리 완료 후의 계기판


수리 완료 후의 계기판 모습이다. 모든 바늘에 정상적으로 LED 불빛이 들어오고 있다. 아주 깔끔하다.






04. 총평



귀차니즘으로 인해 바늘의 조명이 불량났는데도 불구하여 1년여를 그냥 운전하고 다녔다. 하지만 밤에 운전할 경우 현재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빛없는 바늘을 바라보며 현재 속도 확인이 너무 힘들었다. 결국 고장난 지 1년여만에 자가 수리를 진행하였고, 수리를 하고 나니 너무 신세계였다. 당연히 있어야하는 조명이 없으니 정말 불편했다.


LED가 불량 난 원인을 보니, 결국 냉납이다. CM의 슈퍼비젼 계기판 만큼 밝은 조명을 셋팅하기 위해 교환했던 LED가 결국 10년정도가 지난 후에는 불량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여기서의 교훈은 "순정 그 자체로 차를 타고 다니자" 이다. 차를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다면, 순정으로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다.



2018년 08월 1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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