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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비싼 피부관리



피부관리를 받아본 지가 8년 전 일이다. 결혼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와이프와 함께 찾았던 피부관리 샾. 그 것도 결혼이란 큰 행사를 앞두고 받았던 것이고, 바쁜 일상으로 인해 살면서 피부관리를 제대로 받아 본 적은 없다. 최근, LG전자에서 프라엘(Pra.L) 이라는 피부관리 제품을 출시했다. 처음 출시된 기기를 보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을 했고, '저런 것을 누가 저 가격을 주고 살까?' 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내가 사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4종 세트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180만원대이며, 이리저리 좀 찾아보다보면 몇 십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 20~30대 여성들 혹은 주부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제품이 바로 엘지 프라엘이라고 한다. 여기저기 사용기를 살펴보니, 꽤나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

와이프의 생일이 다가오고, 때 마침 1년 단위로 만기되는 적금이 만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비자금을 모을 용도로 적금을 들었지만, 매 해 적금이 만기 될 때마다 아이들 장난감을 사 주고 와이프 맛있는 것 사주고 하다보니 나를 위해 썼던 적이 없다. 올해도 어김없이 와이프 생일선물을 위해 만기된 적금이 사용된다.

사실 필자가 이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바로 피부관리의 비용 때문이었다. 피부관리 몇 개월만 받아도 프라엘 가격이 나오는데 프라엘을 사용해 본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피부가 정말 좋아졌다고 한다. 몇 년동안 육아로 지친 와이프에게 이번에 큰마음 먹고 적금의 모든 금액을 생일선물로 올인을 해 본다.




02. 주문 및 배송



회사 직원몰에서 프라엘 행사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받아 직원몰에 접속하여, 프라엘을 주문하였다. 인터넷 최저가 보다 싸게 구입을 했다. 하지만, 배송이 상당히 느렸다.(원래 직원몰 배송은 알리익스프레스 보다 느리기로 유명하다.) 그래도, 오랜 시간을 기다리니 잘 포장되어 양품을 배송 받을 수 있었다.


[그림1] 프라엘 배송[그림1] 프라엘 배송


큼지막한 박스에 잘 포장되어 배송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있었고, 깔끔한 하얀색 박스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이 때 부터 귀찮아진다. 4종 세트이긴 한데 잘 모르겠다. 하나 씩 필요에 의해 구입을 하는 것이면, 금새 어떻게 사용할 지를 알게 될 텐데 포장을 뜯을 때마다, 머리가 복잡해진다.


03. 개봉






03-01. LED Mask 개봉


프라엘에서 가장 핫 하다는 LED Mask 부터 개봉을 해 보았다. 사실 가장 기대가 되는 제품이기도 했다. 일명 아이언맨 마스크란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딱 보니 아이언맨 마스크가 맞았다.

[그림2] Derma LED Mask LG Pra.L[그림2] Derma LED Mask LG Pra.L


박스에는 아주 깔끔한 흰색 바탕에 금색으로 Derma LED Mask 라 적혀있다. Derma [dέrma] 는 독일어인 듯 하다.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독일어로 의학에서 사용하는 '피부'라는 뜻이었다. 영어의 Derma 는 소, 닭등의 내장이란 뜻으로 맞지 않는 것 같고, Skin 의 뜻을 가진 영어 표현으로는 derm을 사용하는 것을 보아서는 독일어가 맞는 듯 하다.


[그림3] Derma LED Mask 박스 개봉[그림3] Derma LED Mask 박스 개봉


패키지는 정말 깔끔하게 신경써서 되어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여성을 타겟으로 만든 제품이다 보니, IT 기기 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 종이의 패키지는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 박스를 오픈하는 부분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쉽게 개봉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박스를 개봉 해 보니, 아이언맨 마스크의 모습이 나타난다. 금색 라인 부분은 겉에서 볼 때에는 불투명으로 보이지만, 안쪽에서 바깥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림5] Derma LED Mask의 충전기[그림5] Derma LED Mask의 충전기


Pra.L의 모든 제품에는 충전기가 동봉되어있는데, 5V 2.0A 의 충전기이다. 휴대폰 및 태블릿에서 사용하는 충전기와 동일하다. LG전자 제품이니 안정성 및 효율성을 입증 받은 2.0A의 충전기일 듯 싶다.




[그림6] Derma LED Mask의 배터리[그림6] Derma LED Mask의 배터리


마스크의 컨트롤러는 별도로 분리되어있다. 아무래도 마스크에 배터리를 내장시키게 되면 무게로 인해 착용감이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는지, 컨트롤러에 배터리를 포함시켜 마스크와 USB 포트를 이용하여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같다. 

[그림7] Derma LED Mask의 컨트롤러 하단부 모습[그림7] Derma LED Mask의 컨트롤러 하단부 모습


컨트롤러의 하단 부 모습이다. 거치대를 이용한 충전도 가능하고, 직접 충전도 가능하다. 여행을 위해 고려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여행 시 거치대까지 함께 가지고 다니기에는 짐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충전도 가능하게 고려한 것 같다.


[그림8] Derma LED Mask의 거치대 모습[그림8] Derma LED Mask의 거치대 모습


마스크를 거치하고, 컨트롤러를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의 모습이다. 플라스틱 재질은 나쁘지 않고, 화장대에 잘 거치를 할 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다. 다만 필자의 경우는 화장대에 프라엘을 올려놓게 될 경우 두 아이의 장난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화장대에 아직도 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림9] Derma LED Mask의 안쪽 모습[그림9] Derma LED Mask의 안쪽 모습


마스크의 안쪽 모습이다. 안경 방식으로 쓰고 있으면 되는 방식이다. 눈의 보호를 위해 마치 수경처럼 눈에 밀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무게도 무겁지가 않아, 쓰고 누워 있어도 착용감이 나쁘지가 않다. 컨트롤러와 연결하는 USB 케이블은 스프링 방식의 케이블로 되어있어 어느정도 자유로운 연결이 가능하다.




[그림10] Derma LED Mask를 컨트롤러와 연결한 모습[그림10] Derma LED Mask를 컨트롤러와 연결한 모습


컨트롤러와 마스크의 USB 케이블을 연결해 보았다. 컨트롤러 역시 무게가 무겁지 않아 사용하는데에 큰 불편함이 없다. 사용 방법은 긴 버튼의 윗쪽 버튼을 눌러 전원을 On 시키고, 아랫쪽 버튼을 눌러 시작을 한다. 총 9분 동안 동작을 하게 되며, 3분 단위로 LED에 남은 시간이 표시되고, 남은 시간에 대해 음성 안내를 해준다.


[그림11] Derma LED Mask의 LED가 켜진 모습[그림11] Derma LED Mask의 LED가 켜진 모습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LED가 켜지지질 않는다. 분명 어디가에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것을 인식하는 센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찾아보니 정 중앙에 센서가 있었다. 센서를 강제로 막아 LED가 켜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필자가 보기에는 단순한 LED를 켜지게 하는 것이 전부일 것으로 보이지만, 와이프가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효과는 있다고 한다. 아주 좋고, 화장이 잘 먹는다고 한다.

[그림12] Derma LED Mask 착용모습[그림12] Derma LED Mask 착용모습


마스크의 착용 모습이다. 진짜 아이언맨 같다. 저렇게 착용하고, 9분동안 있으면 된다고 한다. 필자는 아직 LED 마스크를 착용해 보지 않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해 볼 생각이다.



03-02. Galvanic Ion Booster 개봉


필자는 갈바닉이 무엇을 하는 기기인지 잘 몰랐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쇼핑몰의 브로셔를 확인해 보았다.


[그림13]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기능(출처: LG전자)[그림13]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기능(출처: LG전자)


일단, 위의 내용이라고 한다. 쉽게 요약하자면, 화장품 성분이 피부 깊게 흡수되게 도와주며, 클렌징 기능으로 노폐물을 제거한다고 되어있다. 전용 화장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14]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박스[그림14]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박스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박스 모습이다. LED 마스크와 동일한 포장으로 되어있고, 상당히 깔끔한 모습이다. 




[그림15]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박스 개봉[그림15]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박스 개봉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 오른쪽에는 본체가 있고, 왼쪽 부분에는 UV램프용 수은 배터리, 메뉴얼이 들어있는 상자가 위치해 있다. 상당히 깔끔한 포장이다.


[그림16]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구성품[그림16]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구성품


왼쪽의 상자를 꺼내 보면, 충전기, UV램프, 거치대를 확인할 수 있다. 충전기는 LED 마스크에 들어있던 것과 동일하다. 특이 한 것이, 피부를 생각하는 제품 답게 소독을 위한 UV 램프커버가 함께 동봉 되어 있다는 것이다. 수은전지로 구동 된다.


[그림17]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상단부[그림17]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상단부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상단부이다. 보호테이프가 붙어있고, 부드러운 금속 소재로 되어있다. 전원을 키고 화장품을 바른 후 부드럽게 문지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림18]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모드[그림18]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모드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스위치 부 모습이다.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LED마스크의 컨트롤러와 같이 윗쪽 스위치로 전원을 On/Off 할 수 있고, 하단의 스위치로 Mode 를 선택할 수 있다. 클렌징 기능으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부스트 기능으로 화장품이 잘 스며들 수 있게 도와준다. 프라엘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것이 음성으로 안내를 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모드를 선택하고 작동을 시작하게 되면 이마 -> 코 -> 턱 -> 왼볼 -> 오른볼 의 식으로 시간마다 음성으로 안내를 해 주고 있다.


[그림19]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배터리 상태 LED[그림19]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배터리 상태 LED




프라엘의 모든 제품에는 하단에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있다. LED의 색상으로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LG Pra.L 로고 밑의 작은 구멍은 음성 안내를 위한 스피커이다.


[그림20] 갈바닉 이온 부스터 왼쪽 박스의 구성품[그림20] 갈바닉 이온 부스터 왼쪽 박스의 구성품


왼쪽 얇은 박스의 구성품이다. UV램프용 수은전지, 메뉴얼, 파우치가 들어있다. 포장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그림21]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메뉴얼 일부 내용[그림21]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메뉴얼 일부 내용


동봉 되어 있던 메뉴얼을 펼쳐 보았다.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사용 전 정독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03-03. Total Lift Up Care 개봉



토탈 리프트업 케어 제품을 개봉 해 보았다. 이 제품 역시 이름만 보아서는 피부를 땡겨 주는 느낌이지만, 정확한 사용방법을 알 수 없었다.(풀세트로 구입한 경우의 단점이다. 필요성을 알지 못하고, 세트로 구입을 했기 때문에 배워야한다.)


[그림22]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기능(출처: LG전자)[그림22]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기능(출처: LG전자)


내용을 살펴보니, 리프팅을 해주어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얼굴의 각질, 모공, 블랙헤드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23]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박스[그림23]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박스


패키지의 모습은 크기와 구성품까지 갈바닉 이온 부스터와 동일하다.




[그림24]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구성품[그림24]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구성품


본체만 다르고, 구성품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설명할 것이 없다.(갈바닉 이온 부스터 개봉의 내용 참조)


[그림25]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상단 모습[그림25]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상단 모습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전체적인 모습은 갈바닉 이온 부스터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상단부의 모습이 다르다. 수분젤을 바르고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호필름을 제거 하고 사용하면 된다. 이 제품은 갈바닉 이온 부스터와 다르게 LED가 함께 동작이 된다.


[그림26]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LED가 켜진 모습[그림26]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LED가 켜진 모습


LED는 센서에 의해 동작이 된다. 피부에 기기가 닿으면 LED가 동작이 되는데, 필자는 LED를 켜 보기 위해 센서쪽에 엄지 손가락을 대어보았다. LED가 켜지고, 그 순간 포착한 사진이다. 아마도 탄력 효과를 위해 LED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27]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레벨[그림27]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레벨


총 3가지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고, 메뉴얼을 보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레벨로 선택하여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 제품 역시 음성안내가 제공된다. 참고로, 1단계가 가장 약한 단계이고, 3단계가 가장 강한 단계라고 한다.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1단계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고 1단계도 피부가 살짝 따끔거린다고 한다. 와이프는 1단계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림28]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배터리 상태 LED[그림28]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배터리 상태 LED


토탈 리프트업 케어 제품 역시 다른 제품과 동일하게 배터리 상태를 LED의 색상으로 표시해 준다. 배터리가 적을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 주게 된다.




03-04. Dual Motion Cleanser 개봉


[그림29] 듀얼 모션 클렌저의 박스[그림29] 듀얼 모션 클렌저의 박스


프라엘의 다른 구성품과 동일한 박스이다. 다만, LED 마스크의 박스보다는 작고, 갈바닉이나 리프팅보다는 크다. 


[그림30] 듀얼 모션 클렌저의 박스 개봉[그림30] 듀얼 모션 클렌저의 박스 개봉


갈바닉 이온 부스터와 토탈 리프트업 케어 기기와 동일한 포장이다. 다만, 본체가 좀 더 크고 구성품이 다르다. 클랜징을 위한 제품 답게 방수 제품이다.


[그림31] 듀얼 모션 클렌저의 클렌징 솔[그림31] 듀얼 모션 클렌저의 클렌징 솔


클렌징 솔은 두 가지 종류가 들어있다. 본체에 장착되어 있는 솔은 부드러운 솔이고, 추가로 동봉되어 있는 솔은 약간 거친 솔이다.


[그림32] 듀얼 모션 클렌저의 클렌징 솔 비교[그림32] 듀얼 모션 클렌저의 클렌징 솔 비교




두 가지 솔의 비교 사진이다. 동봉되어 있는 솔은 남성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솔의 뭉치를 당기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그림33] 듀얼 모션 클렌저의 클렌징 솔 분리 모습[그림33] 듀얼 모션 클렌저의 클렌징 솔 분리 모습


클렌징 솔을 본체에서 분리한 모습이다. 장착하고 싶은 솔을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으면 장착이 쉽게 된다.


[그림34] 듀얼 모션 클렌저의 전체 모습[그림34] 듀얼 모션 클렌저의 전체 모습


클렌져의 전체 모습이다. 갈바닉이나 리프팅 장비에 비해 조금 더 두꺼우며 그립감이 좋다. 무게감도 조금 더 나가는 것 같다.


[그림35] 듀얼 모션 클렌저의 레벨[그림35] 듀얼 모션 클렌저의 레벨


리프팅 장비와 같이 레벨을 설정할 수 있다. 총 두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고,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클렌져 역시 음성 안내가 내장되어 있다.


[그림36] 듀얼 모션 클렌저의 거치대를 이용한 충전[그림36] 듀얼 모션 클렌저의 거치대를 이용한 충전


듀얼 모션 클렌져인 경우 방수 제품이다 보니, 거치대를 통한 충전만 가능하다. 여행 시 거치대를 함께 가지고 다녀야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번 충전으로 꽤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가기 전에 완충을 하고 본체만 챙겨 가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37] ※ 참고 갈바닉 이온 부스터 및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하단부 모습[그림37] ※ 참고 갈바닉 이온 부스터 및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하단부 모습


위 사진은 갈바닉 이온 부스트와 토탈 리프트업 케어의 하단부 모습이다. 듀얼 모션 클렌져와 다르게 거치대 없이 충전기로 직접 충전이 가능하다.



04. 총평



[그림38] 엘지 프라엘 4종 풀세트[그림38] 엘지 프라엘 4종 풀세트


큰맘먹고 와이프의 피부 건강을 위해 프라엘을 구입해 보았다. IT 기기를 좋아하고, 각종 기기의 원리를 궁금해 하는 공대 출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인 필자는 단순히 LED를 넣어놓은 제품을 가지고 180만원이란 금액을 받고 케어 제품이라고 판매하는 것을 보고 효과에 대해 많은 의심을 하였다. 하지만 여러 블로그의 사용기를 보고 구입 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특히, LED 마스크, 리프팅장비, 클렌져인 경우 효과가 아주 좋으며 필자는 클렌져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다면 좋았을 것 같았지만 대기업 제품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갈바닉은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지 않아서 정확한 느낌이 어떤지를 확인해 보지 못하였다.)

또한, 세트로 구입을 하는 것이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것 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필요한 제품만 하나씩 구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개봉기는 필자의 용돈으로 직접 구입하여 작성한 글이며, LG전자와 전혀 상관이 없는 글이다. 3주 정도 사용해 보니, 와이프의 경우 화장이 잘 먹는다고 하고, 필자의 경우 피부의 탄력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물론 다른 사람이 필자의 피부를 보면 똑같을 것이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한번 쯤 구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018년 9월 16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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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진짜 맛집이란?



요즘은 SNS와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맛집을 힘들게 소개 받아 찾아갈 필요가 없다. SNS나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아도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진짜 맛집인지 가짜 맛집인지를 구분하기가 힘들다. 맛이라는 것이 개인마다 편차도 크기 때문에 나에게 맛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맛이 없을 수도 있다.


필자는 맛집을 참으로 많이 찾아다닌다. 예전에는 TV에 소개된 맛집을 자주 찾아가곤 했는데, 대부분의 식당이 이상하게도 TV에 소개될 만큼 맛집은 아니었다. 확인된 바는 없지만 돈을 주고 맛집 촬영을 의뢰하는 식당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TV에 소개된 맛집을 10곳을 찾아가 보면 1곳 정도만 맛집이었다. 이후 필자는 주변의 소개로 식당을 찾아가곤 한다. TV에 소개된 맛집을 찾아가 맛집을 느끼는 것 보다 지인들의 소개로 찾아가는 식당이 맛집일 확율이 더 크다. 






필자는 포스팅을 할 때, 맛집은 진짜 맛있다고 극찬을 한다. 돈 받고 맛집 소개하는 것이 아니니 자신의 미각이 평균 적인 미각이라고 생각한다면 필자가 소개하는 맛집은 입맛에 맞을 확율이 높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곱창구이 전문점이다.  "신선한 재료가 없어서 가게를 일찍 닫습니다." 라는 공지가 가끔 붙어있을 정도로 사장님의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다. 이 내용 하나만으로도 맛집으로서의 기준 하나는 충족한 것이다.




02. 맛있는 곱창 구이



생각보다 곱창 또는 막창구이를 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한 번도 안먹어봤다는 사람도 있고, 먹어봤는데 식감이 너무 질겨서 다시는 안먹는다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외국인들이 뽑은 한국의 혐오음식 Top 10에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제대로 된 것을 먹어보지 않은 편견이라 생각한다. 제대로 된 곱창 또는 막창구이를 먹어본다면 절대 싫어하거나 혐오스러운 음식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곱창구이 식당은 평택시 지산동의 좁은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이다. 필자 역시 평택에 오래 살았지만, 이상하게도 이 식당을 계속 지나치게 되었다. 막창과 곱창을 너무나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막창이나 곱창을 먹으러 가는 고정 식당이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날, 와이프가 곱창구이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멀리 나가기 싫었던터라 집 앞의 곱창구이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림1] 고바우 소막창 숯불구이 전경[그림1] 고바우 소막창 숯불구이 전경[그림2] 고바우 소막창 숯불구이 전경[그림2] 고바우 소막창 숯불구이 전경



좁은 골목길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간판이 보인다. 지역 주민들이 아닌 이상 곱창구이 식당이 있는지 찾아가기 힘든 위치이다. 물론 작정하고 찾아가면 몰라도, 길을 지나치다 들를 곳은 아닌 곳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와이프와 함께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림3] 메뉴[그림3] 메뉴





일단 메뉴판부터 보았다. 어짜피 곱창구이를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문에 소곱창구이를 주문하였다. 참고로 필자는 곱창요리를 먹을 때에는 소곱창을 선호하고, 막창요리를 먹을 때에는 돼지막창을 선호한다. 소곱창구이가 1인분에 17,000원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단, 맛집이라면 괜찮은 가격이다. 기대 안하고 식당을 방문했는데 식당의 환경 대비 가격이 평균 이상이라면 맛집일 확율이 높다. 이럴 경우 대부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의미인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식당 중 맛이 평균 이하인 집은 거의 보질 못했다.(재료가 신선한데도 맛없으면 식당을 폐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림4] 고바우 곱창의 안내문[그림4] 고바우 곱창의 안내문



주문을 해 놓고 보니, 벽면의 안내문이 보인다. 이런 안내문을 보니, 더더욱이 맛집이란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사장님의 고집이 담겨있는 안내문이 벽면에 붙어 있다면, 이 역시 맛집일 확율이 크다. 이 때부터 필자는 제대로 찾아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먹어보기 전 까지는 맛집이라 인정을 하지 않는다.



[그림5] 주문한 곱창[그림5] 주문한 곱창



주문한 음식은 금방 차려졌다. 하지만 굽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터라 굽는 동안 입안에 침만 고였다. 곱창구이를 2인분 주문한 것인데 보기만해도 다른 곱창구이 식당과는 모양새가 다르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에서 열심히 손질된 곱창이란 것이 느껴진다. 곱창은 구워지게 되면 점점 크기가 줄어든다. 2인분을 주문했지만 분명 더 주문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림6] 기본반찬[그림6] 기본반찬



곱창을 굽는 동안 기본반찬을 살펴보게 된다. 별 것 없어 보이는 기본 반찬 사이에 간과 천엽이 보인다. 간과 천엽은 신선하지 않으면 냄새가 심하게나고 심하면 배탈까지 날 수 있다. 소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정석이지만, 간과 천엽의 기본 맛을 느껴보기 위해 소금장을 찍지 않고 그냥 한 점씩 먹어 보았다.



[그림7] 기본반찬에 포함되어 있는 신선한 간과 천엽[그림7] 기본반찬에 포함되어 있는 신선한 간과 천엽



전혀 냄새가 나질 않는다. 질기지도 않다. 심지어 생간은 너무 부드럽다. 신선함이 바로 입증되는 순간이다. 소금장에 찍어 전부다 먹어버렸다.(와이프는 간과 천엽을 먹지 못한다.) 아직도 곱창이 구워지고 있다. 입 안에서는 간과 천엽의 맛이 계속 느껴지고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간과 천엽이 메뉴에 있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주문해 버렸다.





[그림8] 새로 주문한 간과 천엽[그림8] 새로 주문한 간과 천엽



주문한 간과 천엽은 곧바로 나왔다. 곱창이 다 익기 전에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양도 푸짐했다. 어짜피 필자 혼자 먹어야 했기 때문에 혼자 먹기에는 푸짐한 양이었다. 역시나 너무 맛있어서 곱창이 거의 다 익어갈 때 까지 계속 집어 먹었다. (참고로 간과 천엽은 곱창이나 막창과 다르게 입맛에 맛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기본 반찬에 나온 간과 천엽을 조금 먹어보고 입맛에 맞을 경우 추가 주문을 하면 된다.)



[그림9] 잘 익은 곱창구이[그림9] 잘 익은 곱창구이



노릇노릇하게 아주 잘 익었다. 고바우 곱창구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 주신다. 곱창을 한번도 구워 본 경험이 없던 사람은 곱창을 태워먹기 쉽다. 하나도 타지 않고 잘 구워 진 것을 보면 전문가는 전문가이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곱창을 먹을 시간이다.


곱창은 항상 다 익어버리면 아쉬움이 남는다. 분명 생물일 경우 양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전부 익어버리면 절반 크기로 줄어든다. 하지만 필자는 이미 간과 천엽을 추가로 주문하여 먹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괜찮다. 와이프가 부족하다고 하면 더 주문해 줄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그림10] 먹기 좋게 잘린 곱창[그림10] 먹기 좋게 잘린 곱창



 




전부 구워지면, 사장님께서 직접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주신다. 구이 요리를 먹을 때에는 항상 굽는 사람이 고생하는데, 고바우 곱창은 사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주시니 먹는 사람은 먹기에만 집중을 하면 된다.



[그림11] 먹기 좋게 잘린 곱창[그림11] 먹기 좋게 잘린 곱창



노릇노릇하게 너무 잘 구워졌다. 곱창의 곱 상태를 보니, 신선한 곱창은 100% 맞다. 어떤 양심없는 식당에서는 곱창을 세척할 때 표백제를 사용하여 곱에서 이상한 맛이 나기도 하고, 심지어 곱창에 곱이 없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곱창구이집은 다시 가지 않는 것이 좋다.(대부분 곱창 전골 식당이 그러하다. 아무리 곱창 전골이라도 곱은 신선하게 잘 유지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질을 잘못했다거나 신선하지 않은 곱창을 재료로 사용하는 식당이다.)



[그림12] 곱창 한점[그림12] 곱창 한점






곱창 한점을 젓가락으로 집어 올려 사진을 찍어 보았다. 사진으로 보니 더 맛있어 보인다. 실제 먹어보면 곱창구이의 참 맛을 알게 될 정도로 맛있다.



[그림13] 곱창의 곱 상태[그림13] 곱창의 곱 상태



곱창의 신서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곱의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곱의 상태가 너무 퍽퍽하거나 모래알갱이 같이 이물질이 입에서 많이 느껴진다면, 신선하지 않은 곱창이다. 하지만 고바우의 곱창은 달랐다. 곱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식감에서의 이물질이 씹히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진짜 신선한 곱창이 맞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곱창 특유의 냄새까지 고소하게 나니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림14] 미션 클리어[그림14] 미션 클리어



곱창이 구워지는 시간 보다, 먹는 시간이 더 빨랐다. 불판에 올려있는 모든 음식을을 와이프와 함께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해 버렸다. 먹는 내내 곱의 식감이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그림15] 미션 클리어[그림15] 미션 클리어



추가로 주문한 간과 천엽도 깨끗하게 다 먹어버렸다. 배가 터질 것만 같았지만, 너무 즐거웠다. 오랜만에 곱창구이 다운 곱창구이를 먹었다는 것에 행복함이 가득했다.



[그림16] 미션 클리어[그림16] 미션 클리어



기본 반찬으로 나온 계란찜 역시 전부 다 먹어버렸다. 사실 대부분의 맛집인 경우 메인 음식만 맛있는게 아니라 기본 반찬 역시 평균 이상인 경우가 많다. 메인 음식을 먹어보기 전에 기본 반찬을 하나씩 음미해가며 먹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03. 마무리



바로 앞에 곱창 구이 전문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곱창이 생각나면 항상 수원으로 방문하곤 하였다. 등잔 밑이 어두웠던 것이다. 이런 맛집을 진작 찾아가지 못해 본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다. 그래도 늦게나마 맛집을 발견 했으니, 앞으로 곱창이 생각날 때 자주 찾아갈 생각이다.





[그림17] 마마무 화사의 곱창먹는 모습[그림17] 마마무 화사의 곱창먹는 모습(출처: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010)



얼마전 나혼자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화사의 곱창 먹는 모습이 핫 이슈였던 적이 있다. 그 때 이후로 곱창 전문점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맛집은 돈주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 식당 사장님의 고집과 꾸준한 노력, 초심의 마음이 맛집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 비양심적인 식당 점주들이 많다. 맛집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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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 좋은데 뭔가 불편하다



실용적이고 가족적인 차를 구입하기 위해 몇 달간 고민 끝에 구입한 차가 더뉴카렌스이다. 지금은 단종수순을 밟고 있고, 2018년 8월 3째주 기준 전국적으로 재고차가 몇 대 안남아 있다. 2018년 3월 30일 출고를 하였으니 약 5개월 정도 타고 다닌 것이다. 얼마전 6666km 를 돌파했다.


필자는 물건 자체를 많이 아끼는 성격이고 특히 자동차는 아끼면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외관이야 비 몇 번 맞으면 지저분 해지는 것이 당연한데 실내는 딱 탔을 때 깨끗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관리를 한다. 그래야 기분이 좋다.





차를 주차할 때 지하 주차장 또는 실내 주차장이 있는 경우 목적지까지 걸어가야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무조건 지하 또는 실내에 주차를 한다. 어느날 카렌스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 놓고 글로브박스에서 휴지를 꺼내기위해 열었는데 암흑이다. 도어연동 실내등도 Off 해 놨던 상태여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지금 까지 차를 타고 다니면서 글로브박스에 조명이 없었던 경우는 초창기 엘란트라를 탈 때 이외에는 없었다. 아무리 실용성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차이고, 판매 대수가 많지 않은 차라 하더라도 많이 사용하는 부분의 편의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아마도 원가절감을 위한 활동이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02. 원가절감의 흔적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면서 등록되는 글을 읽어보면 내수용차와 수출용 차의 부품이 다르고 심지어 어떤 부분은 설계도 다르다고 차별이 너무 심하다는 글이 올라온다. 이러한 글은 어떤의미로 보았을 때 사실일 수 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을 하더라도 개발단계에서 부터 다르게 만들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국가마다 인증규격과 선호하는 옵션이 다르기 때문이다.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원가절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더뉴카렌스의 글로브박스 조명이 그러하다.




[그림1] 카렌스 글로브박스 원가절감의 흔적



글로브박스를 분리하여 상단을 살펴보면, 글로브박스 조명을 위한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분명 금형단계에서 저 위치에 조명을 추가할 수 있도록 위치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림2] 카렌스 글로브박스 원가절감의 흔적


심지어 글로브박스 조명 푸쉬 스위치의 자리 까지 있다. 다만 글로브 박스 조명을 동작시키기 위한 부품들이 없을 뿐이다. 원가절감을 위해 조명 기능을 삭제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래도 이 정도이면 부품을 구입해서 기능 추가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그리고 작업 완료 후 순정과 같이 깔끔하게 결과물이 나온다.





참고로 더뉴카렌스만 글로브박스 조명이 없는게 아니었다. 얼마 전 아는 형님의 형수님차로 아반떼 AD 를 보았는데 AD 역시 글로브박스 조명 위치만 있고, 조명은 없었다. (현기차 너무 치사한 것 같다.)




03. 글로브박스 조명을 추가하기위한 준비



[그림3] 글로브박스 조명 준비물 1


글로브 박스 조명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부품이 필요하다. 이러한 류의 부품들은 현기차 기준으로 대부분 공용부품이다. 차종 별로 품번이 다를 수도 있지만, 막상 구입해 보면 동일한 경우가 많다.


[그림4] 글로브박스 조명 준비물 2


조명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배선 어딘가에서 브릿지를 해야한다. 여기서 순정과 같이 정비성을 고려한 설치를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커넥터가 필요하다. 최근 현기차의 부품들을 보면 차량에 귀속되지 않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커넥터및 케이블류들이 품번으로 검색되고 있다. 맞는 부품을 구입하면 된다.


글로브 박스 조명을 위한 부품리스트 및 가격은 다음과 같다.


 품번

부품명

가격

 91180-2D900

  Wiring harness Glove Box

 1,730원

 93510-21000

Switch Assy - Glove Box

 1,430원

92620-33000

 Lamp Assy Luggage compartment

 1,470원

 88901-02223AS

 와이어및 커넥터류

880원





현대 모비스 부품점에서 구입을 할 경우 5,510원이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부품별로 구입을 하니 5,510원이지 실제 차량 조립 시 포함되는 금액으로 따지자면 1,000원도 안할 것으로 보인다. 1 대당 1,000원 절감이면 1달에 몇 만대씩 1년. 도요타식 원가절감방법이다. 솔직히 말하면, 현기차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현기차에서는 원가절감 수상까지 한다고 하니 말 다 한 것이다. 어떠한 물건이 명품이 되고 오랫동안 가치가 있기 위해서는 현재의 작은 이익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먼 미래의 브랜드 가치를 위한 준비를 해도 모자를 판에 몇 천원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기차가 왜 흉기차라 불리우는가? 차 정말 잘 만든다. 그런데 이해가 안갈 정도로 원가절감을 한다. 더군다나 안전에 관련된 부품까지 원가절감을 하고 있다. 이런 병맛같은 짓꺼리를 하고 있으니, 세계적인 명차가 될 수 있겠는가? 암튼 이러한 현기의 짓꺼리로 인해 필자는 손수 기능을 살려주고 있다.




04. 부품 장착을 해 보자



[그림5] 부품 테스트


차에 장착하기 전에 부품들을 테스트 해본다. 정말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안 될 것이 없다. 12V +/- 전원을 인가한 후 스위치가 눌리면 꺼지고, 눌리지 않으면 켜지는 구조이다. 벌브타입이기 때문에 +/- 구분도 필요 없다. 단, 추후 LED로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 구분을 하여 장착을 해 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스위치 자체는 - 전류에 걸어 주는 것이 좋다. 순정 역시 그러한 설계로 되어 있다.


[그림6] 탈거된 글로브 박스



글로브 박스를 통채로 탈거해 왔다. 글로브 박스를 통채로 분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글로브박스 상단의 볼트 3개 하단 2개 오른쪽 측면 1개를 풀면 탈거를 진행할 수 있다.(잘 보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그림7] 조명을 추가하기 위한 가공작업


조명을 추가하기 위해 상단의 조명 자리 가공을 진행한다. 사실 금형 단계부터 커버를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진 부분이라 칼로 살짝살짝 긁어가며 제거를 진행 하면 된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그림8] 가공 완료 후 조명 장착



가공이 완료된 후 조명을 장착해 본다. 정확히 딱 맞는다. 거칠게 가공된 부분도 조명 부품으로 인해 가려진다. 순정과 같이 아주 깔끔하다.(순정 위치에 장착을 했으니 당연하다.)



[그림9] 스위치 장착




스위치도 장착을 한다. 역시 딱 맞는다. 저 스위치의 방식은 눌려있을 때가 Off 이고, 눌리지 않을 때가 On 되는 방식이다. 글로브박스가 닫혀있으면 눌리게 되는 구조이다.


[그림10] 배선 찾기(BCM)


배선을 찾아본다. 글로브박스 조명은 상시전원이고 차단되지 않는 조명으로 찾아야 한다. 시동이 꺼 있어도 글로브박스 조명은 작동을 해야하고, 언제든지 켜질 준비가 되어야 한다.


글로브박스 근처에 다행히도 BCM 모듈이 있다. BCM 모듈에는 분명 상시전원이 있다. 테스터기로 찍어가며 찾아본다. GSM 에 공개된 회로도와 비교를 해 가며 사용 가능한 B+ 전원을 찾는다.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위의 사진에서 탈거된 커넥터 기준으로 오른쪽 위에 핀이 B+ 였다.


[그림11] 찾은 배선에 대한 테스트


찾은 배선에 대해서 테스트를 진행해 본다. 스위치에 잘 작동을 하는지, 도어 락 후 전원이 잘 공급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한번에 배선 테스트가 완료 되어 조립을 진행한다.



[그림12] 배선정리






순정과 같은 퀄리티를 위해 배선정리를 진행한다. 순정 배선 하네스에 사용하는 부직포 테이프로 적당한 길이로 마무리를 한다. 커넥터 방식으로 만들어 추후 글로브박스를 탈거해야하는 정비 시 문제가 없도록 작업을 진행한다.




05. 마무리



[그림13] 최종 테스트 및 조립


가조립 상태에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해 본다. 역시나 잘 작동 된다. 볼트하나 남김없이 꼼꼼히 조이고 마무리를 짓는다.





[그림14] 완성 사진



지하 주차장에서 글로브박스를 열어보니 아주 좋다. 그리고 편하다. 차를 구입하는 입장에서 글로브박스 조명 여부에 따라 구매여부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가격표에도 글로브박스 조명이 있다 없다를 표시하지 않는다. 그 만큼 사소한 기능이다. 이런 사소한 기능을 현기차에서는 원가절감이라는 목적으로 멋대로 빼버리고 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소한 기능이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명품브렌드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에 출시된 국산차량들은 정말 잘 만든다. 수입차 보다 더 좋은 편의 옵션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안전사양도 수입차와 동등비교를 할 수 있는만큼 좋아졌다. 하지만, 원가절감이라는 대기업 배불리기 활동으로 인해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차도 안전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그 예가 에어백 센서이다. 현기차는 사고가 날 때 에어백 센서가 있는 쪽으로 충돌하라는 가이드가 있을 정도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에어백 센서를 늘리면 그만큼 에어백 전개가 잘 될텐데, 원가 상승이란 이유로 추가를 안하는 것이다. (요즘에 나오는 차는 어떤지 모르겠다.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잘 만든 차를 사소한 이유로 위험한 차로 만들지 않는 국내 자동차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내 바램이다.




2018년 8월 2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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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맛있는 것이 먹고 싶다






필자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공장은 경북 구미에 있다. 일년에 몇 번 씩 구미로 출장을 가게 되는데 이 때마다 찾는 맛집이 있다. 바로 알탕 전문 식당이다. 출장까지 갔는데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어야지 안그러면 출장이 재미가 없다. 경북 구미에서는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동광알탕이다.





동광 알탕은 구미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식사 시간에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 근처 골목길에 눈치껏 잘 주차를 해야 한다.





[그림1] 구미 동광알탕 입구


점심식사 시간에 방문을 하였더니 입구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입구에는 구미 맛집이라는 간판이 자리잡고 있었다. 항상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맛집은 맛집이다.




02. 알탕을 맛있게 먹어보자



점심식사 시간이어서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자리에 앉고나서 알탕을 주문한지 몇 분도 되지 않아 주문한 알탕이 나왔다. 아마도 점심식사 시간에는 계속 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2] 동광알탕


보글보글 끓고 있는 동광 알탕이다. 뚝배기에 가득 알탕이 들어있다. 동광알탕이 정말 좋은 점은 맛도 맛있지만, 알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 사진에는 별로 안보이지만, 숟가락을 넣어 떠보면 아랫쪽에 씨알 좋은 알이 가득하다.




[그림3] 동광알탕에 있는 알


국물반 알반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을 씹는 식감이 너무 좋다. 맛 또한 일품이다.




[그림4] 동광알탕의 반찬



동광알탕의 특이한 점은 1인용 반찬이라는 것이다. 여럿이 방문을 해도 반찬을 각각 담아준다. 다른 반찬은 다 평범한데 동치미 국물은 정말 일품이다. 알탕과 정말 잘 어울리고, 더운 여름날 뜨거운 음식을 먹다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원샷해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즐거움을 준다.



[그림5] 밑 바닥을 보인 뚝배기



얼마나 맛있으면, 같이 간 사람과 대화 한마디 없이 다 먹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가며 건더기 한점 남기지 않았다.




03. 구미를 떠나며



보통 출장일정은 2박3일 전후이다. 대부분 필자가 소속된 팀에서 개발된 제품의 제조과정 중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업무이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업무가 끝난 후 또는 점심식사시간에 구내 식당이 아닌 밖의 음식을 그것도 맛집을 찾아가 먹게되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림6] 영수증






1인분에 12,000원이란 가격은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동광 알탕은 1인분에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절대 아깝지 않다. 그 어느 곳에서 먹었던 알탕보다 맛있고 양 또한 많다. 구미에 방문할 예정인 사람들은 꼭 동광 알탕에 방문하여 한끼를 해결하면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8년 8월 21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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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자료를 계속 이전 중에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한지는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전 작업이 잘 안되고 있네요.




솔직히 8년이 지난 자료여서, 가지고 있는 원본 사진도 많이 없고 하여


하나하나 저장해 가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자료는 XG 기어노브 이식 자료 입니다.


지금이야 에쿠스 기어노브부터 시작해서 많은 이식을 하지만,


2009년 당시만 하더라도 DIY 족 이외에는 많이 하지 않았던 작업이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니, 순정 상태의 기어봉이 새록새록 합니다.




그 땐, 친구 차였던 XG 기어봉 느낌이 너무 좋아


무작정 XG 기어봉 이식 DIY를 시작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작업할 때,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을텐데..


이 때에는 동호회 활동 중이어서, 자료공유차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그 때의 열정이 그립습니다.




지금 보면, 대충 뜯어봐도 어디를 분리해야할 지 감이잡히는데


DIY 초보시절에는 어찌나 어렵던지..


더군다나 한여름에 작업을 진행해서 더위와 싸움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수동에 로망이 있는지라, 수동 부츠까지 이식을 하였습니다.


최근 나오는 차량인 경우 오토차량이라 하더라도 기어부츠가 적용되지만,


2009년에는 독일차 이외에는 기어부츠가 적용된 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행히 싼타페 수동모델이 있었던 지라, 부품 수급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완성 모습을 보니, 깔끔하네요..


지금은 많이 지저분 해 졌습니다.


조만간 HG 기어봉으로 DIY 를 해 봐야겠습니다.


의미는 없겠지만, 기록을 위해 DIY에 사용된 품번을 공유 합니다.



1) 46720-39300LK   노브-기어쉬프트 레버   14,300         1개

2) 46710-39100      레버-기어 쉬프트         10,230         1개

3) 46722-39000      스프링-버튼                   330          1개

4) 46723-39000LK   버튼-푸쉬                      440          1개

5) 46721-39000      캡                                440          1개

6) 13396-08003      너트                               33           1개

   or 13395-08001   


하기 사진은 XG 기어봉 부품 도면 입니다.




자료를 정리하며 보니, 2009년에는 차에대한 애정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회사일과 육아에 지쳐 열정이 많이 사라졌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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