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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링크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1 <= (현재글)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2 - V4L2로 스트리밍 하기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3 - RTSP 클라이언트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4 - CVLC 자동실행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5 - DDNS와 Port Forwarding 설정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6 - ffmpeg와 crontab을 이용한 녹화 기능 구현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7 - 녹화 영상에 시간 넣기




01. DVR이란 무엇인가?



요즘은 어딜가든 CCTV가 설치되어있다. 길거리 혹은 실내에서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행동이 고스란히 영상으로 기록이된다. 심지어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까지 나의 행동을 녹화하고 있으니 죄 짓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도 영상을 기록할 장치가 없다면 그 카메라의 역할은 실시간 감시뿐이 없다. 하지만, DVR 이라는 영상을 기록하는 장치가 카메라와 함께 운용된다면 하나의 감시 기록 시스템으로 확장하게 된다.




DVR은 Digital Video Recorder 의 약자로 말 그대로 녹화장치이다. 불과 10~2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녹화장치는 자기테이프 기록장치를 주로 사용하여,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테이프를 교환해 주며 운용을 하였지만 최근에는 자기기록장치와 영상처리기술의 발달로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DVR이라는 녹화기가 CCTV 시스템의 중심이 되었다.


02. DVR 시스템의 필요성



필자는 직장인으로 개인적으로 DVR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DVR 시스템이라고 해 봤자 차량의 블랙박스가 전부이다.

하루는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바이크 랩핑샵(http://www.junwrap.co.kr)에 놀러갔는데 친구의 차량에 심한 상처가 난 것을 발견하였다. 옆 식당에 온 손님이 문을 심하게 열어 발생한 상처로 추정되어지나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보상을 받을 방법이 없었다. 만약 상처가 난 차량이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샾에 방문한 손님 차량이라면 고스란히 친구가 보상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찌어찌하여 DVR을 만들어 실시간 녹화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보안업체의 CCTV도 알아보았으나 월 20,000원정도의 유지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으로 비용절감을 위해 일단 만들어보기로 한다.


03. 환경



- 보안 업체의 월 20,000원 정도의 CCTV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a. HD급 카메라(적외선 포함) 2대

b. DVR 1대

- 보안 업체에서 제공하는 CCTV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c. 모바일로 언제든지 CCTV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d. 녹화




기타 동작감지라던지 소소한 추가 기능들이 있지만, 보안업체 CCTV의 대표적인 기능 위주로 개발을 해 보려고 한다.


[그림1] JunWrap 네트워크 구성도[그림1] JunWrap 네트워크 구성도


[그림1]은 현재의 JunWrap(http://www.junwrap.co.kr) 네트워크환경에 Server와 CAM 을 추가한 구성도 이다. 이미 2년 전 JunWrap 을 개업했을 당시 네트워크 작업을 진행해 주었다. 기가비트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내부 네트워크의 파일 공유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다만, 현재까지 NAS 혹은 파일 서버의 역할을 하는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기가비트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대로 이용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ipCAM1과 ipCAM2는 네트워크 기능이 포함된 실내 전용 카메라로 RTSP(Real-Time Streaming Protocol)가 내장된 카메라이다. 저조도에서는 적외선 광원이 자동으로 켜지게 되어 있어 밤의 영상도 확인이 가능하다. RTSP 로 인해 실시간 영상확인이 가능하다.

Analog CAM은 수년 전 저가 보안업체에서 사용하던 아날로그 Type의 실외용 카메라이다.


04. 서버 구성



ipCAM1과 ipCAM2는 RTSP가 내장되어있기 때문에 스트리밍을 위한 별도의 작업은 필요하지 않으나, AnalogCAM은 스트리밍을 위해 여러 작업이 동반되어야 한다. 일단, AnalogCAM 의 영상의 디지털화를 위한 캡쳐보드가 필요하고, 캡쳐보드를 구동하기 위한 컴퓨터가 필요하다. 


[그림2] 캡쳐보드(자이뷰 XV400 PCI)[그림2] 캡쳐보드(자이뷰 XV400 PCI)


캡쳐보드로는 자이뷰 XV400 PCI(XyVision)를 선택하였다. 사실 이 보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컴퓨터 DVR 시스템을 위한 필수보드로 아직까지도 판매가 되고 있는 보드이다. 새제품인 경우 4~5만원대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나, 중고 1만원 대의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는 보드이다. 하지만, 이 보드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2가지가 있다.




단점 1. PCI 방식이다. 이미 5~6년 전부터 메인보드에 PCI 슬롯을 가지고 있는 컴퓨터는 산업용 컴퓨터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단점 2. 자이뷰 XV400 PCI 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드라이버 설치 및 전용 DVR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는데, Windows XP에 최적화가 되어있다.(Windows 7 32bit 까지 지원되긴 하지만, 매끄럽게 동작하질 않는다.)

만약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컴퓨터가 있다면, 단점 1과 2는 장점(?)이 되어버린다. 필자는 이미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컴퓨터로 서버를 준비해 놓았다. 여기까지는 정말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www.xysystem.com 에 접속하여 전용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니, 시리얼을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졸지에 단점 3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시리얼은 별도로 인터넷을 통해 1~2만원대에 구입을 할 수 있지만, 필자는 단점 2로 인하여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일단, 윈도우 XP에 안정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MS에서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운영체제를 서버로 운용하고 싶지 않았다.

[그림3] XV400 PCI의 메인칩(Conexant FUSION 878A)[그림3] XV400 PCI의 메인칩(Conexant FUSION 878A)


XV400 PCI 에 사용된 메인 칩을 확인해보니, Conexant Fusion 878A 를 사용하고 있었다. 리눅스를 사용한다면, 별도의 작업 없이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최근에 Release 된 데비안 계열의 리눅스에서는 V4L(Video4Linux)을 사용할 수 있다. V4L 은 리눅스에서 Video Capture 장치를 Load 하기 위한 드라이버와 API 들의 집합이다.

그래서 결정된 운영체제는 Linux Mint 19 Tara 64-bit Xfce 이다. Linux Mint 19 Tara 는 LTS(Long term support release)로 2023년 4월까지 지원이 가능한 리눅스 배포판이다. 서버 사양이 좋지 않으므로, 적은 리소스로 구동이 가능한 Xfce 로 결정을 하였다.

[그림4] 서버를 위한 컴퓨터 부품 가조립[그림4] 서버를 위한 컴퓨터 부품 가조립


창고에 정리해 놓은 부품들 중에 적합한 부품들을 하나하나 모아보았다. 일단, 창고에 오래 보관된 부품으로 메인보드 수은전지를 교체하고, 각 부품들을 가조립한 상태에서 확인을 해 보았다. 이미 창고에 들어가기 전에 정상 동작을 확인했던 부품이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작동이 된다.

[그림5] 서버로 사용될 컴퓨터의 사양[그림5] 서버로 사용될 컴퓨터의 사양


골동품 중에 골동품이다. 하지만, 부품들의 상태가 좋아서 몇 년째 창고에 보관 중이었던 부품이다. Intel Dual-Core E6300 제품으로 윈도우 설치를 하여서는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사양이다. 메모리는 DDR2 2GByte + 1GByte 조합의 3GByte 로 구성을 하였고 하드디스크는 500GB 로 구성하였다. DVR 로 사용할 서버이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는 사용시간이 짧은 부품으로 장착을 하였다.




[그림6] 조립 완료 및 기가비트 랜카드와 캡쳐보드 사진[그림6] 조립 완료 및 기가비트 랜카드와 캡쳐보드 사진


창고에 있는 비교적 깨끗한 케이스를 꺼내어 조립을 완료하였다. 조립을 하다보니, 확인이 덜 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이더넷의 지원 속도였다. ASUS P5KPL-AM SE 보드인 경우 10/100Mb 속도의 이더넷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리밍과, 녹화의 기능을 수행하고, Samba 서버 역할을 하기위한 네트워크 대역폭으로는 부족한면이 있었다.

그래서, PCI-Ex 방식의 기가비트 카드를 추가하였다. 기가비트 랜카드의 리뷰는 하기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Coms PCIEx 기가비트 랜카드 리뷰Coms PCIEx 기가비트 랜카드 리뷰


[그림7] Power Loss 설정[그림7] Power Loss 설정


서버는 입력장치(키보드,마우스)와 모니터를 장착하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건물의 전기부분에 문제가 발생 후 복구가 되었을 시 자동으로 켜지게 해야한다. 바이오스 셋업 화면에서 간단히 설정이 가능하다. Restore on AC Power Loss 항목을 Power On 으로 설정하면 전원이 입력됨과 동시에 자동으로 켜지게 된다.


[그림8] 리눅스 설치 완료 화면[그림8] 리눅스 설치 완료 화면


리눅스 민트 19 Tara 설치까지 완료된 화면이다. 이젠 DVR 구성을 위한 개발을 시작하면 된다.

[그림9] 캡쳐보드 테스트에 사용된 Minicube X7+ Android[그림9] 캡쳐보드 테스트에 사용된 Minicube X7+ Android




리눅스에서 캡쳐보드가 정상작동하는지 확인해 보기위해 RCA 케이블로 집에 있는 동영상 셋톱박스를 연결해 보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RCA 출력이 되는 장비 몇 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창고를 아무리 뒤적뒤적해도 RCA 출력을 위한 장비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딱 하나가 나왔는데 기본 HDMI 출력이지만 Display Menu 에서 PAL 및 NTSC 출력 설정을 통해 RCA 출력을 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찾게 되어 설정한 후 연결해 보았다.


[그림10] VLC 에서 캡쳐장치 열기[그림10] VLC 에서 캡쳐장치 열기


테스트를 위하여 VLC 플레이어에서 캡쳐장치를 열어보았다.


[그림11] VLC에서 인식된 캡쳐장치(/dev/video0)[그림11] VLC에서 인식된 캡쳐장치(/dev/video0)


VLC 플레이어에서 캡쳐장치가 정상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생 버튼을 눌러 영상이 표시되는지를 확인한다.


[그림12] VLC에 출력된 화면[그림12] VLC에 출력된 화면


정상적으로 VLC에 화면이 출력되었다. 셋톱박스에서 출력되는 비디오타입과 VLC의 설정이 정상적이지 못해 화면이 깔끔하지 못하지만, 캡쳐보드가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날로그 카메라를 연결하여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05. 마무리



DVR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젠 다음과 같은 기능을 구현하면 된다.

a. 서버 부팅과 동시에 녹화 시작
   - ipCAM1, ipCAM2, AnalogCAM

b. AnalogCAM 스트리밍(RTSP 구성)

c. Samba 설정

d. 1분단위로 끊어서 녹화하는 기능

e. 특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

f. 영상에 시스템 시간과 CAM 이름이 삽입되는 기능

이 모든 기능이 어떠한 코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필자는 쉘스크립트, 콘솔 프로그램, 시스템 설정을 통해 DVR 을 개발하려고 한다.

개발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만큼의 구성이지만, 위와 같은 간단한 기능을 코딩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캡쳐보드로 입력된 AnalogCAM 영상의 스트리밍 방법을 작성할 예정이다.


2편 링크 :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2 - V4L2로 스트리밍 하기)

3편 링크 :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3 - RTSP 클라이언트)

4편 링크 :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4 - CVLC 자동실행)

5편 링크 :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5 - DDNS와 Port Forwarding 설정)

6편 링크 :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6 - ffmpeg와 crontab을 이용한 녹화 기능 구현)

7편 링크 : ([DVR]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로 DVR을 만들어보자 #7 - 녹화 영상에 시간 넣기)


2018년 11월 26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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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 각종 문의는 메일로 해주세요. 메일: soriel0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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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대용량 데이터의 이동 및 보관



컴퓨팅 성능이 발전을 하게되면서 함께 늘어나는 것이 바로 데이터이다. 데이터의 복사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경험 하게되는 것 중에 하나이다. 필자가 처음 컴퓨터를 소유했던 시절에는 5.25인치 플로피디스켓 2HD 규격 1장에도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었다. OS 부트파일부터 시작하여, 워드프로세서, 문서데이터, 간단한 프로그래밍 파일 심지어 게임까지 2HD 디스크 1장에 모든 데이터의 저장이 가능했다. 5.2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1장에 1.2MByte 였고, 3.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1장에 1.44MByte 였으니 지금 시대라면 정말 보잘 것 없는 용량이었다.

위의 내용은 1991년도의 기억이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지금, 2시간 기준 영화 한편에 기본 2GByte 고화질은 10GByte 의 용량을 가진다. 심지어 마스터 샘플링 4분기준 음악 한곡에 400MByte 이상되는 파일도 있다. 2TByte 의 HDD디스크로도 부족하여 별도의 NAS System 을 구축하여 10TByte 이상의 스토리지를 개인적으로 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데이터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 복사하는데만 속이터진다. 물론 네트웍 환경이 너무 좋아져서 몇 기가 정도는 인터넷을 통한 파일 공유가 빠르게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직접 복사해가는 것보다 느리다.

그리하여 USB 메모리 스틱이라던지, SD메모리카드 리더, 대용량 외장하드인 경우 USB 3.0 을 채택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필자 역시도 컴퓨터 조립을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간혹 필자가 만들어준 컴퓨터에 어떠한 데이터를 옮겨야 할 경우 또한 그 데이터가 대용량인 경우 USB 2.0의 속도를 가지고 있는 외장하드로는 속이 답답하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얼마전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Beezap BZ33을 구입하게 된다.


02. 주문 및 배송



주문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10,000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추석이 바로 코 앞인 주였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배송이 되었다.(역시 한국의 택배 배송 시스템은 인정을 해 줘야 한다.)

[그림1]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그림1]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박스포장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 어디하나 손상된 부분 없이 배송이 잘 된 것을 보면 50%정도는 안심할 수 있다. 전면에 USB 3.0 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간단한 본체의 이미지, 지원 하드 규격 등 다양한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그림2]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후면[그림2]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후면


박스의 후면에는 각종 설명이 작성되어 있다.


03. 개봉



[그림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개봉[그림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개봉


BZ33 외장하드케이스의 박스에서 내용물을 꺼내어 보니, 본체가 비닐로 잘 씌워져 있다. 가격대비 아주 깔끔하게 포장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림4]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구성품[그림4]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구성품


박스의 내용물을 전부 꺼내 보았다. 왼쪽부터 본체, 케이스, USB 3.0 케이블, 윗쪽에 있는 것은 스펀지이다. 두께 7mm 하드 디스크 사용시 스펀지로 하드디스크를 고정하는 용도이다. 9.5mm 두께의 노트북 하드디스크 기준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림5] BZ33 USB 3.0 외장하드 포트[그림5] BZ33 USB 3.0 외장하드 포트




케이스의 상단부에는 USB 3.0 케이블 연결을 위한 포트와 HDD 의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자리잡고 있다. 비닐 제거 후 약간 실망을 한 것이 광고에서는 상당히 깔끔한 재질이었지만, 실제의 느낌은 저가 플라스틱 사출물이었다.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내구성에 의심이 가는 부분이긴하다. (물론 필자인 경우 물건을 아껴쓰기 때문에 저러한 재질의 플라스틱이라 하더라도 손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림6] BZ33 USB 3.0 외장하드 로고[그림6] BZ33 USB 3.0 외장하드 로고


전면 외장하드 커버에는 Beezap 라는 비잽 회사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이 역시 그다지 고급스럽진 않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준다.


[그림7] BZ33 USB 3.0 외장하드 하단부[그림7] BZ33 USB 3.0 외장하드 하단부


하단부에는 케이스 내부에 노트북용 하드를 장착하기 위해 커버를 열 수 있는 버튼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저 버튼을 누른 채로 커버를 위로 올리면 다음과 같이 분리가 된다.


[그림8] 분리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그림8] 분리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분리 후의 내부 모습은 기판과 SATA를 위한 포트가 전부이다.




04. 조립



[그림9]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그림9]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


예전에 노트북 HDD 를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5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보았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사의 7mm 모델이다. 


[그림10]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그림10]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


7mm 두께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나니, 위와같이 커버를 닫았을 때의 갭이 생기게 된다. 이 갭으로 인해 하드디스크가 정확히 고정되지 않아 이동시 하드디스크가 케이스 안쪽에서 움직일 수 있다. 이렇게 움직이게 되면 SATA 기판과의 유격이 발생하게 되고, 심할 경우 포트의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그림11]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완벽한 HDD 고정을 위한 스펀지 장착[그림11]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완벽한 HDD 고정을 위한 스펀지 장착


7mm 하드디스크를 위한 스펀지를 하드디스크 양쪽 끝에 붙여준다. 이러한 작업으로 하기 사진과 같이 남는 공간의 보정이 이루어진다.




[그림12]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스펀지를 이용한 공간의 보정[그림12]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스펀지를 이용한 공간의 보정


이제 커버를 닫으면 조립이 완성된다. 


05. 연결



[그림1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동봉된 USB 3.0 케이블[그림1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동봉된 USB 3.0 케이블


컴퓨터와의 연결은 외장하드 케이스에 동봉되어있던 USB 3.0 전용케이블로 연결을 진행한다.


[그림14] 케이블이 연결된 BZ33 USB 3.0 외장하드[그림14] 케이블이 연결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블은 위와 같이 연결을 한다. 딱 맞게 잘 들어간다. 다행히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지만, 본체의 금형부는 크게 유격이 없다. 기구 설계를 참으로 잘 한 것 같다. 일부 저가형 중국산 제품들인 경우 케이블의 커넥터 조차도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BZ33 은 너무나도 잘 맞는다. 다행이다.




[그림15]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그림15]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을 해 보았다. USB 3.0 포트에 제대로 연결이되어 인식되면 위와 같이 상태 LED는 파란색으로 점등된다.


[그림16] 컴퓨터의 USB 2.0 포트에 연결된 BZ33[그림16] 컴퓨터의 USB 2.0 포트에 연결된 BZ33


위의 사진은 USB 2.0 포트에 연결되었을 때의 BZ33 상태 LED 색상을 찍은 것이다. USB 3.0과는 다르게 녹색 LED가 점등 된다. 따라서, USB 3.0 포트에 잘 연결되었는지의 상태를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06. 성능



자세한 성능을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읽기와 쓰기를 진행해 보았다.

[그림17]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읽기속도[그림17]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읽기속도


장착된 하드디스크의 성능에 따라 USB 외장하드의 성능도 다를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USB 3.0 속도가 잘 구현되었는지만 확인해 보았다. 필자가 BZ33 케이스에 장착한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사의 WD5000LPVX 라는 모델이다. 현 시점에서는 이미 단종이 된 모델이고, 5400RPM에 8MByte 의 버퍼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노트북 전용 하드디스크에 7mm 제품이다 보니, 노트북에 장착되었을 때에는 성능이 많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외장하드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이된다.




다행히도 하드디스크안에 노트북에서 사용했던 사진 및 동영상 데이터들이 남아있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로 데이터 복사를 진행해 보았다. 70MB/s ~ 110MB/s 정도의 속도로 꽤나 안정적으로 복사가 진행되었다. USB 2.0으로 연결했을 때 약 20MB/s 정도의 속도를 내는데에 비하여 USB 3.0 으로 인한 많은 속도향상을 보인다. 만약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아닌 SSD 를 장착했더라면 더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림18]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쓰기속도[그림18]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쓰기속도


다음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외장하드로 복사를 진행해 보았다. 예상했던 것 처럼 70MB/s 에서 110MB/s 의 안정적인 속도를 내고 있었다. 

확실히 USB 2.0 외장하드에 비해 복사속도가 빨랐다. 8GB 정도의 데이터를 5분도 안되어 복사가 완료되었다.(예상시간 보다 빠르게 진행 되었다.)


07. 총평



만약 집에 사용하지 않는 혹은 업그레이드를 하고 남은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USB 메모리가 저렴해 졌다고 하더라도 아직 용량에 있어서 HDD 를 따라가지 못한다. 대략 100MB/s 의 속도는 일반적인 USB 3.0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와 비슷하다. 복사 속도는 복사할 데이터의 단일 파일 크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100MB/s 의 속도는 나쁘지 않은 속도이다.

외장하드를 통해 소중한 데이터를 간단히 백업 받아 놓을 수도 있고, 용량이 큰 데이터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 볼 수도 있다. 배송비 포함 10,000원 이하의 외장하드 케이스인 BZ33 제품은 외적으로는 고급스럽지 못하지만 성능 및 안정성 면에서는 충분히 실 사용이 가능할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봉되어 있는 USB 케이블의 컴퓨터 연결쪽 커넥터가 부드럽지가 못하다. 컴퓨터 케이스 전면의 USB포트에 연결했다가 제거를 할 때 USB 커넥터가 제거가 되었어야 정상인데, 연결된 USB 포트가 너무 타이트하여 케이스 커버가 함께 빠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물론 어디가 고장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USB 커넥터가 너무 타이트하게 들어가서 컴퓨터의 USB 포트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필자의 제품만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이다.


2018년 10월 2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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