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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올뉴마티즈 부동액 교환 DIY

 

01. 예방정비? 과잉정비?


자동차가 꼭 고장이 발생해야만 정비소에 들어가야하는 것일까? 우리는 자동차 매뉴얼에 표시된 소모품 교환 주기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필자는 자동차를 아끼는 편이다. 과도하게 튜닝을 하며 아끼는 스타일이 아니고, 순정 그 자체로 즐기는 스타일이다. 튜닝이라는 것은 어렸을 때,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리고 요즘 자동차들은 너무 잘 나오기에 튜닝이란 것을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필자가 소유한 모든 물건들은 아끼며 오래오래 사용한다.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께서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신 카시오 데이터뱅크 시계를 아직까지도 소유하고 있으니... 심지어 고장도안나고, 요즘은 차고다니진 않지만 시계 배터리가 떨어지면 시계방 가서 배터리를 교환해 주곤 한다.

그 만큼 물건을 관리해주고 아끼면서 사용하면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도 마찮가지이다. 한두푼 하는 물건이 아니기에 더더욱 신경써서 관리를 해 준다.

즉, 필자가 하는 정비는 과잉정비로 보이지만, 예방정비 쪽이 더 가깝다.

2019/11/20 - [03. 자동차/05my All New Matiz MT] - [AllNewMatiz] 엔진오일 부족 그리고 임시정비

지난 20일 냉간시 엔진소리가 이상하여 오일을 보충한적이 있다. 중고차를 구입해 오면서 가장 기본적인 케미컬류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아 발생했던 문제에 대한 포스팅이었다. 그때, 부동액 상태 역시 좋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2] 올뉴마티즈의 부동액 상태

 

한 달이내로 기본정비를 정비소에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그 때, 함께 진행하려 했지만 부동액 상태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그래서 직접 교환하기로 하였다.

마티즈 부동액 교환 방법은 다른 차량에 비해 크게 어려운 것이 없기에 폐부동액만 처리할 수 있다면 직접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필자는 폐유 보관을 할 수 있는 드럼통을 사용할 수 있어, 가끔 차량의 케미컬을 직접 교환하기도 한다.

 

[그림3] 폐유 보관을 위한 드럼통

 

 

02. 준비물


크게 준비할 것이 없지만, 올뉴마티즈의 부동액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을 공유해 보도록 한다.

 

1. 부동액 3L (2L 도 상관 없다. 어짜피 물과 섞일 것이기에)

[그림4] 말표부동액

 

필자가 준비한 부동액은 "말표부동액"이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정비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필자는 2주의 주기로 3번 정도 순환하여 교환할 예정이기에 가장 저렴한 부동액으로 준비했다.

마지막 교환시에는 장수명부동액을 넣어 줄 예정이다.

2. 1m 이상의 호스

필자는 에어호스를 준비했다. 일반적인 에어호스는 마티즈의 부동액 리턴호스와 내경이 비슷하기에 두 호스를 연결해 줄 어댑터가 필요하다. 거창하게 어댑터라고 적었지만, 그냥 볼펜대이다. 

 

[그림5] 빅라운드스틱 볼펜

 

[그림5]와 같이 빅라운드스틱 볼펜의 상하를 분리하고, 볼펜심을 뺀다음 남은 볼펜대를 이용하여 두 호스를 연결하면 되는 것이다.

 

[그림6] 볼펜대를 이용하여 리턴호스에 1m 호스 연결

 

일반 수돗물용 호스를 사용하면, 수돗물용 호스의 내경이 리턴호스 외경에 딱 맞는다고 한다. 일반 호스를 사용한다면, 볼펜대는 필요가 없을 것이다.

 

3. 10L 이상통

부동액 교환 DIY 는 엔진오일 교환 DIY를 생각하면 안된다. 수돗물로 계속 순환시켜 빼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폐부동액이 발생한다. 제대로 처리할 자신 없으면 시작하면 안된다. 부동액은 1급 독극물이기 때문에 우수관이나 하수도에 그냥 버리면 안된다. 꼭 !! 폐기물 처리를 해야한다. 잘 받아서 자주가는 정비소에 부탁해서 처리하면 된다.

위와 같이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부동액 교환 DIY 를 진행해서는 안된다. !!

 

4. 수건 및 장갑(수술용 고무장갑 + 목장갑)

부동액은 피부에 닿으면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꼭 !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그 위에 목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주변에 흐른 부동액을 빠르게 닦아주기 위해 걸레로 사용할 수건을 함께 준비해 둔다.

 

5. 롱로우즈

리턴호스를 고정하기 위해 밴드가 달려있는데 밴드를 리턴호스에서 분리하기 위해서는 롱로우즈가 필요하다.

 

6. 수돗물과 생수통

부동액라인을 깨끗하게 정화하기 위해 계속 순환시켜줄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될 수 있으면 수돗물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진행을 해야한다.

 

 

03. 부동액 교환 1라운드


[그림7] 부동액 리턴호스 위치

 

대부분의 차량인 경우 부동액 교환을 DIY로 하기 위해서는 라지에이터 하단의 토끼 귀모양 코크(일명 토끼코크)를 열어 빼내고 보충하기를 반복하면서 진행한다. 혹은 라바호스에서 왕창 빼 가면서 진행을 해도 되지만, 에어가 많이차서 에어빼기 작업에 시간을 많이사용해야 한다. 참으로 귀찮은 작업이기에 토끼코크 방식의 차량이었으면 그냥 정비소에 가서 교환했을 것이다.

그런데 마티즈는 라지에이터캡도 없고, 일반 차량의 보조냉각수통처럼 생긴 써지탱크에만 캡이 존재한다. 즉 부동액이 엔진, 히터코어, 라지에이터 등을 순환하고 돌아오는 곳이 써지탱크 딱 한 곳인 것이다. 저 통에서만 부동액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엔진에서 올라오는 부동액을 통에 전달해주는 리턴호스를 분리하여 다른 통으로 받아주고, 써지탱크에 깨끗한 물을 계속 보충해준다면, 언젠가는 깨끗한 물이 배출될 것이다.

[그림7]에 빨간색 원형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리턴호스 부분이다. [그림7]은 이미 호스를 분리해 놓은 상태이다. 참고로 조심해야할 부분이 리턴호스를 탈거할 때, 꼭!! 시동을 끄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동을 켜 놓으면 워터펌프가 돌고 있기 때문에 리턴호스로 계속 부동액이 배출될 것이다.

 

[그림8] 써지탱크 캡

 

[그림7]는 써지탱크 캡의 모습이다. 라지에이터캡과는 다르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써지탱크를 구입하면 캡까지 같이 한 세트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별도로 써지탱크 캡을 구입해야한다. 피자는 비눗물로 깨끗하게 칫솔질하며 닦았다. 깨끗하게 닦고 나니 교환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여 그냥 사용하기로 한다.

 

[그림9] 써지탱크 캡 품번 및 가격

 

탈거한 리턴호스를 에어호스와 [그림6]과 같이 볼펜대를 이용하여 연결한다. 호스 끝에 통을 놓고, 시동을 걸어주면 폐부동액이 배출되기 시작한다.

 

[그림10] 첫번째로 배출된 폐부동액

 

[그림10]은 지금까지 차에서 사용했던 폐부동액이 배출된 사진이다. 아주 진한 에스프레소 색이난다. 2005년식인데 한번도 부동액 교환이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 9만키로쯤에 타이밍벨트 교환을 하였다고 했는데 지금 13만 몇천이니 4만키로만에 저렇게 되진 않았을테고, 아마도 타이밍벨트 교환 시 부동액을 부족분 만큼만 보충했을 것으로 의심된다.

부동액 상태가 [그림10]과 같은 상태라면 부동액 라인에 분명 녹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어디 터지거나 누수되는 부분이 없으니 최대한 깨끗하게 만들어 관리를 하면 괜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액은 단순히 냉각수의 어는점을 낮추는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냉각수라인의 부식방지 효과및 방청효과까지 있다. 따라서 라지에이터및 엔진 그리고 히터코어 쪽 정비는 당장 할 필요는 없다.

 

[그림11] 냉각수 보충

 

시동이 걸려 있으면 부동액이 리턴호스로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서지탱크에 물을 보충해야만 한다. 물 보충이 없으면 에어가 차기 때문에 써지탱크의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계속 보충해 준다. 호스로 수돗물을 보충할 여건이 안되면 2L 짜리 생수통 몇 개를 준비하여 2인1조로 한 사람은 써지탱크에 물을 보충하고, 다른 한 사람은 물을 떠오면서 진행한다.

[그림12] 폐냉각수

 

[그림12]는 폐냉각수를 한번 버리고, 수돗물을 계속 보충해가며 받은 냉각수이다. 냉각수에 거품이 발생하는 것은 냉각수 상태가 엄청 안좋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지저분한 냉각수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을 보충한다.

깨끗한 냉각수가 나온다고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아직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에는 지저분한 냉각수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자동차의 구조는 썸머스탯이라는 부품이 냉각수의 길을 결정한다. 엔진이 과냉각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일정온도 이하의 냉각수에서는 썸머스탯이 닫혀 라지에이터로 냉각수가 순환하지 않는다. 또한 히터를 최대온도로 켜놓지 않으면 히터코어쪽 냉각수도 순환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까지 배출한 냉각수는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에 있는 냉각수를 제외하고 배출한 것이다. 그럼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에 있는 냉각수를 배출해 보기로 한다.

 

04. 부동액 교환 2라운드


[그림13] 리턴호스 재연결

 

일단, 시동을 끄고, [그림13]과 같이 리턴호스를 재 연결한다. 써지탱크에 수돗물을 가득 넣고, 써지탱크 캡을 닫는다. 그리고, 시동을 걸고 히터를 최대온도로 높여 놓는다.

[그림14] 수온 확인

 

10분이상 공회전을 시켜야한다. 필자의 차는 수온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그림14]와 같이 수온을 계속 보고 있었다. 차종마다 다르긴하지만, 보통 수온이 80도정도 되면 썸머스탯이 열리기 시작한다. 썸머스탯의 최대개방 온도가 몇인지는 잘 모르기에 무작정 공회전을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새롭게 안 사실이 올뉴마티즈는 94도에서 라지에이터 팬이 작동하기 시작하여 냉각수 온도를 강제로 낮춘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쌀쌀해진 경우 수온이 잘 오르질 않는다. 그렇다고 주행을 해 버리면, 수온이 더 떨어질 것이다. 이유는 첫 번째 냉각수 배출 작업으로 인해 냉각수의 수돗물 비율이 높아졌다. 물이 많으면 냉각효율이 좋으나, 어는점이 올라가고, 부동액이 많으면 어는점은 낮아지나 냉각효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수돗물 비율이 높은 냉각수인데 주행까지 해 버리면, 쌀쌀한 날씨의 주행풍으로 인해 엄청빨리 냉각이 될 것이다. 따라서 쌀쌀할때에는 그냥 공회전으로 엔진오일을 올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수온게이지가 없다면?? 손으로 라바호스를 살짝 만져봤을 때, 호스가 따뜻하다면 썸머스탯이 열린 것이다. 라바호스는 라지에이터로 들어가는 호스이다.(리턴호스보다 훨씬 두껍다.) 올뉴마티즈는 라바호스가 운전석 헤드라이트 뒷 하단부분에 위치해 있다.(눈으로 보이는 두껍고 검은색 호스를 한번씩 다 만져보면 감이 올 것이다.)

[그림15]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를 순환하고 배출된 폐냉각수

 

어느정도 수온이 올랐고,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를 순환했다고 예상되면 시동을 끄고 1라운드에서 했던 작업을 다시 진행한다. [그림15]를 보면 [그림12]에 비해 확실히 탁한 것을 볼 수 있다. 즉,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를 순환했다는 것이다.

 

 

05. 부동액 교환 마무리


[그림 16] 1라운드, 2라운드 5회 반복작업 후의 냉각수 상태

 

[그림 16]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작업을 2시간동안 5회 반복하여 배출한 냉각수이다. 그냥 따뜻한물이 배출되고 있다. 어느정도 플러싱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림17] 새로 구입한 써지탱크
[그림18] 새로 구입한 써지탱크

 

냉각수 상태가 너무 안좋으면, 냉각수 교환 시 써지탱크도 함께 교환하면 좋다. 필자는 부품 주문할 때, 써지탱크도 함께 주문을 하였다.

[그림19] 써지탱크 교환 중


구품 써지탱크를 탈거하고, 신품 써지탱크를 장착한다. 써지탱크가 새제품으로 교환되니 새차느낌이 난다.

이제 부동액을 넣어 줄 차례이다.

[그림20] 부동액 보충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 처럼 냉각수의 물과 부동액 비율 중 물이 많으면 냉각효율이 좋아지지만 어는점이 높아져 겨울에 라지에이터 동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부동액 비율이 높아진다면 어는점은 낮아지지만 냉각효율이 나뻐지기 때문에 여름에 오버히트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여름과 겨울에 물과 부동액 비율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요즘 대한민국은 완전한 한파가 아니기 때문에 5:5 비율로 사계절을 지내지만,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7(물): 3(부동액)의 비율이 좋다. 겨울에는 4(물):6(부동액)의 비율이 좋다. 하지만, 정확한 비율을 맞추기는 힘들다. 그래서 비중계를 사용하여 맞추곤 하는데 일단 오늘 작업한 부동액 교환은 1차 작업이기 때문에 비중계까지 꺼내질 않았다.

현재 냉각라인에 수돗물이 거의 들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빈 써지탱크에는 부동액만 가득 보충한다. 잠시 공회전을 하고, 수온이 썸머스탯을 열었을 만큼 뜨거워 졌을 때, 리턴호스로 [그림21]과 까지 냉각수를 배출시킨다.

 

[그림21] 부동액 배출

 

[그림21]은 배출된 부동액이다. 물과 부동액의 비율을 맞추기 위함이니 너무 많이 배출하지는 말고, 적당히 배출 한다. 참고로 필자는 1리터 정도 배출하였다.(라지에이터 내부에 머무는 냉각수 용량이 1리터정도라고 한다.) 

수돗물 순환을 많이해서인지 물과 섞인 연한 부동액 색깔이 나타난다. 전혀 탁하지가 않다. 플러싱이 어느정도 잘 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시동을 끄고, 리턴호스를 연결하고 써지탱크에 부동액만 가득 넣고 시동을 켜서 순환시킨다. 앞서 1리터를 배출하였기 때문에 1리터 정도가 더 들어갈텐데 색깔을 보면서 농도를 맞추면 된다. 부동액 원액 대비 너무 심하게 연해졌다면 냉각수를 조금 더 배출시키고, 부동액을 써지탱크에 보충해주고 공회전하고 등의 작업을 계속 반복하여 농도를 맞춘다. 여기서 냉각수 비중계가 있으면 아주 편하게 농도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06. 정리


정비소에서 부동액을 교환해보면 순환식으로 교환을 했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배출이 된 후에 부동액 비율을 맞춘다. 하지만, 필자가 했던 것 처럼 맑은물이 나올 때까지 플러싱을 해주지는 않는다.

[그림22] 1차 작업이 마무리된 써지탱크

 

 

[그림22]는 1차 작업이 완료된 후의 사진이다. 신차처럼 써지탱크에 선명한 녹색의 부동액이 찰랑찰랑 거리고 있다. 아주 기분이 좋다. 워낙 상태가 안좋았었기 때문에 앞으로 두 번정도 더 진행할 예정이다. 분명 몇 일 지나면 냉각수가 조금이라도 오염되어 있을 것이다. 이전 냉각수 라인이 너무 오염되어 있었기 때문인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 냉각수 교체시 라지에이터 플러싱액도 함께 병행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자동차는 기본적인 케미컬 제품만 잘 관리하여도 심하게 고장나질 않는다. 따라서 과잉정비라 생각하지 말고 예방정비를 철저히 하여 길 한복판에 차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 11월 2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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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 각종 문의는 메일로 해주세요. 메일: soriel0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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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오늘은 레노버사에서 만든 11.6인치형 소형 노트북의 액정을 수리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생긴 노트북입니다.


오랜만에 초소형 노트북을 보네요.


솔직히 요즘은 LG에서 출시한 그램으로 인해 많이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많이 보이지만,


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11.6인치 정도의 노트북들은 초소형에 속해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초소형이라고 느끼지는 못하죠..


그래도 작고 깜찍합니다.




흠... 암튼..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친한 동생한테 카톡이 오더군요.


노트북 액정이 깨졌는데, 수리비가 노트북 가격보다 더 나온다고..


저는 컴퓨터 수리기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산쟁이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지요.


보통 데스크톱 컴퓨터를 고쳐달라고 하는 연락이 많이 오는데..


이번에는 노트북이네요..


흠.. 건탱이는 못 고치는 것이 없습니다.


다 고쳐버리죠.. 그래서 무턱대고 모델명 부터 물어봤습니다.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 와우


일단, 레노버.. 저랑 좀 친하죠..


TP 매니아인 저는 대학원 시절 부터 IBM ThinkPad 를 사용했었죠..


X시리즈, T시리즈, 요즘은.. 내무부장관님 눈치로 인해 엣지 E440을 쓰고 있습니다.


http://blog.kunwoo.pe.kr/1


이미 E440에는 저질스러운 TN 패널을 제거하고, FullHD IPS 패널을 교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암튼 잡설은 그만하고, 수리를 시작합니다.





모델명을 한번 확인해 보고,


어디를 분해할지 분석을 해 봅니다.


어딜 봐도 볼트체결부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 볼트를 숨기고 있는 커버를 찾아야 합니다.


그럼 찾아 봅니다..



저 힌지 부분이 커버로 되어 있었습니다.


힌지부분에 손톱을 넣고 힌지 커버를 분해를 합니다.


고정 키가 두 군데 있으니, 살살 달래가면서 분리를 해야 합니다.


힘으로 하게 되면, 키가 손상되어 강력접착제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건탱이는 잘 분리를 하여 키가 하나도 손상되지 않았죠..




커버를 분리하니 바로 상판 패널 하우징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가 보입니다.


한 쪽당 2개씩 양쪽 4개를 모두 분리합니다.


볼트를 잃어버리면 안되니 잘 보관합니다.



힌지부분 볼트 4개를 제거하고, 상판 패널부 하우징을 분리합니다.


이 부분 역시 키로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잘 분리를 해야 합니다.


암튼.. 키하나 손상 없이 잘 분해를 하였습니다.


그나저나.. 패널에 멋있게 그림을 그려놓았네요..


남편이 발로 밟았다고 합니다.


예술 작품 같습니다.





패널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 4개를 풀고, 패널을 아래로 내립니다.


바로 LVDS 케이블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지요.


LVDS 케이블은 손상이 잘 되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서 분리를 해야 합니다.


LVDS 케이블이 끊어지는 순간.. 노트북은 재활용센터로 보내야 합니다.


요즘은 알리익스프레스 같은데서 구할 수 있긴 한데..


그래도 시간이 오래 걸리니.. 조심하는게 좋겠지요..



신품 패널 입니다.


광복절이 중간에 있어, 배송 받는데까지 4일이나 걸렸네요.


하루만에 배송될 수 있었는데..


흠.. 힘들게 배송 받았습니다.





보호 필름이 붙어 있는 따끈따끈한 액정 입니다.



이노룩스 호환패널이 도착했습니다.


기존 패널과 동일 스펙이지만, 제조사가 다릅니다.


뭐 상관 없습니다. 30pin, HD 해상도이니 바로 켜지겠지요..





연결을 하고, 전원을 On을 해 보았습니다.


짜잔~~~ 반가운 lenovo 로고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80% 수리는 성공했네요.


이젠 조립을 하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겠지요.


완성 사진이 없네요..


잘 조립이 되었습니다.




낼 출근을 위해서.. 이젠 자러가야겠습니다.


이상... 노트북 패널 교환기였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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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요즘 하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레노버 Thinkpad E440이 최근에 하드디스크 용량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일단, 128GB 용량의 SSD와, 500GB 용량의 HDD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500GB 용량의 HDD가 490GB를 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드디스크 용량 업그레이드를 감행하였습니다.


1TB 하드디스크 1개를 구입하고, ODD를 제거하고,


ODD 제거한 자리에 멀티부스트 세컨 하드베이를 장착하여


기존의 500GB 하드디스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거한 ODD 는 외장형 ODD로 사용할 수 있게 외장케이스까지 함께 구입을 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다음날 집에 와 보니 떡 하니, 택배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요즘 배송이 참 빠른 것 같네요.



일단 포장을 뜯어 워런티 스티커 부터 부착해 주었습니다.


2016년 11월에 구입하였다고 스티커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A/S기간은 2년이랍니다. 그러니까 2018년 11월 까지겠네요.


제가 구입한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社에서 출시한 ST1000LM048 모델 입니다.


7mm 두께를 가진 하드디스크이고, 2016년 11월에 출시한 따끈따끈한 모델이지요.


5400rpm이며, 버퍼는 128Mbyte 라고 합니다.


어짜피 OS를 구동하고 있는 메인은 SSD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HDD의 속도는 많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후면부는 일반적인 노트북 하드디스크와 동일하게 생겼네요.



일단,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전에 배터리를 분리합니다.


노트북을 분해하기 전에는 꼭!! 배터리를 탈착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드 디스크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뒷면 커버를 오픈 해야하는데,


총 세 군데의 볼트를 풀어야 합니다.


화살표 표시 된 부분을 풀으시면 됩니다.


그 다음 홈을 기준으로 당기시면 커버가 분리가 됩니다.



커버가 분리된 모습 입니다.


왼쪽 상단이 NGFF방식의 M.2 SSD 128GB 입니다.


왼쪽 하단부에 HDD가 보이네요.


오른쪽 하단부에는 DDR3L 타입의 메모리 2개가 보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지지하고 있는 네 군데의 볼트를 풉니다.



노트북 볼트를 풀 수 있는 작은 드라이버가 필요하겠지요.




하드디스크 가이드에 부착되어 있는 투명 필름을 당겨서 하드디스크를 분리 합니다.



하드디스크 가이드 양쪽 네군데의 볼트를 풀어 가이드와 기존 하드를 분리 시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겠지요.


1TB 하드디스크를 잘 안착시킨 후 네 군데의 볼트를 조여줍니다.


그 다음, 기존의 500GB 하드디스크를 세컨하드베이에 장착을 해야할 차례 입니다.


 

화살표의 볼트를 풀면 노트북에 장착되어 있는 ODD를 탈거하실 수 있습니다.



노트킹社에서 출시한 세컨하드베이 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포장도 저렴하네요.



박스에서 꺼내 보았습니다.


비닐 포장으로 내용물은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워낙 노트킹 제품이 가성비가 좋아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지요.



세컨하드베이에는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볼트로 고정할 때 사용하라고 포함되어 있지요.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아주 좋은 듯 싶습니다.



노트북 용으로는 아주 좋네요.


일단, 세컨하드베이를 구입하실 때에는 꼭!! 자신의 ODD 사이즈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9.5mm 제품과 12mm 제품이 있기 때문에,


확인 없이 구입하실 경우 사용하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440 모델의 ODD 의 두께는 9.5mm 입니다.



위와 같이 자를 이용하여 사이즈를 구하시면 됩니다.


저는 미리 확인을 하여 9.5mm 세컨하드 베이를 구입하였습니다.



ODD와 세컨하드베이의 두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께뿐만 아니라 볼트 구멍까지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ODD에 장착되어 있는 가이드를 옮겨 장착하고, 기존의 5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ODD 전면 베젤을 잘 탈거하여 세컨하드베이에 옮겨 장착하셔야 합니다.



위와 같이 완성이 되었네요.


이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 것 아시죠?


절대 볼트가 남으면 안됩니다.


꼭!! 풀었던 자리에 볼트를 꽉!!!! 조여주시기 바랍니다.





완성 되었습니다.


2편에서는 탈거한 ODD 를 이용하여 외장형 ODD 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편을 기대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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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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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선임님차 블랙박스와 워크인을 작업하면서 에어컨 필터를 교환해 드렸습니다.


블랙박스와 워크인 장착 작업기는 하기 링크 참고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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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크루즈] 아이나비 블랙박스 V500 장착 작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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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크루즈] 조수석 워크인 모듈 작업기


13년식 중고차를 구입하여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3만 7천정도 뿐이 타지 않은 차량이었지만,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고 있어, 에어컨 필터 교환을 진행 하였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서비스센터 또는 카센터에서 교환을 하게 되면, 생각보다 비싼 금액으로 놀라게 하는 품목 입니다.


필터를 직접 구매하셔서 교환을 하시면, 서비스센터에서 1개 교환할 돈으로 5개를 직접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작업 방법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열어보면 안쪽 양 옆에 손 볼트가 있습니다.


저걸 먼저 풀어버립니다.


아주 쉽죠.. 시작이 쉬우니 마무리도 쉽습니다.



바깥쪽 부분을 보게 되면 부드럽게 글로브 박스를 Open 시키기 위해 완충장치와 연결을 해 놓았습니다.


꾸욱 눌러서 살짝 당기면 쉽게 탈거 하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탈거를 진행 하시면 됩니다.


양쪽 모두 탈거가 완료 되면 글로브 박스가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에어컨 필터 교환 작업을 하시기 전에 글로브 박스 안에 있는 물건들은 밖으로 빼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글로브 박스를 아래로 내려보면, 위와 같이 에어컨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커버가 보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에바포레이터(에바 라고들 하지요) 직전의 블로워 팬으로부터 들어오는 외기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즉, 필터가 깨끗해야 맑은 바람이 송풍구를 통해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에어컨 필터 커버를 탈거 합니다.



위와 같이 탈거를 진행하면, 에어컨 필터가 보입니다.


그냥 에어컨 필터를 손으로 꺼내시면 됩니다.



꺼낸 에어컨 필터의 모습 입니다.


휴~~~~~ 필터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부분이죠..


그동안 온몸으로 먼지를 막아줘서 고맙다.. 이젠 편히 쉬렴 !!!!



새로운 필터와 비교한 모습입니다.


새 필터가 엄청 깨끗하지요??



필터의 옆면에는 바람의 방향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블로워팬 -> 에바포레이터로 가는 방향이니 잘 보고 설치 하시면 됩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탈거 전 원래 끼워 있던 필터의 화살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젠 역순으로 조립을 하시면 끝 입니다.



※ 주의사항 


대부분의 차량은 위와 같이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어려운 차종들이 있습니다. 삼성 차량 또는 구형 현대 차량들은 상황에 따라 많은 분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형 EF 소나타 차량은 글로브박스 커버를 분해해야하는 고난이도의 작업 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차량이 손쉽게 필터를 교환 할 수 있는 차량인지를 확인하여 진행 하시면 됩니다.



이젠 간단하게 에어컨 필터를 교환할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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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NF 소나타 전용 이글 에이스 네비 매립을 진행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오디오였습니다.


그 때 당시, 아직 오디오 튜닝을 하지 않고 있었던 터라


순정 스타일을 고집하면서 절대 오디오는 안할끼다 !!! 라고 다짐했던 시절 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 참을 수 없은 저질 스러운 음질은 "데크만 한번 바꿔보자" 를 생각하게 만들었죠.


그리하여 구입한 헤드 유닛... 나카미치(Nakamichi) CD400 이라는 헤드 유닛이었습니다.


물론 시디 체인져 기능이 들어간 CD700 도 있었지만, 메커니즘의 많은 문제로 인해..


그리고 CD를 잘 듣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CD400을 선택 했었던 것 같습니다.


나카미치 CD400 입니다.


다들, USB 입력은 기본이요, MP3 플레이 까지 가능한 유닛을 장착하는 마당에 저는 CD / Aux / Radio 만 딸랑 되는 유닛을 장착하게 됩니다.


나카미치 CD400 은 저에게 있어 다음의 이유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1. 음질이 좋다(맑고 선명한 음질.. 다소 저음의 양은 부족합니다.)


2. 비록 중고이긴 했지만 올 수리가 되어있었다. 픽업부터 시작하여 Aux 음질 개선 작업까지 완료된 데크였다.


3. 중고가 기준으로 가격대비 성능비가 짱이었다.


4. 디자인이 최대한 순정 데크에 가까워 보인다.


머~~~ 누가 뭐라하든 자기 만족 이니까요.


저 데크는 아직도 제 창고에 소장 중입니다. 참 좋았던 데크였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었지요....


이미 이글 에이스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데크를 별도로 설치할 경우 어떻게 시스템을 운용해야 할지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글 에이스가 매립 전용 네비이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 없이 차량용 스피커로 출력이 되는 구조였거든요.


즉 네비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었지만, 현재의 AVN 개념에 가깝습니다.(올인원 이었죠.)


따라서, 데크 두개를 운용할 수 있는 케이블을 제작 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만든 케이블의 위의 케이블 입니다.


이글 에이스에서 나오는 HI 신호를 링크에 연결하여 RCA 로 내보냅니다.


이 신호를 나카미치 CD400의 Aux 단자에 연결을 하는 것이지요.


전원 및 각종 필요 배선은 이글에이스와 CD400에 모두 들어가게 하고요,


실제 스피커로의 출력은 CD400에서 되는 것이지요.


그럼 이글에이스에서 mp3 를 플레이하게 되면, 나카미치의 Aux 단을 지나서 스피커로 출력되는 구조가 됩니다.


이글 에이스의 음질이 워낙 안좋아서 나카미치의 Aux 연결 하나만으로도 음질 향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소스가 좋지 않은 부분은 어느정도 타협을 해야죠.... 그럴땐, CD400의 CD로 음감을 하곤 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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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뒷 브레이크 패드 교환했던 내용을 정리한 자료 입니다.


편집을 하여 사진을 붙여 놨었네요.


사진에는 이전에 이용하던 블로그(네이버) 주소가 찍혀 있습니다.



자가 정비를 하다보면, 재미가 있습니다.


2009년경 부터 오일 종류와 브레이크 배터리 등은 지속적으로 자가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힘들뿐입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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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입니다.


약 3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 제 랩탑은 Lenovo社의 ThinkPad E440 모델입니다.




E440 모델 중에서도 i5-4210M 하스웰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외장 그래픽(Geforce 840M)이 포함된 모델이지요.


제가 워낙 빨콩을 좋아해서, TP 를 못버리고 있습니다.(X30 부터 X60, T60 모델을 지나, 현재의 저가형 E440 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ThinkPad 자체가 워낙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모든게 용서가 되는게 걍 간지가 난다는거...(E440 은 저가형이라 TP의 성격과는 약간 거리가 있긴합니다.)


하지만, 용서되지 않는 한가지.. 패널!! 패널!! 패널.. ㅠㅠㅠ OTL


패널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좌절입니다.



흐리멍텅한 TN 패널에 명암비도 아주 안좋고, 머... 말하면 뭐하겠습니까??? 걍 쓰레기 입니다.


그래도 그 쓰레기를 3년이나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꿀 수 있습니다.. 아니 바꿔야 합니다.... 눈이 버티질 못합니다.


또한 1600*900 이라는 변태같은 해상도로 인해 집에서는 21:9 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하곤 하지요..(이 뭐 데스크톱도 아니고..)


그래서 검색을 마구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도 E440 모델은 LG Display 의 IPS FullHD 패널로 바로 교환이되더군요.


실제 교환해 주는 사설 수리 업체도 많고요..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카톡도 해 보았습니다.


고민되는 가격!! 잘 나오는 패널을 바꿔야 하나... ???? 외부 모니터 사용하면 되지...


밖에 이동하면서 자주 사용할까?? 등등...


근데 웬일... 패널만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와우 ~!!!! 


그래서 바로 주문 들어갔습니다. 이미 OTP 번호를 넣고 있었다는...



딱 하루만에 위와 같이 택배가 왔네요..


뾱뾱이로 안전 포장까지...


뜯어보았습니다.



일단 외관상으로는 합격.. 크게 문제 될 만한 곳이 보이지 않네요..


더군다나.. 고광택 패널 입니다.(고광택이 간지는 나는데.. 흠 햇빛 아래서는 좀 짜증 나죠..)


그럼 준비물 들어갑니다.(성격이 급한관계로 빨리 작업을...)



노트북 분해할때는.. 흠 섬나라 드라이버인 VESSEL 이 좋습니다.


하도 많이 사용하여 자성도 많이 떨어지고 했지만... 아직 10년째 현역으로 사용 중인 드라이버(상) 입니다.


그리고 볼트를 숨기고 있는 필름을 제거하기 위해 뾰족한 무언가(하)를 준비합니다. 저는 Solder Assist 를 준비하였습니다.(커터칼이 좋을 듯 싶네요..)




배터리를 분리 합니다.


노트북 수리 시 배터리 분리는 필수 입니다.



E440 모델은 패널 양쪽 볼트를 풀어 패널 커버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볼트를 풀기에 앞서 뾰족한 무언가로 볼트 커버를 들어냅니다.(양면테이프로 붙혀 있습니다.)




위와 같이 손톱을 패널 커버 사이에 집어 넣어 쫘르륵!! 밀고 나가면,, 뚜두둑 하면서 커버가 마구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무식하게 당기시지 마시고 잘 어루고 달래가며 뜯으셔야해요.. 안그럼 플라스틱 지지대가 손상됩니다.



패널 커버를 분리한 모습입니다.(하기전에는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막상 해 보면 그닥 어렵지 않아요!!)


패널 상 하단 각 두 개(총 네개)의 패널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풀어버립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볼트를 푸시고 패널을 앞으로 내리셔야 합니다.(다음 사진과 같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패널 아래쪽에 30핀 케이블이 있는데, 잘못 당기거나 빼게 되면 30핀 케이블이 끊어지게 되어.. 


진짜 데스크탑처럼 써야하는 날이 와버립니다.



저어기 가운데 보이는 30핀 케이블을 잘 분리 합니다.(절연테이프로 고정되어있는데, 잘 띄어내시면 됩니다.)




패널 교환 후 패널 고정 볼트를 조이고, 배터리를 붙여 잘 나오는지 테스트를 합니다.



와우 !!! 윈도우 로고가 보이네요... 윈도우 로그인 화면도 보이고요..


일단, 성공 했습니다. !!



1920 x 1080 해상도가 표시됩니다.


일단 성공이네요.. 이젠 조립만 남았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지요..(근데 이거 어렵다는.. ㅎㅎ)



조립을 완료 하였습니다.


볼트 커버의 양면테이프 부분이 분리 도중 손상되어 양면테이프를 다시 발라주었습니다.




끝 !!!


참 쉽지요?? 실제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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