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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내장그래픽으로 게임이 될 것인가?



CPU의 세대가 거듭날 수록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슈는 바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다. 사실 2세대 Intel CPU(샌디브릿지) 부터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아주 우수하다고 여기저기 떠들어댔다. 하지만, 실제 사용을 해 보면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지, 게임을 스트레스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은 아니었다. 결국, 내장 그래픽으로 사용해보고자 컴퓨터를 구입했던 유저들도 게임 앞에서는 외장그래픽을 추가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


AMD 라이젠 R3 2200G 는 출시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엄청난 성능의 내장그래픽이 포함된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다. 바로 Radeon Vega 8 Graphics를 탑재하고 있는 CPU인데 그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림1] AMD Ryzen 3 2200G 레이븐 릿지 박스 실 에 인쇄된 Radeon Vega8 Graphics[그림1] AMD Ryzen 3 2200G 레이븐 릿지 박스 실 에 인쇄된 Radeon Vega8 Graphics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정보를 얻기는 힘들었지만, 대략 GTX 1030 보다 살짝 낮은 그래픽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화려한 게임은 못하더라도 일반적인 간단한 온라인 게임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화려한 3D게임이 아닌 이상 중옵이상의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얘기고, 벤치마크 수치적인 이야기이다. 그래서 필자는 피파온라인4 를 설치하고, 플레이를 해 보았다.



02. 컴퓨터 스펙



[그림2] 테스트 컴퓨터 사양[그림2] 테스트 컴퓨터 사양



 



테스트 컴퓨터의 사양이다. DDR4 19200 4GByte 두 개를 구성하여 Dual 채널 8GByte로 구성하였다. 다만, 내장 그래픽의 특성상 1GByte 메모리는 그래픽에서 공유하여 할당되었다.(메인보드 기본 설정) 오버클럭킹은 하지 않았으며, M.2 Sata 방식의 SSD 를 사용하였다.



[그림3] CPU-Z 정보[그림3] CPU-Z 정보[그림4] CPU-Z 정보[그림4] CPU-Z 정보



라이젠의 기본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CPU-Z 를 설치하여 확인해 보았다. 조립 후 모든 설정을 기본 값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CPU 본연의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5] CPU-Z 상의 벤치마크(i7-2600K vs R3 2200G)[그림5] CPU-Z 상의 벤치마크(i7-2600K vs R3 2200G)



CPU-Z 내의 벤치마크를 진행해 보았다. 비교대상인 Reference CPU를 i7-2600K 로 설정하고, 벤치마크를 진행해 보니, Single Thread 상에서는 i7-2600K 대비 18% 우세하였다. 다만, i7-2600K 인 경우 4코어 8스레드이기 때문에 Multi Thread 점수는 R3 2200G가 낮게 나왔다.



[그림6] CPU-Z 상의 벤치마크(i5-7600K vs R3 2200G)[그림6] CPU-Z 상의 벤치마크(i5-7600K vs R3 2200G)





i5-7600K를 Reference CPU로 두고 벤치를 실행 해 보았더니, 모든면에서 2200G의 점수가 낮게 나왔다. 아주 못따라갈 정도의 차이는 아니며, 가격대비로 따져보았을 때에는 R3 2200G는 구입할 만한 CPU가 된다.


참고로 R3 2200G 로 컴퓨터를 구성하게 되면 30만원 ~ 40만원 사이의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그림7] R3 2200G의 논리프로세서[그림7] R3 2200G의 논리프로세서



작업관리자에서 표시하고 있는 논리프로세서의 갯수는 4개가 맞다. 스레드도 4개이기 때문에 그래프가 4개만 표시된다. 쿼드코어가 보급형이 되어버린 시대이다. 이 말은 사무용으로 저렴하게 꾸민 컴퓨터도 웬만한 작업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7만원짜리 CPU가 빠릿빠릿한 속도를 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03. FIFA Online 4 플레이



플레이 장면을 이미지로 캡쳐해서 공유하려고 하였으나, 실제 구동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R3 2200G를 선택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두 가지 해상도로 플레이 영상을 동영상 캡쳐를 하여 포스팅을 한다.





위 동영상은 1280x720 해상도에 그래픽성능은 낮음으로 플레이를 진행 한 영상이다. 게임 실행 속도 및 게임 진행에 대해 참고하기 바란다.

일단, 1280x720 해상도에서는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성능을 보였다. 워낙 피파온라인4 가 그래픽 사양을 많이 타지 않는다 해도 내장 그래픽에서 괜찮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위 영상은 1920x1080 해상도에 옵션을 중옵으로 설정하여 플레이한 영상이다. 


해상도를 올리고 그래픽 성능을 중간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다만, 골을 넣었을 때의 세레모니 장면이라든지, 3D 그래픽이 과도하게 들어간 화면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20fps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게임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04. 총평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FIFA Online4 만 플레이를 잠시 진행해 보았다. 분명 사무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인데 게임이 된다. 그것도 FullHD에 중옵정도로 안정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게임을 취미로 하는 유저에게는 적합한 사양은 아니지만, 사무용 혹은 인터넷 용으로 저렴한 PC를 구성하고, 가끔 게임을 하는 용도로는 충분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AMD의 R3 2200G 시스템은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2018년 9월 5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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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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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용도에 맞는 컴퓨터



필자는 컴퓨터 조립 의뢰를 받을 때에는 항상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실 것인지 확인을 한다. 대부분 필자에게 컴퓨터 조립을 의뢰하시는 분들은 10년 이상 수회 조립을 의뢰하셨던 분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락을 받자마자 어떤 용도의 컴퓨터 견적을 작성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주말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 중에 교회 부목사님께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주보 출력용 행정 컴퓨터가 동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먼지를 불어내고, 그래픽카드 슬롯부분을 지우개로 닦아보았지만, 증상이 여전하다고 한다. 연락을 받고 교회 행정실에가서 컴퓨터를 본다. 이래저래 조금 만져보니 정상 사용이 가능하길래 간단히 수리를 진행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주중에 다시 부목사님께 카톡이 온다. 컴퓨터가 아예 켜지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주보 출력을 위한 행정 컴퓨터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안된다. 행정실 컴퓨터를 언제 조립을 했는지 확인을 해 보았다. 2013년 1월 14일에 구입을 한 컴퓨터였다. 5년 넘게 사용을 한 것이다. 새로 구입을 할 때가 되긴 했다. 목사님께서도 새로 구입을 할 방향으로 결정을 하시고, 견적을 의뢰해 주셨다.


필자가 사무용 컴퓨터 견적을 작성할 때에는 주로 40만원 전후에서 견적을 작성한다.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 위주의 컴퓨터 견적 작성이 이루어진다.




02. 부품의 선택



필자는 얼마 전 실사 출력 디자인용 컴퓨터를 AMD Ryzen R7 2700 으로 조립 진행을 했었다. AMD의 성능향상은 어마어마했고, 안정성 또한 좋았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사무용 컴퓨터를 펜티엄계열로 견적을 내곤 하였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좋고, 비슷한 가격대의 AMD System 견적을 내 보았다.




[링크1] 실사 출력 디자인을 용도 AMD Ryzen R7 2700 조립







02-01. CPU



과연 2200G 라이젠 R3 도 사용이 가능할지 의문이었다. R3 2200G의 코드네임은 레이븐릿지로 1세대 1200(서밋릿지) 대비 기본클럭[1200(3.1GHz) -> 2200(3.5GHz)]이 올라갔다. 공정은 14nm 로 동일하고, L3캐쉬 메모리는 1200(8MB) -> 2200G(4MB) 로 줄었다. 대신 AMD 라데온 Vega 8 GPU가 내장됨에 따라 3D 그래픽 성능의 향상이 있게 되었고, 가격이 20%정도 저렴해 졌다. L3캐쉬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물리코어가 4개란 점과 기본 클럭이 3.5GHz 라는 점에서 사무용 컴퓨터로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1] 라이젠 R3 2200G



필자가 사용하는 컴퓨터 부품은 무조건 정품만을 고집한다. 개봉 하기 전에 사진을 한장 남겼다. AMD의 패키지를 보면 Intel 만큼이나 충실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림2] R3 2200G 박스 개봉



깔끔하게 박스를 개봉하였더니 스텔스쿨러와 CPU 포장 박스가 보인다. 2200G는 저가 CPU이기 때문에 쿨러는 화려한 LED 효과가 없는 스텔스 쿨러이다.





[그림3] 스텔스 쿨러



정확한 측정은 하지 않았지만, 느낌상으로 레이스쿨러와 스텔스 쿨러의 차이는 없어보였다. LED 유무일까? 정확한 정보는 찾아보고 쿨러부분만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그림4] 2200G의 CPU 패키징


CPU 패키징 역시 2700과 동일한 박스에 들어있다.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있고, 구성물은 CPU와 스티커, 그리고 설명서 및 보증서가 들어있다. 특이한 점은 스티커가 두 장이라는 점이다. (AMD RYZEN 3 스티커와 AMD Radeon Vega 8 스티커가 들어있다.)


[그림5] 2200G 의 정품스티커





Radeon Vega 8 스티커가 별도로 들어있을 정도로 AMD가 내장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자신 있다는 증거이다. 과연 성능도 진짜 그럴 것인가? 리뷰를 찾아보면 GTX1030 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한다. 꼭 메모리를 듀얼채널로 구성하고, 메모리 오버클럭킹을 진행해야만 최상의 성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본 컴퓨터는 사무용 컴퓨터이기에 순정 그 자체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4GB DDR4 메모리 듀얼로 총 8GB 구성을 진행하였다.




02-02. 메인보드



사무용 컴퓨터는 말 그대로 사무용이다. 고성능이 필요하거나 확장성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사무용컴퓨터에 적합한 저렴하고 안정성있는 보드를 선택한다. 보통 필자가 사무용 컴퓨터 견적을 작성할 때, 많이 사용하는 보드 상표는 ECS와 ASRock 제품이다. 특히 ASRock 제품은 ECS 제품보다 약간 더 비싸긴 하지만 내구성 및 안정성은 훨씬 좋다.(어디까지나 필자의 경험이다. ECS 대비 ASRock 제품이 내구성이 좋았다.)



[그림6] ASRock A320M-HDV



필자가 이번 조립에 선택한 메인보드는 ASRock A320M-HDV이다. 저가형 메인보드임에도 패키징이 꽤 고급스럽다. 라이젠 시스템을 조립하기위해서 메인보드의 선택은 칩셋을 보고 잘 선택해야 한다. 보통 AM4 소켓 지원 보드들이 A계열과 B 계열이 있는데 오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B계열로 선택을 해야 한다. 즉, A계열은 레퍼런스의 가장 기본형으로 제작한 칩이다. 사무용 컴퓨터는 A계열의 모드를 사용해도 충분한다. 따라서 A320M-HDV는 교회행정용 컴퓨터 메인보드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보드이다.





[그림7] ASRock A320M-HDV의 구성품



ASRock A320M-HDV의 구성품은 꽤 알차다. 저가형 메인보드임에도 불구하고, 2단 구성으로 패키징이 되어있다. M.2 Sata 용 볼트와 백패널, 그리고 Sata 케이블 2종이 들어있다. 최근 출시되는 보드들은 M.2 슬롯을 제공하기 때문에 M.2 용 볼트가 함께 동봉되어있어야 한다. 일부 저가형 보드들에는 이 M.2 Sata 볼트가 포함되어있지 않아 M.2 형 SSD 장착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볼트 규격이 다르다.) 직접 조립을 하는 유저들일 경우 당장 M.2 SSD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볼트는 꼭 챙겨두길 바란다. 필자는 M.2 형 SSD 를 선택했기 때문에 동봉되어있는 볼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림8] ASRock A320M-HDV 전체모습



ASRock A320M-HDV는 전형적인 mATX 사이즈이다. 두 개의 DDR4 메모리슬롯(DIMM)과 PCI Express 3.0 슬롯 PCI Express 1x 슬롯 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사무용 컴퓨터인 경우 확장성이 좋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적당한 타협을 하면 충분히 계획한 예산 내에서 컴퓨터 조립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림9] ASRock A320M-HDV 의 포트구성



대부분 저가형 메인보드의 백포트를 보면 비슷하거나 동일한 모양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ASRock A320M-HDV는 라이젠의 라데온 베가 8 내장 그래픽을 확실히 지원하려고 했는지 Display Out 포트를 3개나 구성을 하였다. DVI 포트, DSUB포트, 그리고 HDMI 포트 이다. 실제 트리플 모니터까지 지원할 수 있는 구성이다. 다만, 그래픽 메모리를 내부메모리에서 공유하여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메인 메모리에서의 손해가 있다. 내장 그래픽 사용의 컴퓨터를 만들 때에는 견적단계에서 부터 메모리를 듀얼채널로 구성한다. 이번 컴퓨터인 경우 8GByte의 메인메모리를 계획하고, 4GByte DDR4 PC-19200 메모리 두개를 사용하여 8GByte 듀얼채널을 구성하였다. 메모리 뱅크(DIMM)이 두 개 뿐이 없어 추후 메모리 업그레이드 역시 중복투자가 될 것처럼 보이나, 대부분 사무용 컴퓨터는 컴퓨터가 고장날 때 까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확장성 까지 생각을 해 버리면 초기 구성 예산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어나지도 않았고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도 희박한 부분에서의 확장성 까지 고려하여 미리 예산을 높일 필요가 없다.


여기서 메인 메모리가 8GByte 로 구성되긴 하지만, 내장 그래픽에서 기본 1GByte 를 공유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메인 메모리는 7GByte로 제한된다. 그리고, 7GByte 중에서도 시스템 예약 영역과 H/W Bus 공유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메모리(H/W 를 설계할 때부터 결정된다)가 있기 때문에 실제 가용 메모리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그림10] 내장 그래픽을 사용했을 경우의 가용메모리(그래픽 메모리를 1GByte 로 설정한 경우)



[그림10]을 보게 되면 설치된 메모리는 8.00GB 로 표기되지만, 6.93GB 사용가능으로 표시되고 있다. 사실 사무용 컴퓨터로 사용하기에는 6.93GB 로도 충분하다. 기본 작업이 MS Office, 한글, 간단한 포토샵 정도이다. 그리고, 이번에 만드는 컴퓨터는 주보제작용 컴퓨터이기 때문에 Adobe 사의 Indesign 을 사용하게 된다. 주보제작에 많은 리소스가 필요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작업이다.(기존 컴퓨터인 경우 3세대 펜티엄 프로세서에 4GB 메모리를 장착하고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했다.)






02-03. 기타 부품


사무용 컴퓨터인만큼 많은 부품이 들어가질 않는다. SSD인 경우 Transcend 사의 M.2 SSD 820S 를 사용하였다. 지난 2700 시스템 구성 때에는 SATA3 보다 6배 이상 빠른 NVMe SSD를 사용하였지만, 이번 사무용 컴퓨터인 경우 일반 M.2 SATA3 방식의 SSD 를 사용하였다.



[그림11] Transcend사의 M.2 SSD 820S (M.2 SATA3 Type)



필자는 컴퓨터 견적을 작성할 때 무조건 빠르고 좋은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용도에 맞게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면서 사용성의 극대화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견적을 작성한다. 사실 사무용 컴퓨터에 NVMe 까지 필요가 없다. 빠른건 인정한다. 하지만, 사무 작업을 할 때에는 SATA3 와 NVMe 의 속도를 체감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번 견적에는 SATA3 방식의 SSD로 결정을 했다.



[그림12] AONE 사의 Storm 500W 80Plus 인증 파워[그림13] AONE 사의 Storm 500W 80Plus 인증 파워



파워는 AONE 사의 500W 80Plus Standard 인증 제품으로 선택 하였다. 파워를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 솔직히 고민을 좀 많이 하였다. 어짜피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TFX 규격의 파워로 선정을 하고, LP 형의 미니케이스로 선택을 하게 되면 아주 작은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TFX 규격의 파워 중에는 80Plus 인증 제품이 없고, 5년동안 사무용으로 사용해야하는 컴퓨터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을 하였다. 교회 행정용 컴퓨터로 사용하던 제품이 mATX 방식의 파워였는데 3년쯤 되었을 때 파워 교환을 한번 한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파워 교환으로 컴퓨터가 정상작동이 되었지만 간혹 파워 불량으로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5년동안의 사용을 목표로 이번에는 ATX 방식의 미니타워 형태로 결정을 하였다. 이러한 결정으로 파워는 80Plus Standard 인증제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림14] AONE 사의 Storm 500W 80Plus 인증 파워





AONE 사의 Storm 500W 파워의 옆면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80Plus Standard 인증과 KC 인증 마크가 찍혀있다. 성능이 어떤지 직접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러한 인증 마크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파워이다. 다만, 인증 받은 파워라 하더라도 인증기관에서의 주기적인 관리가 미흡하고, 인증 후 제조사에서 저렴한 부품으로 교체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되면 실측을 한번 씩 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추후 80Plus 규격에 대한 실측 관련 포스팅을 한번 진행해 볼 생각이다.)



[그림15] AONE 사의 Storm 500W 80Plus 파워의 케이블



아무래도 저가형 뻥파워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ATX 규격의 500W 파워이기 때문에 케이블은 넉넉하다. 오히려 사무용 컴퓨터에는 과분할 정도이다. 하지만, 파워서플라이 만큼은 돈을 아끼면 안된다. 어느정도 안정성을 입증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그림16] AONE 사의 미니미 미니타워 케이스



케이스는 AONE 사의 미니미 USB 3.0 케이스로 선정을 하였다. 파워를 ATX 로 선택하였으니 그나마 미들타워보다 작게 만들 수 있는 미니타워 케이스를 선택해야 한다.(사무용 컴퓨터를 구입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컴퓨터 케이스가 커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AONE 사의 케이스를 상당히 좋아한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케이스 재질 자체가 엄청 튼튼하다. 일부 1~2만원 대의 컴퓨터 케이스를 보게 되면 손으로도 쉽게 휘어지는 재질로 만들어져있다. 하지만, AONE사의 미니미 3.0 케이스인 경우 손으로 휘어지는 정도의 재질이 아니다. 이 케이스를 이용하여 저가 컴퓨터 몇 대를 만들어 보았는데 만족감이 상당했다. 마감도 엄청 좋아서 조립 시 손이 다칠 염려도 없다.



[그림17] AONE 사의 미니미 미니타워 케이스


SSD와 HDD 를 장착할 수 있는 부분도 경첩으로 구성되어 쉽게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사무용 컴퓨터로는 이만한 케이스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만약 제한된 예산으로 컴퓨터를 조립한다고 문의가 들어오면 꼭 이 케이스를 추천한다.




03. 조립




[그림18] 누드 테스트






일단, 메인보드에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을 모두 장착하고, 누드테스트를 진행한다. 간혹 이 단계를 진행하지 않고 바로 조립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꼭 이럴 때 문제가 발생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조립을 시작한다.


누드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배선정리와도 연관이 깊다. 배선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는데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면, 부품을 탈부착 하는 과정에서 깔끔하게 정리해놨던 배선들이 흐트러질 수 있다. 또한 누드 상태의 테스트인 경우 부품을 빠르게 교체해 보며 어떤 부품이 문제가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무리 바뻐도 누드테스트 단계는 진행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사실 필자 역시도 급하게 조립의뢰가 들어온 컴퓨터인 경우 누드테스트 단계를 뛰어 넘기도 한다. 머피의 법칙처럼 꼭 이럴 때는 문제가 생기더라.)



[그림19] 케이스 측면의 배선정리



이번 누드테스트는 한방에 성공을 했다. 그래서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조립에 들어갔다. AONE 사의 미니미 케이스인 경우 완전히 배선을 숨길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니다. 필수 배선들만 측후면의 배선정리 공간으로 넣고, 나머지 케이블들은 상단에 정리를 한다.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억지로 옆면에 배선들을 모아 정리해 버리면 간혹 배선의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재작업 및 최악의 경우는 부품의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배선정리 할 시에 케이스를 봐가며 적당히 해야 한다.(깔끔한 배선정리를 원한다면 비싼 케이스를 구입하면 된다.)



[그림20] 케이스 측면의 배선정리



아무리 배선정리가 완벽히 안되는 케이스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때 정돈된 모습의 배선정리는 기본이다. 모든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이젠 케이블 정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그림21] 정품 스티커 부착





컴퓨터 조립 완료 후 정품 스티커를 똑바로 잘 붙인다. 정품을 사는 이유가 이 스티커에 있다. 스티커를 붙여 마무리할 시간에는 필자의 작품에 대한 뿌듯함이 느껴진다.(자뻑..)



[그림22] 부팅 후 UEFI BIOS 진입 화면


최초 부팅 후 각종 하드웨어 설정을 위해 BIOS 화면에 진입을 한다. 사실 최근에 출시되는 컴퓨터인 경우 BIOS 화면에서 특별히 설정할 것이 없다. 필자가 처음 컴퓨터 조립을 배울 때만 하더라도, CPU에 맞게 메인보드 딥스위치 또는 점퍼 설정을 해 줬었다. 이후에는 BIOS 화면에서 각종 설정들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컴퓨터 조립이 참 쉬워졌다. Default 값을 그대로 사용해도 알아서 CPU를 찾아주고, HDD 및 SSD를 찾아주니 조립을 하는 사람은 별로 해야할 일이 없다. 그만큼 쉬워졌다는 것이다. 큰 기술이 필요 없다는 것에 아쉬움은 남지만 필자 역시도 편해졌기에 별로 불만은 없다.




04. 총평





ZEN CPU가 심상치 않다. AMD에서 이를갈고 만든 CPU 인 것 같다. Ryzen 시리즈의 소식을 처음 접한 것은 2016년 초였다. AMD에서 ZEN CPU를 개발하고 있고, Intel 의 CPU들을 전부 눌러버리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예상 발표일정보다 늦게 발표를 했지만, 어느덧 라이젠 CPU는 2세대를 출시해 버렸다.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속도 역시 Intel 보다 빨랐다. 또한 2세대의 2200G, 2400G 에 포함된 라데온 베가 8 GPU는 성능 역시 뛰어났다.


Intel 이 별다른 경쟁자 없이 수년동안 세대를 거듭해가며 소켓 타입만 바꿔대고 있었다. 인텔이 얄밉기까지 했고, 사용자들은 인텔의 경쟁상대에 대해 목말라 있었다. 심지어 필자는 아직까지도 인텔 2세대 Xeon 프로세서 E3-1270을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세대가 거듭해가며 놀라운 성능향상이 있어야지 업그레이드를 할 텐데 그동안 인텔은 놀랄만큼의 성능 향상이 없었다.


최근 필자는 2세대 라이젠 7과 2세대 라이젠 3 를 조립해 보았다. 각각 실사 출력 디자인용과 사무용 컴퓨터로 조립을 진행한 것이고, 그 결과는 너무나도 만족한다는 것이다. 실사 출력 디자인용 컴퓨터를 의뢰한 형님께 통화를 통해 물어보았다. 기존 사용하던 컴퓨터보다 충분히 빨라졌고, 작업성 또한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번 사무용 컴퓨터의 평은 아직 듣진 못했지만, 필자가 조립 완료 후 약간의 벤치마크를 해 본 결과 i5 3세대 정도의 성능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i5 3세대면 오래된 제품이긴 하지만, 아직 현역으로 웬만한 게임까지 거뜬히 소화하는 평균 이상의 성능을 가진 CPU이다.)


만약 제한된 예산으로 사무용 또는 간단한 게임용으로 구성한다고 하면 2세대 라이젠 R3 2200G 를 고려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2018년 08월 20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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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오늘은 인텔의 i3-7100 cpu를 사용하여 컴퓨터 조립을 진행 해 보았습니다.




제가 컴퓨터 조립을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저를 아시는 분들은 컴퓨터 교체 시기가 되면 연락을 주신답니다.


이번 컴퓨터 조립을 의뢰하신 분은 워드, 인터넷 정도의 작업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저는 i3 7100으로 추천을 해 드렸고 바로 결정을 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셀로런이나 펜티엄 계열로 조립을 해 드려도 되지만,


추후 업그레이드 또는 쾌적한 작업을 위해 i3 7100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선수들 입니다.




 CPU

 인텔 코어7세대 i3-7100 카비레이크 (3.9Hz/4MB/LGA1151) 

 M/B

 ECS Durathon2 H110 M4-C2D  

 Memory

 삼성전자 DDR4 4GB PC4-17000 x 2 

SSD

 타무즈 RX630 SSD 128GB (MLC) 

 HDD

 도시바 1TB (7200rpm / 32M) 

 Power

 아이리스 500HS V2.3 블랙파워 (500W/ATX) 

 Case

 AONE(에이원) M5 미니미 USB 3.0 

 Keyboard/Mouse

 로지텍코리아 MK235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키스킨 포함)


게임은 하지 않으신다 하여, 그래픽 카드는 제외하였습니다.

7세대 i3 7100의 내장그래픽의 성능으로도 간단한 게임까지는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답니다.

따라서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으신다면, 그래픽 카드를 추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ECS 사의 DURATHON H110M4 메인보드 입니다.


6세대 7세대 CPU를 위한 H110 칩셋의 보급형 메인보드 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내장 그래픽이용에 있어서 HDMI 포트와 DVI 포트를 동시에 지원하여


장점이 많은 메인보드 입니다.



전체적인 모습 입니다.




보드가 상당히 작습니다.


메모리슬롯이 2개뿐이 없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보통 이런 사무용 컴퓨터인 경우 슬롯이 많다고 다 채우지는 않지요.



H110M4의 포트부 입니다.


DVI와 HDMI, USB 3.0, USB 2.0, 기가비트 랜 등 필요한 포트는 다 있습니다.


참골 H110M4 보드를 구입하실 때에는 뒤에 붙은 서브 모델명을 잘 보셔야 합니다.


C2D가 붙은 것이 DVI와 HDMI를 모두 지원하는 보드 입니다.



CPU를 장착 해 보았습니다.

LGA1151로 6세대와 7세대 CPU에서 사용하는 스펙입니다.

여기서 잠깐 i3 7100 성능 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인텔 공식 홈에서 캡쳐해온 정보 입니다.


듀얼코어에 스레드가 4개이네요.


내장 그래픽은 Intel HD Graphics 63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4K 60Hz 역시 지원하기 때문에 고해상도 모니터 역시 문제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PassMark 점수로 보게되면 5,905점 입니다.


2세대 i5 2400보다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점수를 보게 되면, 2세대 모바일 i7-2670QM 과 비슷한 성능이며,

심지어 1세대 i7-965 보다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대를 거듭할 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정품이기 때문에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메뉴얼에 붙어 있습니다.



7세대 정품 스티커가 참 고급스럽습니다.


정품 박스의 모습 입니다.

CPU 자체는 작지만, 쿨러와 함께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자 크기가 큽니다.


메모리는 4GB 두 개를 선택하였습니다.


8GB 한개로 하고, 메모리 슬롯을 아끼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메모리를 듀얼로 구성해 주시는 것이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두개를 선택하였습니다.






SSD는 타무즈 128GB로 선택하였습니다.

타무즈 128GB 는 MLC 플래쉬 메모리를 사용하여, 성능과 수명이 TLC 대비 좋습니다.

SSD 를 고르실 때에는 꼭!! MLC 방식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케이스는 AONE사의 미니미 USB 3.0 입니다.


이 케이스로 몇 번 조립을 해 보았는데, 일단 샤시의 강도가 뛰어납니다.


일반 저가형 샤시보다 튼튼하더라고요.


그리고, ATX 파워를 사용할 수 있고, 후면 커버 쪽으로 선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입니다.


USB 3.0 전면 포트까지 지원하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선택을 안할 수가 없는 케이스 입니다.





좌우 커버부의 사진 입니다.


특히 메인보드 후면쪽인 우측 커버인 경우 배불뚝이 커버여서 배선 정리 시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내부의 모습 입니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까지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합니다.


공간의 비밀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위의 사진과 같이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부분이 열리게 되어,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를 설치하더라도 간섭이 없도록 설계를 해 놓은 것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배선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도록 여러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케이스 하단에 SSD를 고정할 수 있는 홀 입니다.


케이스가 미니타워인 만큼 공간 활용을 위해 설계자가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입니다.





1~2만원대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먼지방지 필터가 하단부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여 설계한 흔적이지요.


케이스 하나만으로도 포스팅을 할 만큼의 내용이 많지만,


일단,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소개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스 정격 300W 파워 입니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 정도면 충분 하답니다.


포트도 충분하고, 내구성도 뛰어납니다.(오랜기간 사용해 보았었습니다.)


솔직히 고성능 컴퓨터를 조립할 경우에는 파워 역시 심사숙고하여 80+ 인증 받은 제품으로 고르곤 합니다.


다만, 사무용 또는 저사양 컴퓨터인 경우 제가 여러 해 동안 사용해봤던 파워 위주로 고릅니다.


즉, 오랜 기간동안 조립을 해 보았기 때문에 어떤 부품이 좋은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짜잔.. 어느 덧 컴퓨터 조립이 완성 되었습니다.


추후 수리및 업그레이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선을 잘 정리하였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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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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