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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우리의 적 습기 !!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존재이다. 물 혹은 수분이 없으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살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고마운 존재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말 사람을 괴롭게 한다. 엄청난 열대현상이 전국을 덮었다. 2018년 여름은 강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조차 한반도를 피해가게 만들었다. 엄청난 폭염이었지만, 습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반도의 더위를 쓸어갈만한 폭우나 태풍이 발생해야하는 상황인데, 강력한 고기압으로 인해 건조한 더위가 지속되었다. 어느날, 소나기가 내린다. 무섭게 쏟아내리던 폭우는 단 2~3분만에 끝이나버렸다. 시원해 질 줄 알았던 날씨가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더워지기 시작했다. 이유는 수 일동안 지속되었던 폭염에 달궈진 땅에 잠깐 내린 소나기의 물이 닿아 공기 중의 수증기로 증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더운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가 엄청나게 높아진다.

여름철에 사람이 이외에 힘들어 하는 것이 자동차 이다. 자동차를 관리함에 있어 주의해야할 부분이 습기이다. 실내외 할 것 없이 습기관리를 잘 해주어야만 높은 컨디션이 유지 될 수 있다.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가 적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관리를 하면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하며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그래서 필자의 관리 방법을 이번 포스팅에 공유를 하고자 한다.



02. 여름철을 위한 외관관리



사람의 피부를 건성피부와 지성피부로 구분 할 수 있는 것처럼 차량의 표면상태도 친수와 발수 성향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 다만, 사람의 피부의 성질을 바꾸기는 참으로 힘들지만, 차량의 표면은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친수와 발수로 바꿀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발수성향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떤 사람들은 얼마나 발수 성향을 갖는지를 보며 차량관리를 잘 하는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 도 있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차량을 관리하는 약품에 따라 발수 성질을 갖는 약품일 수도 있고 친수 성질을 갖는 약품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필자가 친수와 발수를 구분하는 동영상 촬영을 하지 못해, 유튜브에서 찾은 영상으로 대신한다. 물을 뿌렸을 때 중앙을 기준으로 좌측이 발수부이고, 우측이 친수부이다.(3분 40초 정도 부터 보면 친수와 발수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단, 관리가 너무 안되어있는 차량의 표면을 보았을 때 물방울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여기저기 물이 고여있는 모습이 보이는 차량은 친수가 아닌 그냥 관리를 안하고 있는 차이다.

친수와 발수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일단 차량의 표면이 친수 또는 발수의 성질을 갖게 된다면 일단 어느정도 자동차를 수분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량의 표면을 친수 또는 발수성향을 갖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이 유리막 코팅 또는 주기적인 왁싱으로 차량 표면을 관리하는 것이다. 필자는 주기적인 왁싱을 고수해 왔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왁싱에 대해서 글을 작성한다.


03. 왁스의 선택



차량 외관 관리를 함에 있어 가장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 어떤 왁스를 사용할 것인가이다. 왁스는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된다. 액상타입, 로션타입, 하드타입 이다. 그리고 성분에 따른 분류도 하게 된다. 카나우바라는 야자과 브라질 왁스 야자수의 잎과 싹으로부터 얻어 정제한 천연성분이 있는데, 그 함량이 많을 경우 카나우바 계열 왁스 라고 불리게 된다.  다른 하나는 실런트 계열 왁스이다. 실런트 계열의 왁스는 실런트라는 액체 또는 연고성의 접착제 성분을 이용하여 만든 화학 왁스이다.(실런트 계열의 왁스도 카나우바 성분을 아주 소량 첨가하기도 한다.) 디테일링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분류이다.




간단히 카나우바 계열과 실런트 계열을 비교하자면, 왁스에 카나우바 함량이 높을수록 자연스러운 광이 좋아진다. 다만, 카나우바 계열의 왁스들은 지속성이 실런트 계열의 왁스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금액이 아주 비싸다.(디테일링을 취미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카나우바 성분이 높은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어짜피 왁싱이라는 것이 해주면 차의 표면에 좋은 것이고, 안하면 차의 표면에 안좋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왁스를 사용하던지 왁싱 작업을 해주는 것이 무조건 좋다. 따라서, 일단 실런트 계열의 저렴한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어디까지나 필자의 생각이다.)

왁스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한 가지가 소위 말하는 "발림성"이다. 왁스를 바르는 순서에서 보면 1차 어플리케이션 패드로 왁싱, 2차 타월로 버핑 이란 작업을 하는데, 얼마나 버핑이 잘 되는지를 말하는 것이 "발림성" 이라고 한다.

※ 왁싱: 어플리케이션 패드(스펀지)에 왁스를 뭍여 차량 표면에 도포 하는 과정
버핑: 왁싱 후 도포된 왁스를 타월로 닦는 과정

왁스 타입별 발림성의 정도는 다음과 같다.

액상타입 > 로션타입 > 하드타입

왁싱을 해 본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일 경우 액상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액상타입으로 어느정도 왁싱의 세계에 입문을 한 사람들은 하드 타입으로 가기 전에 로션타입으로 한번 씩 연습을 해 본다. 성질은 하드타입과 비슷하면서 발림성은 하드타입보다 좋기 때문이다.(참고로 액상타입은 어플리케이션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냥 스프레이 도포로 왁싱 과정이 끝나버린다.)

필자가 권하는 부분은 일단 초보자인 경우 액상타입으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하드타입을 선택하여 한 두번 바르고 왁스를 버리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어떤 타입이든 지속력의 차이이지 보호는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바른 것보단 훨씬 좋으니까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하드타입과 액상타입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다. 1달에 한번 정도는 하드타입으로 왁싱을 해 주고 1주 ~ 2주 정도 차량을 운행하다가 세차를 하게 된 경우 간단히 액상타입(물왁스)으로 한번씩 뿌려주고 세차를 마무리 한다.

필자는 여러 종류의 왁스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왁스가 Soft99사 의 격방수 왁스이다. 발림성 최악을 자랑하는 실런트 계열의 왁스이다. 단, 지속력이 좋고 발수 능력이 뛰어나다.




[그림1] Soft99 사의 격방수 왁스[그림1] Soft99 사의 격방수 왁스


04. 준비물



이 글을 읽는 분 들 중에 디테일링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말이지만, 필자는 버핑타월을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세차타월로 사용한다.(사실 버핑타월로 버핑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차량 외관 관리를 하겠다고, 세차용품을 구입하다보면 엄청난 지출이 일어난다. 취미로 디테일링이란 것을 할 것이 아니라면 적당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냥 처음부터 이것 저것 많이 하게 되면 쉽게 지치게 되고,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왁스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물을 소개한다.

  a. 왁스(어떤 왁스이건 상관 없다. 챠량용 왁스만 잘 구입하면 된다.)
  b. 타월(타월 선택은 중요하다. 잘 모르겠으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에 방문하여 엄청난 양의 타월을 구입하면 된다.) 대신, 버핑 전용으로 사용할 타월이어야 한다.
  c. 어플리케이션 패드(왁스 구입시 들어있던 스펀지를 그냥 써도 무방하다. 미리 돈주고 구입하지 말고, 왁스 구입시 들어있던 패드가 많이 지저분해진 경우 구입한다.)

딱 세 가지만 준비하면 끝이다. (참고로 왁싱 전 세차를 깨끗하게 하고, 충분히 건조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05. 왁싱 그리고 버핑



[그림2] 왁싱[그림2] 왁싱





어플리케이션 패드를 이용하여 왁스를 잘 바른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공유하자면, 어플리케이션 패드에 하드타입 왁스 혹은 로션타입 왁스를 묻힐 때, 너무 많이 묻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정도 패드가 왁스를 먹을 정도를 묻히고, 패드를 차량 표면에 톡톡 두드려 넓게 도포하고, 표면을 문지른다.

사실 위의 사진도 전문가적인 방법으로 한 작업은 아니다. 위와 같이 도포를 하게 되면 헤이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헤이즈현상: 얼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원래 왁싱에 쓰는 용어가 아닌데 어느날 부터 왁싱에 쓰기 시작한다.) 빛이 많이 없는 곳(지하주차장 혹은 저녁무렵)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다음날 밝은 곳에 가면 얼룩덜룩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이를 헤이즈현상이라고 한다.

헤이즈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왁스 도포 시 다음을 주의하면 된다.

1. 왁스를 최대한 얇게 바른다.
2. 왁스를 바른 후 버핑하기 까지의 시간을 최소화 한다.
3. 어플리케이션을 힘을 주며 돌리지 않는다.(아저씨들 방법)
   ==> 아저씨들 왁싱을 할 때 보면 어플리케이션 패드를 휙휙 돌려가며 힘을 주어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헤이즈 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왁스를 바르기 전 차량의 열을 최대한 식힌다.
5. 그늘에서 왁스를 바른다.
6. 한번에 모든 면을 왁싱하지 않는다.(2~3판정도 바른 후 버핑하고, 다른 판을 작업하는 방식을 해야한다.)
7. 헤이즈 현상이 발생하면 QD 를 통해 신속히 정돈작업을 진행한다.

※ QD: Quick Detailing 의 약자로 세차 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액체계열 왁스이다. 클렌징 성분이 포함되어 빠르게 표면 정리를 할 수 있다. QD라는 계열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꽤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에프킬라라고 불리는 피니쉬케어 엑스트라 슬릭 파이널 바디샤인 #425 제품이다. 500ml 기준으로 9천원정도 한다. QD가 없을 경우 액체계열 왁스(물왁스)를 사용해도 된다. 대부분의 물왁스에는 클렌징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 위의 주의사항 중에 4번 ~ 6번항목은 발림성에도 영향을 준다. 차량의 열이 식은 상태이고, 그늘이며 부분시공을 여러번 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발림성이 배 이상 좋아진다.


[그림3] 버핑 완료 후 모습 #1[그림3] 버핑 완료 후 모습 #1


버핑이 완료된 모습이다. 이런 류의 사진은 before <-> after 가 있어야하지만, 필자는 before 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림4] 버핑 완료 후 모습 #2[그림4] 버핑 완료 후 모습 #2


[그림5] 버핑 완료 후 모습 #3[그림5] 버핑 완료 후 모습 #3


버핑이 완료되고 헤이즈 현상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에 밖으로 나가 보았다. Soft99 격방수 왁스는 조금만 작업을 잘못해도 헤이즈현상이 바로 발생한다. 날씨가 약간 흐리긴 하였지만, 헤이즈 현상은 없어 보였다. 카렌스 차량의 색상이 미스테리어스블루라는 색상이다. 어두운 계열의 청색인데, 본네트에 반사된 하늘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그림6] 집앞 마당에서 한 컷[그림6] 집앞 마당에서 한 컷


집앞 마당에서 한 컷을 촬영해 보았다. 왁스를 바르지 않았던 상태 보다 광도가 많이 살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06. 왁싱과 수분의 관계



위의 내용에서 보면 왁싱의 결과물이 광을 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하지만, 왁스로 관리한 차량인 경우 비딩과 쉿팅이라는 현상이 생긴다.

※ 비딩: 물방울이 표면에 맺히는 현상
※ 쉿팅: 물방울이 표면에 맞아 튕겨 떨어지는 현상

그럼 비딩과 쉿팅이 수분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그림7] 더뉴카렌스의 비딩[그림7] 더뉴카렌스의 비딩


위의 사진이 더뉴카렌스 표면에 형성된 비딩의 모습이다. 얇은 물방울로 구성되어져 있다. 이 상태에서 차를 운행하게 되면, 비딩이 된 빗물이 자연스럽게 날라가게 된다. 차량 관리를 하지 않아 물이 뭉쳐 있게 되는 경우 차량을 운행한다고 해서 물이 날라가지 않는다.





위의 영상은 유리가 발수 성향을 가졌을 때의 모습이다. 와이퍼 동작 없이도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날라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차량 표면 역시 발수 성향의 비딩이 생겼을 때, 바람에 의해 물방울이 날라가게 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하여, 비오는날 운행 후의 차량 상태는 최대한 물기를 날려버린 상태가 되는 것이다.(물론 운행 후 지하주차장 같이 비를 피해 주차를 해야 한다.)



주차 된 상태에서 비를 맞으면 어떻게 될까? 일단, 약한 비인 경우 비딩이 먼저 생기고, 물방울의 무게가 늘어남에 따라 흐르게 될 것이다. 위의 영상은 본래 쉬팅을 확인하기 위해 찍은 영상이었지만, 비의 줄기가 약해 쉿팅현상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비딩의 물방울이 몰고가는 현상을 확인한 영상이다.



07. 실내 습도 관리



외관은 왁싱으로 어느정도 해결을 하였으니, 실내 습도를 관리할 차례이다. 실내 습도를 관리하는 필자만의 방법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필자만의 방법도 아니다. 제습제를 이용하면 그만이다.

여름 장마가 시작 되기 전에 제습제를 차량에 넣어놓고, 한달 혹은 두달이 지난 후 확인해 보자. 물이 거의 꽉 차여있는 제습제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림8]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한 제습제[그림8]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한 제습제


별 것 아니지만, 필자가 여기에 소개를 한 이유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1,000원짜리 제습제가 더뉴카렌스 전용인 것처럼 너무 딱 맞아서 이다. 더뉴카렌스 7인승 모델의 3열부(트렁크)에는 3열 사용시 이용할 수 있는 컵홀더 및 수납함이 양 옆에 자리잡고 있다. 그 공간에 다이소의 1.3배 빠른 제습제 1,000원짜리가 딱 맞게 들어간다. 완전 맞춤형이다.


[그림9] 더뉴카렌스 수납함에 딱 맞게 들어가는 다이소 제습제[그림9] 더뉴카렌스 수납함에 딱 맞게 들어가는 다이소 제습제




08. 마무리



오늘 포스팅 내용은 그렇게 대단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차량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이거나, 처음 차량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자동차 용품을 구입할 때이다. 용품을 구입하는 것 까진 좋은데 제대로된 사용법 조차도 제대로 숙지를 못하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온갖 주관적인 정보로 좋고 비싼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물론 사람들이 추천하는 용품들은 좋다. 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혹은 내가 사용할 줄 모르는 용품은 그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도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을 급하게 하려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것도 취미를 시작하는데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든다.

본 포스팅은 그 동안 필자가 차량을 관리하며 느꼈던 주관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필자와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게 정답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해 보니 좋았더라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야에 정답은 없다. 단지 노하우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차근차근 해 보면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드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8월 28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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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 각종 문의는 메일로 해주세요. 메일: soriel0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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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오늘은 팥빙수 팥 만드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전동 빙수 기계를 구입하였습니다.


일단, 급한 마음에 팥빙수 재료를 마트에서 구입을 했었지요.


깡통에 들어있는 팥빙수 팥...


"과연 신선할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구입한 것이니 전부 해치워 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팥빙수 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얼려놓은 팥이 있어서 주재료 확보는 손쉽게 되었습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릴 뿐이지요.


저는 전문 요리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종이컵 사이즈의 플라스틱 컵으로 계랑을 하였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팥: 2컵

 2. 흰설탕: 1컵

 3. 소금: 1스푼

 4. 물: 8컵

 5. 냄비 1개

 6. 가스레인지





준비물 정말 간단하죠?


팥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전부 집에 있는 재료 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팥 두컵을 가득 채워 냄비에 담습니다.


팥 보관을 잘못했는지, 군데군데 얼음이 끼어있네요.


뭐 상관 없습니다.



물 3컵정도를 냄비에 넣고, 센불로 끓입니다.


약 10분정도 끓여야 합니다.


끓어서 거품이 올라올 때 쯤, 중불로 끓이다보면 10분 금방 지나갑니다.






10분정도 후에 1차로 삶은 물을 버립니다.


팥의 사포닌 성분으로 인해 처음 삶은 물은 버리는 것입니다.


물을 버리지 않고 계속 이어가면, 나중에 사포닌 성분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으니,


꼭!!! 첫번 째 물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팥을 다시 냄비에 옮깁니다.


이제 본격적인 팥빙수 팥 만들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물을 팥 양의 2배정도 되게 넣고 센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완전히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약 50분간 삶기 시작합니다.





50분동안 그냥 있으면 안되고,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 늘러붙지 않게 잘 저어주고, 흰색 거품을 걷어냅니다.


어느정도 (약 30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뚜껑을 열고 약불로 끓입니다.


수분은 날아가고 걸쭉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끓이는 동안, 설탕 1컵을 준비합니다.


여기서 설탕의 양은 각자 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단 음식이 싫으신 분들은 설탕을 적게 넣으시면 되고,


팥을 적게넣고도 단맛이 강한 팥빙수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설탕 2컵을 넣으시면 됩니다.


제가 만드는 팥은 우리 아이들이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딱 1컵만 투하하였습니다.



물이 팥의 높이와 비슷해 졌을 때, 설탕을 투하 합니다.


설탕을 넣고 잘 저어 주시면, 국물이 걸쭉해질 것입니다.


이때, 중간 중간 물을 잘 보충해 주셔야만 냄비에 팥이 늘러붙지 않고 잘 익습니다.


또한, 수저로 적당히 으깨주셔야 합니다.


수저로 으깨기 힘드시면, 국자나 주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때 소금을 1~2스푼 넣어주시면, 단맛이 더 강해집니다.





잘 으깨가며, 조린 모습입니다.


어느정도 팥빙수 팥과 비슷해 졌지요?



국물이 약간 있는 상태(묽다고 느낀정도)에서


찬물에 냄비채로 식힙니다.


보관용기에 옮겨 담기 위함 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국물이 약간 있는 상태"


팥빙수 팥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식기 시작하면, 물기가 없어집니다.




어느덧 완성이 되어 용기에 옮겨 담았습니다.


맛있겠죠??




이로서 건강한 팥빙수 만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참 쉽죠?


냉장보관만 잘 하면, 위의 상태로 약 2주정도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 다 없어지겠지만.


그런데 맛은 마트에서 파는 깡통에 들어있는 팥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실패확율이 높지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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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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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요즘 다시 바뻐지기 시작해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1일 1포스팅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포스팅 해야할 내용은 많은데, 시간이 나질 않으니...


얼마전 친구 가게 오픈을 준비하면서 TV가 필요하다 하여, LG전자 TV를 검색해 보다가


도저히 가격이 맞질 않아 저렴한 TV를 찾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솔직히 LG TV가 엄청 좋긴하지요.


하지만 가격은 중소기업 제품에 비해 2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가성비위주의 제품을 찾다가 코스트코에 엄청난 제품이 있다길래 퇴근 후 친구와 함께 코스트코로 달려 갔습니다.



바로 이 제품입니다.


대우전자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대우가 어떤 회사였는지 기억을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우가 중소기업 취급을 받고 있지요.


대우전자라는 명칭도 없어졌고요.


대우루컴즈는 대우전자(주)의 모니터사업부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2년에 창립을 하였으니, 14년 된 회사네요.


2014년에 서울 서초구에 R&D 센터를 설립하여 용인공장과 함께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얘기를 쓰는 이유는 요즘 중국산 저가 개발품을 OEM으로 수입하여 국내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보면 분명 국내 회사 제품이지만, 품질은 중국산이지요.


결국 Made in China 라는 얘기 입니다.


하지만, 대우 루컴즈의 TV는 엄연히 Made in Korea 입니다.


솔직히 패널이 어디 패널인지까지는 확인을 하지 못하였으나, 실제 설치를 해 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369,900원 입니다.


43인치 LG 또는 삼성 TV의 경우 코스트코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을 본다면, 약 40% 정도 저렴하네요.



박스를 오픈해 보았습니다.


상당히 잘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배송 중 파손을 막기 위해서 LCD 제품들은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웬만한 충격으로는 파손되지 않겠네요.



TV 다리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TV들이 그러하겠지만, 스탠드형의 경우 양 옆으로 한 개씩 총 두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방식과,


중앙에 판 하나로 지탱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본 대우 루컴즈의 TV는 양 옆의 다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게에서는 벽걸이 용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다리는 보관처리 하였습니다.



크기에 비해 무게는 많이 가벼웠습니다.


꺼내서 한 손으로 받치고 있어도 그렇게 무겁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두께는 조금 두껍네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베사홀이 보이네요.


중국산 저가 TV들과 다르게 베사홀에 전용 볼트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볼트들을 벽걸이에 직접 사용하지 않을 것인게 함정이지요.



하단 베젤의 두께 입니다.


상당히 얇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중소기업 제품들을 살펴보면, 베젤이 엄청 두꺼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LG나 삼성 제품에 대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 입니다.


2등급을 나타내고 있네요.



뒷면의 라벨을 확인해 보니 2016년 6월 생산분이더군요.


2016년 10월에 구입을 하였으니, 4개월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수증을 꼭!! 잘 챙겨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미리 구입해 놓은 벽걸이 브라켓를 설치합니다.



베사홀의 기존 볼트를 제거 합니다.


저렴한 벽걸이 브라켓이라고 해도 다양한 사이즈의 볼트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감히 볼트를 풀어 버립니다.



베사홀에 맞게 브라켓을 잘 위치 시킵니다.


브라켓 구입 시 동봉되어있던 사용설명서를 봐 가며 설치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설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브라켓이 저렴한 제품이어서 상/하 각도조절만 되는 것이 아쉽네요.


좌/우 각도조절은 할 경우가 생기지 않을 것이기에 최대한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벽면에 고정 브라켓을 위치시켜 장착 합니다.


꼭 !! 브라켓 구입시 동봉되어 있던 수평계를 이용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수평계를 사용하지 않고 설치를 하게 되면, 설치 후 삐뚤어진 TV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제가 몇 번 구입해 본 결과 아무리 저렴한 브라켓이라 하더라도 항상 수평계가 동봉 되어 있더군요.



아직 가게에 인터넷과 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USB로 뮤직비디오를 재생해 보았습니다.


오.. 아주 잘 나오더군요.


화질도 괜찮습니다.


시야각을 확인해 보기 위해 옆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아래서도 찍어 보았습니다.


시야각은 괜찮은 것 같네요.



설치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TV 주변에 220v 콘센트가 없어 천장 배선에서 선을 만들었습니다.


깔끔하게 배선 몰딩 처리도 완료 하였습니다.



아직 인터넷과 TV가 개통되지 않아 직접 사용하고 있지는 않아 사용성에 대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설치 후 USB 미디어로 간단한 영상 몇개를 테스트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음질이 LG / 삼성 TV에 비해 많이 떨어지며(중저음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뉴를 나타내는 OSD 영역 역시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OSD 반응 속도는 빠르더군요)


실제 사용기는 조금 더 사용을 해 보고 총평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편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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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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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최근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어 먹으면서, 분쇄 원두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매번 신선하게 로스팅한 콩을 사다가 갈아서 마실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코스트코 분쇄 원두로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기 위해 몇 통 구입해 보았습니다.




아직 콜드브루 커피 만드는 과정을 못 보신 분들은 하기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post image
[Coffee] 집에서 콜드브루(Cold Brew), 더치커피 만들기



코스트코에 가시면 위와 같이 콜롬비아 분쇄 원두를 쌓아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요??




코스트코잖아요.. 말할 것도 없이 엄청 쌉니다.



12,990원에 무려 1.36kg 입니다.


보통 커피 점에서 200g 씩 사다먹는것의 6배이지요.


그러니까 흠.. 가성비를 따지자면 암튼 쌉니다.


허허


짠 !!! 집에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었네요.


일단 100% 콜롬비아산 커피랍니다.


Supremo bean 을 사용했다고 하고요..


로스팅은 Dark Roast 라고 써있네요.


이게 로스팅의 종류는 하기와 같이 8단계로 나뉘거든요.


Very Light -> Light -> Moderately Light -> Light Medium -> Medium -> Moderately Dark -> Dark -> Very Dark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 색상도 바뀌고, 맛도 바뀌게 되죠.


Very Light로 갈 수록 신맛이강해지고, Very Dark 로 갈 수록 쓴맛이 강해진답니다.


Light Medium 과 Medium 즉, 중간단계에서 단맛이 강한 커피가 나오게 되지요.


코스트코의 콜롬비아 분쇄 원두 커피는 쓴맛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쇄 정도는 Fine Grind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분쇄 정도는 하기와 같이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Very Fine Grind(0.3mm 이하) -> Fine Grind(0.5mm 이하) -> Medium Grind(0.5mm ~ 1.0mm) -> Coarse Grind(1.0mm 이상)


여기서 커피 추출 방법에 따라 분쇄 크기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지요.


 1. Very Fine Grind(매우 가는 분쇄):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사용

 2. Fine Grind(가는 분쇄): 모카포트 또는 사이폰

 3. Medium Grind(중간 분쇄): 핸드드립 또는 커피메이커

 4. Coarse Grind(굵은 분쇄): 프렌치프레스 커피, 침출식 커피


제가 주로 뽑는 콜드브루 커피에서는 4번이 적당할 것 같네요.(더치커피에서는 1 또는 2번이 적합합니다.)

흠.. 하지만 가성비가 짱인 코스트코 콜롬비아 분쇄 원두는 Fine Grind 뿐이 없습니다.

어짜피 저에게는 다음과 같은 다시그물팩이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버렸습니다.



뚜껑에 거대한 양을 자랑하듯이 3 Pounds 라고 적혀 있네요.






뚜껑을 열면 진공 포장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쇄된 커피는 일반적으로 산화가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진공 포장을 해 놓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봉 영상을 공유해 드립니다.

Dark Roast 와 Find Grind 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음.. 일단, 코스트코 콜롬비아 분쇄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 커피의 맛은요..

그냥 맛있습니다. 향도 좋고요.

커피메이커로 내려 먹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일단, 가성비가 엄청 좋은 커피이기 때문에 두 세번만 먹어도 이득입니다.

한번 구입하여 드셔보세요.. 후회하진 않으실꺼에요.

그리고, 분쇄된 커피가루의 빠른 산화를 막기 위해서 될 수 있으면 잘 닫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보세요.

아마, 맛과 향이 실온 보관에서 보다 훨씬 오래 갈 것입니다.

이상 허접하고 간단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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