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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저는 취미생활 몇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몇 가지중 하나가 음악감상을 하는 것입니다.


음악감상에서 좋아하는 장르가 딱 정해 있기 때문에 음악 편식을 하는 편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제가 타고다니는 차량과, 집에는 오디오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뭐, 거창하게 말해서 오디오 시스템이지 그냥 PC 스피커보다 조금 더 좋은 오디오 입니다.


많은 돈을 투자하진 않습니다.




카오디오는 직접 인스톨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게 투자한다는 뜻이고요.


홈 오디오는 그냥 들어줄만큼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총각시절 구입했던 Inkel 미니콤포넌트가 있습니다.


AX-858V 앰프를 사용하고 있는 미니콤포넌트인데


Inkel에서 데논에 UPA-F07 이란 모델명으로 납품했던 제품이기도 하지요.


그 만큼 기본이상은 하는 제품입니다.


아직도 6~7만원선에서 앰프만 중고로 거래가 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모델 입니다.


이 미니콤포넌트에 세트로 포함되어있는 스피커


6.5" 유닛과 트윗이 장착된 2-Way 입니다.


전 영역 깔끔하게 소리를 잘 내던 녀석인데, 우리 첫째/둘째 아들이 테러를 하였지요.


더스트캡 부분을 손으로 콕 콕 하더니..


음악을 틀어주면 콘지부의 진동을 느끼기 위해 손으로 만지고 하더니..


어느날부터 소리가 나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수리를 할까 버릴까 고민하던 중에.. 6.5" 유닛만 비슷한 것으로 구입하여 교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들 녀석들의 작품 입니다.


오래 사용하기도 했지만.. 소리가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일단, 스피커 박스는 상당히 견고하게 만든제품이어서 활용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동일 스펙의 스피커를 구하지는 못하니,


평이 좋은 스피커를 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유명한 삼미전자 스피커가 제 레이더 망에 딱 포착이 되었지요.


사실 삼미전자는 한국에서 마샬과 양대산맥의 스피커 회사입니다.


마샬을 꾸준히 고급화 전략을 세워 고급브랜드로 남았지만, 삼미전자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요.


삼미전자에서 출시한 1만원짜리 풀레인지 스피커를 들어보면


이 가격에 이 소리가?? 라는 의문이 생기실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 입니다.


80~90년대 삼미전자는 국내 오디오 제조업체에 스피커를 열심히 개발하여 납품하던 업체여서


어떤 유닛이든지 기본기 이상을 할 것입니다.





제가 선택한 스피커는 CWR-165B50AT 라는 모델명의 저음용 스피커 유닛 입니다.


말이 저음용이지 7KHz 정도까지 커버할 수 있는 미드우퍼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유닛 입니다.


즉, 베이스 뿐만 아니라 보컬의 소리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제조사에서 밝힌 스펙을 참고해보면,


8옴의 Impedance 에 RMS 50W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프도 확인해 보시죠.





그래프 자체가 깔끔하지는 않지만, 중저음 -> 고음으로 가는 그래프가 명확히 표현되고 있습니다.


즉, 저음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느정도의 소리를 소화할 수 있는 스피커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가격 또한 정말 착합니다.


개당 가격이 15,000원 입니다.


한 조에 30,000원이라는 것이죠.


차량용으로 입문용 스피커 유닛이 1조에 10만원 이상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저렴한 스피커 입니다.


일단, 삼미전자라는 브랜드를 믿고 아무런 기대 없이 주문한번 해 보았습니다.





배송은 아주 빠르게 되었습니다.


흠.. 근런데 포장이.. 브랜드 상자에 들어있는게 아닌 배터리 상자에 잘 포장되어 배송이 되었네요.


가격이 저렴하니 모든 것이 괜찮았습니다.



포장을 뜯어보았습니다.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있네요.


조심히 유닛을 꺼내보았습니다.



아주 깨끗한 모습으로 포장되어있는 깔끔한 스피커네요.


차량용 스피커로 비교를 해 보자면 10만원 초반의 스피커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엣지와, 더스트커버 콘지 등 잘 만들어진 모습이 보이네요.


어디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외관은 합격점 입니다.



일단, 기존의 스피커를 탈거하였습니다.


볼트가 육각볼트여서, 별드라이버로 풀었습니다.(맞는 육각이 때마침 없어서요..)


처참한 모습입니다.


저항을 측정해보니 전혀 올라오지가 않더군요..


아마 무슨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스피커를 비교해 보았습니다.(좌: Inkel, 우: 삼미전자)


마그넷 사이즈는 기존 스피커가 더 크네요.


물론 마그넷 사이즈가 저음의 양과 음질을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Inkel 스피커는 6옴 스피커 입니다.


기존 스피커가 6옴이라고해서 앰프가 6옴 전용이란 것은 아닙니다.


앰프의 스펙을 보면 6옴이란 스펙이 명확히 적혀있지만, 6옴 전용앰프라는 말은 아닙니다.


6옴에 최적화 되어있는 앰프에 8옴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Volume 을 조금 더 올려주면 됩니다.


물론 이럴경우 앰프에 무리는 줄 수 있긴하지만, 고출력으로 듣는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허용범위 내에서 동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조립을 완료 하였습니다.


외경도 딱 맞고, 심지어 볼트 위치까지 동일하네요.


양쪽 모두 유닛을 이식하고 소리를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아직 에이징이 안된 유닛이지만, 괜찮은 소리를 냈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절대 1조 3만원짜리 스피커는 아니네요.




앞으로 즐거운 음감생활을 할 수 있겠네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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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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