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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내장그래픽으로 게임이 될 것인가?



CPU의 세대가 거듭날 수록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슈는 바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다. 사실 2세대 Intel CPU(샌디브릿지) 부터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아주 우수하다고 여기저기 떠들어댔다. 하지만, 실제 사용을 해 보면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지, 게임을 스트레스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은 아니었다. 결국, 내장 그래픽으로 사용해보고자 컴퓨터를 구입했던 유저들도 게임 앞에서는 외장그래픽을 추가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


AMD 라이젠 R3 2200G 는 출시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엄청난 성능의 내장그래픽이 포함된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다. 바로 Radeon Vega 8 Graphics를 탑재하고 있는 CPU인데 그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림1] AMD Ryzen 3 2200G 레이븐 릿지 박스 실 에 인쇄된 Radeon Vega8 Graphics[그림1] AMD Ryzen 3 2200G 레이븐 릿지 박스 실 에 인쇄된 Radeon Vega8 Graphics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정보를 얻기는 힘들었지만, 대략 GTX 1030 보다 살짝 낮은 그래픽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화려한 게임은 못하더라도 일반적인 간단한 온라인 게임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화려한 3D게임이 아닌 이상 중옵이상의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얘기고, 벤치마크 수치적인 이야기이다. 그래서 필자는 피파온라인4 를 설치하고, 플레이를 해 보았다.



02. 컴퓨터 스펙



[그림2] 테스트 컴퓨터 사양[그림2] 테스트 컴퓨터 사양



 



테스트 컴퓨터의 사양이다. DDR4 19200 4GByte 두 개를 구성하여 Dual 채널 8GByte로 구성하였다. 다만, 내장 그래픽의 특성상 1GByte 메모리는 그래픽에서 공유하여 할당되었다.(메인보드 기본 설정) 오버클럭킹은 하지 않았으며, M.2 Sata 방식의 SSD 를 사용하였다.



[그림3] CPU-Z 정보[그림3] CPU-Z 정보[그림4] CPU-Z 정보[그림4] CPU-Z 정보



라이젠의 기본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CPU-Z 를 설치하여 확인해 보았다. 조립 후 모든 설정을 기본 값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CPU 본연의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5] CPU-Z 상의 벤치마크(i7-2600K vs R3 2200G)[그림5] CPU-Z 상의 벤치마크(i7-2600K vs R3 2200G)



CPU-Z 내의 벤치마크를 진행해 보았다. 비교대상인 Reference CPU를 i7-2600K 로 설정하고, 벤치마크를 진행해 보니, Single Thread 상에서는 i7-2600K 대비 18% 우세하였다. 다만, i7-2600K 인 경우 4코어 8스레드이기 때문에 Multi Thread 점수는 R3 2200G가 낮게 나왔다.



[그림6] CPU-Z 상의 벤치마크(i5-7600K vs R3 2200G)[그림6] CPU-Z 상의 벤치마크(i5-7600K vs R3 2200G)





i5-7600K를 Reference CPU로 두고 벤치를 실행 해 보았더니, 모든면에서 2200G의 점수가 낮게 나왔다. 아주 못따라갈 정도의 차이는 아니며, 가격대비로 따져보았을 때에는 R3 2200G는 구입할 만한 CPU가 된다.


참고로 R3 2200G 로 컴퓨터를 구성하게 되면 30만원 ~ 40만원 사이의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그림7] R3 2200G의 논리프로세서[그림7] R3 2200G의 논리프로세서



작업관리자에서 표시하고 있는 논리프로세서의 갯수는 4개가 맞다. 스레드도 4개이기 때문에 그래프가 4개만 표시된다. 쿼드코어가 보급형이 되어버린 시대이다. 이 말은 사무용으로 저렴하게 꾸민 컴퓨터도 웬만한 작업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7만원짜리 CPU가 빠릿빠릿한 속도를 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03. FIFA Online 4 플레이



플레이 장면을 이미지로 캡쳐해서 공유하려고 하였으나, 실제 구동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R3 2200G를 선택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두 가지 해상도로 플레이 영상을 동영상 캡쳐를 하여 포스팅을 한다.





위 동영상은 1280x720 해상도에 그래픽성능은 낮음으로 플레이를 진행 한 영상이다. 게임 실행 속도 및 게임 진행에 대해 참고하기 바란다.

일단, 1280x720 해상도에서는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성능을 보였다. 워낙 피파온라인4 가 그래픽 사양을 많이 타지 않는다 해도 내장 그래픽에서 괜찮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위 영상은 1920x1080 해상도에 옵션을 중옵으로 설정하여 플레이한 영상이다. 


해상도를 올리고 그래픽 성능을 중간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다만, 골을 넣었을 때의 세레모니 장면이라든지, 3D 그래픽이 과도하게 들어간 화면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20fps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게임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04. 총평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FIFA Online4 만 플레이를 잠시 진행해 보았다. 분명 사무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인데 게임이 된다. 그것도 FullHD에 중옵정도로 안정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게임을 취미로 하는 유저에게는 적합한 사양은 아니지만, 사무용 혹은 인터넷 용으로 저렴한 PC를 구성하고, 가끔 게임을 하는 용도로는 충분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AMD의 R3 2200G 시스템은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2018년 9월 5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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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컴퓨터도 더위를 먹는다


일반적인 컴퓨터를 조립하게 되면 CPU에 포함되어 있는 쿨러를 사용하게 된다. 필자 역시 3세대 i5 프로세서를 구입하며 함께 들어있던 쿨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부품을 변경하다 보니, XEON E3-1270 CPU에 i5 프로세서 구입시 들어있던 쿨러를 사용하게 되었다.

필자가 주로 하는 컴퓨터 작업은 간단한 코딩, 블로그 포스팅, 음악감상,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 정도 이다. 생각보다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작업들이 좀 있지만, 항상 하는 작업은 아니어서 XEON E3-1270 프로세서 정도면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E3-1270 CPU는 인텔의 2세대 CPU로 TDP가 80W이고 약간의 발열이 발생한다. 동영상 인코딩 작업 시 인텔 정품쿨러로 온도가 좀 높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쿨러를 바꾸기로 결정한다.



02. 쿨러의 선정


이왕 쿨러를 구입하기로 결심 하였으면 쿨링이 잘 되는 제품을 구입해야한다. 2010년에 출시하여 그 동안 많은 컴퓨터 조립에 사용했던 써모랩 사의 "바다 2010" 쿨러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좀 더 좋은 쿨러가 있는 지 검색을 진행 해 보았다.

일단, 바다 2010 쿨러는 92mm 팬을 사용한다. 바다쿨러보다 더 큰 팬이 없나 찾아보다 보니, 타워 형태의 쿨러들은 120mm 팬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쿨러인 경우 팬의 직경에 따라 냉각성능이 더 좋아진다. 바다2010 쿨러는 2010년 초에 개발 된 쿨러로서 현재까지 판매가 되고 있는 모델이다. 즉 지금으로부터 8년전 개발이 된 모델인데 타워쿨러 하면 바로 떠오르는 쿨러가 바다 2010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인기가 좋다. 


[그림1] CPU 쿨러에 대한 포스팅을 한 블로그[그림1] CPU 쿨러에 대한 포스팅을 한 블로그




필자가 쿨러를 구입하기 전에 참고를 한 블로그가 있다. 다양한 쿨러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으며, 바다쿨러가 진리라고 믿었던 나에게 충격을 주었던 블로그이다. 그렇다. 필자가 컴퓨터 견적을 내고, 조립을 해 줄 당시에 i7 k 시리즈를 조립 할 경우 무조건 바다 쿨러로 견적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위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zxcvnm13k/220833125437)를 차분히 읽어보니, 필자는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이 한번에 들통이 나 버렸다.

바다2010 쿨러를 사용하여도 필자에게 조립을 의뢰하셨던 분들이 클레임을 한 건도 안한 것으로 보아 분명 문제 없이 사용은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블로그를 살펴보니, 바다2010 쿨러보다 성능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그리고 팬의 크기 또한 바다2010 쿨러보다 큰 쿨러의 종류가 다양했다.

그 중 쿨러 하나가 필자의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ID Cooling SE213 V2 라는 쿨러이다. 가격은 바다2010쿨러보다 저렴하면서 120mm 팬을 사용하여 바다2010 쿨러보다 쿨링 성능이 좋은 쿨러이다.


[그림2] ID Cooling SE213v2[그림2] ID Cooling SE213v2



03. ID Cooling SE213 v2 개봉



[그림3] 120mm 팬이 장착된 SE213v2[그림3] 120mm 팬이 장착된 SE213v2




박스에서 쿨러를 꺼내보니 거대한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었다. 무게또한 상당하다. 쿨러의 모습만 보고 있어도 쿨링이 아주 잘 될 것처럼 보였다.


[그림4] 잘만 CNPS80F(좌) 와 ID Cooling SE213v2(우)


잘만 CNPS80F 쿨러와 비교를 해 보았다.  잘만 CNPS80F 쿨러는 가성비가 뛰어난 쿨러로 기본쿨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쿨러이다. 필자가 2016년에 리뷰를 한 적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16/10/28 - [05. 리뷰/IT기기] - [컴퓨터]_잘만 쿨러 CNPS80F 개봉 및 설치기

두 쿨러를 비교해 보면 팬의 크기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그림5] SE213 V2의 하단부 모습[그림5] SE213 V2의 하단부 모습


SE213v2 의 하단부 모습이다. 이 부분은 CPU 와 직접 닿으면서, CPU의 열을 쿨러의 히트파이프로 전달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의 부분이다. 또한 쿨러와 CPU의 압착을 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구리로된 히트파이프 3줄이 나란히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6] SE213v2 3개의 구리 소재 히트파이프[그림6] SE213v2 3개의 구리 소재 히트파이프


3개의 히트파이프가 적층구조의 알루미늄 냉각판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적층구조의 알루미늄 냉각판으로 전달된 열은 120mm 의 대형 팬으로 식혀지게 될 것이다.


[그림7] SE213v2 쿨러의 크기[그림7] SE213v2 쿨러의 크기


이 사진은 지난 번 수리 들어왔던 컴퓨터이다. 동영상 편집이 많은 컴퓨터로, 한여름 영상편집 작업 시 온도에 의한 다운 현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i7 2700k 시스템이었다. 현상을 재현하기 위해 2주 동안 컴퓨터를 켜놓고 재현을 시켜보았는데 온도가 적당하고, 많은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다운현상이 재현되지 않았던 컴퓨터였다. 결국 온도가 많이 높아진 상태에서 기본쿨러의 성능이 부족하여 열을 냉각시켜주지 못한 문제로 확인되어 CPU의 쿨러를 ID Cooling SE213v2로의 교환작업이 진행된 컴퓨터였다.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예상 할 수 있는 사진이어서 본 포스팅에 붙여보았다. 수리를 진행하고, 약 2개월의 시간이 흘렀는데 다운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8년 여름에도 버틸 정도라면 쿨러 성능은 어느정도 입증이 된 것이라고 믿는다.


[그림8] SE213v2에 동봉되어있는 썸멀구리스[그림8] SE213v2에 동봉되어있는 썸멀구리스




SE213v2 에 동봉되어 있는 썸멀구리스 이다. 필자는 보통 컴퓨터 조립 시 필자가 별도로 구입해 놓은 썸멀구리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ID Cooling SE213v2 쿨러가 견적에 포함된 시스템인 경우 동봉된 썸멀구리스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CPU 온도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컴퓨터에 SE213v2 쿨러를 3번 정도 장착한 경험이 있다. 이 때마다 동봉된 썸멀구리스를 사용했는데 처음 장착한 컴퓨터가 장착한 지 7개월 정도 지났으니 크게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ID Cooling SE213v2 쿨러를 사용하는 경우는 CPU의 온도를 제어하지 못해 다운되는 컴퓨터를 위한 거의 최후의 수단이다.)


[그림9] SE213v2 팬 컨트롤을 위한 핀


SE213v2 쿨러의 핀은 4핀으로 인텔 혹은 AMD의 기본쿨러의 핀과 사양이 동일하다. 저가형 쿨러인 경우 3핀인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온도 측정에 따른 팬 속도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다라서 쿨러를 구입할 때에는 커넥터가 꼭 4핀으로 구성되어있는지를 확인한다.



04. ID Cooling SE213v2 조립



조립을 진행해 본다. SE213v2 쿨러인 경우(정품 CPU 쿨러가 아닌이상) AMD와 Intel CPU 를 지원한다. LGA775, 115x, AM2, AM3, AM3+ 등을 동시에 지원하게 되는데 Intel CPU에 본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쿨러 가이드를 장착해야 한다.


[그림10] SE213v2의 쿨러 가이드[그림10] SE213v2의 쿨러 가이드


쿨러를 위한 가이드 장착은 너무 쉽다. 가이드를 기존 쿨러의 홀에 위치한 후 동봉되어있던 가이드 고정 핀을 눌러 끼워주기만 하면 끝난다.


[그림11] 가이드에 장착된 쿨러의 핀 모습[그림11] 가이드에 장착된 쿨러의 핀 모습




쿨러를 가이드에 장착 해 보았다. AMD의 AM2, AM3 소켓에 장착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핀을 걸어 장착을 진행 해 준다. 많이 어렵지 않다.


[그림12] 미들타워 케이스에 장착된 SE213v2[그림12] 미들타워 케이스에 장착된 SE213v2


위 사진은 필자가 SE213v2 쿨러 조립을 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다. 쿨러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옆면부 커버가 안닫히면 낭패였다. 하지만, 조립을 해 보니,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필자의 컴퓨터는 배선정리도 엉망이고, 너무 초라하다. 딱 필자가 필요한 만큼의 성능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이다. 오래되긴 하였지만, 아직 고장이 나지 않아 새로 컴퓨터를 구입해야하는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05. 마무리





쿨러를 리뷰하기 위해서는 쿨링성능에 대해 측정을하고, 쿨러가 사용하는 전력량을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리뷰는 포털사이트에 조금만 검색을 해 보아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SE213v2 쿨러의 사진을 올해 초에 촬영해 놓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촬영 이 후 CPU 냉각 문제로 필자에게 수리를 의뢰한 컴퓨터에 SE213v2 쿨러를 장착하여 일주일 이상의 테스트를 마치고 출고를 하곤 하였다. 현재 까지 필자가 장착해 준 SE213v2 쿨러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을 하고 있다. 수치상의 리뷰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있었던 시스템에 SE213v2 를 설치하여 사용에 문제가 고쳐졌다면, SE213v2 쿨러는 충분한 냉각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2018년 8월 25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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