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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맛집은 언젠간 다시 찾는다



맛집은 괜히 맛집이 아니다. 내가 먹어보고, 맛있으면 가족을 데리고 가고 지인들을 데리고 간다. 그렇게 입소문이 나고 또나고 하다보면 유명해 지는 것이다.




보통 맛집이라 하면, 한 가지 음식이 특별하게 맛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메뉴에 표시된 종류도 많지 않다. 많아 봤자 손님들은 먹던 음식만 먹게 된다. 하지만 안성의 콩나라는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몇 가지 되는데 전부 맛있다. 콩으로 만든 음식이란점만 동일하고, 서로의 종류는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해서 먹어보는 것 마다 너무 맛있다.

교회 예배를 마치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어떤 음식을 먹을까 고민을 하던 중 시원한 음식이 드시고 싶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안성 콩나라 콩국수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콩국수와 수제두부를 소개했었다. 이 역시 훌륭한 맛이었으니, 맛있게 먹고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진행했었다. 콩국수와 수제두부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면 하기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18/08/18 - [01. 일상/음식] - [맛집] 안성 콩나라(콩국수, 수제두부)





02. 포스팅을 위한 노력


사실 필자는 콩국수를 먹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번 포스팅에 콩국수를 소개했으니, 청국장을 주문하였다. 와이프와 어머니는 콩국수, 그리고 다 같이 먹기위해 수제두부, 필자는 청국장 이렇게 3인분의 주문을 완성하였다.

[그림1] 청국장과 반찬들[그림1] 청국장과 반찬들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일단, 청국장을 주문하면, 지난번 콩국수만 주문했을 때와 달리 밑반찬들이 몇 개 더 나온다. 각종 반찬들 역시 너무 맛있다.


[그림2] 청국장과 밥[그림2] 청국장과 밥

콩나라의 청국장은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 청국장이다. 살짝 매운맛이 감도는데 이는 청양고추를 조금 첨가해서 그런 것 같았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매운맛이니 매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그림3] 버섯과 청국장 한숟가락[그림3] 버섯과 청국장 한숟가락

접시에 덜어 한 숟가락을 떠 보았다. 두부 조금, 버섯, 그리고 청국장에 포함된 콩이 살짝 올라가게 하여 국물과 한입을 먹는다. 아주 맛있다. 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 콩국수와는 또 다른 느낌의 맛이다. 아무튼 맛있다.



03. 총평



이미 지난 번 콩국수 포스팅 때 콩나라 식당에 대해 많이 소개를 하였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 내용이 별로 없다. 일단 청국장의 맛은 정말 훌륭하다. 고추가루를 첨가하지 않아 맛 또한 깔끔하다. 청국장 냄새 역시 역한 냄새가 아닌 구수한 냄새로 처음 먹어본 사람도 쉽게 먹을 만큼 괜찮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필자가 강원도 어느 지역에서 청국장을 주문하여 먹었을 때, 그 걸죽함이 콩나라 청국장에는 없다. 끓이기 전 청국장을 좀 더 많이 넣었다면, 더욱 맛있는 청국장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 현 상태로도 정말 맛있다.

조금 있으면 가을이고, 금방 겨울이 될 것 같다. 이럴 때 뜨끈한 청국장 한그릇은 몸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2018년 9월 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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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지난 8월 15일은 광복절이었지만, 회사의 급한일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올해 초 까지만 하더라도 휴일에 출근을 하게 되면 특근비를 정산하여 지급하였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주 40시간 정책으로 인해 특근은 최대한 지양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고, 따라서 특근을 하게 되더라도 대체휴일을 먼저 사용하게 바뀌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하여 특근 시 대체 휴일을 지정하여 쉬는 시스템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필자는 8월 15일 출근한 것에 대한 대체휴일을 8월 17일로 신청을 하였다.


 



휴가면 집에서 쉬거나 자녀들과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주 40시간 근무가 정착됨에 따라 평소에도 잘 쉬고 있고 자녀들을 데리고 소풍가는 빈도 역시 늘어났다. 삶의 질이 너무 좋아졌다. 오늘은 자녀들을 정상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을 시키고(대신 필자가 직접 등원을 시켰다.) 집에서 영화를 한편 보았다. 아침부터 바람이 좀 불길래 에어컨을 끄고 영화를 한편 보는데 선풍기의 도움을 살짝 받으니 견딜만했다.


오후 1시가 될 무렵, 집안은 찜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입 맛도 없어지고, 다시 에어컨을 켜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와이프와 나 모두 더위에 너무 지쳐 결국 에어컨을 켰다.




02. 입맛



점심시간도 지났고, 에어컨을 켰으니 좀 시원해지고, 배는 살짝 고프고, 하지만 오전 더위에 몸이 지쳤는지 입맛이 돌아오지 않는다. 임신한 와이프도 입맛이 없단다. 순간 떠오른 음식 바로 콩국수이다.


회사 임원분과 함께 점심을 두세번 먹었던 경험이 있는 맛집이 떠올랐다. 대부분 여름이 되기 전에 가서 식사를 하였기에 두부전골과 청국장을 먹었던 음식점이다. 얼마전 방문했을 때에는 서리태 콩국수를 먹었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최근 먹었던 콩국수 중 아니, 태어나서 먹었던 콩국수 중 가장 맛있는 콩국수였다. 그 콩국수가 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고 와이프한테 콩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아마도, 콩국수를 먹으면 입맛이 살아 날 것으로 보였다.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고 출발을 하였다. 우리집에서 콩국수집까지는 약 25분거리. 차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출발을 하였다.







03. 주문 그리고 식사






[그림1] 안성 콩나라



오늘 따라 거북이 차들이 많아 20분 정도 걸릴 거리를 30분정도 걸려 도착을 했다. 에어컨이 아무리 빵빵하게 나온다 해도 더워지면 짜증이 난다. 하지만, 콩국수 생각에 짜증을 꾹꾹 가라앉혔다. 그래도 도착했다. 1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오면 주차장도 꽉 차고, 매장도 꽉 찬다. 그래서 점심식사 시간에 방문을 하려면 전화를 미리 주고 방문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오늘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 다음 방문해서 손님이 별로 없었다.



[그림2] 콩나라 메뉴



얼마나 더웠으면, 신발 벗고 들어가면서 콩국수 두 개하고, 두부 한접시 주세요. 라고 주문하면서 들어갔다. 이미 필자는 방문한 경험이 있기에 들어가면서 주문을 했지만, 가만 앉아서 보니 차림상이 벽에 걸려있고 그 메뉴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상 회사 분들과 같이 오다 보니, 그것도 높으신 분들과 함께 방문했던 식당이어서 방문할 때 마다 차려져 있는 음식을 바로 먹곤하여 메뉴판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한번 찍어봤다. 일단, 먹어본 음식은 두부 버섯 전골, 두부 돼지 전골, 두부한접시, 서리태 콩국수였다. 콩국수는 계절음식이어서 그런지, 메뉴판에 있지 않고, 옆에 걸려있었다. 



[그림3] 밑반찬



밑반찬이 바로 셋팅 되었다. 콩나라의 밑반찬은 전부 다 맛있긴 한데, 아주 맛 있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양파 초무침과 양파 양념무침이다. 두부 한접시와 함께 먹으면 더욱 더 맛있는 밑반찬이다.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두부 한접시가 나오기도 전에 몇 점씩 먹고 있다. 근데 끊을 수 없는 맛이다.



[그림4] 양파 양념무침





양파 양념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요리가 취미인 필자로서는 저 무침 만드는 방법을 물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분명 식초에 절여 양념으로 무칠 것 같은데, 그 양념이 뭔지 정말 궁금해 지는 맛이다.



[그림5] 두부한접시



드디어 주문한 두부 한접시가 나왔다. 필자가 앉은 자리위에 어두운 형광등이 자리잡고 있어 사진에 그림자가 져버렸다. 폰카의 한계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높이 약한 빛이 있고 피사체 앞에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때 폰카로 사진을 찍게되면, 그림자와 피사체의 대비가 너무 뚜렷하게 나온다. 머 사진을 찍으러 온 것도 아니고, 일단 인증샷으로 찍어본다. 찍고나니 블로그에 포스팅할 사진으로 많이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다. DSLR 은 너무 무거워서 요즘 같은 날씨에 들고다녔다가는 밥도 먹기전에 지칠 것 같다. 똑딱이를 하나 사야하나 심히 고민 중이다.


암튼, 잡설은 그만하고 저 두부 정말 너무 맛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마치 무스케잌을 먹는 식감이다. 더군다나 양파 양념무침을 하나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 양파 초무침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 어쩜 모든 밑반찬과 메인 음식의 궁합이 이렇게 잘 맞도록 만들었는지 맛집은 맛집이란 생각이 든다.



 



[그림6] 두부 한점


와이프가 두부를 들어보았다. 일반 두부와 다를 것이 없지만 콩나라의 두부는 일단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어제 저녁 반찬으로 와이프가 사온 수제 두부를 먹었었는데 너무 퍽퍽했다. 두부가 정말 맛있긴한데, 콩나라 두부를 먹어본 후부터는 다른 두부가 맛있다는 느낌이 없다. 그 만큼 콩나라 두부는 너무 맛있다. 둘이 가서 먹더라도 꼭 두부 한접시는 주문해서 먹어봐야 한다. 남으면 포장도 해 주니 남을 걱정 하지 말고 주문해서 먹어봐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후회가 없다. 참고로 콩국수를 주문한다는 가정하에 4명에서 두부 한접시면 충분히 먹는다.



[그림7] 두부 한점 + 양파 양념초무침



와이프에게 먹는법을 가르쳐준다고, 두부에 양파양념초무침을 올려보았다. 환상적인 맛이다. 





[그림8] 서리태 맷돌 콩국수



정신 없이 두부를 먹고 있다가 드디어 주문한 서리태 맷돌 콩국수가 나왔다. 국물을 보면 정말 진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유보다도 더 하얀 빛깔을 내고 있고, 가지런히 얇게 썰어 올린 오이고명 또한 예술작품이다. 일단, 소금과 설탕을 넣기 전에 국물을 한입 마셔본다. 아 ~~~ 정말 진하다. 그리고 맛있다. 분명 간이 되어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콩국 고유의 맛이 진하게 살아있다.



[그림9] 서리태 맷돌 콩국수






그 진한 느낌을 사진에 한번 담아봤다. 그림자로 인해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저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콩국의 맛을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10] 소금[그림11] 설탕



콩국수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바로 설탕과 소금을 첨가하는 것이다. 콩국의 진한 구수함과 설탕 소금의 단짠 맛이 추가 되면 한도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 된다. 다만, 설탕과 소금을 첨가하기 전에 꼭 콩국을 조금 마셔보기 바란다. 콩국의 고유한 맛을 느낀 후에 더 맛있게 먹는 것이 좋다. 사실 필자는 평소에는 설탕과 소금을 넣어먹질 않는다. 설렁탕이나 고깃국을 먹을 때에도 소금을 첨가하지 않는다. 음식을 잘 하는 식당일 수록 추가 간을 하지 않아도 그 고유의 맛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림12] 서리태 맷돌 콩국수 한 젓가락





콩국과 면의 양이 엄청 많다. 잘 비벼서 한 젓가락을 들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면의 두께는 얇은 편이었고, 저 많은 양을 다 먹을 때 까지도 면이 불질 않았다. 면을 씹는 식감 역시 일품이었다. 




04. 총평



한 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음식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다. 포스팅을 게을리 한 것도 있었지만, 음식이란 것이 주관적 평가가 많이 들어가는 분야이다 보니, 맛있는 식당이 아니면 사진만 찍어놓고 올리지를 않았다. 하지만 안성의 콩나라 콩국수는 먹어본 순간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와이프와 함께한 점심식사를 통해 포스팅을 위한 사진을 찍어댔다. 그만큼 맛있다는 것이다. 너무 극찬 받은 음식들은 막상 먹어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다. 높은 기대를 가지고 가서 먹었지만, 기대 만큼의 맛이 아닐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콩나라의 콩국수는 먹어보게 되면 기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에 콩국수 한 그릇 하면 입맛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콩나라의 청국장 관련 포스팅 링크

2018/09/03 - [01. 일상/음식] - [맛집] 안성 콩나라(청국장)




2018년 8월 18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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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제 와이프와 저는 곱창 전골을 엄청 좋아합니다.


하지만, 곱창 전골 맛있게 하는 식당을 찾기가 어렵지요.


그래서 준비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곱창전골을 판매해온 식당 입니다.


언제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초등학교 때 부터 아버지와 함께 다녔던 것으로 기억이되니


90년대 중반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식당 정말 오랫동안 다녔습니다.



위의 주소를 찾아 가 보시면 됩니다.


평택 또는 송탄에서 가실 분들은 원곡 코너에서 와인딩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원곡 코너는 제가 와인딩 연습을 하던 곳이지요.(운전을 배운 곳입니다.)



기본 반찬 입니다.


별 것 없어 보여도, 무김치와 깍두기는 정말 맛있습니다.


또한 와사비를 포함한 간장 ^^ 곱창을 먹을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지요.



선수 입장 하였습니다.


엄청 푸짐하지요?


곱창은 어딨냐고요?? 저 밑에 쫘악 깔려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흡입 모드로 돌입할 시간 입니다.


저 곱창 속의 곱이 보이시나요?


저런 곱창이 저 국물 속에 퐁당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두 명이 가도 무조건 "곱창전골 대자" 를 주문 하셔야 합니다.


일단, 대자를 주문하여 드셔보시면 왜 대자인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곱창전골에는 라면사리가 아닌 우동사리가 들어갑니다.


우동사리는 국물의 맛이 잘 배여있기 때문에 곱창 전골의 모든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와이프와 저와 둘이 대자를 먹었는데, 다 없어진 것 보이시죠?


결코 양이 적어서가 아닙니다.


정말 맛있어서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된답니다.



아무리 배 불러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가 있지요.


바로 밥을 볶아 먹는 것입니다.


이 볶음 밥은 꼭!!!!!!!! 마지막에 먹어야 합니다.(남기는 한이 있더라도..하지만 건탱이는 절대 남기지 않습니다.)



볶음밥의 팁을 드리자면, 냄비 전체에 둘러지게 아주 얇게 잘 펴야 합니다.


그리고 약한 불로 누릉지가 만들어질 때까지 가열을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해야만 바삭한 누룽지와 질지 않은 볶음 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누릉지가 생기기 전 까지는 절대 밥을 퍼서 먹으면... 실패..


아무리 먹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시간 입니다.(약 3분??)



그럼 와이프가 1년전에 올려놓은 곱창 쑈 동영상을 공유해 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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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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