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자동차/08my Chairman W'에 해당되는 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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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체어맨W


차쟁이인 필자는 주기적으로 오래된 차를 구입하여 복원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차를 복원하다가 작년에 갑자기 체어맨이 타보고 싶어져서 좋은 가격에 구입해온차이다.

체어맨W 를 구입하기에 앞서 가장 고려를 했던 부분이 꼭 CW600 이었다. 오리지널 3200CC 엔진으로 CW700 의 3600CC 엔진대비 잔고장도 별로 없고..(물론 3600CC 엔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에어서스와 고스트도어 옵션은 없는 것으로 선택하였다. 아무래도 년식이 있는차이기에 부품값이 비싼 차량일 수록 정비를 할 때 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조건을 따져가며 구입을 하다 보니 결국 HID 도 들어가지 않은 기본형에 필수 옵션만 들어간 체어맨W를 구입할 수 있었다.

 

02. 할로겐벌브


요즘 차 들이야 HID 를넘어 LED 라이트가 대세이다. 기본형으로도 LED 라이트가 적용되는 시대에 할로겐 벌브라니.... 밤에 퇴근을 하고 있는데 평소보다 어둡다는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운전석 라이트가 들어오질 않는다.

할로겐 벌브라고 무조건 어두운 것은 아니다. 헤드램프 안쪽 반사판의 컨디션에 따라 할로겐 55W 규격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다행히도 내 체어맨W의 반사판 컨디션은 좋은편이며 벌브만 교환하면 다시 밝아진다.

자가인증 LED 라는 것도 있지만 솔직히 벌브타입 표준형 LED 의 밝기는 할로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에 큰 돈을 쓸 필요가 없다.(물론 필립스의 얼티논 프로 9000 과 같은 고급형 라인은 할로겐 보다 밝긴하다.)

 

오스람 골드(All Season) H7 55W

 

필자는 아주 오래전 부터 오스람 골드 벌브를 사용해 왔다.

https://blog.naver.com/soriel02/130046530641

위 링크는 필자가 2009년도에 네이버 블로그 활동을 할 때 오스람 골드에 대해 포스팅했던 글이다. 얼마 전 까지는 오스람 골드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었는데 이번에 구입을 할 때 보니 All Season 이라는 명칭으로 변경이 되었다.

확인해 보니 벌브 자체는 변함이 없었다.

오스람 올시즌 H7 55W 한세트 구입

 

할로겐 벌브를 교환 할 때에는 당연히 한 세트를 구입한다. 동일 제품의 벌브라고 하여도 사용기간에 따른 빛 밝기 및 색상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양쪽을 교환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03. 교환 방법


대부분의 현/기 차와 다르게 체어맨W 는  휠하우스 안쪽 전면에 벌브를 교환할 수 있는 커버가 존재한다. 요즘 차들은 벌브만 교환을 하려고 해도 라이트 전체를 분리해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더군다나 라이트를 분리하기 위해선 앞 범퍼를 살짝 내려야하는 차량도 존재한다.

하지만, 체어맨W 는 벌브 교체를 위한 커버가 존재하기에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교환을 할 수 있다.

 

벌브 교체를 위한 준비

 

일단, 교환하고자 하는 휠을 꺾어 놓는다. 그래야만 손이 들어간다.

 

라이트 교환을 위한 커버 및 볼트
볼트를 풀기 위한 주먹드라이버

 

휠 하우스 안쪽에 보면 십자 볼트가 보인다. 주먹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볼트를 풀어낸다. 볼트를 풀어내면 커버를 제거할 수 있다. 조심스럽게 커버를 제거하면 안쪽에서 벌브 캡을 확인할 수 있다.

 

벌브캡

 

벌브캡을 제거한 모습

 

벌브캡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제거하면, 벌브를 교환할 수 있다. 벌브를 교환하는 순서는 커넥터 제거 -> 고정고리 제거 -> 벌브 제거 순이다. 

벌브를 다시 모양에 맞게 장착을 하고, 고정고리를 잘 고정하고, 커넥터를 연결하면 끝 !!

아주 쉽다.

 

오스람 골드(올시즌) 55W H7 벌브

 

오스람 골드 벌브를 살펴보면 겉면에 아주 옅은 노란 코팅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색상 온도가 3500K ~ 4000K 사이의 색상으로 가시성이 아주 뛰어난 색상이다.

HID 나 LED 전조등의 색상온도가 6000K ~ 7000K 사이여서 화이트 계열의 빛이라 차도 멋있어지고 밝아보이지만, 비오는 밤 혹은 눈오는 밤, 안개낀 날에는 4000K 이하의 색상이 운전하기가 편하다.

 

04. 마무리


아주 간단하게 벌브 교환을 해보았다. 10분도 안걸린 정비로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정비항목이다. 주의할점은 절대 벌브 유리부분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다. 벌브 표면에 지문(기름기)이 묻게 되면 고열로 인한 빛 얼룩이 발생되고, 벌브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

 

2022년 12월 06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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