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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필자는 대학, 대학원 모두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다. 심지어 직업 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매일 컴퓨터 앞에서 생활 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손목에 이상 신호가 발생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버티컬 마우스....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니 확실히 손목에 무리가 덜 했다. 아마도 터널 증후군 초기였을 것이다.

그렇게 버티컬 마우스를 3~4년 잘 써오다가 마우스가 고장이 나서 동일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해당 제품의 제조사가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았기에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다고 다른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하자니 손에 익숙한 상태도 아니었고 버티컬마우스 자체 시장이 워낙 작아서 선택의 폭도 크지 않았다.

몇 일간을 고민하던 중 트랙볼을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에 저렴한 로지텍사의 트랙볼 하나를 구입해 본다.

2018.09.11 - [07. 리뷰/IT기기] - [마우스] 손목 터널 증후군을 극복하자 Logitech Track Man Marble(로지텍 트랙맨 마블) 트랙볼 개봉기

 

[마우스] 손목 터널 증후군을 극복하자 Logitech Track Man Marble(로지텍 트랙맨 마블) 트랙볼 개봉기

01. 직업병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업병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필자는 200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 2년 생활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컴퓨터와 함께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목,

blog.kunwoo.pe.kr

 

트랙볼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실패 확율이 높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의 로지텍 마블로 적응해보기로 하고, 로지텍 마블을 사용한지 딱 한달이 되는 시점에 M570 을 구입하게 되었다.

M570 트랙볼은 2017년 겨울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마블 리뷰는 2018년에 작성을 했지만...) 5년이란 세월 동안 고장 한번 없이 너무 만족하며 잘 사용해 왔다.

트랙볼을 사용하고 나서는 손목에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02. 구입


무엇에 홀렸는지, M570이 고장 상태도 아니었지만 새로운 트랙볼을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 1 도 없이 바로 구입을 하여 택배 배송이 되었다.

 

배송된 Logitech MX ERGO 트랙볼

 

에르고 트랙볼을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두 대의 기기를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이동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회사에서 컴퓨터 두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책상 위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여러대 있는 것이 너무 지저분해 보였다. 단지 그 이유 하나였다.

키보드는 이미 비싼 기계식 키보드를 대신해 로지텍 K375를 사용하고 있다. 총 3대의 기기를 버튼 하나로 선택해가며 이동할 수 있다.

정품을 구입할까도 생각을 많이 해보았지만, M570 을 정품으로 구입해본 결과 한번도 무상 리퍼를 받아보질 못했다.(고장이 안나니까...)

사실 떨어뜨리지만 않는다면 고장이 날 이유가 전혀 없다.(M570도 한번도 떨어뜨렸던 적이 없다.)

그래서 구입한 제품이 병행수입 제품.....

판매처에서 1년 무상 A/S 를 진행 해 주고, 가격은 정품대비 30%정도 저렴하다.

 

03. 언박싱


 

로지텍 MX ERGO 트랙볼 본체

 

로지텍 MX ERGO 트랙볼 본체

 

로지텍의 상급라인 마우스 제품에는 우레탄 재질의 코팅이 되어있다. MX ERGO 트랙볼 역시 우레탄 재질의 코팅이다. 미끄럽지 않고 촉감이 좋다.(나중에 오래 사용하다 보면 우레탄 코팅이 벗겨지는 단점이 있긴 하다.)

전반적으로 만듬새가 참 고급스럽다.

 

로지텍 MX ERGO 트랙볼의 하단부

 

로지텍 MX ERGO 트랙볼의 하단부

 

MX ERGO 트랙볼의 가장 큰 장범인 하단부 손목 각도 조절 판이다. 위 사진의 판을 붙여주는 위치에 따라 두 종류의 각도를 설정 할 수 있다.

필자는 M570 보다 조금 더 꺾은 느낌으로 MX ERGO 를 설정해 보았다. 확실히 손목이 더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04. 사용기


택배 배송을 받고 다음날 바로 회사에 가지고 와서 사용을 해 보았다.

성능적으로는 M570 대비 달라진 것이 전혀 없었다. 볼의 감도라던지 사용하는 느낌.. 전부 M570 과 유사했다. 따라서 이질감이 전혀 없었다는 뜻이다.

컴퓨터 주변기기들은 속에 익숙한 것이 여러모로 좋다. 새로운 느낌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M570 대비 좋아진 것이 하나 있는데, 정밀모드 버튼이다.

트랙볼을 사용하다 보면 가장 불편한 점 중에 하나가 세밀한 클릭이 필요할 때이다. 창의 크기를 조절한다던지, 파워포인트에서 이미지 작업을 하는 경우 익숙한 트랙볼 사용자라 하더라도 가끔은 불편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MX ERGO 트랙볼은 볼 옆에 정밀모드 버튼을 한번 눌러줌으로써 포인터가 좀더 느리게 움직이고 세밀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DPi 설정 버튼이라 생각하면 된다.

 

MX ERGO 의 정밀모드 버튼

 

그리고, 두 대의 컴퓨터에 마우스를 등록해 보았다. 1번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유니파잉 수신기를 데스크톱에 연결을 하고, 2번은 노트북의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 보았다.

1번과 2번을 선택버튼으로 눌러가며 작업을 해 본 결과, 블루투스로의 변환이 조금 느린편이었다.(불편한 정도는 아님)

당연한 것이 블루투스는 Pairing 이후 Connect / Disconnect 를 계속 반복하는데, Connect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노트북에도 유니파잉 수신기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이미 K375 키보드의 유니파잉 수신기가 노트북에 설치되어 있기에, 유니파잉 등록을 하면 된다.

Logitech Options 와 유니파잉 프로그램을 윈도우에 설치한 후 디바이스를 등록한다.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

 

Logitech 유니파잉 등록 프로그램

 

트랙볼의 1번, 2번 모두 유니파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변환 딜레이 없이 바로바로 전환되어 엄청 편하다.

 

05. M570과 비교


 

M570을 5년 동안 사용해 왔기 때문에 MX ERGO 트랙볼과 비교가 필요할 것 같아 추가로 내용을 작성해 본다.

 

M570(좌) 과 MX ERGO 트랙볼(우)

 

서론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사용성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정밀모드 버튼, 2 대의 기기에서 버튼 하나로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큰 차이이다.

또한, 휠의 좌우 스크롤 버튼도 추가로 생겼는데, 필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으로 추후 키 맵핑을 통해 다른 기능을 부여해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MX ERGO 트랙볼은 배터리방식이 아니라 micro 5Pin 충전단자를 통해 충전을 하여 사용한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1분 충전으로 하루를 사용할수 있다 하니 장점이긴 하나, 기존 M570 역시 배터리 한번 교환 후 거의 1년을 사용하였는데 몸으로 크게 느껴지는 장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06. 결론


트랙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처음 한달 정도는 트랙볼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 불편하더라도 마우스를 피하고, 트랙볼로 최대한 많은 작업을 진행해야만 빠르게 트랙볼 적응을 할 수 있다.

일단, 트랙볼을 롱텀으로 사용해본 유저 입장으로는 손목 터널증후군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해결이 된다.

따라서 컴퓨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트랙볼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MX ERGO 트랙볼 보다 저렴한 M570 과 M570의 후속버전인 M575 도 있으니, 트랙볼 입문자라면 한번 쯤 도전해볼만 하다.

 

2022년 9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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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대용량 데이터의 이동 및 보관



컴퓨팅 성능이 발전을 하게되면서 함께 늘어나는 것이 바로 데이터이다. 데이터의 복사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경험 하게되는 것 중에 하나이다. 필자가 처음 컴퓨터를 소유했던 시절에는 5.25인치 플로피디스켓 2HD 규격 1장에도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었다. OS 부트파일부터 시작하여, 워드프로세서, 문서데이터, 간단한 프로그래밍 파일 심지어 게임까지 2HD 디스크 1장에 모든 데이터의 저장이 가능했다. 5.2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1장에 1.2MByte 였고, 3.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1장에 1.44MByte 였으니 지금 시대라면 정말 보잘 것 없는 용량이었다.

위의 내용은 1991년도의 기억이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지금, 2시간 기준 영화 한편에 기본 2GByte 고화질은 10GByte 의 용량을 가진다. 심지어 마스터 샘플링 4분기준 음악 한곡에 400MByte 이상되는 파일도 있다. 2TByte 의 HDD디스크로도 부족하여 별도의 NAS System 을 구축하여 10TByte 이상의 스토리지를 개인적으로 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데이터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 복사하는데만 속이터진다. 물론 네트웍 환경이 너무 좋아져서 몇 기가 정도는 인터넷을 통한 파일 공유가 빠르게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직접 복사해가는 것보다 느리다.

그리하여 USB 메모리 스틱이라던지, SD메모리카드 리더, 대용량 외장하드인 경우 USB 3.0 을 채택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필자 역시도 컴퓨터 조립을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간혹 필자가 만들어준 컴퓨터에 어떠한 데이터를 옮겨야 할 경우 또한 그 데이터가 대용량인 경우 USB 2.0의 속도를 가지고 있는 외장하드로는 속이 답답하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얼마전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Beezap BZ33을 구입하게 된다.


02. 주문 및 배송



주문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10,000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추석이 바로 코 앞인 주였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배송이 되었다.(역시 한국의 택배 배송 시스템은 인정을 해 줘야 한다.)

[그림1]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그림1]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박스포장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 어디하나 손상된 부분 없이 배송이 잘 된 것을 보면 50%정도는 안심할 수 있다. 전면에 USB 3.0 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간단한 본체의 이미지, 지원 하드 규격 등 다양한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그림2]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후면[그림2]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후면


박스의 후면에는 각종 설명이 작성되어 있다.


03. 개봉



[그림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개봉[그림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개봉


BZ33 외장하드케이스의 박스에서 내용물을 꺼내어 보니, 본체가 비닐로 잘 씌워져 있다. 가격대비 아주 깔끔하게 포장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림4]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구성품[그림4]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구성품


박스의 내용물을 전부 꺼내 보았다. 왼쪽부터 본체, 케이스, USB 3.0 케이블, 윗쪽에 있는 것은 스펀지이다. 두께 7mm 하드 디스크 사용시 스펀지로 하드디스크를 고정하는 용도이다. 9.5mm 두께의 노트북 하드디스크 기준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림5] BZ33 USB 3.0 외장하드 포트[그림5] BZ33 USB 3.0 외장하드 포트




케이스의 상단부에는 USB 3.0 케이블 연결을 위한 포트와 HDD 의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자리잡고 있다. 비닐 제거 후 약간 실망을 한 것이 광고에서는 상당히 깔끔한 재질이었지만, 실제의 느낌은 저가 플라스틱 사출물이었다.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내구성에 의심이 가는 부분이긴하다. (물론 필자인 경우 물건을 아껴쓰기 때문에 저러한 재질의 플라스틱이라 하더라도 손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림6] BZ33 USB 3.0 외장하드 로고[그림6] BZ33 USB 3.0 외장하드 로고


전면 외장하드 커버에는 Beezap 라는 비잽 회사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이 역시 그다지 고급스럽진 않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준다.


[그림7] BZ33 USB 3.0 외장하드 하단부[그림7] BZ33 USB 3.0 외장하드 하단부


하단부에는 케이스 내부에 노트북용 하드를 장착하기 위해 커버를 열 수 있는 버튼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저 버튼을 누른 채로 커버를 위로 올리면 다음과 같이 분리가 된다.


[그림8] 분리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그림8] 분리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분리 후의 내부 모습은 기판과 SATA를 위한 포트가 전부이다.




04. 조립



[그림9]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그림9]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


예전에 노트북 HDD 를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5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보았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사의 7mm 모델이다. 


[그림10]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그림10]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


7mm 두께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나니, 위와같이 커버를 닫았을 때의 갭이 생기게 된다. 이 갭으로 인해 하드디스크가 정확히 고정되지 않아 이동시 하드디스크가 케이스 안쪽에서 움직일 수 있다. 이렇게 움직이게 되면 SATA 기판과의 유격이 발생하게 되고, 심할 경우 포트의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그림11]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완벽한 HDD 고정을 위한 스펀지 장착[그림11]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완벽한 HDD 고정을 위한 스펀지 장착


7mm 하드디스크를 위한 스펀지를 하드디스크 양쪽 끝에 붙여준다. 이러한 작업으로 하기 사진과 같이 남는 공간의 보정이 이루어진다.




[그림12]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스펀지를 이용한 공간의 보정[그림12]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스펀지를 이용한 공간의 보정


이제 커버를 닫으면 조립이 완성된다. 


05. 연결



[그림1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동봉된 USB 3.0 케이블[그림1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동봉된 USB 3.0 케이블


컴퓨터와의 연결은 외장하드 케이스에 동봉되어있던 USB 3.0 전용케이블로 연결을 진행한다.


[그림14] 케이블이 연결된 BZ33 USB 3.0 외장하드[그림14] 케이블이 연결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블은 위와 같이 연결을 한다. 딱 맞게 잘 들어간다. 다행히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지만, 본체의 금형부는 크게 유격이 없다. 기구 설계를 참으로 잘 한 것 같다. 일부 저가형 중국산 제품들인 경우 케이블의 커넥터 조차도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BZ33 은 너무나도 잘 맞는다. 다행이다.




[그림15]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그림15]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을 해 보았다. USB 3.0 포트에 제대로 연결이되어 인식되면 위와 같이 상태 LED는 파란색으로 점등된다.


[그림16] 컴퓨터의 USB 2.0 포트에 연결된 BZ33[그림16] 컴퓨터의 USB 2.0 포트에 연결된 BZ33


위의 사진은 USB 2.0 포트에 연결되었을 때의 BZ33 상태 LED 색상을 찍은 것이다. USB 3.0과는 다르게 녹색 LED가 점등 된다. 따라서, USB 3.0 포트에 잘 연결되었는지의 상태를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06. 성능



자세한 성능을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읽기와 쓰기를 진행해 보았다.

[그림17]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읽기속도[그림17]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읽기속도


장착된 하드디스크의 성능에 따라 USB 외장하드의 성능도 다를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USB 3.0 속도가 잘 구현되었는지만 확인해 보았다. 필자가 BZ33 케이스에 장착한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사의 WD5000LPVX 라는 모델이다. 현 시점에서는 이미 단종이 된 모델이고, 5400RPM에 8MByte 의 버퍼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노트북 전용 하드디스크에 7mm 제품이다 보니, 노트북에 장착되었을 때에는 성능이 많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외장하드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이된다.




다행히도 하드디스크안에 노트북에서 사용했던 사진 및 동영상 데이터들이 남아있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로 데이터 복사를 진행해 보았다. 70MB/s ~ 110MB/s 정도의 속도로 꽤나 안정적으로 복사가 진행되었다. USB 2.0으로 연결했을 때 약 20MB/s 정도의 속도를 내는데에 비하여 USB 3.0 으로 인한 많은 속도향상을 보인다. 만약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아닌 SSD 를 장착했더라면 더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림18]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쓰기속도[그림18]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쓰기속도


다음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외장하드로 복사를 진행해 보았다. 예상했던 것 처럼 70MB/s 에서 110MB/s 의 안정적인 속도를 내고 있었다. 

확실히 USB 2.0 외장하드에 비해 복사속도가 빨랐다. 8GB 정도의 데이터를 5분도 안되어 복사가 완료되었다.(예상시간 보다 빠르게 진행 되었다.)


07. 총평



만약 집에 사용하지 않는 혹은 업그레이드를 하고 남은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USB 메모리가 저렴해 졌다고 하더라도 아직 용량에 있어서 HDD 를 따라가지 못한다. 대략 100MB/s 의 속도는 일반적인 USB 3.0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와 비슷하다. 복사 속도는 복사할 데이터의 단일 파일 크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100MB/s 의 속도는 나쁘지 않은 속도이다.

외장하드를 통해 소중한 데이터를 간단히 백업 받아 놓을 수도 있고, 용량이 큰 데이터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 볼 수도 있다. 배송비 포함 10,000원 이하의 외장하드 케이스인 BZ33 제품은 외적으로는 고급스럽지 못하지만 성능 및 안정성 면에서는 충분히 실 사용이 가능할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봉되어 있는 USB 케이블의 컴퓨터 연결쪽 커넥터가 부드럽지가 못하다. 컴퓨터 케이스 전면의 USB포트에 연결했다가 제거를 할 때 USB 커넥터가 제거가 되었어야 정상인데, 연결된 USB 포트가 너무 타이트하여 케이스 커버가 함께 빠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물론 어디가 고장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USB 커넥터가 너무 타이트하게 들어가서 컴퓨터의 USB 포트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필자의 제품만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이다.


2018년 10월 2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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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luetooth



어느 순간부터 블루투스라는 기술은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어쩌면 없어서는 안될 기술이 되어버렸다. 2006년경 TV에서 어떤 사람이 귀 한 쪽에 이상한 기기를 꽂은채, 혼자 중얼거리며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마 모토로라사의 블루투스 핸즈프리로 기억이 된다. 블루투스 지원 기기들은 고가의 플래그쉽 모델이었으며, 블루투스라는 기술을 이용한 제품인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블루투스가 탑재된 기기라 하더라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주변기기의 부재로 블루투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18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가? 아마도 모든 기기들이 블루투스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고, 블루투스로 인하여 선 없는 자유를 얻게 되었다. TV와 사운드바가 무선으로 연결이 되고, 음질이 좋지 못한 휴대폰의 내장 스피커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하며, 심지어 애플사의 아이폰인 경우는 3.5파이 4극 폰잭을 제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블루투스 기술이 아직도 잘 적용되지 않은 곳이 바로 데스크탑이다. 노트북 및 태블릿인 경우 몇 년전 부터 블루투스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엇지만, 데스크탑에는 아직까지도 블루투스가 기본으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 그 것이 조립 PC 라면 더욱더 블루투스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낙담하기는 이르다. 데스크탑에서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Bluetooth 를 활성화 시켜주는 USB BT 동글을 설치하면 끝이다. 심지어 가격까지 1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

우리가 접해왔던 블루투스의 기술은 Version 2.x + EDR(Enhanced Data Rate) 부터 시작된다. Version 1.x은 최대 전송속도가 721kbps 였기 때문에 실 사용에서는 크게 무리가 있었다. Version 2.x + EDR 부터는 3Mbps 로 최대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되어 음성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했고, 이로 인해 핸즈프리와 같은 제품들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

Version 3.x +HS(High Speed) 부터는 최대 전송속도가 24Mbps 로 크게 향상되어 블루투스로 스테레오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때 부터는 각종 음악기기 제조사에서 블루투스 이어폰 및 헤드폰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현재에도 Version 3.x 의 Bluetooth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Version 4.x 부터는 기존 3.x 까지 사용했던 기술을 Classic Bluetooth 로 분류하고, Bluetooth High Speed와 BLE(Bluetooth Low Energy) 가 추가 된다. 또한, 각종 압축기술(SBC, AAC, apt-X)의 발전으로 고품질 오디오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아직 그렇다할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Version 5 가 2016년에 공개되었다. 참고로 Version 5 는 5.x 의 버전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5로 표시한다.


02. 데스크탑에 Bluetooth USB 동글을 설치한 이유



필자는 음악 감상을 참으로 좋아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다양한 음악 감상용 기기들을 소유하고 있고 대부분 스피커 또는 유선헤드폰을 함께 활용하여 음악감상을 한다. 어느날 헤드폰을 끼고 열심히 일하던 중 헤드폰과 내 컴퓨터의 DAC에 연결된 선이 너무 불편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헤드폰을 벗어버리고 LG 톤플러스와 휴대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 보았다. 음질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들어줄만한 수준이고 편한 것이 너무 좋았다. 데스크탑에 있는 음악들을 무선으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Bluetooth 를 설치해야만 했다.

또한, Bluetooth 주변기기(Bluetooth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여 간편하게 사용해 보고 싶었다.




03. Bluetooth 선택의 기준



음감을 포함한 각종 악세사리가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Bluetooth Version 4.x 를 지원해야하고 또한 음감 시 끊김없는 고음질의 음악을 듣기위해서는 최소한 A2DP 에서의 apt-X 코덱을 지원하는 USB 동글이 필요했다.

인터넷 쇼핑몰 검색 결과 나에게 딱 맞는 동글이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어렵지않게 구입할 수 있었다. 바로 NEXT사의 204BT CSR 4.0 블루투스 동글이다.


04. 개봉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 후에 하루만에 받아 볼 수 있었다. 금액은 7천원 정도 이고 배송비 포함해도 1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그림1] NEXT 204BT 전면[그림1] NEXT 204BT 전면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의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포장 자체는 아주 심플하다. 제품의 크기는 성인 남성의 엄지손톱보다 조금 큰 정도이다. 제품의 전면에는 Windows 10 로고와 CSR 4.0 이라는 표시가 있다. CSR이라는 Bluetooth 칩제조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여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림2] NEXT 204BT 후면[그림2] NEXT 204BT 후면


제품의 후면에는 간단한 스펙과 지원하는 프로파일들이 적혀있다. APT-X 는 압축 코덱의 종류인데, 프로파일 쪽에 적혀있는 것이 이상하다. 일단, APT-X 를 지원한다고 하니 믿어보는 수 밖에 없다.




[그림3] NEXT 204BT 구성품[그림3] NEXT 204BT 구성품


구성품은 정말 단순하다. Driver가 들어있는 미니 CD 한장과 USB 동글이 전부이다. 


[그림4] NEXT 204BT 동글의 크기[그림4] NEXT 204BT 동글의 크기


동글의 크기를 살펴보기 위해 손으로 쥔 모습을 촬영해 보았다. 엄지손톱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이다. 아무리 근거리 통신용 Bluetooth 동글이라고 하더라도, 안테나를 포함한 제품의 사이즈가 엄청 작다. 과연 성능이 어떨지 궁금하다. 하긴,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및 노트북에 장착되어있는 블루투스모듈인 경우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림5] NEXT 204BT 동글 장착[그림5] NEXT 204BT 동글 장착




동글을 필자의 컴퓨터에 연결된 USB 허브에 연결을 해 보았다. 로지텍 Unifying USB 동글보다 살짝 크다. 우분투 16.04 LTS 버전의 OS에서 별 다른 설정 없이 Bluetooth 가 활성화 된다.


[그림6] NEXT 204BT 동글 인식(Ubuntu 16.04 LTS)[그림6] NEXT 204BT 동글 인식(Ubuntu 16.04 LTS)

작업표시줄에 BT 로고가 추가되면서 블루투스 On/Off 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수년 째 개발 PC로 우분투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픈소스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그림7] NEXT 204BT 주변장치 검색(Ubuntu 16.04 LTS)[그림7] NEXT 204BT 주변장치 검색(Ubuntu 16.04 LTS)

주변 장치를 검색해 보았다. 악세사리부터 시작하여 오디오 기기 까지 잘 검색이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BLE 디바이스도 검색이 잘 된다.


05. 성능



블루투스 키보드(K380), 마우스(MS), 톤플러스 HBS-850 를 모두 연결시키고, 음악을 들으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보았다. 마우스 포인터가 부드럽게 움직이다가 간혹 끊어짐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는 2.4Ghz 대역대가 많이 복잡하여 발생하는 문제로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서는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이 끊기지 않고 잘 흘러나왔으며, 키보드를 이용한 작업에도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06. 총평



NEXT 라는 회사는 명품대열에 낄 수 없는 일반적인 주변기기 회사이다. 하지만, CSR 사의 칩을 사용하여 개발한 블루투스 USB 동글을 판매하고 있다. CSR사는 apt-X 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을 만큼 블루투스 칩 업계에서 큰 영향을 주는 회사이다. 필자 역시 CSR 칩을 사용했다는 것을 보고 믿고 구입을 하게 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좋다라는 감정을 느끼진 못했지만, 특별히 나쁘다라는 느낌 역시 받질 못하였다. 새로운 기능을 제공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Bluetooth 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여기서 블루투스의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나쁘다라는 감정이 생길 수 있게지만 만족할만한 성능을 내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음질 역시 나쁘지 않다. 물론 음질은 상대기기의 성능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1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내 컴퓨터에 블루투스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으며 1만원 정도 투자할 경우 데스크탑에서도 편리한 Bluetooth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구입할 만한 가치가 충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2018년 9월 27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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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직업병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업병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필자는 200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 2년 생활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컴퓨터와 함께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목, 허리의 기본인 척추질환 부터 최근에는 손목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사실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 경 대학원 시절 부터는 Thinkpad 노트북과 울트라나브를 사용하며 소위 빨콩이란 Input Device 를 주로 사용했었고, 켄싱턴 트랙볼 역시 사용을 했었다. 회사 취직 후에는 회사에서 다시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2016년 쯤 손목이 너무 아프고, 마우스 사용이 더이상 힘들게 되었고, 대안으로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을 많이 했었는데 이 것도 한계가 있었다. 마우스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찾아본 것이 Logitech 트랙볼이다.

일단, 회사에서는 로지텍 무선트랙볼 M570을 사용하고 있다. 리뷰는 작성하지 않았지만, 2년 동안 꾸준히 사용을 해 보니, 손목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집에서도 트랙볼을 사용하기 위해 M570을 추가 구매하려고 확인하던 중 유선기반의 로지텍 트랙맨 마블이 눈에 띄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일단 구입해서 사용해 보기로 한다.


02. 구입 및 개봉



로지텍 트랙맨 마블을 구입한게 2016년 11월이었으니, 사진을 찍어 놓고 지금까지 포스팅을 안하고 있었던 것이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아직 판매를 하는지 찾아보니, 판매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지만,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2년 동안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하고자 포스팅을 시작한다.

그 때 당시 현재 판매하는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를 검색하여 리퍼제품이 아닌 정품을 구입하였다.


[그림1] 로지텍 트랙맨 마블[그림1] 로지텍 트랙맨 마블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을 넣고, 하루만에 받아보았다. 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M570 보다 길이가 길고 두께는 얇다. 전반적으로 길쭉하게 생긴 모양이다. 트랙볼과, 좌/우 클릭 버튼, 앞/뒤로 가기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M570인 경우 스크롤부가 별도로 존재하여 윈도우에서 별 다른 작업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트랙맨 마블 마우스는 스크롤부가 존재하지 않아, 옵션버튼과 트랙볼의 조합으로 스크롤을 구현하여 사용해야 한다. 로지텍 기본 제공 유틸리티에서는 사용성이 많이 떨어져 별도의 맵핑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하는데, 조만간 시간이 허락된다면 그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림2] 로지텍 트랙맨 마블 박스[그림2] 로지텍 트랙맨 마블 박스




박스 전면에는 Superior Comfort. 라고 크게 적혀있다. 국문으로 해석을 하자면 "뛰어난 편안함" 정도의 해석이 되는데 솔직히 사용을 해 보면 엄청나게 불편하다. 트랙볼이라는 것이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사용성면에서는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한 두번 사용해보고 사용을 포기하기 쉬울 정도로 사용성이 불편하다. 이러한 불편함을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를 버텨야만 편해지기 시작한다.


[그림3] 로지텍 트랙맨 마블 박스 뒷면[그림3] 로지텍 트랙맨 마블 박스 뒷면


박스 뒷면에는 간단한 사용 방법과, 일반 마우스와 트랙볼을 비교하는 내용이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다. 모양 자체가 좌우 대칭의 모양으로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다(for either hand). 참고로 M570인 경우 오른손 전용의 트랙볼 이다.


[그림4] 로지텍 트랙맨 마블 개봉[그림4] 로지텍 트랙맨 마블 개봉


개봉을 해 보았다. 정말 단순한 구성이다. 트랙맨 마블과, 설명서가 전부이다.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 아무래도 마우스 본체를 흔들어 포인트를 이동하는 것이 아닌, 트랙볼 본체를 고정하고, 트랙볼을 움직이는 방식이다 보니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함이 당연한 것이다. 책상에 미끌어지지 않고 잘 고정이 된다. 한 손으로 움켜 쥐어봤더니 내 손에 딱 맞는 것 같았다.


[그림5] 로지텍 트랙맨 마블 하단[그림5] 로지텍 트랙맨 마블 하단


트랙맨 마블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가 붙어있다. 트랙볼의 무게와 미끄럼 방지 고무에 의해 최상의 그립감 및 사용감을 제공한다.




[그림6]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볼[그림6]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볼


트랙맨 마블의 볼은 쉽게 분리가 되는 구조이다. 저 볼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첫 째 아들과 둘 째 아들의 훌륭한 장난감이 된다. 될 수 있으면 못 만지도록 하지만, 아이들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 

트랙볼이 분리되는 구조를 가진 이유는 손의 땀과 때 같은 것이 트랙볼 내부 베어링부에 쌓이게 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라는 의미이다. 내분에 손 때가 쌓이기 시작하면, 트랙볼의 움직임이 많이 둔해진다. 80286 사용시절 (XT, AT) 볼마우스를 사용해본 유저들이라면 그 때가 어떻게 쌓이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림7] 트랙맨 마블 내부에 쌓인 손때[그림7] 트랙맨 마블 내부에 쌓인 손때


위와 같이 손때가 쌓이게 된다. 엄청 오래 써야만 저렇게 될 것으로 보이나, 2일 ~ 3일 정도만 사용해도 때가 쌓이게 된다.(참고로 필자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에 꼭!! 손을 씻고 사용한다.) 따라서 트랙볼을 사용할 때에는 주기 적인 청소가 필수이다.


[그림8]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내부[그림8]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내부


볼을 뺀 트랙맨 마블의 내부는 위의 사진과 같다. 때가 쌓이는 부분은 흰색 작은 볼 베어링이 있는 3곳이다.




[그림9]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우버튼[그림9]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우버튼


트랙맨 마블의 버튼 모양이다. 좌우 대칭이기 때문에 좌측버튼의 모양도 동일하다. 큰 버튼이 좌클릭, 우클릭 역할을 하는 버튼이고, 작은 버튼은 기본적으로 뒤로가기/앞으로가기의 버튼이다. 하지만, 이 버튼을 이용하여 스크롤 동작도 가능하다. Logitech의 SetPoint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맵핑이 가능한데, 이상하게도 필자가 원하는 동작으로 맵핑을 할 수 없다.(관련 동작에 대한 맵핑 방법이 없는 것이다.) 스크롤이 대표적인 예인데, 필자는 스크롤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SetPoint 프로그램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는 마우스 버튼 맵핑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좌측 옵션버튼(작은버튼)을 누른채로 트랙볼을 움직이면 스크롤 동작이 되고, 좌측 작은버튼을 짧게 누르면 뒤로가기 버튼이 동작하도록 맵핑을 해 놓았다.(로지텍 제공이 아닌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그림10]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크기[그림10] 로지텍 트랙맨 마블의 크기


트랙맨 마블의 크기를 살펴보기 위해 LG 스마트폰과 비교를 해 보았다. 상당히 큰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03. 총평



로지텍사의 트랙볼을 회사와 집 모두에서 2년 동안 잘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필자는 마우스 없이도 트랙볼로 잘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트랙볼에 적응하는 과정이 정말 어렵긴 하지만, 지긋지긋한 손목의 고통은 덜어낼 수 있었다. 현재도 손목이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의 마우스를 사용하던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 또는 학생들은 필히 트랙볼형태의 Input Device 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트랙볼 자체가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반 마우스와 겸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처음 부터 트랙볼만을 고집하다 보면, 너무 불편해서 일 또는 공부를 할 수가 없다.

로지텍사에서 제공하는 SetPoint 프로그램도 좀 더 자유롭게 버튼을 수정할 수 있도록 릴리즈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8년 9월 11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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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이 찍고 싶다



최근 4년 동안의 촬영영상을 집에서 살펴보았다. 동영상은 없고 사진만 있다. 그렇다. DSLR과 휴대폰으로만 열심히 찍어댔으니, 동영상이 없는게 당연하다. 이미 사진 영상들로만 폰과 컴퓨터의 저장공간은 가득차여있다. 그리고 동영상을 찍는다는게 크게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였다. 최근 어떤 매스컴에서 연령대별로 이용하는 검색 방법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다. 10대부터 20대초반까지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유튜브에서 검색하여 동영상을 본다고 한다. 글로 읽는 것보다 동영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이다. 신기한 것이 20대에서 30대초반까지는 SNS 를 주로 이용하고, 30대부터 그 이후 세대는 포털사이트 검색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포털 사이트 검색을 좋아하니 요즘 트랜드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될 수 있으면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찍으려고 노력한다. 동영상을 찍어서 편집도 해 놓고,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를 하고 싶은 영상이 있으면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영상이란 것이 사진 보다 촬영하는 것이 더욱 까다롭다. 아무리 휴대폰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필자의 휴대폰은 사용 3년차인 LG V10 이다 보니, 방수도 지원이 되질 않는다. 우리 가족은 최근 여름 휴가를 7월에 대명 비발디파크로 다녀왔다. 워터파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고 있는데 사진을 찍은게 별로 없다. 방수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못 찍었으니 동영상 역시 찍지를 못했다. DLSR 을 여행에 가지고 갔어도, 워터파크에는 가지고 가질 않았다.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보고 있던 물건이 바로 액션캠이다. 방수커버를 입히면 방수가 된다더라. 그런데 가격이 장난감 수준이다. (소니나 고프로 액션캠은 비싸다.) 5만원 정도의 가격대이면 1080p 해상도에 30fps 를 지원하는 액션캠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중국사이트에서 직구를 하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질 않는다.


때마침 회사 복지몰에 특별포인트가 쌓였길래 복지몰에 있는 Full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인비츠 IPA-2000 액션캠을 구입해 보았다. 구입 전 많은 리뷰를 찾아보았는데 가성비가 끝판왕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중국산 이미지센서를 사용한게 아니고, 대만산 이미지센서를 사용해서 화질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다른 중국산 짝퉁 액션캠 보다는 괜찮았지만, 극찬할 만한 제품은 아니었다. 단지 가격이 저렴한데 Full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니 가성비가 좋다고 소개하는 듯 싶다.


아무튼 구입을 했다.




02. 주문 및 개봉





회사 복지몰의 배송 속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속도와 비슷하다. 복지포인트로 주문이 가능하기도 하고, 일부 품목은 시중 온라인 쇼핑몰 보다 저렴하다. 그런데 배송이 너무 느리다. 일단, 급한 물건이 아니니 주문을 넣어본다. 어찌된 일인지 주문한지 하루만에 배송이 완료가 되었다. 


[그림1] 배송된 액션캠[그림1] 배송된 액션캠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필자의 책상에 액션캠 택배 상자가 올려져 있었다. 다른 제품 같았으면 엄청 기대를 하면서 급하게 뜯었겠지만,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저녁을 먹고 인터넷좀 하다가 천천히 뜯어본다. 별 기대도 관심도 크지 않아서 그러한 것 같았다. 간단히 개봉동영상 촬영을 하고,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을 촬영해 본다.



[그림2] 액션캠 포장[그림2] 액션캠 포장



박스를 뜯어보니 이쁘게 잘 포장된 액션캠을 만날 수 있었다. 짭프로 SJ4000HD, SJ9000 등의 가격보다 살짝 비싸지만, 패키징은 마음에 든다. 상단은 투명 아크릴로 만들어진 뚜껑이 덮혀 있다. 하단에는 종이박스로 각종 악세사리가 들어있다.



[그림3] IPA-2000 전면[그림3] IPA-2000 전면


투명 뚜껑을 열고 만난 IPA-2000의 전면모습이다. 방수케이스가 장착되어있다. 일단 걷 모습은 합격이다. 크게 저렴한 티도 안나고, 일반적인 저가형 액션캠이다.


[그림4] IPA-2000 후면[그림4] IPA-2000 후면



액션캠의 후면 모습이다. 2" TFT LCD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해상도, 화질, 화각 모두가 엉망인 LCD 이다. 그냥 가격보고 용서한다.



 




[그림5] IPA-2000 박스설명[그림5] IPA-2000 박스설명



IPA-2000 의 박스 옆면에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타임랩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슬로우모션 촬영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을 타임랩스라고 표현한 것일까? 실제 메뉴를 찾아보아도 슬로우모션 메뉴는 있지만, 타임랩스는 메뉴에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뭘 보고 타임랩스라고 써 놨는지 궁금하다. 일단 박스를 열어본다.



[그림6] 악세사리박스[그림6] 악세사리박스

[그림7] IPA-2000의 악세사리[그림7] IPA-2000의 악세사리



악세사리가 들어있는 박스를 열고 악세사리들을 나열해 보았다. 참으로 많은 구성이다. 과연 저 악세사리들을 전부 사용해 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일단, 차근차근 살펴보니 잘만 이용하면 좋은 촬영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림8] IPA-2000의 방수케이스 릴리즈 레버[그림8] IPA-2000의 방수케이스 릴리즈 레버



방수케이스의 릴리즈 레버 이다. 위의 사진에서 릴리즈레버를 옆으로 밀고, 아래 사진 처럼 뭉치 자체를 풀면 방수케이스 분리를 할 수 있다.





[그림9] IPA-2000의 방수케이스 릴리즈 레버를 밀고, 커버의 고정뭉치를 올린 상태[그림9] IPA-2000의 방수케이스 릴리즈 레버를 밀고, 커버의 고정뭉치를 올린 상태


[그림10] IPA-2000의 방수케이스의 커버를 열은 상태[그림10] IPA-2000의 방수케이스의 커버를 열은 상태



뒷 면 커버가 열리고, 안쪽에 본체가 보인다. 크기는 상당히 작다. 



[그림11] IPA-2000의 전면[그림11] IPA-2000의 전면



IPA-2000의 전면부 모습이다. 중국에서 만든 액션캠과 모양이 상당히 비슷하다. 아마도 중국 공장에서 OEM으로 찍어내는 듯 하다.





[그림12] IPA-2000의 좌측면[그림12] IPA-2000의 좌측면



본체의 LCD 를 바라보고 있는 기준으로 왼쪽면의 사진이다. MicroSD 규격의 메모리 슬롯이 보이고, 충전용 USB 포트와 미니 HDMI 포트가 보인다. 



[그림13] IPA-2000의 후면[그림13] IPA-2000의 후면



후면 2" LCD 부이다. 특별한 버튼은 없고, LCD가 전부이다. 



[그림14] IPA-2000의 우측면[그림14] IPA-2000의 우측면



우측 측면부의 모습이다. 상 / 하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저 버튼은 메뉴에 진입하여 설정할 때 사용하는 버튼들이다.


 




[그림15] IPA-2000의 상단[그림15] IPA-2000의 상단



상단부의 모습이다.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버튼과 충전 및 녹화 상태를 알리는 LED가 있다.




03. 기능



[그림16] IPA-2000의 전원 On/Off 시 로고[그림16] IPA-2000의 전원 On/Off 시 로고



IPA-2000은 전원을 On/Off 할 때 Inbits 로고가 화면에 출력된다. LCD의 화질이 상당히 안좋다. 다행히도 전원 On 시 부팅속도는 빨랐다. 부팅하고 1~2초 이내에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그림17] IPA-2000의 LCD[그림17] IPA-2000의 LCD



전원을 On 하면 LCD에 화면이 출력된다.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장착되어 있던 LCD 처럼 보인다. 그만큼 LCD 화질이 좋지 않다. 상단 맨 왼쪽에는 촬영 모드가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촬영모드 옆에는 화질이다. 그 옆에는 해상도이고, 시간은 촬영 가능한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그림18] IPA-2000의 촬영메뉴[그림18] IPA-2000의 촬영메뉴



우측 하단 버튼을 누르게 되면 셋팅메뉴에 진입을 할 수 있다. 해상도, 품질, 화이트밸런스, 슬로우모션, 날짜/시간 표시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림19] IPA-2000의 동영상 해상도[그림19] IPA-2000의 동영상 해상도



총 3 종류의 동영상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1080P(30fps), 720P(60fps), 720P(30fps) 를 지원하는데, 최대해상도가 기본 설정으로 되어 있다.



[그림20] IPA-2000의 동영상 품질[그림20] IPA-2000의 동영상 품질



동영상 품질은 최상, 상, 중 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당연히 최상으로 기본 설정이 되어 있다.





[그림21] IPA-2000의 화이트 밸런스 설정[그림21] IPA-2000의 화이트 밸런스 설정



화이트밸런스 설정 화면이다. 작은 것이 화이트 밸런스 까지 설정할 수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특히 자동 모드가 있는것에 한번 더 놀랐다. 과연 화상 처리를 잘 했을 지 의문이다. 아마도 소프트웨어 적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구현을 했을 텐데 얼마나 잘 되어 있을 지 의문이다. 없는 것보다 있는게 좋으므로 일단 넘어간다.



[그림22] IPA-2000의 슬로우모션 설정[그림22] IPA-2000의 슬로우모션 설정



슬로우모션 기능을 끄거나 킬수 있다. 단 슬로우모션 기능은 720P의 60fps 이하에서만 동작한다고 한다. 아직 사용을 해 보지는 않았다.


[그림23] IPA-2000의 날짜와 시간 표시 설정[그림23] IPA-2000의 날짜와 시간 표시 설정





동영상에 날짜와 시간을 표시할 것인지 설정하는 화면이다. 기본 값은 날짜/시간 모두 표시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필자는 앞으로 이 기능을 끌 것이다.



[그림24] IPA-2000의 셋팅화면[그림24] IPA-2000의 셋팅화면



IPA-2000의 시스템 설정 화면이다. 설정 화면에 진입하는 방법은 우측의 상 버튼으로 캠코더 아이콘까지 이동한 후 본체 상단의 촬영버튼을 누르면 설정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설명서를 읽어보지 못하였기에 한참 이것 저것 만지다가 옮길 수 있었다. 이게 번역만 되었지, 실제 중국산 저가 액션캠과 사용성이 동일하다. 불편한 것 까지 사용성이 동일한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개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필자의 생각이다. 확인된 바는 없다.)



[그림25] IPA-2000의 소리설정 화면[그림25] IPA-2000의 소리설정 화면



소리를 설정하는 화면이다. 버튼음이 끄기로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버튼을 누를 때 마다 비프음이 들린다. 제대로 구현이 안된 것 같다. 아니면 다른 기능일 수 도 있다. 다른기능이라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없는 개발을 한 것이다. 추후 시간이 되면 메뉴얼을 한번 읽어 봐야 겠다.



[그림26] IPA-2000의 절전모드 진입시간 설정 화면[그림26] IPA-2000의 절전모드 진입시간 설정 화면






절전모드에 진입하기 위한 타이머 시간 설정 화면이다. 1분, 3분, 5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기본 값은 3분이다.



[그림27] IPA-2000의 화면보호 진입시간 설정 화면[그림27] IPA-2000의 화면보호 진입시간 설정 화면



화면보호에 진입하는 시간을 설정하는 화면이다. 끄기, 1분, 3분, 5분등의 설정 값이 있고, 기본 값은 1분이다. 2" 화면의 화면보호 기능은 더군다나 화질도 나쁜데, 아마도 배터리 절약을 위함일 것으로 보인다. 보호할 화면도 없어 보인다.



[그림28] IPA-2000의 화면회전 설정 화면[그림28] IPA-2000의 화면회전 설정 화면



액션캠을 사용하다 보면, 카메라를 꺼꾸로 설치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악세사리 중에 액션캠 거치대도 상 하로 볼트를 조일 수 있는 홀이 있다. 카메라를 꺼꾸로 설치해야 할 경우 화면을 상하 좌우 스왑을 하여 화면에 표시를 해 준다.



[그림29] IPA-2000의 화면회전 설정 후 화면[그림29] IPA-2000의 화면회전 설정 후 화면





화면 회전 기능을 On 시키면 위와 같이 화면이 뒤집힌다. 


[그림30] IPA-2000의 날짜/시간 설정 화면[그림30] IPA-2000의 날짜/시간 설정 화면



날짜와 시간을 설정하는 화면이다. 년 / 월 / 일 / 시간 순으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설정하기 위해서는 위의 화면에서 촬영버튼을 1초이상 꾹 누르고 있으 년 -> 월 -> 일 -> 시간의 순서대로 커서가 이동을 하게 된다.



[그림31] IPA-2000의 언어, 광원주파수, 시스템, 포멧 설정 화면[그림31] IPA-2000의 언어, 광원주파수, 시스템, 포멧 설정 화면



이미 한국어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있다. 당연히 영어가 될 줄 알았는데, 언어는 한국과 대만만 설정할 수 있었다. 





04. 총평



아직 제대로 된 테스트는 진행 해 보지를 못하였는데 2분짜리 FullHD 30fps 를 촬영해 본 결과 화질이 썩 좋지 못하다. 30fps여서 조금만 흔들리면 화면이 많이 흔들리는 것 처럼 보인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어 들고다니면서 FullHD 30fps 영상을 찍게 된다면, 멀미가 날지도 모른다.


필자는 어떤 물건을 살 때, 그 분야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구입을 하고, 오랫동안 사용을 한다. 이번에 어떤 바람이 불었는지 무턱대로 저가 액션캠을 구입해 보았는데 성능이 그리 좋지는 못하다. 포털사이트에서 IPA-2000 개봉기를 몇 개 찾아 보았는데, 대만산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여 기존의 IPA-1000 보다 좋아졌다라는 동일한 초점이 많이 잡혀있다.


 

 


일단 본 제품은 메인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구입을 권장하지 않는다. 물론 5만원짜리를 메인으로 쓸 사람도 없을 것이다. 테스트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로 복사하여 재생 해 본 결과 화질이 너무 떨어지고, 선예도 역시 토이카메라 수준이다. 동영상은 느린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이 많이 뭉개져서 보인다. 아무튼 조금 더 사용을 해 보고, 결과물을 포스팅 할 예정이다. 



2018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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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내장그래픽으로 게임이 될 것인가?



CPU의 세대가 거듭날 수록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슈는 바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다. 사실 2세대 Intel CPU(샌디브릿지) 부터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아주 우수하다고 여기저기 떠들어댔다. 하지만, 실제 사용을 해 보면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지, 게임을 스트레스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은 아니었다. 결국, 내장 그래픽으로 사용해보고자 컴퓨터를 구입했던 유저들도 게임 앞에서는 외장그래픽을 추가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


AMD 라이젠 R3 2200G 는 출시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엄청난 성능의 내장그래픽이 포함된다고 설명을 하고 있었다. 바로 Radeon Vega 8 Graphics를 탑재하고 있는 CPU인데 그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림1] AMD Ryzen 3 2200G 레이븐 릿지 박스 실 에 인쇄된 Radeon Vega8 Graphics[그림1] AMD Ryzen 3 2200G 레이븐 릿지 박스 실 에 인쇄된 Radeon Vega8 Graphics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정보를 얻기는 힘들었지만, 대략 GTX 1030 보다 살짝 낮은 그래픽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화려한 게임은 못하더라도 일반적인 간단한 온라인 게임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화려한 3D게임이 아닌 이상 중옵이상의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얘기고, 벤치마크 수치적인 이야기이다. 그래서 필자는 피파온라인4 를 설치하고, 플레이를 해 보았다.



02. 컴퓨터 스펙



[그림2] 테스트 컴퓨터 사양[그림2] 테스트 컴퓨터 사양



 



테스트 컴퓨터의 사양이다. DDR4 19200 4GByte 두 개를 구성하여 Dual 채널 8GByte로 구성하였다. 다만, 내장 그래픽의 특성상 1GByte 메모리는 그래픽에서 공유하여 할당되었다.(메인보드 기본 설정) 오버클럭킹은 하지 않았으며, M.2 Sata 방식의 SSD 를 사용하였다.



[그림3] CPU-Z 정보[그림3] CPU-Z 정보[그림4] CPU-Z 정보[그림4] CPU-Z 정보



라이젠의 기본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CPU-Z 를 설치하여 확인해 보았다. 조립 후 모든 설정을 기본 값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CPU 본연의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5] CPU-Z 상의 벤치마크(i7-2600K vs R3 2200G)[그림5] CPU-Z 상의 벤치마크(i7-2600K vs R3 2200G)



CPU-Z 내의 벤치마크를 진행해 보았다. 비교대상인 Reference CPU를 i7-2600K 로 설정하고, 벤치마크를 진행해 보니, Single Thread 상에서는 i7-2600K 대비 18% 우세하였다. 다만, i7-2600K 인 경우 4코어 8스레드이기 때문에 Multi Thread 점수는 R3 2200G가 낮게 나왔다.



[그림6] CPU-Z 상의 벤치마크(i5-7600K vs R3 2200G)[그림6] CPU-Z 상의 벤치마크(i5-7600K vs R3 2200G)





i5-7600K를 Reference CPU로 두고 벤치를 실행 해 보았더니, 모든면에서 2200G의 점수가 낮게 나왔다. 아주 못따라갈 정도의 차이는 아니며, 가격대비로 따져보았을 때에는 R3 2200G는 구입할 만한 CPU가 된다.


참고로 R3 2200G 로 컴퓨터를 구성하게 되면 30만원 ~ 40만원 사이의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그림7] R3 2200G의 논리프로세서[그림7] R3 2200G의 논리프로세서



작업관리자에서 표시하고 있는 논리프로세서의 갯수는 4개가 맞다. 스레드도 4개이기 때문에 그래프가 4개만 표시된다. 쿼드코어가 보급형이 되어버린 시대이다. 이 말은 사무용으로 저렴하게 꾸민 컴퓨터도 웬만한 작업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7만원짜리 CPU가 빠릿빠릿한 속도를 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03. FIFA Online 4 플레이



플레이 장면을 이미지로 캡쳐해서 공유하려고 하였으나, 실제 구동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R3 2200G를 선택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두 가지 해상도로 플레이 영상을 동영상 캡쳐를 하여 포스팅을 한다.





위 동영상은 1280x720 해상도에 그래픽성능은 낮음으로 플레이를 진행 한 영상이다. 게임 실행 속도 및 게임 진행에 대해 참고하기 바란다.

일단, 1280x720 해상도에서는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성능을 보였다. 워낙 피파온라인4 가 그래픽 사양을 많이 타지 않는다 해도 내장 그래픽에서 괜찮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위 영상은 1920x1080 해상도에 옵션을 중옵으로 설정하여 플레이한 영상이다. 


해상도를 올리고 그래픽 성능을 중간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다만, 골을 넣었을 때의 세레모니 장면이라든지, 3D 그래픽이 과도하게 들어간 화면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20fps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게임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04. 총평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FIFA Online4 만 플레이를 잠시 진행해 보았다. 분명 사무용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인데 게임이 된다. 그것도 FullHD에 중옵정도로 안정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게임을 취미로 하는 유저에게는 적합한 사양은 아니지만, 사무용 혹은 인터넷 용으로 저렴한 PC를 구성하고, 가끔 게임을 하는 용도로는 충분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AMD의 R3 2200G 시스템은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2018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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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너의 취미는 뭐니?



필자의 취미는 다양하지만, 그 중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하면, 3위안에 사진찍는 것이 포함된다. 2003년 경 처음 시작한 사진이란 취미는 벌써 15년 째, 계속되고 있다.


사진을 잘 찍는 다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보아왔던 사진과 다른 사진을 보면 잘찍는다고 칭찬을 해 준다. 하지만, 사진을 촬영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는 이 사진에 담고자 하는 의미를 강조한 것일 수도 있고, 촬영자의 촬영 습관일 수도 있다.


필자가 처음 사진을 시작 했을 때에는 아웃포커싱이라는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그렇게 찍어보고 싶어 시작을 하였다. 필름 카메라로 시작하였는데, 사진에 대한 이론도 없이 무작정 셧터를 누르다 필름 현상을 하는데에만 많은 돈을 사용하였다.



 




사진의 원리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 시점은 2007년 부터였다. 이 시점에는 이미 3번 째 카메라를 손에 쥔 상태였다. 캐논 EOS 5 (필름카메라) -> EOS 300D(DSLR, 아마 한국에 출시된 최초의 입문용 DSLR 일 것이다.) -> 니콘 D50(DSLR) 의 순서로 기종을 변경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다.


아무리 찍어봐도 사진의 원리를 모르니, 아웃포커싱 근처도 못가고 있었다. 장비 탓만 주구장창 하다가, 사진에 대한 이론 책을 보게 되었다. 


사진에 대한 책을 정독하면서 분석을 해 보니, 바디의 문제가 아니었다. 바로 렌즈의 문제였다. 일단, 입문용 구성의 렌즈들이 문제였다. 일면 번들렌즈라하는 18-55mm 렌즈는 조리개 값이 F3.5 에서 F5.6으로 18mm에서는 최대 개방이 F3.5, 55mm에서는 최대개방이 F5.6으로 심도깊은 사진을 기대하기 힘든렌즈였다. 이 때부터 렌즈의 바꿈질은 시작이 되었다.


단순히 아웃포커싱이 해보고싶어서 시작한 사진은 4년만에 렌즈 바꿈질로 성공을 하였고, 이 때부터 돈만 생기면 렌즈를 구입하기 시작한다. 사진을 알고나니 바디의 성능이 부족해지기 시작한다. 펜탁스 진영으로 넘어가서 펜탁스 입문기(K100D, 그 때 당시에는 손떨림 방지기술로 인해 저조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에 어마무시한 장점이 있었던 시절이다.)를 잠깐 사용하다가 펜탁스 K10D의 클론모델인 삼성 GX10 을 구입하여 펜탁스 진영의 리밋렌즈와 스타렌즈로 사진을 담곤 하였다.


이러다 보니, 사진이 좋아지기 보다 렌즈 수집병이 걸리기 시작한다. 어느날 눈을 뜨고 보니, 사용하지도 않는 렌즈들이 먼지가 쌓여 방 한켠에 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다, 보통 촬영에 사용되는 렌즈는 2개에서 3개이고, 그 이외의 렌즈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렌즈군 2개에서 3개를 찾을 때까지 렌즈의 바꿈질은 계속된다.


나의 취미는 사진을 찍는게 아니고, 장비를 모으는 것이었다.




02. 진짜 사진의 의미





어느날 31mm 리밋렌즈만 GX10 바디에 장착하고 출사를 나간 적이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28-75mm, 85mm, 70-300mm 를 가방에 다 넣고 출사를 나갔을 텐데, 줌렌즈도 아닌 단렌즈를 그것도 31mm 크롭바디이니 풀프레임으로 환산하게되면 대략 50mm 정도가 된다. 즉 표준 화각이 되는 것인데 여러 컷을 찍었는데도 불편함이 없었다. 심지어 잘 나온다. 31mm 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렇다. 렌즈의 성능을 따지기 전에 그 렌즈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생각하며 찍어봐야 그 렌즈의 진정한 장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었다. 왜 수년동안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는지 내 자신이 참으로 한심해 보였다.


그 때 이후로 필요한 렌즈 몇 개를 제외하고 전부 처분해 버렸다. 그러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EOS 6D 와 렌즈 몇개로 정착하게 되었다. 펜탁스 진영에서 다시 캐논 계열로 넘어오게 된 이유는 풀프레임이 펜탁스 진영에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현재는 사진을 찍는 이유가 딱 정해져 있다. 첫 번째로는 교회 각종 행사 사진을 찍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주는 것이다. 기록을 위한 사진과 추억을 담기 위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렇게 바뀌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더 이상 사진을 찍는데 장비 탓을 안하게 된다. 이제서야 진정한 사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03. 폰카의 성능



DSLR이 폭풍 같은 인기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너도나도 DSLR 을 어깨에 매고 다니던 시절이다. 참 웃긴 것이 DSLR 을 매고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문용 바디에 번들렌즈 조합이 대부분이었다. DSLR로 찍으면 무조건 사진이 잘 나온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DSLR 의 무거움과 안좋은 휴대성으로 인해 외면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 쯤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카메라가 출시 되면서 기존의 컴팩트카메라를 사용하던 사용자들과 간단하게 DSLR 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미러리스의 세계에 끌어들였다. 이 때까지만해도 폰카의 성능이 아주 좋던 시절은 아니어서, 컴팩트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 센서의 발전으로 인해 폰카의 성능이 일반 컴팩트 카메라의 자리를 빼앗어버렸다. 그리하여 컴팩트카메라는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미러리스 진영에 있던 사용자들까지 폰카의 세계로 들어와 버렸다.


이젠 아주 무겁게 DSLR 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과 핸드폰 하나만 가지고 다니는 사람으로 모양이 그려진 것이다. 폰카의 동영상 촬영능력은 FullHD(1080p) 60fps는 기본이고, 최근엔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졌다. 화질도 나쁘지 않고, 웬만한 카메라는 가뿐히 밟아버리는 수준까지 올라와 버렸다.


필자 역시 DSLR 을 꺼내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폰카 위주의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DSLR과 폰카로 찍은 비슷한 구도와 물체의 사진을 컴퓨터로 비교를 해보았는데 사진의 품질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폰카의 성능이 수준급으로 올라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요즘의 트랜드는 사진이 인화되는 경우가 드물다. 또한 사진을 컴퓨터로 보기 보단 휴대폰으로 많이 보며, SNS 에 많이 업로드를 한다. SNS 역시 휴대폰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폰카의 화상처리는 대부분 작은 LCD 안에 표시되어 가장 잘 나타날 수있도록 최적화가 되어있다.


휴대폰으로 보았을 때에는 아주 훌륭한 사진이 컴퓨터로 보게 되면 엉망인 경우가 종종 있다. 즉 폰카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04. 그래도 무거운 것은 싫다.



폰카의 사진은 마음에 안들고, 간단히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카메라가 필요했다. 좋은 성능의 컴팩트 카메라(일명 똑딱이)가 있었으면 했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필자는 우연히 회사 동료로부터 똑딱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이엔드 똑딱이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설마설마 하며 검색을 해 보니, 똑딱이 가격이 미러리스 가격보다 비싸다. 성능은 미러리스보다 좋다. 다만 렌즈를 교환할 수 없지만 렌즈를 교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렌즈가 좋아졌다. 심지어 대부분의 컴팩트 카메라 무게는 150g 에서 250g 사이이다.


여러 모델군을 리스트하여 비교 분석을 해 보았더니 Canon Powershot G9X Mark II가 눈에 들어온다.




05. 똑딱이 구입의 기준



똑딱이를 살까말까 고민하던 중 회사 동료가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카메라를 사기위해 6개월을 고민 하는 것은 6개월치의 추억만 날릴 뿐입니다.

어짜피 고민하면 언젠가 구입하게 될텐데,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지르세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내 자신의 기준을 세우기 시작했다.


첫째, 40만원이 넘으면 안된다.

둘째, 가벼워야한다.

셋째, 어느정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넷째, FullHD 6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 해야 한다.


여러 선택 군들이 있었으나 필자는 Canon의 Powershot G9X Mark II 를 선택하게 되었다.


캐논의 Powershot 제품군 중 G 시리즈는 하이엔드군에 속한다. 하이엔드군은 다시 3가지 분류를 하게 되는데 숫자가 작을 수록 좋은군에 속한다. 즉 필자가 구입한 G9X Mark II는 캐논 하이엔드군의 막내이다. G9X -> G7X -> G1X 순이다. 일단 풀프레임 DSLR 이 있으니, G9X 이면 필자에게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06. 구입 그리고 개봉





G9X Mark II 로 결정하고, 최저가 검색을 진행하여 정품 중 배터리 추가 이벤트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여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였다.


[그림1] 안전 포장되어 배송된 G9X Mark II[그림1] 안전 포장되어 배송된 G9X Mark II



주문한지 하루만에 아주 안전하게 배송이 되었다. 항상 포장을 뜯을 때에는 가슴이 쿵쾅거린다. 과연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비인지 기대감 가득이다.



[그림2] Canon PowerShot G9X Mark II 박스 전면 모습[그림2] Canon PowerShot G9X Mark II 박스 전면 모습



박스의 크기가 상당히 작다. 그리고, 개봉방지 실이 배터리 1+1 증정스티커이다. 배터리가 두 개 들어있는 이벤트 대상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캐논의 정품 배터리는 대부분 비싸기 때문에 처음 구입할 때 부터 1~2만원 차이이면 무조건 배터리를 추가해 주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그림3] Canon PowerShot G9X Mark II 박스 개봉[그림3] Canon PowerShot G9X Mark II 박스 개봉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 정품이 확실하다. 캐논 제품들은 구입 후 30일 이내 정품 등록을 하게 되면 AS 기간을 1년 연장해 준다. 정품을 구입하게 된 경우 꼭! 정품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림4] Canon PowerShot G9X Mark II 구성품[그림4] Canon PowerShot G9X Mark II 구성품



구성품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카메라 본체, 충전기, 배터리 2개, 핸드스트랩, 충전기용 전원선, 보증서, 설명서이다.



[그림5] Canon PowerShot G9X Mark II 전면[그림5] Canon PowerShot G9X Mark II 전면



캐논 파워샷 G9X의 전면 모습이다. 옛날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디자인 자체는 아주 깔끔하다. G9X Mark II 가 한국에 출시 했을 당시에는 블랙 색상이 한정판이었는데,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다. 심지어 실버색상과 가격까지 동일하다. 결국 한정판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도 기분이니, 실버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블랙을 구입하였다. 렌즈의 규격은 10.2mm ~ 30.6mm 의 스펙을 가지는 줌렌즈이다. 조리개값은 가변식으로 10.2mm에서는 F2.0까지 조리개를 개방할 수 있고, 30.6mm 이후에서는 F4.9가 최대 개방치이다.



[그림6] Canon PowerShot G9X Mark II 후면[그림6] Canon PowerShot G9X Mark II 후면



캐논 파워샷 G9X Mark II의 후면 사진이다. 큼직한 정전식 터치방식의 3" LCD 가 장착되어있다. 실제 조작을 해 보니, 터치의 인식이 아주 잘되고, 사용하기 편했었다. 다만 사이즈를 작게 만들다 보니, 그립감이 많이 안좋았다. 괜찮은 핸드스트랩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그림7] WiFi 버튼[그림7] WiFi 버튼



캐논 파워샷 G9X Mark II 는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본체 좌측에 와이파이 접속 버튼이 존재한다. 실제 저 와이파이 버튼을 누르게 되면, 와이파이로 할 수 있는 기능 설정에 대한 화면이 LCD에 출력된다.



[그림8] 모드다이얼[그림8] 모드다이얼



우측 상단에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다이얼이다. 웬만한 미러리스 또는 입문 DSLR 에 있는 모드는 전부 있다. 필자는 주로 Tv(셔터스피드 우선모드) 또는 Av(조리개 우선모드) 를 많이 사용한다. 



[그림9] 충전포트와 HDMI 포트[그림9] 충전포트와 HDMI 포트



 



본체의 우측에는 HDMI 포트와 USB 포트가 있다. USB 포트는 데이터 입출력도 가능하지만, 충전도 가능하다.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되니, 여행을 다니면서 배터리 문제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림10]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삽입부(카메라 하단)[그림10]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삽입부(카메라 하단)



배터리와 메모리는 하단에 들어간다. 이 부분은 별로 특별한 부분이 없다.



[그림11] G9X 의 크기[그림11] G9X 의 크기



G9X Mark II를 손바닥 위해 올려보았다. 손바닥 위에 올리는 제품의 크기가 작다는 것을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 작은 대신에 그립감을 완전히 포기해야한다. 3" 터치디스플레이역시 너무 크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약간 애로사항이 있다. 하지만, 작고 가볍게 만든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12] G9X 전원 ON[그림12] G9X 전원 ON






G9X Mark II의 전원을 넣어보았다. 숨겨져 있던 렌즈가 튀어나온다. 렌즈 뒷쪽 다이얼은 마치 렌즈를 뺄 수 있을 것 처럼 만들어놓았지만, 사실 각종 값들을 빠르게 하기 위한 설정 다이얼이다. 저 다이얼이 사용을 해 보니 상당히 편하다.




07. 설정



IT 기기를 구입하고 처음 전원을 인가 하였을 때, 각종 설정화면이 나타난다. 빨리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나, 초기 설정을 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가 없다. G9X Mark II 역시 초기 설정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림13] G9X Mark II의 시간설정 화면[그림13] G9X Mark II의 시간설정 화면



처음만난 화면은 시간 설정 화면이다. 터치로 간단히 설정할 수 있으며, 터치감 역시 좋아 작은 버튼의 인식률이 상당히 좋다.



[그림14] G9X Mark II의 타임존 설정[그림14] G9X Mark II의 타임존 설정



시간 설정이 완료되면 다음화면으로 타임존 설정 화면이 나타난다. 설정화면에는 Seoul 이 없다. 일본과 표준시를 동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Tokyo 를 설정한다.





[그림15] G9X Mark II의 언어 설정[그림15] G9X Mark II의 언어 설정



언어 설정 화면이다. 초기 설정은 English 로 기본 설정이 되어 있다. 메뉴로 진입하여 언어설정을 별도로 진행한다. 한국어로 설정을 하면 모든 언어가 한국어로 표시된다.



[그림16] G9X Mark II 첫 컷[그림16] G9X Mark II 첫 컷



G9X Mark II 의 모든 설정을 마치고 첫 컷을 찍어보았다. 조리개 우선모드에서 F2.0 으로 설정하고 손가락을 찍어보았더니 아웃포커싱이 제대로이다. 필자가 사진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여 5년만에 찍는 법을 알게 된 아웃포커싱이 컴팩트카메라에서는 그냥 된다. 정말 대단하다. 컴팩트카메라에서 이런 성능이 나온다는 것은 기술의 발전이 엄청나게 진행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8. 테스트사진




G9X Mark2 로 앞으로 테스트 사진을 여러 방법으로 찍어볼 예정이다. 찍은 사진은 계속 포스팅 할 예정이며, 포스팅이 될 때마다, 페이지 링크를 본 카테고리에 추가한다.


[링크]

   - 2018/09/05 - [04. 취미/사진] - [G9X Mark2] 캐논 파워샷 G9X 마크2 테스트 사진 #1





09. 마무리



그렇게 어렵게 완성했던 아웃포커싱이 40만원이 안되는 컴팩트 카메라에서 그냥 구현되어버린다. 아직 많은 사진을 찍어보지는 못하였는데 파워샷 G9X Mark II로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 일상 사진, 아이들 사진, 여행 사진 등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과연 어느정도 성능이 나올지 궁금하다. 조만간 첫째 아들과 함께 출사를 나가서 이런 저런 사진을 찍어볼 예정이다.



2018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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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람들이 많이 찾는 노트북 그리고 노트북의 사양



 



사람들이 필자에게 컴퓨터 문의를 하기 위해 전화연락을 많이 한다. 대부분 필자를 통해 컴퓨터를 구입한 경험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지인들이다. 대학교 진학을 한 학생의 부모, 회사에 취직한 사람들은 대부분 필자에게 노트북 문의를 많이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싸고 좋은 노트북 즉, 가성비 노트북을 물어본다. 여기에 더하여서 최근에는 가벼운 조건 까지 추가가 되었다.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 싸고 좋게 만들면 기업에는 이익이 없다. 이익이 없는 물건을 기업이 판매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예산이 잡혔을 때, 예산을 기준으로 내 조건을 맞춰나가면 되는 것이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무조건 싼 제품으로 구입하였다가는 몇 번 써보지도 못하고 방구석에 먼지가 쌓여가며 놓여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는 물건들 중 대표적인 것이 노트북과, 태블릿이다. 최근 중국발 인텔의 저가 공세에 힘입어 20만원대 노트북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사양을 보면 실 사용도 못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광고는 화려하다. 광고를 보면 어마어마한 성능을 낼 것 처럼 표기되어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물건은 아니다.(간단히, 진짜 간단히 웹서핑 및 메일 확인정도. 사무용으로도 사용하다 보면 답답할 정도이다.)

필자에게 노트북 문의가 들어올 경우 필자는 예산과 사용목적을 제일 먼저 물어본다. 노트북 구입 예산인 경우 새제품인 경우 최소 60만원 ~ 70만원 이상을 잡아야 한다. 사용목적을 묻는 이유는 휴대성이 진짜 필요한 지(일년에 한 두번 정도 가지고 다닐 것이면 비싼돈 주고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노트북을 사용한 작업에 대해 오버스펙은 아닌지를 살펴본다.

오버스펙여부를 가리는 행위는 엄청 중요하다. 데스크톱과 다르게 노트북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아무리 게이밍 노트북, 고성능 노트북이라 할 지라도 인텔에서 모바일 CPU의 저전력 설계를 아주 친절히 해주는 바람에 데스크톱 성능의 절반 약간 이상 성능을 가지게 되는 것이 노트북이다. 따라서, 노트북은 너무 오버스펙을 잡아 갈 필요가 없다.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는 목적도 좋지는 않다. 물론 대학생인 경우 그렇게 하고 싶겠지만 예산을 충분히 잡지 않으면 추후 데스크톱을 구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02. 가격과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고르게 갖춘 LG 울트라PC 시리즈



LG 전자가 최근 노트북 모델의 개발을 참 잘 하고 있다. 비공식적 조사에 의하면 대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노트북 1위에 LG전자 그램이 포함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램의 가격을 보게되면 많이 비싸다. 웬만한 예산을 잡지 않은 경우 그램을 구입할 수 있을 조건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출시한 시리즈가 울트라PC 시리즈 이다. 그램보다는 성능이 약간 떨어지고, 무게는 조금 더 무겁고, 그램의 모양을 갖추지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사무용 및 대학생 과제용으로 쓰기에는 가장 좋은 포지션을 갖고 있다. 무게 또한 그램에 비해 무겁다는 것이지, 결코 무거운 무게는 아니다.

이번에 노트북 선택의 조건은 사무용이면서 매일 들고다닐 수 있고, 60만원 ~ 7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가진 노트북이다. 그리고 꼭!! 대기업 제품이어야 한다. 그런 제품이 다행이 있다. 바로 13인치 계열에서 IPS FullHD(1920x1080) 광시야각을 지원하며 1.3kg 무게를 가지고 있는 LG 울트라PC 13UD580-GX30K 기본형이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CPU 

 Intel Core i3 7100U 2.4GHz(7 Gen) 

Memory

 DDR4 4GByte

SSD

 M.2 128GB

Graphic

 Intel HD Graphics 620


대단히 좋은 사양은 아니지만, 사무용으로 아주 적당한 사양이다. 필자가 메모리는 4GByte를 추가하여 8GByte 로 사용하라고 권유를 했지만, 일단 사용을 해 보고 추후에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03. 개봉



처음 박스를 받아 보았을 때에는 지금까지 봐 왔던 노트북에 비해 상당히 초라한 형태로 포장이 되어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을 내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깔끔히 제거한 것으로 보이며 아주 칭찬할만하다. 솔직히 박스포장이 아주 고급스럽고 이것 저것 많은 악세사리들이 들어 있으면, 개봉을 할 때에는 기분이 좋겠지만 사실 쓰레기만 많아질 뿐이다. 이러한 점에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포장은 컴퓨터 제품을 많이 보는 필자에게 상당히 신선하였다.



[그림1] 13UD580 박스 전면[그림1] 13UD580 박스 전면


사진으로 봐서는 박스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느낌이 없을 수도 있다. 저 사이즈는 가로폭 기준 필자의 손바닥 한 뼘 반 정도이다. 


[그림2] 13UD580 박스 측면[그림2] 13UD580 박스 측면


박스 측면의 사진이다. 개봉 여부를 확인하는 Seal이 붙어있고, 시리얼번호 및 모델명이 적혀있는 라벨이 붙어있다. 박스 측면을 보게되면 개봉했을 때의 노트북 두께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그림3] 13UD580 박스 개봉[그림3] 13UD580 박스 개봉




조심스럽게 Seal을 제거하고, 겉 박스를 제거해 보았다. 노트북 본체와 어댑터 정도만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박스가 나타났다. 안쪽 박스 역시 간단하게 구성한 것으로 보였다.


[그림4] 13UD580 박스 크기[그림4] 13UD580 박스 크기


박스의 크기를 더욱 확실히 느끼기 위해 손바닥을 대어보았다. 윗쪽에 풀사이즈 기계식 키보드도 있다. 역대 노트북 박스 포장 중 가장 간단하게 한 것으로 느껴진다. 


[그림5] 구성품[그림5] 구성품


울트라북의 구성품이다. 정말 단촐하다. 노트북, 어댑터, 간단한 설명서가 끝이다. 쓰레기가 줄었으니, 환경 문제 까지 좋은 영향을 주는 제품이다. 물건 자체를 잘 만들면 된다. 물건이 손상되지 않을 만큼의 포장만 하면 된다. 이러한 포장은 정말 깔끔함 그 자체이다. 노트북 만듬새와 안정성까지 그랬으면 좋겠다.




[그림6] 어댑터의 크기[그림6] 어댑터의 크기


어댑터의 사이즈가 정말 작고 앙증맞게 생겼다. 그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옆에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컷터칼을 놓아보았다. 길이는 컷터칼 보다 짧다. 두께 및 크기 또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 없을 정도이며, 무게또한 가볍다.

어떤 노트북들은 무게는 가볍게 잘 만드는데 어댑터가 엄청 무거운 경우가 있다. 솔직히 배터리 성능이 아무리 좋다한들 장기간 여행 시에는 어댑터를 들고 다녀야 하는데 어댑터가 무거워지면 가벼운 노트북을 구입한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노트북 뿐만 아니라, 어댑터를 소형화 시키는 LG 전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림7] 어댑터의 스펙[그림7] 어댑터의 스펙


위 사진은 어댑터의 스펙이다. 19V 2.1A 40W 스펙의 어댑터이다. 어댑터 스펙을 보게되면 이 노트북의 전기 사용량을 알 수 있다. 분명 최대 로드시 40W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이 수치는 저전력 노트북에 근접한 수치이다. (보통 어댑터 성능의 최대 80%정도까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설계한다.)


[그림8] 13UD580 의 측면(오른쪽)[그림8] 13UD580 의 측면(오른쪽)


13UD580 울트라PC의 오른쪽 측면부의 모습이다. 사진상 맨 왼쪽부터 MicroSD 리더 슬롯, 3.5파이 오디오 Out 포트, USB3.0 포트, HDMI 2.0 포트, 켄싱턴락 이 존재한다. LG의 초창기 울트라북 시리즈인 경우 켄싱턴락의 부재로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이 참 불편했지만, 13UD580 울트라PC에는 규격에 맞춘 켄싱턴락 홀이 포함되어있다. 휴대성을 강조한 컴퓨터에 도난방지 기능까지 아주 잘 설계한 노트북이다.




[그림9] 13UD580 의 측면(왼쪽)[그림9] 13UD580 의 측면(왼쪽)


왼쪽 측면부의 모습이다. 사진상 왼쪽부터 어댑터를 장착할 수 있는 DC in 포트, USB 2.0 포트 두개, Micro USB 가 자리잡고 있다. Micro USB에는 옵션 악세사리인 10/100MByte 유선 랜 어댑터를 장착하는 포트이다.


[그림10] 13UD580 의 공식 크기[그림10] 13UD580 의 공식 크기


판매처에서 공개하고 있는 공식 크기이다. 13인치 계열의 노트북 중에 적당히 얇은 편에 속한다. 


[그림11] 13UD580 의 정면[그림11] 13UD580 의 정면


노트북 커버를 열어보았다. LCD 상단부에는 웹캠이 장착되어있고, 일반적인 노트북의 형태이다. 보호비닐이 있어 잘 보이진 않지만, 터치패드 역시 많이 크다. 동작과 멀티 핑거 인식이 가능하여 많은 행동을 등록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대부분의 유저들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터치패드 역시 사용방법을 한번 익혀 놓으면 아주 편하다.)




[그림12] 13UD580 의 키보드와 터치패드[그림12] 13UD580 의 키보드와 터치패드


키보드와 터치패드의 모습이다. 초창기 울트라북인 경우 키의 높이가 많이 낮아 키압력이 생성되지 않아 오타가 많은 키보드로 논란이 많았으나, 현재의 울트라PC는 적당한 키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타 브랜드에 비해 불편하긴하다. 익숙해지면 괜찮을 정도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13] 13UD580 의 인디케이터 와 전원버튼[그림13] 13UD580 의 인디케이터 와 전원버튼


키보드의 오른쪽 상단에는 각종 상태를 나타내는 LED 인디케이터와 전원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맨 왼쪽의 홀은 마이크홀이다. 저가형 모델인 경우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LED 인디케이터 조차 없는 컴퓨터가 많은데 울트라PC 13UD580은 LED 인디케이터가 있어 다행이다. 사실 LED 인디케이터의 존재유무는 없는 노트북을 써 봐야지 고마움을 알 수 있는 기능이다. 



04. 셋팅



본 모델은 윈도우 라이선스 포함모델과, 미포함모델이 함께 판매된다. 필자에게 노트북 구입을 의뢰한 지인은 윈도우10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하여, 미포함모델을 구입 후 구입한 라이선스로 노트북에 인증을 해 드렸다. 윈도우 구입여부를 소비자에게 선택하게 하는 판매 제도 역시 참으로 괜찮다. 지금까지는 원하지도 않는 윈도우 라이선스를 노트북 구입 시 강제로 구입하게 된 것이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선택하게 하여 소비자의 권리를 존중해 주는 모습이 보인다.




[그림14] 윈도우 설치 USB[그림14] 윈도우 설치 USB


윈도우 설치 USB를 USB 포트에 삽입한다. 최근 출시되는 LG 전자의 울트라PC 및 그램에 윈도우 설치 시 주의해야 할 점은 꼭 EFI 방식으로 USB 설치디스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USB의 파티션을 인식하지 못해 윈도우 설치를 진행 할 수 없다.(EFI 방식의 설치디스크를 만드는 법은 윈도우 미디어 디스크 만들기 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그림15] 부팅 미디어 선택용 Function Key(F10)[그림15] 부팅 미디어 선택용 Function Key(F10)


윈도우 설치용 USB를 삽입한 후 전원버튼을 눌러 재바르게 F10 버튼을 누른다. 부팅 미디어 선택화면(Boot Manager)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16] 부트 매니저(Boot Manager)[그림16] 부트 매니저(Boot Manager)


정상적으로 EFI USB Device 가 인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17] 윈도우10 설치 시작 화면[그림17] 윈도우10 설치 시작 화면


윈도우 설치를 진행한다. SSD에 최신의 CPU 조합이니 설치는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모두 끝나버린다.




[그림18] 13UD580의 DNA 파티션[그림18] 13UD580의 DNA 파티션


13UD580 노트북의 드라이버는 설치 CD 대신 하드 디스크에 5GByte를 할당하여 별도의 파티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용량의 손해를 보긴하지만, 편리하다. 필요 없으면 추후 윈도우 설치 시 삭제를 하여도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니, 용량이 부족한 유저들은 삭제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림19] 13UD580의 DNA Center Plus[그림19] 13UD580의 DNA Center Plus


DNA 파티션에 진입을 하여 Setup 을 더블클릭하면 LG DnA Center Plus 가 실행되면서 자동으로 각종 드라이버를 설치해준다. 이 때,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다면, 온라인으로 최신의 노트북 드라이버를 찾아 자동으로 설치해 준다. LG 노트북을 사용할 때, 가끔 LG DnA Center Plus 를 실행하여 최신의 드라이버로 업데이트 하는 것을 권장한다.


05. 배터리 타임



리뷰의 목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여러 조건으로 배터리 타임을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본 노트북은 구입 및 설치를 필자에게 의뢰한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벤치마크는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 측정 데이터를 기반한 배터리 타임은 본 포스팅에 공유할 수가 없다.

13UD580 모델은 48Wh 의 대용량 평판형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윈도우상에 표시되는 사용가능 시간은 배터리 99% 기준 6시간 26분이다. 화면 밝기는 최대로 해 놓은 상태이고 다른 프로그램은 실행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림20] 13UD580의 배터리 사용시간(99% 충전, 최대밝기)[그림20] 13UD580의 배터리 사용시간(99% 충전, 최대밝기)


필자의 경험상 밝기를 보통으로 조절하고 사용하게 되면, 영화(90분) 2편정도 또는 영화1편(90분) + 인터넷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LG 전자 노트북을 사용해 보면 생각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좋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울트라PC 13UD580 역시 필자의 경험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06. 총평



13UD580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사무용 혹은 대학생 과제용으로 사용하는데에는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하드디스크를 추가하지 못하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무게와 소비전력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M.2 방식의 SSD 가격이 많이 저렴해짐에 따라 512GB 계열로 업그레이드 하여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4GB의 메모리는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윈도우 10을 사무용으로 사용할 경우 4GB 메모리는 절대 부족하지 않다. 다만, 웹브라우저의 탭을 많이 사용하거나 다중작업을 많이 하는 유저라면 꼭 메모리도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성이 있다. (만약, 필자가 이 노트북을 구입한다면, 8GB 모델을 구입하여 8GB를 별도 구입 후 추가할 것이다.) 

실제 들어본 무게는 1.3kg 이지만, 어댑터 포함해서 들어보아도 가볍다. 아마 1.3kg 이 안되거나 어댑터 포함 무게가 1.3kg 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필자가 1.4kg 노트북을 3년동안 사용했기에 1.3kg 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어찌되었건 무게에는 큰 불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가 좀 문제이긴 한데,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조금만 적응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얇은 노트북을 만들 때, 가장 고민인 부분이 키보드 키의 높이이다. 키의 높이를 높이면 낮은 키에 비해 훨씬 키감이 좋아진다. (키보드 민감하신 분들은 LG 베스트샵에 방문하여 비슷한 사이즈의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려 보시면 된다. 그럼 '아~~ 이느낌' 이란 생각이 들 것이다.)

윈도우 라이선스를 포함하지 않고 약간 저렴한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13인치 계열의 IPS FullHD 액정은 정말 칭찬받을만 하다. 셋팅을 하면서 필자의 오른쪽 옆에 13UD580 노트북을 놓았는데 어떤 자세로 앉았든지간에 잘 보였다. 역시 IPS의 광시야각은 최고인 것 같다.

만약, 대기업 제품으로 노트북을 구입할 예정이 있다면 LG 전자 울트라PC를 구입하는 것이 아주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2018년 8월 2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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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컴퓨터도 더위를 먹는다


일반적인 컴퓨터를 조립하게 되면 CPU에 포함되어 있는 쿨러를 사용하게 된다. 필자 역시 3세대 i5 프로세서를 구입하며 함께 들어있던 쿨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부품을 변경하다 보니, XEON E3-1270 CPU에 i5 프로세서 구입시 들어있던 쿨러를 사용하게 되었다.

필자가 주로 하는 컴퓨터 작업은 간단한 코딩, 블로그 포스팅, 음악감상,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 정도 이다. 생각보다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작업들이 좀 있지만, 항상 하는 작업은 아니어서 XEON E3-1270 프로세서 정도면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E3-1270 CPU는 인텔의 2세대 CPU로 TDP가 80W이고 약간의 발열이 발생한다. 동영상 인코딩 작업 시 인텔 정품쿨러로 온도가 좀 높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쿨러를 바꾸기로 결정한다.



02. 쿨러의 선정


이왕 쿨러를 구입하기로 결심 하였으면 쿨링이 잘 되는 제품을 구입해야한다. 2010년에 출시하여 그 동안 많은 컴퓨터 조립에 사용했던 써모랩 사의 "바다 2010" 쿨러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좀 더 좋은 쿨러가 있는 지 검색을 진행 해 보았다.

일단, 바다 2010 쿨러는 92mm 팬을 사용한다. 바다쿨러보다 더 큰 팬이 없나 찾아보다 보니, 타워 형태의 쿨러들은 120mm 팬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쿨러인 경우 팬의 직경에 따라 냉각성능이 더 좋아진다. 바다2010 쿨러는 2010년 초에 개발 된 쿨러로서 현재까지 판매가 되고 있는 모델이다. 즉 지금으로부터 8년전 개발이 된 모델인데 타워쿨러 하면 바로 떠오르는 쿨러가 바다 2010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인기가 좋다. 


[그림1] CPU 쿨러에 대한 포스팅을 한 블로그[그림1] CPU 쿨러에 대한 포스팅을 한 블로그




필자가 쿨러를 구입하기 전에 참고를 한 블로그가 있다. 다양한 쿨러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으며, 바다쿨러가 진리라고 믿었던 나에게 충격을 주었던 블로그이다. 그렇다. 필자가 컴퓨터 견적을 내고, 조립을 해 줄 당시에 i7 k 시리즈를 조립 할 경우 무조건 바다 쿨러로 견적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위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zxcvnm13k/220833125437)를 차분히 읽어보니, 필자는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이 한번에 들통이 나 버렸다.

바다2010 쿨러를 사용하여도 필자에게 조립을 의뢰하셨던 분들이 클레임을 한 건도 안한 것으로 보아 분명 문제 없이 사용은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블로그를 살펴보니, 바다2010 쿨러보다 성능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그리고 팬의 크기 또한 바다2010 쿨러보다 큰 쿨러의 종류가 다양했다.

그 중 쿨러 하나가 필자의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ID Cooling SE213 V2 라는 쿨러이다. 가격은 바다2010쿨러보다 저렴하면서 120mm 팬을 사용하여 바다2010 쿨러보다 쿨링 성능이 좋은 쿨러이다.


[그림2] ID Cooling SE213v2[그림2] ID Cooling SE213v2



03. ID Cooling SE213 v2 개봉



[그림3] 120mm 팬이 장착된 SE213v2[그림3] 120mm 팬이 장착된 SE213v2




박스에서 쿨러를 꺼내보니 거대한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었다. 무게또한 상당하다. 쿨러의 모습만 보고 있어도 쿨링이 아주 잘 될 것처럼 보였다.


[그림4] 잘만 CNPS80F(좌) 와 ID Cooling SE213v2(우)


잘만 CNPS80F 쿨러와 비교를 해 보았다.  잘만 CNPS80F 쿨러는 가성비가 뛰어난 쿨러로 기본쿨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쿨러이다. 필자가 2016년에 리뷰를 한 적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16/10/28 - [05. 리뷰/IT기기] - [컴퓨터]_잘만 쿨러 CNPS80F 개봉 및 설치기

두 쿨러를 비교해 보면 팬의 크기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그림5] SE213 V2의 하단부 모습[그림5] SE213 V2의 하단부 모습


SE213v2 의 하단부 모습이다. 이 부분은 CPU 와 직접 닿으면서, CPU의 열을 쿨러의 히트파이프로 전달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의 부분이다. 또한 쿨러와 CPU의 압착을 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구리로된 히트파이프 3줄이 나란히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6] SE213v2 3개의 구리 소재 히트파이프[그림6] SE213v2 3개의 구리 소재 히트파이프


3개의 히트파이프가 적층구조의 알루미늄 냉각판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적층구조의 알루미늄 냉각판으로 전달된 열은 120mm 의 대형 팬으로 식혀지게 될 것이다.


[그림7] SE213v2 쿨러의 크기[그림7] SE213v2 쿨러의 크기


이 사진은 지난 번 수리 들어왔던 컴퓨터이다. 동영상 편집이 많은 컴퓨터로, 한여름 영상편집 작업 시 온도에 의한 다운 현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i7 2700k 시스템이었다. 현상을 재현하기 위해 2주 동안 컴퓨터를 켜놓고 재현을 시켜보았는데 온도가 적당하고, 많은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다운현상이 재현되지 않았던 컴퓨터였다. 결국 온도가 많이 높아진 상태에서 기본쿨러의 성능이 부족하여 열을 냉각시켜주지 못한 문제로 확인되어 CPU의 쿨러를 ID Cooling SE213v2로의 교환작업이 진행된 컴퓨터였다.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예상 할 수 있는 사진이어서 본 포스팅에 붙여보았다. 수리를 진행하고, 약 2개월의 시간이 흘렀는데 다운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8년 여름에도 버틸 정도라면 쿨러 성능은 어느정도 입증이 된 것이라고 믿는다.


[그림8] SE213v2에 동봉되어있는 썸멀구리스[그림8] SE213v2에 동봉되어있는 썸멀구리스




SE213v2 에 동봉되어 있는 썸멀구리스 이다. 필자는 보통 컴퓨터 조립 시 필자가 별도로 구입해 놓은 썸멀구리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ID Cooling SE213v2 쿨러가 견적에 포함된 시스템인 경우 동봉된 썸멀구리스를 사용한다. 지금까지 CPU 온도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컴퓨터에 SE213v2 쿨러를 3번 정도 장착한 경험이 있다. 이 때마다 동봉된 썸멀구리스를 사용했는데 처음 장착한 컴퓨터가 장착한 지 7개월 정도 지났으니 크게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ID Cooling SE213v2 쿨러를 사용하는 경우는 CPU의 온도를 제어하지 못해 다운되는 컴퓨터를 위한 거의 최후의 수단이다.)


[그림9] SE213v2 팬 컨트롤을 위한 핀


SE213v2 쿨러의 핀은 4핀으로 인텔 혹은 AMD의 기본쿨러의 핀과 사양이 동일하다. 저가형 쿨러인 경우 3핀인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온도 측정에 따른 팬 속도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다라서 쿨러를 구입할 때에는 커넥터가 꼭 4핀으로 구성되어있는지를 확인한다.



04. ID Cooling SE213v2 조립



조립을 진행해 본다. SE213v2 쿨러인 경우(정품 CPU 쿨러가 아닌이상) AMD와 Intel CPU 를 지원한다. LGA775, 115x, AM2, AM3, AM3+ 등을 동시에 지원하게 되는데 Intel CPU에 본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쿨러 가이드를 장착해야 한다.


[그림10] SE213v2의 쿨러 가이드[그림10] SE213v2의 쿨러 가이드


쿨러를 위한 가이드 장착은 너무 쉽다. 가이드를 기존 쿨러의 홀에 위치한 후 동봉되어있던 가이드 고정 핀을 눌러 끼워주기만 하면 끝난다.


[그림11] 가이드에 장착된 쿨러의 핀 모습[그림11] 가이드에 장착된 쿨러의 핀 모습




쿨러를 가이드에 장착 해 보았다. AMD의 AM2, AM3 소켓에 장착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핀을 걸어 장착을 진행 해 준다. 많이 어렵지 않다.


[그림12] 미들타워 케이스에 장착된 SE213v2[그림12] 미들타워 케이스에 장착된 SE213v2


위 사진은 필자가 SE213v2 쿨러 조립을 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다. 쿨러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옆면부 커버가 안닫히면 낭패였다. 하지만, 조립을 해 보니,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필자의 컴퓨터는 배선정리도 엉망이고, 너무 초라하다. 딱 필자가 필요한 만큼의 성능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이다. 오래되긴 하였지만, 아직 고장이 나지 않아 새로 컴퓨터를 구입해야하는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05. 마무리





쿨러를 리뷰하기 위해서는 쿨링성능에 대해 측정을하고, 쿨러가 사용하는 전력량을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리뷰는 포털사이트에 조금만 검색을 해 보아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SE213v2 쿨러의 사진을 올해 초에 촬영해 놓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촬영 이 후 CPU 냉각 문제로 필자에게 수리를 의뢰한 컴퓨터에 SE213v2 쿨러를 장착하여 일주일 이상의 테스트를 마치고 출고를 하곤 하였다. 현재 까지 필자가 장착해 준 SE213v2 쿨러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을 하고 있다. 수치상의 리뷰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있었던 시스템에 SE213v2 를 설치하여 사용에 문제가 고쳐졌다면, SE213v2 쿨러는 충분한 냉각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2018년 8월 25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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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를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있어도, 단 한번만 이용한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필자는 작년(2017년)부터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국내에 판매하지 않거나 판매를 하더라도 가격차이가 많이나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동일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무료배송이거나 배송료가 저렴하다. 그러다보니 자꾸 이용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할 때, 필요하지 않아도 언젠가 사용할 만한 제품 또는 신기한 제품을 구입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무료배송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다. 필자 역시 필요하진 않지만 언젠가 사용할 가능성 때문에 구입을 진행한 제품이 있다. 바로 SO-DIMM to DIMM 이라는 젠더이다.


SO-DIMM은 노트북 메모리 규격이다. DIMM은 데스크탑 메모리 규격이다. 어느날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을 하여 자동차부품을 보고 있다가 SO-DIMM to DIMM 제품을 보게 되었다. 가격을 보니 엄청 저렴했다. 두 개를 구입해도 10달러 이하로 구입할 수 있고, 배송비까지 무료이다. 단, 1개 구입 시 배송료 무료, 2개 부터는 배송료가 2달러정도 붙는다. 필자는 1개를 두 번 구입했더니 배송료 무료가 되었다.




02. 어떻게 생겼을까?




[그림1] 포장을 뜯고 난 후의 SO-DIMM to DIMM


약 3주만에 배송된 택배의 포장을 뜯어보니, 국내에서 메모리를 구입해서 택배로 받아본 포장보다 포장이 훨씬 잘 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그냥 정상 작동을 할 것 같았다.






[그림2] SO-DIMM to DIMM의 전면



SO-DIMM to DIMM의 전면부 모습이다. SO-DIMM 뱅크가 자리잡고 있다. 이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과연 데스크탑에 장착을 하게 되면 간섭이 없을 지 의문이었다. 실제 장착을 해 보니 간섭은 전혀 없었다.



[그림3] SO-DIMM to DIMM의 후면



SO-DIMM to DIMM의 후면을 살펴보았다. 아주 잘만들어진 메모리와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마감은 깔끔했으며, 실제 메모리의 PCB와 품질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림4] 노트북 메모리 장착 모습






노트북 메모리를 장착해 보았다. 노트북 메모리 뱅크에 메모리를 장착하는 느낌과 동일하였다. 어디한 곳 안맞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장착이 되었다.




03. 진짜 작동은 할 것인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노트북용 DDR3 PC3-12800L 4GB 메모리 두개를 장착하여 데스크탑 보드에 장착을 해 보았다.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고, 두 시간 정도 웹서핑과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 해 보았다.


사용하는동안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실 사용 용도로 구입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테스트 완료 후 창고로 직행하였고, 그 이후 아직 꺼내보지는 못했다.


핀을 SO-DIMM 에서 DIMM으로 단순 변환해 주는 부품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의 모든 부품은 맞는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제품은 재미삼아 호기심에 구입한 제품으로 안정적인 작업이 필요한 컴퓨터에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노트북용 메모리가 많은데, 데스크탑에 활용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가격도 저렴하고, 무료배송이니 구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2018년 8월 2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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