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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우리의 적 습기 !!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존재이다. 물 혹은 수분이 없으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살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고마운 존재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말 사람을 괴롭게 한다. 엄청난 열대현상이 전국을 덮었다. 2018년 여름은 강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조차 한반도를 피해가게 만들었다. 엄청난 폭염이었지만, 습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반도의 더위를 쓸어갈만한 폭우나 태풍이 발생해야하는 상황인데, 강력한 고기압으로 인해 건조한 더위가 지속되었다. 어느날, 소나기가 내린다. 무섭게 쏟아내리던 폭우는 단 2~3분만에 끝이나버렸다. 시원해 질 줄 알았던 날씨가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더워지기 시작했다. 이유는 수 일동안 지속되었던 폭염에 달궈진 땅에 잠깐 내린 소나기의 물이 닿아 공기 중의 수증기로 증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더운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가 엄청나게 높아진다.

여름철에 사람이 이외에 힘들어 하는 것이 자동차 이다. 자동차를 관리함에 있어 주의해야할 부분이 습기이다. 실내외 할 것 없이 습기관리를 잘 해주어야만 높은 컨디션이 유지 될 수 있다.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가 적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관리를 하면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하며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그래서 필자의 관리 방법을 이번 포스팅에 공유를 하고자 한다.



02. 여름철을 위한 외관관리



사람의 피부를 건성피부와 지성피부로 구분 할 수 있는 것처럼 차량의 표면상태도 친수와 발수 성향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 다만, 사람의 피부의 성질을 바꾸기는 참으로 힘들지만, 차량의 표면은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친수와 발수로 바꿀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발수성향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떤 사람들은 얼마나 발수 성향을 갖는지를 보며 차량관리를 잘 하는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 도 있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차량을 관리하는 약품에 따라 발수 성질을 갖는 약품일 수도 있고 친수 성질을 갖는 약품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필자가 친수와 발수를 구분하는 동영상 촬영을 하지 못해, 유튜브에서 찾은 영상으로 대신한다. 물을 뿌렸을 때 중앙을 기준으로 좌측이 발수부이고, 우측이 친수부이다.(3분 40초 정도 부터 보면 친수와 발수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단, 관리가 너무 안되어있는 차량의 표면을 보았을 때 물방울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여기저기 물이 고여있는 모습이 보이는 차량은 친수가 아닌 그냥 관리를 안하고 있는 차이다.

친수와 발수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일단 차량의 표면이 친수 또는 발수의 성질을 갖게 된다면 일단 어느정도 자동차를 수분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량의 표면을 친수 또는 발수성향을 갖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이 유리막 코팅 또는 주기적인 왁싱으로 차량 표면을 관리하는 것이다. 필자는 주기적인 왁싱을 고수해 왔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왁싱에 대해서 글을 작성한다.


03. 왁스의 선택



차량 외관 관리를 함에 있어 가장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 어떤 왁스를 사용할 것인가이다. 왁스는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된다. 액상타입, 로션타입, 하드타입 이다. 그리고 성분에 따른 분류도 하게 된다. 카나우바라는 야자과 브라질 왁스 야자수의 잎과 싹으로부터 얻어 정제한 천연성분이 있는데, 그 함량이 많을 경우 카나우바 계열 왁스 라고 불리게 된다.  다른 하나는 실런트 계열 왁스이다. 실런트 계열의 왁스는 실런트라는 액체 또는 연고성의 접착제 성분을 이용하여 만든 화학 왁스이다.(실런트 계열의 왁스도 카나우바 성분을 아주 소량 첨가하기도 한다.) 디테일링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분류이다.




간단히 카나우바 계열과 실런트 계열을 비교하자면, 왁스에 카나우바 함량이 높을수록 자연스러운 광이 좋아진다. 다만, 카나우바 계열의 왁스들은 지속성이 실런트 계열의 왁스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금액이 아주 비싸다.(디테일링을 취미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카나우바 성분이 높은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어짜피 왁싱이라는 것이 해주면 차의 표면에 좋은 것이고, 안하면 차의 표면에 안좋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왁스를 사용하던지 왁싱 작업을 해주는 것이 무조건 좋다. 따라서, 일단 실런트 계열의 저렴한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어디까지나 필자의 생각이다.)

왁스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한 가지가 소위 말하는 "발림성"이다. 왁스를 바르는 순서에서 보면 1차 어플리케이션 패드로 왁싱, 2차 타월로 버핑 이란 작업을 하는데, 얼마나 버핑이 잘 되는지를 말하는 것이 "발림성" 이라고 한다.

※ 왁싱: 어플리케이션 패드(스펀지)에 왁스를 뭍여 차량 표면에 도포 하는 과정
버핑: 왁싱 후 도포된 왁스를 타월로 닦는 과정

왁스 타입별 발림성의 정도는 다음과 같다.

액상타입 > 로션타입 > 하드타입

왁싱을 해 본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일 경우 액상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액상타입으로 어느정도 왁싱의 세계에 입문을 한 사람들은 하드 타입으로 가기 전에 로션타입으로 한번 씩 연습을 해 본다. 성질은 하드타입과 비슷하면서 발림성은 하드타입보다 좋기 때문이다.(참고로 액상타입은 어플리케이션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냥 스프레이 도포로 왁싱 과정이 끝나버린다.)

필자가 권하는 부분은 일단 초보자인 경우 액상타입으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하드타입을 선택하여 한 두번 바르고 왁스를 버리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어떤 타입이든 지속력의 차이이지 보호는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바른 것보단 훨씬 좋으니까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하드타입과 액상타입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다. 1달에 한번 정도는 하드타입으로 왁싱을 해 주고 1주 ~ 2주 정도 차량을 운행하다가 세차를 하게 된 경우 간단히 액상타입(물왁스)으로 한번씩 뿌려주고 세차를 마무리 한다.

필자는 여러 종류의 왁스를 소유하고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왁스가 Soft99사 의 격방수 왁스이다. 발림성 최악을 자랑하는 실런트 계열의 왁스이다. 단, 지속력이 좋고 발수 능력이 뛰어나다.




[그림1] Soft99 사의 격방수 왁스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1] Soft99 사의 격방수 왁스


04. 준비물



이 글을 읽는 분 들 중에 디테일링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말이지만, 필자는 버핑타월을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세차타월로 사용한다.(사실 버핑타월로 버핑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차량 외관 관리를 하겠다고, 세차용품을 구입하다보면 엄청난 지출이 일어난다. 취미로 디테일링이란 것을 할 것이 아니라면 적당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냥 처음부터 이것 저것 많이 하게 되면 쉽게 지치게 되고,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왁스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물을 소개한다.

  a. 왁스(어떤 왁스이건 상관 없다. 챠량용 왁스만 잘 구입하면 된다.)
  b. 타월(타월 선택은 중요하다. 잘 모르겠으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에 방문하여 엄청난 양의 타월을 구입하면 된다.) 대신, 버핑 전용으로 사용할 타월이어야 한다.
  c. 어플리케이션 패드(왁스 구입시 들어있던 스펀지를 그냥 써도 무방하다. 미리 돈주고 구입하지 말고, 왁스 구입시 들어있던 패드가 많이 지저분해진 경우 구입한다.)

딱 세 가지만 준비하면 끝이다. (참고로 왁싱 전 세차를 깨끗하게 하고, 충분히 건조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05. 왁싱 그리고 버핑



[그림2] 왁싱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2] 왁싱





어플리케이션 패드를 이용하여 왁스를 잘 바른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공유하자면, 어플리케이션 패드에 하드타입 왁스 혹은 로션타입 왁스를 묻힐 때, 너무 많이 묻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정도 패드가 왁스를 먹을 정도를 묻히고, 패드를 차량 표면에 톡톡 두드려 넓게 도포하고, 표면을 문지른다.

사실 위의 사진도 전문가적인 방법으로 한 작업은 아니다. 위와 같이 도포를 하게 되면 헤이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헤이즈현상: 얼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원래 왁싱에 쓰는 용어가 아닌데 어느날 부터 왁싱에 쓰기 시작한다.) 빛이 많이 없는 곳(지하주차장 혹은 저녁무렵)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다음날 밝은 곳에 가면 얼룩덜룩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이를 헤이즈현상이라고 한다.

헤이즈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왁스 도포 시 다음을 주의하면 된다.

1. 왁스를 최대한 얇게 바른다.
2. 왁스를 바른 후 버핑하기 까지의 시간을 최소화 한다.
3. 어플리케이션을 힘을 주며 돌리지 않는다.(아저씨들 방법)
   ==> 아저씨들 왁싱을 할 때 보면 어플리케이션 패드를 휙휙 돌려가며 힘을 주어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헤이즈 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왁스를 바르기 전 차량의 열을 최대한 식힌다.
5. 그늘에서 왁스를 바른다.
6. 한번에 모든 면을 왁싱하지 않는다.(2~3판정도 바른 후 버핑하고, 다른 판을 작업하는 방식을 해야한다.)
7. 헤이즈 현상이 발생하면 QD 를 통해 신속히 정돈작업을 진행한다.

※ QD: Quick Detailing 의 약자로 세차 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액체계열 왁스이다. 클렌징 성분이 포함되어 빠르게 표면 정리를 할 수 있다. QD라는 계열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꽤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에프킬라라고 불리는 피니쉬케어 엑스트라 슬릭 파이널 바디샤인 #425 제품이다. 500ml 기준으로 9천원정도 한다. QD가 없을 경우 액체계열 왁스(물왁스)를 사용해도 된다. 대부분의 물왁스에는 클렌징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 위의 주의사항 중에 4번 ~ 6번항목은 발림성에도 영향을 준다. 차량의 열이 식은 상태이고, 그늘이며 부분시공을 여러번 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발림성이 배 이상 좋아진다.


[그림3] 버핑 완료 후 모습 #1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3] 버핑 완료 후 모습 #1


버핑이 완료된 모습이다. 이런 류의 사진은 before <-> after 가 있어야하지만, 필자는 before 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림4] 버핑 완료 후 모습 #2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50[그림4] 버핑 완료 후 모습 #2


[그림5] 버핑 완료 후 모습 #3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5] 버핑 완료 후 모습 #3


버핑이 완료되고 헤이즈 현상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에 밖으로 나가 보았다. Soft99 격방수 왁스는 조금만 작업을 잘못해도 헤이즈현상이 바로 발생한다. 날씨가 약간 흐리긴 하였지만, 헤이즈 현상은 없어 보였다. 카렌스 차량의 색상이 미스테리어스블루라는 색상이다. 어두운 계열의 청색인데, 본네트에 반사된 하늘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그림6] 집앞 마당에서 한 컷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1.8 | 0.00 EV | ISO-350[그림6] 집앞 마당에서 한 컷


집앞 마당에서 한 컷을 촬영해 보았다. 왁스를 바르지 않았던 상태 보다 광도가 많이 살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06. 왁싱과 수분의 관계



위의 내용에서 보면 왁싱의 결과물이 광을 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하지만, 왁스로 관리한 차량인 경우 비딩과 쉿팅이라는 현상이 생긴다.

※ 비딩: 물방울이 표면에 맺히는 현상
※ 쉿팅: 물방울이 표면에 맞아 튕겨 떨어지는 현상

그럼 비딩과 쉿팅이 수분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그림7] 더뉴카렌스의 비딩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7] 더뉴카렌스의 비딩


위의 사진이 더뉴카렌스 표면에 형성된 비딩의 모습이다. 얇은 물방울로 구성되어져 있다. 이 상태에서 차를 운행하게 되면, 비딩이 된 빗물이 자연스럽게 날라가게 된다. 차량 관리를 하지 않아 물이 뭉쳐 있게 되는 경우 차량을 운행한다고 해서 물이 날라가지 않는다.





위의 영상은 유리가 발수 성향을 가졌을 때의 모습이다. 와이퍼 동작 없이도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날라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차량 표면 역시 발수 성향의 비딩이 생겼을 때, 바람에 의해 물방울이 날라가게 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하여, 비오는날 운행 후의 차량 상태는 최대한 물기를 날려버린 상태가 되는 것이다.(물론 운행 후 지하주차장 같이 비를 피해 주차를 해야 한다.)



주차 된 상태에서 비를 맞으면 어떻게 될까? 일단, 약한 비인 경우 비딩이 먼저 생기고, 물방울의 무게가 늘어남에 따라 흐르게 될 것이다. 위의 영상은 본래 쉬팅을 확인하기 위해 찍은 영상이었지만, 비의 줄기가 약해 쉿팅현상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비딩의 물방울이 몰고가는 현상을 확인한 영상이다.



07. 실내 습도 관리



외관은 왁싱으로 어느정도 해결을 하였으니, 실내 습도를 관리할 차례이다. 실내 습도를 관리하는 필자만의 방법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필자만의 방법도 아니다. 제습제를 이용하면 그만이다.

여름 장마가 시작 되기 전에 제습제를 차량에 넣어놓고, 한달 혹은 두달이 지난 후 확인해 보자. 물이 거의 꽉 차여있는 제습제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림8]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한 제습제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50[그림8] 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입한 제습제


별 것 아니지만, 필자가 여기에 소개를 한 이유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1,000원짜리 제습제가 더뉴카렌스 전용인 것처럼 너무 딱 맞아서 이다. 더뉴카렌스 7인승 모델의 3열부(트렁크)에는 3열 사용시 이용할 수 있는 컵홀더 및 수납함이 양 옆에 자리잡고 있다. 그 공간에 다이소의 1.3배 빠른 제습제 1,000원짜리가 딱 맞게 들어간다. 완전 맞춤형이다.


[그림9] 더뉴카렌스 수납함에 딱 맞게 들어가는 다이소 제습제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9] 더뉴카렌스 수납함에 딱 맞게 들어가는 다이소 제습제




08. 마무리



오늘 포스팅 내용은 그렇게 대단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차량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이거나, 처음 차량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자동차 용품을 구입할 때이다. 용품을 구입하는 것 까진 좋은데 제대로된 사용법 조차도 제대로 숙지를 못하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온갖 주관적인 정보로 좋고 비싼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물론 사람들이 추천하는 용품들은 좋다. 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혹은 내가 사용할 줄 모르는 용품은 그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도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을 급하게 하려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것도 취미를 시작하는데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든다.

본 포스팅은 그 동안 필자가 차량을 관리하며 느꼈던 주관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필자와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게 정답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해 보니 좋았더라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야에 정답은 없다. 단지 노하우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차근차근 해 보면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드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8월 28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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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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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 좋은데 뭔가 불편하다



실용적이고 가족적인 차를 구입하기 위해 몇 달간 고민 끝에 구입한 차가 더뉴카렌스이다. 지금은 단종수순을 밟고 있고, 2018년 8월 3째주 기준 전국적으로 재고차가 몇 대 안남아 있다. 2018년 3월 30일 출고를 하였으니 약 5개월 정도 타고 다닌 것이다. 얼마전 6666km 를 돌파했다.


필자는 물건 자체를 많이 아끼는 성격이고 특히 자동차는 아끼면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외관이야 비 몇 번 맞으면 지저분 해지는 것이 당연한데 실내는 딱 탔을 때 깨끗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관리를 한다. 그래야 기분이 좋다.





차를 주차할 때 지하 주차장 또는 실내 주차장이 있는 경우 목적지까지 걸어가야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무조건 지하 또는 실내에 주차를 한다. 어느날 카렌스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 놓고 글로브박스에서 휴지를 꺼내기위해 열었는데 암흑이다. 도어연동 실내등도 Off 해 놨던 상태여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지금 까지 차를 타고 다니면서 글로브박스에 조명이 없었던 경우는 초창기 엘란트라를 탈 때 이외에는 없었다. 아무리 실용성을 목적으로 판매하는 차이고, 판매 대수가 많지 않은 차라 하더라도 많이 사용하는 부분의 편의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아마도 원가절감을 위한 활동이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02. 원가절감의 흔적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면서 등록되는 글을 읽어보면 내수용차와 수출용 차의 부품이 다르고 심지어 어떤 부분은 설계도 다르다고 차별이 너무 심하다는 글이 올라온다. 이러한 글은 어떤의미로 보았을 때 사실일 수 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을 하더라도 개발단계에서 부터 다르게 만들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국가마다 인증규격과 선호하는 옵션이 다르기 때문이다.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원가절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더뉴카렌스의 글로브박스 조명이 그러하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250[그림1] 카렌스 글로브박스 원가절감의 흔적



글로브박스를 분리하여 상단을 살펴보면, 글로브박스 조명을 위한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분명 금형단계에서 저 위치에 조명을 추가할 수 있도록 위치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7sec | F/1.8 | 0.00 EV | ISO-400[그림2] 카렌스 글로브박스 원가절감의 흔적


심지어 글로브박스 조명 푸쉬 스위치의 자리 까지 있다. 다만 글로브 박스 조명을 동작시키기 위한 부품들이 없을 뿐이다. 원가절감을 위해 조명 기능을 삭제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래도 이 정도이면 부품을 구입해서 기능 추가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그리고 작업 완료 후 순정과 같이 깔끔하게 결과물이 나온다.





참고로 더뉴카렌스만 글로브박스 조명이 없는게 아니었다. 얼마 전 아는 형님의 형수님차로 아반떼 AD 를 보았는데 AD 역시 글로브박스 조명 위치만 있고, 조명은 없었다. (현기차 너무 치사한 것 같다.)




03. 글로브박스 조명을 추가하기위한 준비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3] 글로브박스 조명 준비물 1


글로브 박스 조명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부품이 필요하다. 이러한 류의 부품들은 현기차 기준으로 대부분 공용부품이다. 차종 별로 품번이 다를 수도 있지만, 막상 구입해 보면 동일한 경우가 많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4] 글로브박스 조명 준비물 2


조명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배선 어딘가에서 브릿지를 해야한다. 여기서 순정과 같이 정비성을 고려한 설치를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커넥터가 필요하다. 최근 현기차의 부품들을 보면 차량에 귀속되지 않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커넥터및 케이블류들이 품번으로 검색되고 있다. 맞는 부품을 구입하면 된다.


글로브 박스 조명을 위한 부품리스트 및 가격은 다음과 같다.


 품번

부품명

가격

 91180-2D900

  Wiring harness Glove Box

 1,730원

 93510-21000

Switch Assy - Glove Box

 1,430원

92620-33000

 Lamp Assy Luggage compartment

 1,470원

 88901-02223AS

 와이어및 커넥터류

880원





현대 모비스 부품점에서 구입을 할 경우 5,510원이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부품별로 구입을 하니 5,510원이지 실제 차량 조립 시 포함되는 금액으로 따지자면 1,000원도 안할 것으로 보인다. 1 대당 1,000원 절감이면 1달에 몇 만대씩 1년. 도요타식 원가절감방법이다. 솔직히 말하면, 현기차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현기차에서는 원가절감 수상까지 한다고 하니 말 다 한 것이다. 어떠한 물건이 명품이 되고 오랫동안 가치가 있기 위해서는 현재의 작은 이익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먼 미래의 브랜드 가치를 위한 준비를 해도 모자를 판에 몇 천원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기차가 왜 흉기차라 불리우는가? 차 정말 잘 만든다. 그런데 이해가 안갈 정도로 원가절감을 한다. 더군다나 안전에 관련된 부품까지 원가절감을 하고 있다. 이런 병맛같은 짓꺼리를 하고 있으니, 세계적인 명차가 될 수 있겠는가? 암튼 이러한 현기의 짓꺼리로 인해 필자는 손수 기능을 살려주고 있다.




04. 부품 장착을 해 보자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5] 부품 테스트


차에 장착하기 전에 부품들을 테스트 해본다. 정말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안 될 것이 없다. 12V +/- 전원을 인가한 후 스위치가 눌리면 꺼지고, 눌리지 않으면 켜지는 구조이다. 벌브타입이기 때문에 +/- 구분도 필요 없다. 단, 추후 LED로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 구분을 하여 장착을 해 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스위치 자체는 - 전류에 걸어 주는 것이 좋다. 순정 역시 그러한 설계로 되어 있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50[그림6] 탈거된 글로브 박스



글로브 박스를 통채로 탈거해 왔다. 글로브 박스를 통채로 분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글로브박스 상단의 볼트 3개 하단 2개 오른쪽 측면 1개를 풀면 탈거를 진행할 수 있다.(잘 보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250[그림7] 조명을 추가하기 위한 가공작업


조명을 추가하기 위해 상단의 조명 자리 가공을 진행한다. 사실 금형 단계부터 커버를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진 부분이라 칼로 살짝살짝 긁어가며 제거를 진행 하면 된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200[그림8] 가공 완료 후 조명 장착



가공이 완료된 후 조명을 장착해 본다. 정확히 딱 맞는다. 거칠게 가공된 부분도 조명 부품으로 인해 가려진다. 순정과 같이 아주 깔끔하다.(순정 위치에 장착을 했으니 당연하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150[그림9] 스위치 장착




스위치도 장착을 한다. 역시 딱 맞는다. 저 스위치의 방식은 눌려있을 때가 Off 이고, 눌리지 않을 때가 On 되는 방식이다. 글로브박스가 닫혀있으면 눌리게 되는 구조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10] 배선 찾기(BCM)


배선을 찾아본다. 글로브박스 조명은 상시전원이고 차단되지 않는 조명으로 찾아야 한다. 시동이 꺼 있어도 글로브박스 조명은 작동을 해야하고, 언제든지 켜질 준비가 되어야 한다.


글로브박스 근처에 다행히도 BCM 모듈이 있다. BCM 모듈에는 분명 상시전원이 있다. 테스터기로 찍어가며 찾아본다. GSM 에 공개된 회로도와 비교를 해 가며 사용 가능한 B+ 전원을 찾는다.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위의 사진에서 탈거된 커넥터 기준으로 오른쪽 위에 핀이 B+ 였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11] 찾은 배선에 대한 테스트


찾은 배선에 대해서 테스트를 진행해 본다. 스위치에 잘 작동을 하는지, 도어 락 후 전원이 잘 공급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한번에 배선 테스트가 완료 되어 조립을 진행한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12] 배선정리






순정과 같은 퀄리티를 위해 배선정리를 진행한다. 순정 배선 하네스에 사용하는 부직포 테이프로 적당한 길이로 마무리를 한다. 커넥터 방식으로 만들어 추후 글로브박스를 탈거해야하는 정비 시 문제가 없도록 작업을 진행한다.




05. 마무리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0sec | F/1.8 | 0.00 EV | ISO-150[그림13] 최종 테스트 및 조립


가조립 상태에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해 본다. 역시나 잘 작동 된다. 볼트하나 남김없이 꼼꼼히 조이고 마무리를 짓는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ISO-2450[그림14] 완성 사진



지하 주차장에서 글로브박스를 열어보니 아주 좋다. 그리고 편하다. 차를 구입하는 입장에서 글로브박스 조명 여부에 따라 구매여부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가격표에도 글로브박스 조명이 있다 없다를 표시하지 않는다. 그 만큼 사소한 기능이다. 이런 사소한 기능을 현기차에서는 원가절감이라는 목적으로 멋대로 빼버리고 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소한 기능이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명품브렌드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에 출시된 국산차량들은 정말 잘 만든다. 수입차 보다 더 좋은 편의 옵션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안전사양도 수입차와 동등비교를 할 수 있는만큼 좋아졌다. 하지만, 원가절감이라는 대기업 배불리기 활동으로 인해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차도 안전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그 예가 에어백 센서이다. 현기차는 사고가 날 때 에어백 센서가 있는 쪽으로 충돌하라는 가이드가 있을 정도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에어백 센서를 늘리면 그만큼 에어백 전개가 잘 될텐데, 원가 상승이란 이유로 추가를 안하는 것이다. (요즘에 나오는 차는 어떤지 모르겠다.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잘 만든 차를 사소한 이유로 위험한 차로 만들지 않는 국내 자동차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내 바램이다.




2018년 8월 2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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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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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올드카 그리고 리스토어




필자는 싼타페를 15년동안 운행하면서 올드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세월엔 장사가 없는 법. 2003년식 SM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는 싼타페는 세월의 흔적을 여기저기 가지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가죽 핸들. 싼타페를 10만정도 운행했을 당시, 핸들이 너무 지저분 하여 빅터핸들이라는 사제 핸들로 교환을 하고 순정핸들은 창고에 보관을 하였다. 이 작업은 2017년 1월달에 진행했던 내용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F/1.8 | 0.00 EV[그림1] 빅터핸들


이 빅터 핸들도 10만키로를 타고 나니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은 핸들 가죽만 리폼 해주는 업체도 있다. 금액은 8만원 정도부터 시작이다. 샵에서 작업해 온 리폼된 핸들을 몇 차종 보았는데 퀄리티는 참으로 우수했다. 가죽 재질도 좋고.




핸들 리폼을 보내려던 찰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싼타페 가죽 핸들 리폼용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한국돈으로 배송비 포함해서 2만 몇천원이면 구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무턱대고 구입을 했다.


돈을 주고 리스토어를 하는 것도 좋지만, 리스토어를 내 손으로 직접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게 올드카의 매력이다.




02. 작업시작



주문 완료 후 배송 완료 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걸렸다. 배송 기간을 떠나, 배송이 잘 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늦어도 배송은 무조건 된다고 한다.(어떤 사람은 6개월만에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2]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받은 가죽 핸들 리폼 킷 #1


친절하게도 설명서와 실, 그리고 바늘 양면테이프 등 모든 재료가 다 들어있다. 동봉되어 있는 가죽을 몇 년 동안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순정핸들에 올려 보았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3]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받은 가죽 핸들 리폼 킷 #2


대략 사이즈가 맞는 듯 싶었다. 열심히 밥느질을 해야할 시간이다. 바느질 동안 가죽이 핸들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안쪽에 양면테이프를 잘 붙여 놓는다. 설명서에는 바느질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 되어있다. 심지어 골무까지 들어 있다.


조금하다 내려놓고, 조금하다 내려놓고 하느라 결국 작업시간은 일주일이 걸렸다. 집중해서 하면 3~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4] 핸들의 부속을 기존 핸들에서 옮기는 모습





작업 완료된 핸들을 차량에 장착하기 위해 기존 핸들을 탈거하여 부품을 옮겨 장착한다. 부품을 옮길 때 핸들 댐퍼와 혼 스위치는 새로 구입을 하였다. 핸들 댐퍼는 핸들 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혼 스위치는 빅터핸들을 장착할 때, 스위치 스프링을 잘못 잘라 문제가 생겼던 부품이었다.



03. 완성



차량에 장착까지 완료 하였다. 아주 깔끔하게 완성이 되었다. 비록 샵에서 작업한 퀄리티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1.8 | 0.00 EV | ISO-350[[그림5] 작업 완료된 핸들




작업 완료 후 처음 몇 일간은 상당히 미끄러웠다. 하지만, 핸들이 길이나기 시작하면서 손에 달라붙는 감촉이 너무 좋아졌다. 새 핸들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2018년 8월 15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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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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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고장진단



대학원 후배한테 연락이 온다. 사고날뻔 해서 크락션을 눌렀는데 크락션이 안된다고 한다. 차에 타서 핸들리모컨으로 오디오 조정을 해 보라고 알려준다. 작동이 되었다 안되었다 한다고 한다. 전화상으로 클럭스프링 고장 진단을 내려준다. 온라인 기아 부품 대리점 사이트를 알려주고, 문의글을 남기라고 가이드 해 준다. 부품 구입 후 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공구가 없어서 작업도중 포기를 하게 된다.






02. 후배와의 만남


후배네 가족과는 일년에 한 두번씩 함께 가족여행을 떠난다. 가족여행을 다녀온 이 후 몇 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후배네 가족이 필자의 집으로 찾아왔다. 일단, 저녁을 먹고 시작하기 위해 해물탕집으로 향했다.


[그림1] 안성 궁중해물탕

배불리 식사를 완료 하고, 나와 후배는 지하 주차장에서, 나머지 가족들은 필자의 집으로 올려보냈다. 이제 수리를 할 시간이다. 구입해가지고 온 부품을 후배가 트렁크에서 하나 둘 씩 꺼낸다.





03. 수리



[그림2] 에어백 탈거를 위한 볼트 위치


핸들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에어백을 먼저 탈거해야 한다. 에어백 탈거의 방법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2000년도 초중반까지 출시되었던 현대/기아 차량들은 [그림2]와 같이 핸들 양옆에 별볼트로 에어백을 고정하는 구조이다. 별볼트 사이즈에 맞춰 잘 푼다. 별볼트는 빠지는 타입이 아니고, 다 풀리고 나면 지지대에 걸려있다. 따라서 별볼트를 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림3] 탈거된 에어백



양쪽 별 볼트를 풀고나면 에어백이 빠질 것이다. 앞서 공유하지 않은 팁이 있는데,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에어백 휴즈와 크락션 휴즈를 빼고 진행을 해야한다. 귀찮으면 배터리 - 단자라도 빼고 작업을 한다. 에어백 휴즈와 크락션 휴즈를 빼는 이유는 에어백 오동작 방지 그리고, 분해 및 조립 시 크락션이 울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핸들에서 혼을 통채로 들어내면 위와 같이 에어백 커넥터를 분리해야 하는데, 커넥터 머리 부분의 노란색 안전핀을 위로 당겨 먼저 빼줘야 한다. 그 다음 커넥터를 제거한다.



[그림4]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 사진이다. 꼭 클럭스프링을 구입하기 전에 부품점에 차량 번호 또는 차대 번호를 알려줘 클럭 스프링 채널에 맞게 구입을 해야 한다. 옵션이 별로 없는 차에 풀옵션 클럭스프링을 장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풀옵션 차량에 깡통옵션의 클럭스프링을 구입하여 장착을 하면 핸들리모컨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차대번호 또는 차량번호 기반의 부품구입을 해야한다. 옵션이 없는 차량인 경우 풀옵션용 클럭스프링을 구입하여 장착하게되면 약간의 배선 개조 작업으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그림5]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을 장착한 사진


기존 클럭스프링을 탈거한다. 참고로 클럭스프링 탈거작업은 핸들 상커버 및 하부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클럭스프링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 4개를 풀어줘야 한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을 장착하는데 분해의 역순이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새로 구입한 클럭스프링 상단에 노란색 클립이 장착 되어 있는데 클럭스프링을 장착할 때 까지 빼지 않고 꽂아 놓는다. 노란색 클립은 클럭스프링이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는 장치이다. 보통 핸들은 두바퀴반을 돌게 되어있는데 이에 맞춰서 클럭스프링도 셋팅이 되어 있다. 절대 클럭스프링을 장난삼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04. 마무리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본 작업은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다. 하지만, 핸들 너트를 푸는 공구가 필요하고, 별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또한 핸들을 빼는 작업도 조심히 해야한다.(잘못하면 핸들을 빼는 과정에서 핸들을 맞아 병원에 실려갈 수도 있다.(실제 그러한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이러한 위험을 조심하기 위해서는 핸들 너트를 풀고, 너트를 살짝 돌려 꽂아놓는다. 그 다음 핸들을 몸방향으로 힘을 주며 좌우로 흔들어가며 당긴다. 갑자기 튀어나온 핸들은 살짝 걸려있는 너트에 막혀 내 얼굴로 튀어나오질 않는다.(이 것은 핸들을 많이 뽑아본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팁이다.)


조립이 완료가 되면, 각종 핸들리모컨 버튼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크락션도 울려본다.(조립 완료 후 시동 걸기 전에 꼭 제거했던 에어백휴즈와 크락션 휴즈를 정상화 시킨다.) 계기판에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하면 끝난다.



2018년 8월 1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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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필자는 사진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 최근 5년간의 소중한 사진 및 동영상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정리를 하던 중 생각보다 싼타페 리스토어에 대한 자료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날짜별로만 분류를 해 놨지 한 번 찍어놓은 사진은 잘 보지 않게 된다. 더군다나 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2017년 겨울 2003년식 싼타페는 엄청난 말썽을 부려댔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동불능 상태가 되어 정비소로 끌려들어가곤 했다. 결국 2018년 3월 말 조기폐차가 되었다. 폐차된 차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이다. 신차로 출고될 때 부터 폐차될 때 까지 내 손에 있었던 싼타페가 많이 그립다.


2008년 6월 필자는 구형 싼타페에 CM 계기판 이식을 전국 최초로 진행하였다. 계기판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했던 터라 트립이 나오는 계기판이 너무 갖고 싶었다. 그리하여 여러 정보를 토대로 계기판 이식작업을 진행하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림1] 싼타페러브 동호회에 남겨진 계기판 이식 1호차



위의 캡쳐 이미지는 2008년 6월경 계기판 이식을 마치고 활동하던 싼타페 러브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캡쳐한 것이다. 사실 CM 계기판 이식 전에도 필름을 커스터마이징하여 나만의 계기판을 만들기도 하였고, 계기판 LED 작업은 기본이었다. CM 계기판 역시 순정 LED 보다 휘도가 높은 LED로 교체 작업을 진행하였었다.


시간이 흘러 순정상태가 아닌 LED 교체가 된 계기판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바로 LED가 하나 둘 씩 불량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순정 차량의 부품에 장착되는 LED와 인터넷에서 저렴히 구입한 LED의 품질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저 때에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이라면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ISO-450[그림2] 고장난 싼타페 계기판





위 사진과 같이 바늘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다. 연료게이지와 수온게이지의 바늘 역시 껌뻑껌뻑 거린다. 분명 저가 중국산 LED가 문제였을 것이다. 그리하여 계기판 교체한 지 약 9년만에 다시 계기판을 뜯어낸다.



02. 수리



필자의 싼타페에 이식되었던 CM 계기판은 2006년식이었다. 2006년 당시의 차량 조명을 살펴보면 전구 방식과 LED 방식이 혼재하던 시절이다. CM 계기판은 LED 방식의 계기판으로 VDO 계기판으로 불리었다. 3528 type 의 칩 LED가 기판에 납땜되어 있는 형태의 조명 방식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3] 탈거된 계기판





차에서 계기판을 탈거하여 아크릴 커버를 제거한다. CM 계기판의 바늘은 스탭모터를 사용한 방식이기 때문에 바늘을 뺄 때 힘 조절을 잘 해서 빼야 한다. 무작정 뺐다가는 스탭모터의 기어부가 파손되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다. 워낙 경험이 많았던 터라 손쉽게 바늘을 제거 할 수 있었다.


바늘을 제거하고 인쇄된 필름을 제거 하면 케이스와 기판을 분리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 작업이 진행되어야만 LED 납땜 작업을 실시할 수 있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4] 속도계 부분의 LED 상태



문제의 속도계 바늘 부의 조명(LED) 납땜 상태이다. 다른 부분에 비해 납땜 부위의 부식이 일어나고 있다. 송진을 많이 사용하여 납땜을 하게 되었을 때의 결과이다. 이러니 바늘에 불이 안들어오는게 당연하였다. 3528 LED를 새로 교환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5] 수리 완료 후 점등 테스트



LED 교체작업을 진행 후에 기판만 차량에 장착하여 점등 테스트를 해 보았다. 잘 점등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ED 교환작업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지만 차 내부에서 계기판을 탈거하고, 탈거된 계기판을 분해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하는 작업이 솔직히 귀찮은 작업이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하는 방법을 알면서도 안하게 된다. 필자의 싼타페도 바들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채로 1년 넘게 운행을 하였다. 뭐 운행에 지장 없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1년을 버틴 것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6] 수리 후의 잔해물



불량 LED들 이다. 테스터기로 하나하나 찍어가면서 불량 LED를 찾고, 교체해 줌으로 써 다시 분해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 하였다.




03. 완료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3sec | F/1.8 | 0.00 EV | ISO-400[그림7] 수리 완료 후의 계기판


수리 완료 후의 계기판 모습이다. 모든 바늘에 정상적으로 LED 불빛이 들어오고 있다. 아주 깔끔하다.






04. 총평



귀차니즘으로 인해 바늘의 조명이 불량났는데도 불구하여 1년여를 그냥 운전하고 다녔다. 하지만 밤에 운전할 경우 현재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빛없는 바늘을 바라보며 현재 속도 확인이 너무 힘들었다. 결국 고장난 지 1년여만에 자가 수리를 진행하였고, 수리를 하고 나니 너무 신세계였다. 당연히 있어야하는 조명이 없으니 정말 불편했다.


LED가 불량 난 원인을 보니, 결국 냉납이다. CM의 슈퍼비젼 계기판 만큼 밝은 조명을 셋팅하기 위해 교환했던 LED가 결국 10년정도가 지난 후에는 불량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여기서의 교훈은 "순정 그 자체로 차를 타고 다니자" 이다. 차를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다면, 순정으로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다.



2018년 08월 1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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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신차의 선택 기준



내 인생에 있어서 자동차라는 취미는 빼 놓을 수 없는 일부가 되어버렸다. 물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게 되어 예전만큼의 열정은 아니지만, 완전히 내려놓지는 못하는게 자동차 취미이다. 최근 15년동안 운행하던 2003년식 구형 싼타페가 잦은 말썽을 일으켜 신차를 구입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와이프와 여러 차종을 고민하던 중 공간이 넓고 유지비용이 저렴하면서 적당한 가격에 있는 차를 생각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본 차가 기아 스토닉이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차여서 따끈따끈해 보였다. 또한 1600cc E-VGT 엔진에 DCT 조합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와이프와 함께 기아자동차 매장에 방문하여 스토닉 운전석에 앉아본 순간, 리스트에서 내려버렸다. 프라이드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다보니, 생각했던 것 만큼 실내 공간이 크지 않았고, 와이프가 답답함 까지 느꼈다.(싼타페를 운행하다 스토닉을 타 봤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두 번째로 본 차는 쌍용 티볼리었다. 한국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차량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와이프가 마음에 든다하여 쌍용자동차 매장에 들러 확인해 보았다. 실내 공간도 적당하고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다.


세 번째로 본 차는 현대 코나였다. 스토닉만큼 실내공간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로 탈락시켰다.


티볼리로 결정되어가는 순간 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차가 있었으니, 바로 더뉴카렌스였다. 더뉴카렌스는 솔직히 생각도 안하고 있었지만, K7 서비스를 받기위해 수원 사업소에서 잠시 앉아보면서 실내공간이 엄청 넓고, 편의장비가 많이 장착되어 있었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더군다나 7인승에 LPi 엔진을 탑재했으니 우리 가족한테 딱 맞는 차량일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필자는 더뉴카니발을 구입하려고 했었다. 평소에 필자가 사용하는 차는 K7 이고, 와이프가 사용하거나 가족여행을 갈 때 사용할 목적으로 새로 구입을 하는 것이기에 큰차가 필요했지만, 와이프가 카니발을 보는 순간 너무 커서 운전하기 부담스럽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차를 선택 해야 하는데 딱 하고 눈에 들어오는 차가 없었다. 이 때 생각난 더뉴카렌스는 우리 가족이 생각하는 차량임이 틀림없었다.




02. 단종계획 그리고 계약



현재 디자인의 카렌스는 2013년에 올뉴카렌스라는 이름으로 풀체인지가 되었던 모델이다. 이후 2016년에 더뉴카렌스로 소심한페이스리프트가 된 차량이다. 필자가 더뉴카렌스 계약을 할 시점이 2018년 3월이다. 이 때에는 더뉴카렌스를 7월에 단종한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뉴스기사에서 차량 단종소식이 퍼지기 시작하면 제조사에서는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반박을 하곤 한다. 이 때에도 그랬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보면 기사가 맞았다. 어김없이 7월달에 단종이 되더라.




단종이 되면 나쁜점이 있을까? 계획에 맞는 차량이 지금 필요하다면 구입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더뉴카렌스의 후속모델이 조금 이상하다. 더뉴카렌스의 코드네임은 RP 인데, 다음 차량 코드네임 SP를 보면 조금 이상하다. 7인승도 아닌 것으로 보이고, MPV 의 형태는 더더욱이 아니다. 그냥 스포티지와 비슷한 SUV 의 형태이다.



Canon | Canon EOS REBEL T2i | Pattern | 1/80sec | F/5.6 | 0.00 EV | ISO-1250[그림1] 기아 SP Concept 사진(출처: 카미디어)



더뉴카렌스를 살펴보면, 외형적으로는 상당히 작아 보이지만, 실내 공간은 엄청나다, 트렁크 공간이 스포티지QL 이나 투싼보다도 넓다. 또한 확 트인 전면유리와 대시보드, 2열시트는 리클라이닝과 슬라이딩이 된다. 비록 3열시트는 아이들 뿐이 못타는 시트이지만 그렇다고 아이에 활용을 못하는 공간이 아니다.




현대 / 기아 자동차는 단종이되어도 부품 구입이 어렵지 않다. 워낙 부품번호로 부품관리를 잘 하고 있고, 없는 부품도 시간이 걸릴 뿐이지 주문을 해 놓으면 언젠간 받아 볼 수 있다. 따라서, 카렌스의 단종은 자동차 계약에 있어서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그리하여 2018년 3월 5일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03. 옵션의 선택



더뉴카렌스는 LPi 인 경우 럭셔리 기본형 모델이 20,000,000원 이다.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필자의 인생에서는 물건을 구입할 때에는 무조건 풀옵션이다. 한 번 구입하고 다시 팔지 않는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이다. 이래저래 모든 옵션을 넣고나니 28,000,000원이 되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Must Have Item 은 바로 HID 헤드램프이다. 차량 출고 후 순정부품을 구입하여 개조하는 방법도 있지만, 구조변경 신청도 해야하고 신차의 배선에 약간의 개조가 들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어서 꼭!! 순정 옵션으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순정 네비게이션도 무조건 순정으로 선택이 되어야 한다. 자동차를 가지고 이런저런 작업을 많이 했던 나로써는 신차 때에는 차를 뜯기가 싫은 것이다. 필자도 네비 매립을 취미삼아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해줬었는데 솔직히 차주 입장에서는 네비 매립과정을 보지 않는 것이 속편하다.(더 이상 말은 하지 않겠다..)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옵션을 넣고 나니 조금더 조금더 하다가 그냥 풀옵션이 되었다. 원래 자동차는 그렇게 사는 거라고 배웠다.







04. 오랜 기다림, 그리고 출고



한달에 500대도 채 팔리지 않는 정말 비인기 차종이다. 그러다 보니, 영업소에서 전시되어 있는 카렌스를 보기 힘들고, 재고 및 전시차량 역시 없다. 있다 해도 옵션이 너무 없다. 결국 계약서 밀어넣고 예상일정 알려달라하니 한 달 안에 출고된단다. 그렇다. 카렌스는 주문생상 방식이었다.


3월 5일 계약을 하고 실제 차를 받는 날은 3월 30일이었다. 무려 25일이 걸린 것이다. (원래 15일만에 받게 되어있었지만 중간에 차량 색상을 변경하여 다시 10일 정도를 더 기다린 것이다.)


주문 생산방식이다 보니, 비슷한 옵션의 동일 색상을 모아서 가끔마다 라인을 움직인다고 한다. 뭐 그렇다. 그냥 기다렸다. 그리고 출고 되었다.



[그림2] 카렌스 출고 사진


탁송은 랩핑샵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 가게로 하였다. 신차 검수가 완료되고(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어서 인수 받기로 하였다.) PPF 작업, 썬팅, 블랙박스 작업을 진행을 하였다.




작업과정은 (http://blog.naver.com/wraptech/221324631284) 에 기록이 되어 있다.


차가 출고된 날 저녁에 가족들을 데리고 친구 가게로 향했다. 첫 째아들 킴지호킴이 실내 공간의 각종 비닐을 제거하고 나섰다. 신기하게도 꼭꼭 숨겨져 있는 비닐 하나까지 다 찾아내 제거를 하더라. 아이의 눈은 어른의 눈과 많이 다른 것 같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50[그림2] 첫 째 아들의 비닐제거




05. 마무리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ISO-500[그림3] 더뉴카렌스의 슈퍼비젼게기판




이 포스팅을 하는 2018년 8월 현재 더뉴카렌스는 단종이되어 더이상 계약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레어템이 되어버린 카렌스, MPV의 마지막 획을 긋고 단종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필자는 기존에 타던 싼타페와 마찮가지로 폐차할 때 까지 이 차량을 소중하게 간직할 예정이다. 폐차하는 그 순간 까지 가족의 안전을 지켜다오.



2018년 8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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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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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첫 만남



유난히도 더운 2018년의 여름이다. 여름이 막 시작될 6월 말 경 QM3 신형인 것과 같은 모습의 자동차가 신호대기를 위해 멈춰 서 있었다. 'QM3 도 페이스 리프트 될 때가 되었지..' 라고 생각하며 아무생각 없이 보게된 자동차. 그게 CLIO 였다. 유럽 감성이 엄청나게 풍기는 소형 SUV 라기에는 너무 작은 QM3 보다도 작아보이는 그렇다고 해치백은 아닌 그런 자동차였다. 트렁크에 붙은 앰블럼을 보니 작년부터 출시된다는 소문만 무성하던 CLIO 였다. 출시가 되긴 되었나본데, 앰블럼은 르노의 앰블럼을 가지고 있었다.




02. 궁금 그리고 시승신청


필자는 신차 출시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다. 신차 출시 소식을 듣게 되면 제일 먼저 제작사 홈페이지에 접속을 한다. 지금 껏 르노의 차량들은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1] 르노삼성자동차홈페이지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https://www.renaultsamsungm.com/) 홈페이지에서는 CLIO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삼성 로고가 아닌 르노 로고를 달고 출시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에 출시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인 경우 르노로부터 완제품 차량을 수입하여, 앰블럼 및 편의장치(네비게이션, 통풍시트 등등)등을 추가 장착하여 르노삼성에서 판매하는데, CLIO인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정보를 영업사원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여기서 정보를 그만 찾을 것인가? 차량을 소개하는 홈페이지가 있을 것이라는 느낌으로 다시 검색을 해 보았다. 위의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에는 트위지 역시 없다. (트위지도 르노의 앰블럼을 장착 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르노' 라는 검색어를 입력하여 검색을 했더니, 여기에 정답이 있었다. 르노 홈페이지가 별도로 있었던 것. 그런데 르노 홈페이지는 파워링크부분에 있고, 제일 상단에는 여전히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 링크가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찾아들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림2] 르노 홈페이지 검색 결과




위의 사진을 보면, 르노 공식사이트의 설명에 "SOCAR와 함께..." 설명이 붙어있다. SOCAR는 렌트카 업체인데, 르노 공식사이트라 하고 파워링크에 걸려있으면서 SOCAR 설명이 딱 하고 나오니, 누가봐도 르노 공식홈페이지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찾았으니 한번 들어가 보았다. 첫 페이지는 르노의 클리오를 알리기에 충분한 꽉찬 클리오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SOCAR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메인페이지부터 With SOCAR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그림3] 르노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일단, 홈페이지를 찾았으니 클리오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공식 트림은 두 가지 이다. ZEN 과 INTENS 등급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INTENS 등급이 높은 등급이다.



[그림4] CLIO의 트림



가격을 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분명 차량은 스토닉보다 작다. 그리고 QM3 보다도 작다. 가격은 스토닉과 QM3 와 비슷하거나 비싸다. 100% 수입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요즘은 수입차라고 국산차 보다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점이 좋을지 더 궁금하기 시작했다. 혹시 공식 시승신청이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공식홈페이지에 시승 신청이 있었다.


시승신청은 시승거점, 시승희망일(주단위), 신청자 정보, 개인정보 활용동의 만 하면 간단히 끝낼 수 있다. 필자가 시승신청을 한 요일은 목요일이었고 토요일에 시승하길 원한다고 신청을 했더니 신청한지 2시간도 안되어 시승거점 영업소에서 영업사원을 통한 연락이 왔다. 그렇게 하여 토요일 오전 11시에 시승신청을 하고, 시승거점 영업소로 향했다.



03. 시승



시승에 너무 정신이 팔리다 보니, 시승 중의 사진은 촬영하질 못했다. 필자의 시승 차량은 INTENS 등급이었고, 사진의 빨간색 차량이었다. 엄청나게 더운날이었고, 11시 맞춰 영업소에 도착을 했더니, 영업사원이 이미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었다. 영업소에 들어가지도 않고, 필자의 차를 주차해놓은 다음 바로 시승을 시작했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5] 르노 클리오 계기판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계기판 부터 확인을 한다. 필자는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를 계기판이라 생각한다. 차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계기판은 운전자와 자동차가 교감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운전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차를 처음 알기 시작했을 때 부터 계기판에 대한 관심은 끊임이 있었고, 구형 싼타페를 타던 시절 계기판의 트립컴퓨터가 너무 가지고 싶어 CM의 계기판 이식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구형 싼타페에 CM 계기판을 장착한 1호차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을 보게 되면 계기판에 많은 것들이 표현되고 있다. 필자가 처음 운전을 배웠던 2001년 시절의 계기판은 속도, RPM, 수온, 연료, 기타 중요 에러 표시, 적산거리계 정도만 표현을 하고 있었다. 90년대 중반 아버지 친구분 차가 볼보였는데 계기판에서 외기 온도를 표시해 주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포드 세이블을 기아자동차에서 수입하여 판매할 때 계기판이 디지털인 것을 보고 너무나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물론 아버지가 운행하셨던 Y3 쏘나타 역시 디지털 계기판이긴 했다. 하지만 표현의 능력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르노자동차의 컨셉일까? 속도는 대부분 디지털로 표현하고 있다. QM3 의 계기판과 비슷하고, 여전히 한글화는 되어있지 않다. 2010년도 초반 까지만 했어도, 계기판의 이런 표시장치는 영문으로 되어있어도 있는 것에 감사하였지만 현재의 2018년에는 로컬라이징이 되지 않은 계기판은 뭔가 어색하다.


이리저리 트립 버튼을 눌러보며 정보를 보았지만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고, 순간연비, 평균연비정도 표현해주는 것이 전부였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6] 르노 클리오 AVN 시스템


AVN은 스마트 커넥티드 II 라 불리는 7인치 시스템이 장착되어있다. 7인치라는 화면이 좀 답답하긴 하지만 순정네비임에도 불구하고 맵 자체는 깔끔했다. 사용성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며(Tmap 이 탑재되어 있기에 그러하다.) 표현능력도 사제네비의 Tmap 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한 가지 신기했던 기능은 이지(EZ) 파킹이라는 기능이다. 현대/기아 자동차의 어라운드 뷰 시스템과 비슷한 개념인데, 처음 클리오를 시승하고, 후진을 넣었는데 어라운드뷰 시스템이 있다는 것에 너무 신기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어라운드 뷰 시스템은 아니었다. 뭔가 부자연스럽고, 한번에 화면이 꽉 차지 않고 후진을 해 가면서 화면이 완성되는 방식이다.


[그림7] 르노 클리오 이지파킹 시스템




사진을 직접 찍지 못해 홈페이지에서 캡쳐를 해 왔다. 클리오에 탑재된 이지(EZ)파킹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하나로만 구현한 탑뷰 시스템인 것이다. 후진을 넣게 되면 후방카메라에서 영상을 실시간 캡쳐를 하여 저장된 이미지의 병합을 통해 탑뷰를 구현한 것이다. 실제 사용을 해 보니 탑뷰가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이 좀 걸린다.(차를 움직여줘야만 완성된 탑뷰가 표시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그래도, 카메라 4개로 구현하던 것을 1개로 구현을 했으니 해당 옵션이 없던 소형차 시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625sec | F/1.8 | 0.00 EV | ISO-50[그림8] 르노 클리오 기어노브


미션은 독일 게이트락 파워시프트 DCT 가 적용되어있다. 이미 QM3 에 적용된 미션으로 기어노브 디자인까지 동일하다. 기어노브의 감촉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당연한 것이지만, 오토 미션처럼 작동시키는 DCT 미션 역시 운전자가 크게 조작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냥 편히 타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승은 약 30분간 진행 되었다. 1번국도를 지나 45번국도의 남북대로를 이용하여 왕복하는 코스였다. 토요일 오전 11시 경이었기 때문에 1번국도에 많은 차량이 있었다.


[그림9] 시승코스


필자는 2015년도에도 QM3 시승을 한 적이 있었다. QM3와 동일한 엔진 미션을 가진 CLIO는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2015년도 QM3 시승을 했었을 때에는 DCT 미션의 이질감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었다. 그 전에 SM5 디젤 DCT 모델도 시승해봤지만, 르노의 DCT 미션은 정말 나에게는 너무 거칠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LG Electronics | LG-F35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45sec | F/2.4 | 0.00 EV | ISO-50[그림10] 2015년에 시승했던 QM3



약 10분정도 1번국도의 복잡한 도로를 시속 60km/h 정도로 달려보았다. 이 때의 계기판 상 순간연비는 24km/l 를 찍고 있었다. 이게 정상적인 연비란 말인지 영업사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자신이 타고 있는 QM3 도 그정도 나온다고 한다. 기름 냄새만 맡고 탈 수 있는 차인 것인가? 르노의 1500cc, DCT 미션의 조합은 최고의 연비를 뽑아내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시속 60km/h 로 달리고 있으면서 QM3 미션의 이질감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뭔가 3년전 대비 다듬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실제 뭐가 변경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국도에서의 승차감은 QM3 보다 부드럽다. 확실히 QM3 는 SUV에 가까운 반면, CLIO 는 해치백에 가깝다. 드디어 속도를 낼 수 있는 45번 고속국도로 차를 올리게 되었다. 영업사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악셀을 깊이 눌러보았다. 거친 엔진소리와 함께 RPM 반응이 빠르게 이어졌다. 확실히 DCT 미션의 변속 속도는 빠르다. 구동력 손실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1500cc 엔진의 힘을 고스란히 구동축에 전달을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다만 순간 가속력은 동급차종에 비해 좋다는 것이지 빠르다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 풀악셀에서의 인상깊었던 점은 풀악셀 순간연비라는 것이다. 보통 필자가 타고 다니는 더뉴 K7 인 경우 풀악셀의 순간연비는 바로 바닥을 치게 된다. 하지만, CLIO 풀악셀의 순간연비는 9~10km/l 를 표시하고 있었다. 트립컴퓨터 상의 표시인지 진짜 연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영업사원의 말로는 정말 연비가 좋다고 한다.


필자는 시승차를 운전할 때, 거칠게 운행하지는 않는다. 거칠게 운행을 하면서 하체가 어떻고 엔진 반응이 어떻고 솔직히 이런 운행 조건은 실 사용 조건이 아니다. 매일 그렇게 운행을 한다면 남아나는 차가 있을까? 좀 현실적인 것을 느끼고 싶기 때문에 평소 운행하듯이 운행을 한다.


시속 80km/h 로 정속 주행을 해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요철을 지나갈 때도 하체에서 고르게 처리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충격처리가 깔끔했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약 30분 동안 시트가 불편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QM3 시승 시 운전석이 너무 불편했는데 클리오는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04. 외관 디자인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11] 르노 클리오 LED 헤드램프


르노의 차를 보고 있으면, 내외관 할 것 없이 모두 미래 지향적이다. 유럽의 감성이 느껴지긴 하지만 한국인이 느끼기에는 한참을 앞서 나가 있다. 그만큼 파격적이다. 1500cc 의 소형차에 분류되는 CLIO 이지만 전면 헤드램프는 LED를 적용하였다. 밝기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인상적이다. SM6의 퓨어비젼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어두운 밤에도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면부는 전형적인 르노의 패밀리룩이다. 뭐라 콕 찝어서 단점을 찾아낼 수 없을 만큼 깔끔하다. 전체적으로 귀엽게 생긴 것과는 다를게 앞 모습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느껴진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1.8 | 0.00 EV | ISO-50[그림12] 르노 클리오 LED 안개등


유심히 보니, 안개등 역시도 LED 로 되어 있다. 이 안개등은 스티어링 휠에 반응하여 코너링 램프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헤드램프와 안개등 모두 LED 로 되어있는 차는 동급 중 최초일 것으로 보인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350[그림13] 르노 클리오 17인치 휠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7sec | F/1.8 | 0.00 EV | ISO-350[그림14] 르노 클리오 타이어



작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17인치 휠이 적용되어 있다.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은 대부분 휠 선택에 있어 큰 인치를 적용한다. 클리오 역시도 17인치를 적용하여 휠하우스가 꽉 차 보인다. 타이어는 205/45/R17 규격으로 넥센 NFERA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후륜 브레이크가 캘리퍼방식이 아닌 드럼 방식이라는 것이다. 시승을 하면서 브레이크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은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긴급한 상황에 얼마나 브레이크 응답이 빠를지는 의문이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1.8 | 0.00 EV | ISO-100[그림15] 르노 클리오 엔진룸LG Electronics | LG-F35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20sec | F/2.4 | 0.00 EV | ISO-50[그림16] QM3 엔진룸


좌측이 CLIO 엔진룸이고, 우측이 QM3 엔진룸이다. 마치 복사해서 붙여놓기라도 한 것 처럼 비슷하다. 아니 비슷하다 못해 동일하다. 사진의 QM3 는 2015년식 CLIO는 2018년식임을 본다면 3년동안 디자인이 바뀐 것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물론 내부적으로는 어떻게 변했을지는 모르겠다.) 위의 사진을 본다면 CLIO와 QM3 는 대부분 부품이 호환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사원에게 정비에 대해 문의를 했더니, 클리오인경우 르노의 앰블럼을 하고 있지만 르노삼성정비소에서 르노삼성차와 동일하게 정비 및 서비스를 받는다고 한다. 결국, 삼성의 앰블럼 대신 르노의 앰블럼으로 감성 튜닝을 한 것이 된다. 홈페이지도 분리시켜 놓고, 판매망, 정비망이 동일하다고 한다면 분리한 이유가 없지 않을까? 더군다나 르노 공식 홈페이지는 찾아 들어가기도 힘들다.




05. 실내 공간



클리오를 시승하면서 머릿속에 맴돌았던 생각은 QM3 보다는 작다의 느낌이다. 분명 QM3와 같아 보이는데 작은 느낌은 왜일까? 시승을 끝내고 영업소로 들어가 보았다. 확실히 QM3 보다 클리오가 작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17] 르노 CLIO 제원



[그림18] QM3 제원





실내 공간을 결정 짖는 가장 큰 요소인 휠베이스(축거)를 살펴보게 되면, QM3(2,605mm) > CLIO(2,590mm) 으로 두 차량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15mm 차이인데, 휠베이스에서 15mm 차이이면 엄청 큰 차이이다. 앞 좌석인 경우 운전하면서 QM3와 CLIO 의 크기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했지만, 2열의 레그룸은 확실히 차이가 났었다.


QM3의 레그룸 사진은 없지만, CLIO 의 레그룸 사진을 공유 한다.(조수석 1열의 시트는 중간정도의 위치로 조절한 것이다.) 참고로 필자의 키는 183cm 이다. 2열에 앚았을 때 상당히 답답한 느낌이었다. 어린아이나 키가 작은 여성인 경우 2열 착석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1.8 | 0.00 EV | ISO-1150[그림19] CLIO 2열 레그룸


전고(높이)를 살펴보게되면 QM3(1,565mm) > CLIO(1,450mm)으로 무려 QM3가 CLIO보다 115mm가 높다. 확실히 QM3는 소형 SUV에 가깝고, CLIO는 소형 해치백에 가까운 모습이다. 여기서 사람이 느끼는 크기 차이가 심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인다.


윤거 역시 QM3(1,530mm) > CLIO(1,505mm) 로 QM3가 25mm 크다. 윤거의 차이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25mm 의 차이를 시승하는 중에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다른 공간의 마법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전체적인 길이인 전장을 살펴보면 QM3(4,125mm) > CLIO(4,060mm) 으로 QM3가 65mm 더 길다. 엔진룸의 길이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아 트렁크의 적재용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휠베이스가 15mm 차이나는 것을 보면 50mm 정도의 트렁크 공간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트렁크의 사진은 QM3와 CLIO 모두 직접 찍어놓은게 있어 공유를 한다.(사진 촬영의 각도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의 크기가 각각 달라보일 수 있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17sec | F/1.8 | 0.00 EV | ISO-400[그림20] CLIO 트렁크LG Electronics | LG-F350L | Spot | 1/24sec | F/2.4 | 0.00 EV | ISO-50[그림21] QM3 트렁크


좌측이 CLIO 트렁크이고, 우측이 QM3 트렁크 이다. 트렁크 공간 자체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QM3 가 조금 더 넓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래도 QM3의 전고가 CLIO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적재능력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0sec | F/1.8 | 0.00 EV | ISO-400[그림22] CLIO 의 스위치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는 CLIO는 헤드램프 레벨링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다. 국내 법규가 할로겐 램프가 아닌 다른 방식의 헤드램프에서 35W 미만의 헤드램프는 레벨링 스위치를 장착하게 되어있다. 35W 이상의 HID 또는 LED 헤드램프는 오토레벨링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장착이 되어야 한다.


수동레벨링인것으로 보아 25W 정도의 광량을 가질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레벨링 스위치 오른쪽에 보면, 레오스탯 스위치라 불리는 조명 조도조절 장치도 있다.




LG Electronics | LG-F600L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1.8 | 0.00 EV | ISO-200[그림23] CLIO 1열 시트


1열 시트의 모습이다. QM3 처럼 시트 커버의 교환이 되는 시트는 아니었다. 하지만, 디자인은 참 괜찮았으며, 앉았을 때의 큰 불편함은 없었다. 또한 등받이 조정 레버가 다행히 왼쪽에 있어, 오른쪽에 있었던 QM3 보다 조정이 훨씬 수월했다. 통풍시트는 옵션에도 없었으며 Intens 등급만 열선시트가 적용된다고 한다.



06. 총평



필자가 어린 시절에는 한 집에 자동차가 있으면 어느정도 잘 사는 집이었다. 중학생 시절에는 한 집에 자동차가 두 대 있으면 잘 사는 집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한 집에 두 대는 기본적으로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취미삼아 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즉, 현 시대는 세컨카를 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세컨카의 조건도 상당히 까다롭게 변하고 있다. 일단, 차량 두 대를 운용하며 출퇴근, 또는 아이 통학용, 장보기용인 차량은 연비도 좋아야 하고, 기동성도 좋아야한다. 골목길도 요리조리 잘 들어갈 수 있게 앙증맞은 차량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CLIO 는 세컨카로 정말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차량 크기에 비해 가격을 생각하면 스토닉이나 QM3 그리고 코나 정도의 선택이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웃긴 것은 CLIO 보다 SM5 Classic 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한 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SM5. 이젠 모든 옵션을 내려놓고 Classic 트림 한 가지만 판매를 하고 있는데 르노의 막내 차량 보다 저렴히 팔고 있다는 것은 의문이다.


혹, CLIO 를 구입하러 르노삼성 매장에 들렀다가 SM5 Classic 을 계약하고 나올 불상사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영업사원에게 물어보니 실제 그런 고객이 있었다고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CLIO 는 QM3 보다 작다. 하지만 차는 괜찮게 잘 만들었다. 옵션만 조금 더 추가해 주면 좋을 것 같다.



2018년 8월 10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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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 각종 문의는 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해주세요. 메일: soriel01@nate.com 카톡: soriel02@naver.com 전화: 010-6638-3257

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매번 정신이 없어서 마음만 1일 1포스팅 입니다.


얼마전, 제 까칠이의 배터리 방전이 일어났습니다.


딱 3년째 되는 날이었네요.


어떻게든 겨울을 보내고 배터리 교환을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IBS 까지 초기화 해보았지만, UVO와 블랙박스 상시 전원으로 인해


효율이 많이 나뻐진 배터리는 3일만 세워놔도 방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리 블랙박스의 상시를 빼 놓는다고 하더라도,


제차는 UVO 가 동작하고 있어 96시간동안은 배터리를 소모하고 있게 되는 것이죠.




원래 UVO 1.0 시스템은 시동이 꺼지고 48시간동안만 동작하게 되어있었으나,


최근 UVO 업데이트를 통해 UVO 2.0과 동일하게 96시간 대기가 가능하도록 수정되었지요.


하지만, 배터리가 약한 차들인 경우 겨울에 96시간 대기는 힘든 일 입니다.


아무리 전류를 적게 소모한다고 해도, 2년이상 사용한 순정 68A 배터리로는 무리이지요.


암튼.. 그냥 쿨하게 배터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로케트 배터리 GB80L 로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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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하루만에 배송이 되었네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 랩앤테크 사장님께서 장소 협찬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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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넷을 열고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뭐 배터리는 수도 없이 교환을 해 보았기 때문에 어렵진 않습니다.


그래도 어딜 어떻게 탈거해야할 지 살펴봐야 합니다.


일단, 흡기구로 가는 에어덕트 구조물을 제거 해야겠네요.


10mm 볼트 두개(사진의 화살표 두 곳)만 풀면 바로 탈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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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덕트를 탈거한 모습입니다.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고정부가 보이네요.


배터리 고정부는 12mm 볼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롱복스대를 연결한 복스를 이용하여 잘 풀어 주시면 됩니다.


공구가 없으신 분들은 배터리 구입시 공구대여를 함께 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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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클램프에서 + / - 를 풀어주고 배터리를 꺼냅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 단자를 먼저 풀어주시고, 그다음 + 를 풀어주셔야 합니다.


차체가 - 극이기 때문에 전도체인 공구가 +를 푸는 도중 차체에 닿게 되면 쇼트가 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 단자를 먼저 제거해 주시면, +를 푸는 도중 차체에 공구가 닿아도 쇼트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순정 배터리는 손잡이가 없기 때문에 허리를 조심하셔서 들어 올리셔야 합니다.


배터리 처음 교환하시는 분들은 배터리 무게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없으셔서


확 들다가 허리를 다치실 수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


배터리 지지대 판을 간단히 청소한 후 새 배터리 상자를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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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서와 함께 잘 포장되어 있는 따끈따끈한 배터리가 보입니다.


주문한 GB80L 배터리가 정확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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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받은 배터리는 장착하기 전에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요.


배송 시 누액 방지를 하기 위해 구멍을 막고 있는 실리콘을 제거해야 합니다.


양쪽에 자리잡고 있으니, 테이프 제거와 함께 실리콘도 제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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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제거가 완료된 모습 입니다.


보통 이 상태에서 충전기를 1시간 이상 물려주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회식이 끝나고 늦게와서 밤에 작업한 관계로 바로 장착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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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은 분해의 역순 입니다.


배터리 연결 시 + 단자를 먼저 연결해 주고, - 단자를 연결해 줍니다.


이유는 분해할때와 동일한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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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덕트까지 조립을 완료 하였습니다.


어흠.. 시동 시 스타트모터의 소리부터가 다르네요.


역시 새거는 좋습니다.




참고로 요즘 차량들 배터리 구입을 하실 때, IBS 용량을 잘 보셔야 합니다.


예전 차들처럼 용량이 크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IBS의 최대 허용용량보다 큰 배터리를 장착하면


오히려 완전충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답니다.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하고 싶으신 분들은 IBS의 용량이 큰 다른 차량것으로 장착하시면 됩니다.


IBS에 대해서는 지난번 포스팅에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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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K7][일반정비] 배터리 방전 그리고 IBS(초기화 방법 포함) 



배터리를 교환했으니, IBS를 초기화 해야겠지요?


위 링크에 초기화 방법이 자세히 작성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꼭 !!!! 방전 또는 배터리 교환시에는 IBS를 초기화 해야 합니다.


겨울철 차량 정비 잘 하셔서 안전운행 하세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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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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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제 차들이 뭔 단체 파업이라도 한듯..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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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Fe][일반정비] 시동이 안걸린다.(수리 - 예열플러그 교환)




오늘 아침, 교회를 가기 위해 UVO로 시동을 걸어놓고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에서 제 차를 보는 순간 시동이 안걸린 것을 확인하게 되었지요.


흠.. UVO 통신문제거니라고 생각하고, 차문을 여는 순간 힘없는 피에조부져의 소리(삐이이익~~)


사이드미러도 힘없이 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순정배터리... 3년 딱 되니 일하기 싫어지는구나...


역시나, 시동은 전혀 걸리지 않았고, 스타트모터 조차 돌지 않았습니다.


간신히 On으로 놓고 블랙박스에 찍힌 전압을 확인해 보니 6V...


아무리 블랙박스를 상시로 쓴다해도 6V는 너무한 것 같더군요.




저전압 방지장치도 있는데.. 그리고, 2일 전에도 운행을 문제 없이 했는데..


배터리가 수명이 다했구나.. 라고 생각을 했지요.


일단 급한대로 보험을 불러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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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후 보험 출동기사분께서 "30분동안 시동 유지해 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뭐 알고는 있지만, 30분동안 시동을 걸어 놓을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예배는 늦었지만, 목사님 설교말씀을 들을라면, 30분동안 시동을 걸어놓을 수가 없었지요.


어짜피 배터리 교환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니,


다시 점프를 할 생각으로 교회 도착 후 바로 시동을 껐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이 걸리더군요.


일단, 지하주차장으로 와서 한참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분명 배터리 수명 문제라면 충전이 되지 말았어야 하는데,


6V의 상태를 가지고 있던 배터리가 시동을 걸 수 있을만큼 10분도 안되어 충전이 되었나?


물론 교회에 도착했을 때, 시동을 끄기 전 블랙박스 전원은 차단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갑자기 머리에 스친 한 단어.. 바로 IBS 였습니다.


흠.. IBS가 뭐냐면요.. Intelligent Battery Sensor 의 약자 입니다.


2008년 이후에 출고된 차량에는 이 센서가 배터리 - 단자에 붙어 있지요.


연비를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높인다는 아주 기특한(?) 센서입니다.


덕분에 높은 용량을 가진 배터리로 교환을 하더라도, IBS의 허용용량 만큼만 충전해 주는 아주 똑똑한 센서이지요.


IBS의 기능을 살펴보면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등의 상태를 체크하여 ECU에 그 값을 전송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출처: 현대모비스(http://www.mobis.co.kr/kr/carPoint/contentsid/507/index.do)



뭔가 내 차가 아주 좋은차(?) 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이름을 가진 센서 입니다.


하지만, 방전 또는 배터리 교환 시 IBS의 초기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배터리 충전 시퀀스를 바보로 만드는 녀석입니다.


결국, 정비하는 사람 또는 자가 수리하는 사람의 기술 이해도에 따라 배터리의 최적화 정도가 결정되는 것이지요.


이러면 Intelligent 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인데, 흠.. 오히려 불편하네요.


차량 메뉴얼에도 IBS 초기화 방법이 표시가 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 입니다.


http://blog.naver.com/carisma1107/220874306625




위 블로그에 가 보시면, IBS의 문제점이 더욱더 잘 나오고 있습니다.


IBS가 없던 시절에는 열심히 달려주기만 하면 배터리는 항상 만땅만땅 이었지요.


하지만, IBS란 녀석이 탄생한 이후로는 충분히 배터리를 잘 쓴 후에 어느정도 용량이 줄어들면,


ECU에 배터리 충전하삼.. 이란 명령을 내려 충전을 시키고,


충전이 어느정도 되면


이만하면 됐어... 이젠 그만 충전해.. 라고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여기서, 단거리 위주의 주행을 하는 차량인 경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충전과 방전의 경계선에 있는 상태의 배터리인 경우...


차량운행 시작과 동시에 방전(스타트 모터)이 시작되게 됩니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 충전을 시작할 때, 이미 목적지에 도착을 하게 되면 용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동이 꺼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방전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요즘은 블랙박스 장착으로 상시전원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역시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지요..


IBS란 녀석 때문에 장시간 주행을 해도 절대 배터리가 만충되지않습니다.



머 많은 시간 실험해 본 내용은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분명 IBS는 문제가 있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IBS를 비활성화 해야할까요??(흠.. 그래도 내 돈 주고 산 기능인데.. 안쓸 수는 없지요..)


일단, 방전을 시켰으니, 배터리를 강제 충전부터 해야합니다.


엔진룸을 열고, IBS 센서의 커넥터를 분리시켜버립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분리시키고 시동걸고 열심히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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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는 배터리의 -단자에 존재합니다.


바로 위의 녀석이 IBS인데요..


IBS는 차체와 연결되어 있으니, IBS를 빼게되면 차량의 메인 -접지 부분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원공급이 안되니.. 케이블 자체를 분리해 주면 안됩니다.


따라서 ECU로 알려주는 Data 라인을 끊어버리면 IBS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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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화살표 부분이, IBS 데이터 케이블 커넥터 입니다.


저 부분에서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아주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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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약 1시간 정도 주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ECU는 IBS의 값을 받아오지 못하니, 알터네이터를 최대로 돌리고,


배터리는 IBS 개입 없이 지속적으로 충전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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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IBS를 해제한 후 51km 를 1시간동안 주행을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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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주행을 하고나니, 시동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 전압이 12.1V가 찍히네요.


블랙박스에 표시되는 전압으로 확인한 것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참고할 수 있는 숫자 입니다.



배터리가 어느정도 충전 된 것 같으니 IBS를 초기화 해야 합니다.


그래야 IBS가 정상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겠지요.


IBS 초기화 작업은 간단합니다.


차량 메뉴얼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량의 모든 전기장치를 출고 상태로 돌려 놓는다.

(블랙박스 전원차단, 기타 상시 전원 차단 ==> 즉, 순정 이외의 모든 장치는 해제)


2. 본넷을 열고 IBS 커넥터를 분리한 후 2분 ~ 5분 정도 기다린다.


3. IBS 커넥터를 연결한 후, 리모컨(꼭)으로 문을 잠근다.


4. 차에서 멀리 떨어져 리모컨으로 Unlock 하고 기다린다.

(수십초 후 자동으로 차량의 상태가 Lock으로 변한다.)


5. 4시간 이상을 방치한다.(절대 전기를 사용해서는 안됨)


6. 차 문을 열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ACC->ON->OFF 를 3번 반복한다.


7. 시동을 건다.



위와 같이 하면 IBS가 초기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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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초기화 후 잠시 운행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 시동을 걸자마자 13.8V 정도가 뜨고, 그 이후에 14.1V -> 14.2V -> 14.3V 식의 전압 변화가 있었습니다.


IBS 센서를 비활성화 하고 운행할 때에는 13.8V가 고정이었는데,


IBS 초기화 후 계속 가변이 되더군요.


20분 정도 운행 후 전압을 주시해 보니, 14.2V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였습니다.


IBS에 의한 ECU 충전 개입이 발생하게 되면,


충전을 안하고 있을 때의 전압이 13V 근처에서, 충전을 하고 있을 때는 14.2V 근처에서 측정이 됩니다.


따라서, 정상 동작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일단, 당분간 운행을 해 보아야지 최종적인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 겨울까지 쓸 수 있으면 좋을텐데말이죠.


지켜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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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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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얼마전, 지하주차장에 세워 놓은 03my 싼타페 시동 불능으로 고민이 참 많아졌습니다.


http://blog.kunwoo.pe.kr/72


궁금하신 분은 상기 링크를 참고 해 주세요.




이걸 폐차해야하나... 흠 아버지께서 사주신 첫차..


14년동안 말썽한번 안부리고 제 발이 되어준 싼순이..


솔직히 새차를 구입하긴 했지만 아직도 애정은 남아있는 차 입니다.


추억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차 구입 후 3년 정도가 지난 2006년 쯤 찍은 사진 입니다.


순정으로 잘 유지가 되어 있지요.


이때만 해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2일에 한번씩 직접 손 세차를 해 주던 시절 입니다.



2008년 9월에 찍은 사진이네요.


차 구입 후 딱 5년 지난 후에 찍은 사진 입니다.


이때, 자동차 디테일링에 미쳐있을 때 이지요.


광을 아주 소중히 여겼던 시절 입니다.




2009년에 찍은 사진 입니다.


산타럽 활동을 아주 열심히 하던 시절로 유리막까지 올린 상태이지요.


이때만 해도 기스하나 없는 상태였지요.


6년동안 엄청 관리를 한 차량 입니다.



2010년도 사진 입니다.



과거 사진을 찾다 보니, 싼타페 사진이 정말 많네요.


이렇게 열정을 쏟아 관리하던 차량이었는데,


어느덧 14년이란 세월이 흘러 보내줄 때가 되어가고 있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역시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단, 예열플러그 구입은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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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다니던 부품센터가 이전을 해 버렸네요..


그래서 다른 곳에 가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부품번호 36710-27010 이며, 부품값은 33,400원 입니다.


소모품으로 취급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구입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부품번호 모르시면, 차량번호 불러주시고 "예열플러그 주세요.." 라고 말해도 그냥 구입할 수 있는 품목 입니다.


사진출처: Naver 자동차용어사전(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57296&cid=42330&categoryId=42330)


예열플러그는 디젤기관의 압축공기를 예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냉각된 상태의 디젤기관인 경우 연소실 벽에의한 열 손실 때문에 압축온도가 낮아져 시동이 어렵게 됩니다.


보통 경유의 최저 자기착화 온도는 약 250도로


커먼레일을 사용한 직분사 엔진에서는 대기 온도가 0도 이상되어야만 예열플러그의 도움 없이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즉, 여름에는 예열플러그의 역할이 크지 않지만 겨울에는 필수라는 얘기이지요.




제 싼순이 역시 올 한해동안 시동이 정말 잘 걸렸습니다.


하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은 2017년 11월 23일은 경기도 지역에 첫 눈이 내린 날이지요.


네.. 그랬습니다. 원래 예열플러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날씨까지 추워지니


흡기구에서 흡입하는 공기의 온도가 낮아졌을테고,


엔진의 연소실은 예열플러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14년동안 예열플러그를 한번도 교환한 적이 없으니, 4개 모두 예열플러그의 상태는 좋지 못했을 것입니다.


보통 예열플러그의 저항 값 및 소모전류의 값을 측정하여 예열플러그 상태를 확인하는데


현대 2000cc VGT 엔진의 예열플러그는 탈거하는 노력이면 교환까지 해버리는 것이 속편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번 탈거한 후에는 그냥 교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도 14년 사용한 플러그이기에 측정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암튼... 교환을 시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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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사진 입니다.


03my 싼타페의 VGT 엔진인 경우 엔진룸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엔진 뒷쪽에 예열플러그가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쿨러를 탈거하고, 예열플러그 위치에 안쪽으로 보면 보입니다.


작업하기 약간 까다로운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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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터쿨러를 탈거 하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볼트 4개를 풀면 인터쿨러 커버를 탈거 할 수 있고,


그 후 인터쿨러에 있는(눈에 보이는) 너트 4개를 풀면 탈거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결되어 있는 인테이크 호스들을 분리해 주셔야겠지요??


제 말이 이해가 가지 않으시는 분들은 흠.. 정비소로 가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솔직히 이번 작업은 저 역시도 시동만 걸렸다면 정비소로 갔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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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거한 인터쿨러의 모습 입니다.


여기까진 정말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 하였습니다.


뭐... 많이 탈거 해 보았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부터 복병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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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첫 번째 예열플러그 입니다.


저 옆으로 쫘르륵 4개가 있습니다.


10mm 너트를 4개 모두 분리해야만, 전원공급을 위한 가이드가 분리됩니다.


1번 예열플러그는 플러그 쪽으로 부동액 호스로 인해 공구가 잘 들어가질 않습니다.


2번째 예열플러그는 그래도 쉽게 탈거가 가능합니다.


3번째 예열플러그는 EGR 라인에 의해 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4번째 예열플러그 역시 손은 들어가지만, EGR 라인에 의한 간섭으로 복스알이 들어가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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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EGR 밸브쪽에 연결되어 있는 EGR 라인을 탈거해야 합니다.


10mm 볼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빨간색 점 위치에 볼트가 있으니, 잘 풀어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복스로 풀기는 공구가 들어가지 않아 스패너로 풀어야 합니다.


그나마 사진의 왼쪽 점은 스패너로 풀 수 있지만, 오른쪽 점의 윗쪽은, 긴 복스대를 연결하여 잘 풀으셔야 합니다.


점점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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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어떻게 해서 EGR 라인을 탈거하고, 예열플러그 4개 모두 탈거 완료 하였습니다.


사진의 왼쪽이 기존 장착되어있던 플러그, 오른쪽이 신품 플러그 입니다.


다행히 고착은 안되었네요.


여기서 플러그 탈거 팁을 잠깐 드리자면,


10mm 복스알(긴 것이 필요합니다.)을 연결한 후, 복스대를 최대한 짧은 것을 사용합니다.


그런 다음 복스대를 손으로 잡고 살짝씩 힘을 줘 가면서 복스를 돌리는 것이지요.


돌아간다는 느낌과 찍찍 소리가 나면서 살짝식 풀으시면 잘 탈거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에 너무 심하게 힘을 주시면 안됩니다.


조립 시에도 손으로 최대한 조인다음, 복스를 연결하여 살짝씩 조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고착된 플러그인 경우 부러질 확율이 엄청 높습니다.


플러그의 히트코일부가 부러져서 엔진 헤드에 박히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 없으신 분은 카센터로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대부분 카센터에서는 플러그 4개 교환 후에 15만원정도 받는 것 같습니다.



암튼, 조립 후에 시동을 걸어보니 자알 걸리네요.


다시한번 싼순이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줬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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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탱이 김건우(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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