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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회사에 가지 않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말이었다. 요즘 새로운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어 많이 바쁜 와중에 거의 4주 동안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을 하였다.
토요일 늦잠도 자고, 둘째 아들과 등산도 다녀오고. 의미 있는 주말을 보냈다.
어머니 집에서 온 가족이 모여 티비를 보고 있다가, 첫째 아들과 막내 딸이 할머니 집에서 잔다고 한다.
그래서 둘째 아들만 데리고 집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삼겹살이 먹고 싶어져서 송탄의 삼겹살 맛집으로 향해본다.

 



송탄에 오래 살면서도 소문으로만 알고 있던 삼겹살 맛집인 순이네를 처음 방문해 본다.

김밥으로도 유명한 식당이어서 지도를 검색해보면 순이네김밥으로 나온다.

 

장사의 신 순이네 송탄본점

 

근처 골목이나, 제일아파트에 주차를 하면 된다.(단, 아파트 주차는 주차 가능 시간이 있으니 꼭!! 확인해보고 주차를 해야 한다.) 골목에 많아서 주차할 곳이 복잡하긴 하나 주차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단, 가게 앞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없다.
일단, 들어간다.

 

순이네 식당의 셀프바

 

순이네 식당의 셀프바

 

순이네 식당의 셀프바

 

순이네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인 셀프바이다. 신선한 야채와 밑반찬들을 셀프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종류도 엄청 다양해서 어떤 것을 먹을지 머리가 복잡해 진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먼저 담아 온다.

순이네 식당의 생삼겹살

 

우리 가족은 생삼겹살 3인분을 우선 주문하였다. 삼겹살의 신선도가 높았고 지방층이 많은 부위여서 삼겹살의 느끼한 맛과 고소한 맛이 먹기도 전에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비주얼이었다.

불판에 올린 삼겹살과 일당들

 

배가 많이 고팠던 상태여서 와이프와 둘째 아들이 먼저 불판에 고기를 올려 굽고 있었다. 일단 사진을 찍어야 하니 대충 정렬을 하고, 사진한방을 날려 보았다.

순이네 식당 된장찌개

 

순이네 식당 계란찜

 

고기가 익어가는 도중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나왔다. 흠... 된장찌개가 나왔으니 공기밥이 필요해서 공기밥도 추가로 주문을 하였다.
된장찌개를 한 숟가락 떠서 먹어봤더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진한 된장의 느낌이 확 하고 느껴지는데 된장찌개만으로도 공기밥 한 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기에 참았다.
계란찜은 쏘쏘~~~~
뒤 늦게 안 사실인데, 된장찌개와 계란찜은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고기를 드시는 고객님은 계란찜, 된장찌개 무한리필


우리 가족이 앉은 자리 바로 옆에 써 있는 문구였는데도 나중에 보게 되었다는... 그 만큼 배고팠다는 의미 이다.

삼겹살 한 점에 고추냉이를 올려 먹기

 

먼저 고추냉이를 올려 삼겹살의 맛을 느껴본다.
맛이 너무 좋았다. 삼겹살에서 나오는 육즙과 고추냉이 맛이 어우러져 삼겹살의 지방에서 나오는 느끼함을 적절히 막아주는 그런 맛...
소고기에 고추냉이를 많이 올려 먹지만, 의외로 삼겹살과 고추냉이도 참 잘 어울린다.
여기서 필자는 참을 수 없는 알콜의 유혹에 넘어가 버린다.
바로 진로 이즈 백 !!! 한병을 주문한다.
술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안주가 좋으면 술과 함께 먹어봐야 그 맛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사실 소주의 알콜향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 안에 남아있는 잔 맛들을 씻어 주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엔 반주가 필수 이다.

삼겹살에 명이나물과 고추냉이

 

이번엔 삼겹살에 명이나물을 올려 고추냉이를 찍어 한점을 먹어 보았다.
명이나물은 삼겹살과 찰떡궁합이다.
불과 10 몇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명이나물은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아주 귀한 나물이었지만, 타 지역에서도 재배가 잘 이루어졌는지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반찬이다.
명이나물 장아찌의 맛은 강한 단짠의 맛이기에 싫어할 수 없는 맛이다.
삼겹살의 느끼함과 고소함+ 명이나물 장아찌의 단짠 + 고추냉이의 시원한 매운맛 => 걍 맛있음...
좋아하는 맛이 다 들어간 한 점이다. 이렇게 먹으면 삼겹살 10인분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삼겹살에 묵은지와 파채 그리고 고추냉이

 

이번엔 묵은지와 먹어보았다.
묵은지의 짠 맛을 덜어내주기 위해 파채를 곁들어 보았다. 파채 소스의 매콤한 맛과 묵은지의 시면서 짠맛 그리고 고추냉이의 시원한 매운맛이 어우러져 일품의 맛이 났다.
순이네 식당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삼겹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실 삼겹살은 신선하기만 하면 어느 식당에서 먹으나 거의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삼겹살은 함께 먹는 반찬이 80% 의 일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겹살 쌈에 당귀잎을 넣어서 한입


이번엔 순이네 식당의 시그니쳐 재료인 당귀잎을 넣어 먹어보았다. 필자는 당귀잎을 처음 먹어 보는데 어쩜 이리도 삼겹살 쌈과 잘 어울린다는 말인가?
순이네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으려면 당귀잎을 함께 먹어야 한다는 소문이 많아서 아무 기대 없이 먹어 보았는데 필자의 최애 삼겹살 쌈 조합 재료였던 미나리를 뒤로 밀어낼 정도로 강력하게 맛있었다.
한방재료인 감초의 느낌이 강하게 나며, 단맛과 향이 강해서 삼겹살 특유의 쿰쿰한 돼지냄새까지 못느끼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필자는 돼지고기의 쿰쿰한 냄새를 좋아하긴 하는데, 혹여라도 돼지의 쿰쿰한 냄새 때문에 돼지고기를 못 먹는 사람이라면 꼭!!!! 당귀잎과 함께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셀프 볶음밥

 

셀프 볶음밥 한 숟가락

 

삼겹살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1인분을 더 주문해서 총 4인분을 먹고, 고기가 조금 남은 시점에 셀프 볶음밥을 주문해 보았다.
직접 볶아 먹는데 재료를 가져다 그냥 볶으면 된다.
남은 반찬과 특제 고추장(?) 을 조금 넣고 김치를 넣어 볶아주면 위의 사진과 같은 비주얼의 볶음밥이 완성된다.
계란도 무한리필이기에 볶음밥에 계란도 넣어주고...
근데 정말 맛있다...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맛....

반숙 계란 후라이

 

볶음밥을 볶는 동안, 불판의 가장자리에서 삼겹살 기름에 계란 후라이를 반숙으로 만들어 보았다. 반숙된 노른자와 완성된 볶음밥을 함께 먹으면, 또다른 새로운 엄청난 맛이 탄생 한다.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계란 후라이를 한번 더~~~

 

반숙 계란 후라이

 

반숙 계란 후라이와 같이 비벼진 볶음밥

 

반숙 계란 후라이의 치트키를 한번 더 사용했다. 삼겹살 기름이 없으니, 볶음밥 재료였던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반숙 계란후라이를 불판의 한쪽에서 완성 시켰다.
암튼 순이네 식당을 갔으면 이렇게 먹어보는 것을 강추한다.

끝 !!!

 

그리하여 우리 가족은 삼겹살 4인분 + 볶음밥을 완벽하게 클리어하였다.
항상 먹은 자리는 깨끗하게, 잔반은 0% !!!
삼겹살을 좋아한다면(한국사람 중에 삼겹살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듯...) 꼭!! 순이네 식당을 방문해 보기 바란다. 정말 후회 없을 것이다. !!!!

2022년 9월 18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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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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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날 늦은 밤.....

치킨 킬러인 첫째아들과 둘째 아들이 갑자기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한다.

보통 늦은 시간이라 다음에 먹자고 하던가 배달을 해서 먹는데 연휴 첫 날이기도 하고 아가들하고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집 앞 치킨집을 가기로 한다.

연휴 첫 날이라 오픈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걸어서 5분 거리... 그냥 가 보기로 한다.

 

추석 연휴 첫 날 늦은 밤시간이지만 오픈했다.

 

오픈한 치킨집을 보고 즐거워 하는 두 아들

 

우리는 오픈한 치킨집으로 후다닥 들어간다.

지산동 맛닭꼬는 처음 오픈 했을 때 부터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코로나 시국 땐 방문을 한 적이 없었다.

이 후 우리 가족에겐 잊혀져 가는 치킨 브랜드였으나, 갑자기 그 맛이 생각나....

오븐에 구운 치킨이라 밤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그 맛...

암튼 맛있다..

 

맛닭꼬 메뉴판 디자인
우리 부자가 주문한 오리지날 현미베이크(맛닭꼬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치킨)
우리 부자가 주문한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신상인 듯 하여 주문해봤다.)

 

맥주 500 한잔과 치킨 두마리 주문 !!

맛닭꼬에 오면 무조건 오리지널 현미베이크는 주문해서 먹어 봐야 한다. 너무 담백하고 맛있다. 

메뉴판을 보는데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라는 치킨이 생겼더라..

3년 전엔 없었던 메뉴...

첫째 아들이 요즘 뿌띵클에 빠져있어 비슷한 맛일 듯 하여 주문해 보았다.

 

부자 건배 !!!

 

치킨 나오기 전 음료와 생맥주가 먼저!!

생맥주가 나왔으니 치킨 나올 때 까지 기다릴 순 없는 법...

부자간의 건배를 진행한다~~~

 

오리지날 현미 베이크
오리지날 현미 베이크

 

위 사진이 오리지날 현미 베이크 사진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는데도 엄청 바삭하고 고소하다. 후라이드 치킨과는 결이 다른.. 

암튼 꼭!!! 먹어봐야 하는 맛이다.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도 함께 나왔다.

대략 조리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린 듯... 오븐에 굽는 치킨인데 생각 보다 빠르다...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의 첫 맛은... 타사의 뿌띵클 치킨보다 맛이 순하다.

뿌띵클 치킨이 자극적이고 강한 맛이라면, 맛닭꼬의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은 맛이 부드러우면서 순하며, 가벼운 치즈맛의 느낌 !!

부띵클을 아가들에게 주문해 줄 때마다 느꼈던 것이 맛이 너무 강한데?? 였는데....

아가들 먹기 너무 좋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다.

이러한 순한 맛을 보상해 주기 위해 맛닭꼬의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을 주문하면 딥핑 소스도 함께 나온다.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을 찍어 먹을 수 있는 딥핑소스

 

딥핑소스를 푹 찍어 먹어 보니 약간 자극적인 맛이 올라온다.

맛닭꼬에서 생각을 정말 잘 한 것 같다.

순한 맛과 약간 자극적인 맛을 전부 즐길 수 있도록....

암튼.. 치킨이 너무 맛있던 나머지 맥주 500을 한잔 더 주문해 먹었다.

 

치킨을 먹어서 즐거운 우리 아가들...

 

다시 코로나가 판을 치고 있지만...

그래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많이 완화가 되었고, 늦은 시간에도 식당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가끔은 귀찮더라도 배달 보다 홀에가서 직접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홀에서 먹으면 가격도 저렴하고, 따끈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으니 귀차니즘만 날려버리면 다 좋다~~~

 

해시태그 이벤트 당첨

 

일상을 인스타에 자주 기록하는데, 아들들과 치킨 먹고 온 일상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해시태그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고 한다.

우하하.. 또 한번 가봐야 겠네.....

 

 

2022년 9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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