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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삶의 변화를 고민 하던 중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여러 리스트 중에 선정한 운동이 있었으니 바로 자전거 타기 이다.

20년 4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니 자덕인생 2년이 넘었다.

현재는 자전거가 삶의 일부가 된 만큼 지금 까지의 경험(? 삽질이겠지..)을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본 포스팅을 시작한다.

 

02. 자전거 구입


자전거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전거를 먼저 구입해야한다.

필자가 자전거를 구입했던 시기는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시기여서 자전거 구하기가 정말 힘들 시기였다.

물론 지금은 그 때 보다 가격도 많이 오르고 구하기가 더 힘들어 졌다.

하지만, 구입이야 어찌저찌 발품을 팔아보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뭘 알아야 구입하지...

필자가 자전거를 구입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한번에 달려간 곳은 집 앞 삼천리 자전거 샵이었다.

한국인들은 자전거 하면 삼천리... 혹은 레스포를 생각하니...

필자의 첫 자전거 엘파마 벤토르 V2000

 

필자처럼 자전거를 타야지 그래서.. 구입해야지.. 하고 아무 샵이나 달려가면 바로 호구 되는 것이다.

위 사진은 필자의 첫 자전거 엘파마 벤토르 V2000 이란 MTB 이다.

나름 산악인증도 받았고, 알투스 8단 구동계에 27.5인치... 코일샥?? 나름 나쁘지 않던 스펙이다.

과연 이 자전거를 얼마나 탔을까?

20년 4월에 구입하여 20년 10월에 중고로 판매 했으니.. 약 6개월 정도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나름 벤토르를 타면서 자전거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자전거를 위한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었다.

자린이가 6개월동안 1,500km 정도를 탔으면 많이 탄 것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제대로 알게 되면 바로 기변 뿜이 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최소한 아래 정보들은 숙지해야 한다.

 

 

 

 

 

 

 

02-01. 자전거를 타는 목적을 정하자


자전거를 타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다.

a. 단순히 운동을 위한 목적

b. 취미를 위한 목적

c. 출퇴근 혹은 마실을 위한 이동 수단의 목적

c를 제외하고는 a와 b의 목적이 강하다면 자전거 구입 예산만 최소 100만원 정도는 잡아야 한다.

이 포스팅에서는 a와 b의 경우에 대해서만 설명하려고 한다.
(c 의 경우는 그냥 30~40만원짜리 혹은 10만원짜리 자전거를 구입하면 된다.)

 

02-02. 자전거의 종류를 정하자


자전거의 종류는 입문자가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하다.

크게 네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a. 생활차

우리가 어렸을 때 타던 그러한 자전거 이다. 대부분 휠은 26인치 정도에 MTB 모양을 가지고 있는 유사 MTB라 불린다.

가격대는 신품기준 10만원대 부터 50만원대 까지 다양하게 있다.

출퇴근 및 마실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운동으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이유는 추후 설명을 하겠지만... 일단 생활차인경우 단일 사이즈로만 출시되기 때문에 생활차로 장시간 라이딩시에는 몸에 많은 피로도가 쌓여 오히려 병을 얻게 된다.

유사 MTB


b. 미니벨로

자전거 구입시 별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분야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로 구입하게 되는 자전거이기에 분류에 넣어봤다.

미니벨로라 하면 20인치 이하 휠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자전거 이다.

그 생김새가 너무 귀엽게 생겨 하나쯤 가지고 싶어지게 만드는 자전거 이다.

깊게 들어가면 미니벨로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초심자에겐 논외이다..

미니벨로 세계에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라이더라면 이미 고인물이고, 본 포스팅의 내용을 이미 더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암튼 운동을 위한 목적이라면 구입하면 안된다... 생활차 보다 더 큰 실망을 갖게 되는 그러한 일이 발생될 것이다.

미니벨로는... 연인과의 한강 자도 데이트 때나 이용할 예정이면 구입해도 된다.

가격대는 30만원대 부터 몇백만원이 넘는 명품도 존재한다...(나름 역사와 전통이 깊은 분야이다....)

미니벨로(내가 타던 전기미벨 니모FD)

 

c. MTB

여기 부터 운동을 위한 제대로된 자전거 이다.

생활차와 혼돈이 심할 수 있는데... 생활차와 가장 큰 차이점은 구동계에 있다.

일단, 뒷 변속기가 최소 8단 이상이어야 한다.(대부분 생활차는 7단..)

휠 사이즈는 27.5인치 이상이 되어야 하고, 신체 조건에 맞게 사이즈별로 자전거가 출시된다.
(2010년 쯤 출시되었던 자전거는 MTB 인데도 불구하고 26인치 MTB도 많았다... 지금은 26인치 신차 출시는 없는 상황)

제조사마다 사이즈 표기법은 다르지만, S / M / L 의 표기법이 있고, 프레임 인치 표기(16인치, 17인치, 18인치, 19인치...)를 한다.

인치표기 자전거인경우 휠인치와 프레임인치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

가격대는 50만원대 부터 몇천만원까지 다양하다.

프레임 재질은 대부분 알루미늄 혹은 카본이다.(몇 년전엔 MTB == 티타늄이라는 공식도 있었지만.. 현재 티타늄 모델은 거의 출시되지 않고 있다.)

산과, 도로, 임도 모두 다닐 수 있는 전천후 자전거 이다....

필자가 현재 타고 있는 자이언트 패덤29 MTB

 

d. 로드

핸들바가 MTB와 다르게 드롭바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타이어 넓이도 좁고, 민무늬 형태를 가지고 있다.

속도만을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이기 때문에 일반 도로만 달릴 수 있다.

다만, MTB에 비해 엄청난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동호회 활동에 적합하다.

대부분 700C 규격의 휠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MTB의 29인치 휠사이즈와 직경이 동일하다.

로드 역시 유사 로드가 존재하는데,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뒷 변속기가 최소 8단 이상에 STI 레버(드롭바에 달린 브레이크가 변속 역할도 함께 한다.)가 달려 있으면 운동용 로드라 생각하면 된다.

사이즈는 MTB와 다르게 탑튜브나 싯튜브 길이로 다양하게 출시되며, 이 부분은 제조사마다 표기법이 다르다.
(로드 자전거에선, MTB 처럼 인치 표기는 하지 않는다.... S/M/L 혹은 48/50/52/54 혹은 480/510/540 ...)

금액대는 70만원대 ~ 수천만원대 까지 다양하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혹은 카본으로 되어있다.

필자가 현재 타고 있는 자이언트 TCR Adv. Pro 0

 

02-03. 예산을 정하자


대략 자전거의 종류를 정했으면 예산을 정하자.

예산은 내가 원하는 프레임의 종류와 구동계에 따라 시작 가격이 정해진다.

MTB 나 로드인 경우 프레임의 선택은 알루미늄 혹은 카본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대부분 입문용이며, 카본 프레임부터는 초급용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입문 -> 초보 -> 초급 -> 중급 -> 고급)

그 다음 구동계를 정해야하는데, 운동용으로 출시되는 MTB 나 로드는 뒷 변속기가 8단 ~ 12단 사이이다.

뒷 변속기의 단수가 많아질 수록 비싸지는 것은 당연한 법 !!

그럼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필자에게 입문자가 와서 자전거를 물어본다면....

1년 이상 꾸준히 탈 것인지 물어본다.

만약 1년 이상 꾸준히 탈 예정이라면 최소 11단 등급 이상으로 구입하라고 추천해준다.

MTB 인 경우 등급이 다양한데, 시마노 기준 최소 등급이 8단 알투스, 9단 아세라로 시작해서 데오레, XT, XTR 등이 있고,

로드 등급은 시마노 기준 클라리스(8단), 소라(9단), 티아그라(10단), 105 / 울테그라 / 듀라에이스(11단 ~12단) 등이 있다.

스램 기준으로 다시 살펴보면...

MTB 의 선택지에서는 현재 신품 기준 대부분 스램 이글 SX, NX, GX, XX 등이 있으며 모두 12단이다.(11단 구형모델도 존재하긴 한다.)

로드의 경우 아펙스 -> 라이벌 -> 포스 -> 레드로 넘어가는데,

아펙스만 11단이고 나머지는 모두 12단이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스램 구동계는 eTab 구동계로 전동구동계이다.

너무 복잡하다.

 

대략적으로만 설명해 준다면.. 알루미늄 프레임 + 105 로드 구성으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MTB인 경우 알루미늄 프레임 + 스램 이글 SX/NX 혹은 데오레 등급으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6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02-04. 자전거 브랜드를 정하자


예산이 정해졌으면, 브랜드를 정해야한다.

유명 브랜드는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자전거 종류별 가격 및 스펙을 공개하고 있으며, 가까운 샵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1. 첼로(삼천리 자전거 계열이다.)

2. 엘파마(국산 브랜드로 입문형으로 괜찮은 브랜드이다.)

3. 자이언트(대만 브랜드로 가성비가 좋다.. 지금은?? 아닐지도...)

4. 메리다(대만 브랜드로 가성비가 좋다.. 이 역시 지금은?? 아닐지도..)

5. 스페셜라이즈드(미국 브랜드로 가격 인상폭이 미쳤다... 메리다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6. BMC(몇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비싸서 못 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다른 브랜드들이 가격을 많이 인상하는 바람에 비싸 보이진 않는다.)

7. 트렉(미국 브랜드이다.. 엄청나게 튼튼해보이고..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이다.  저가형 모델이나 고급형 모델이나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 !! .. 마돈 빼고..)

이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있다.(스캇, 캐논데일, 라피에르, 캐년 등등..)

 

03. 결론


위와 같은 고민을 충분히 했으면 예산을 가지고 구입하러 가면 된다.

매장에 갔을 때, 첫 번째로 내 몸의 사이즈를 측정하게 된다.

운이 좋게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가 매장에 딱 있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구입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몇달 혹은 1년 이상을 기다리게 되는.....

요즘 분위기가 그렇다......

알루 105 모델 사러 갔다가 카본 울테그라를 구입해온 지인도 봤다...

암튼... 다음 포스팅 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로 한다...

그럼.. 이만..

 

2022년 9월 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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