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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왜 타이어를.....


요즘 무슨 생각으로 사는 지 모르겠다. 장난감 자전거 한대 구입 후 돈지x 을 하고 있다. 필자인 경우 웬만한 자전거 정비를 할 줄 알고 있으니, 공임비가 들질 않는다. 더군다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부품을 구입하고 있으니 푼돈이 계속 나가고 있다.

검월, 클래식스킨, 텐월, 탄월 등의 이름을 가진 타이어들이 있다. 사이드월에 테두리 색상이 약간 누런?? 뭐 그런 식의 타이어인데, 원래 타이어 사이드월의 소재를 다르게 사용하여 그러한 색상이 나오는 타이어이다. 하지만, 최근엔 자전거를 꾸미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필자는 클래식 스킨이 내 미벨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똭 !!! 하고 들어... 멀쩡한 새 타이어를 탈착하고 다른 타이어를 장착할 계획을 세운다.

또한, 매디슨 델타 10SE 순정 켄다 타이어는 와이어비드이다. 자전거 타이어의 비드 타입은 두 종류가 있는데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폴딩비드(케블라소재)와 비드에 철심이 둘러 있는 접을 수 없는 와이어비드가 있다.

와이어비드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폴딩비드에 비해 무겁다. 즉, 매디슨 델타 10SE 의 경량화를 위해서라면 타이어 정도는 바꿔줘야 한다는 ... 자기 암시에 빠지게 되었다.

 

매디슨 델타 10SE 에 장착된 Kenda 크리테리움 1 1/8(28-451) 타이어의 무게

 

2022.12.13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에 LP LitePro 20인치 451 휠셋 장착기

 

지난 라이트 프로 휠셋 장착기에서 이미 순정 타이어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순정 타이어의 무게는 250g. 와이어 비드이지만 무거운 편은 아니다.

 

이노바 28-451 타이어의 제조사 스펙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8-451 타이어를 검색하던 중, 약 190g 의 무게에 폴딩비드이고 클래식스킨을 가진 이노바 타이어를 찾게 되었다. 그럼 바로 구입해야지.. 가격까지 저렴하니....

사실 슈발베 원 28-451 클래식 스킨을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28-451 슈발베원은 와이어 비드라 제외 시켰다.

 

02. 장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을 하면 그냥 잊고 있으면 언젠간 배송완료가 된다. 타이어는 배송에 2주 정도 소요되었다.

무게 측정

 

무게 측정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음영이 .. ㅠㅠ 암튼 무게를 재 봤더니 아 역시 중국산... 동일 타이어인데도 불구하고 12g 이나 차이난다. 두 개 모두 180g 이었으면 기분이 좋았을 텐데.. 뭐 크게 문제될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2022.12.13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에 LP LitePro 20인치 451 휠셋 장착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부품들은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한다. 위 링크에서 보면 라이트프로 휠셋의 허브바디 라쳇부에 구리스가 하나도 도포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었다. 타이어도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아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사이드월에 표기된 이노바 로고 !!

 

 

사이드월에 이노바 로고가.... 똭 !! 근데 무슨 스티커 붙여놓은 것 마냥.. 암튼 저렴한티 팍팍 낸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일단 패스..

 

사이드월에 표기된 스펙 !!

 

중국산이라 하더라도, 사이드월에 스펙은 잘 표기가 되어 있다. 이노바 타이어는 듣보잡 타이어는 아니긴 하다. 완성차 제조사에서도 저가 라인에 많이 사용되는 타이어다. 즉, 위험한 타이어는 아니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참고로 추후 시간이 되면 타이어 스펙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최대압력 100 PSI

 

최대 압력은 100 PSI 로 적당한 고압 타이어이다. 뭐 꼼꼼하게 검수를 해 봤는데 딱히 문제될 부분은 찾질 못했다. 괜찮았다는 것이다.....

 

트레드 패턴

 

트레드에 얇은 패턴이 있다. 이 패턴을 보고 처음엔 방향성이 있는 타이어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사이드월에 아무리 찾아봐도 Rotation -> 이라는 표기가 없어 두 타이어를 서로 역방향으로 확인해봤더니 패턴이 동일하더라.. 즉, 무방향성 타이어였던 것이다.(아무렇게나 방향 상관 없이 장착을 하면 끄읕 ~~~~)

이노바 타이어 1-1/8(28-451) 장착 완료

 

빨간색 라이트프로 림에 이노바 클래식 스킨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 결국 오늘도 자기만족 중 !!

 

03. 결론


계속 눈이오고, 날씨가 추워서 주행을 해 보진 못했다. 중국산 타이어를 해외배송으로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주행 느낌이 어떨진 잘 모르겠다. 다만 타이어 재질을 손으로 만져봤을 땐, 잘 달릴 것 같다. 약간 슈발베 프로원 정도의 느낌? 다만 내구성은 좀 약할 것으로 보이는 느낌이다. 뭐 일단 타봐야 알 것 같다....

암튼 자전거가 이뻐질 것 같으면 지르쟈~~~~~

 

2022년 12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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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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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너저분한 선 !!


최근 출시되는 자전거들은 선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유압케이블은 핸들바 안쪽으로 매립해버리고, 프레임 혹은 포크를 통과하여 캘리퍼까지 전달이 되고, 기어변속 선은 무선이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최근에 출시한 MTB들을 보면 MTB 핸들바와 스탬에 유압케이블 부터 샥 락아웃 케이블까지 모조리 매립을 해버린다.

필자가 구입한 매디슨 델타 10SE는 접이식 미니벨로 계열이라 선 자체가 노출되어 있다. 요즘 출시하는 좀 비싼 접이식 미니벨로들은 최소한 프레임 안쪽으로 인터널 케이블 작업이 되어 있긴하지만, 접이식 특성상 무조건 선이 노출된다.

언박싱 후의 순정 상태!!

 

2022.12.07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 미니벨로 구입기(언박싱)

 

언박싱을 하고, 기본 셋팅을 마친 후의 상태를 보면, 무언가 케이블 쪽이 깔끔하지가 않다. 많이 너저분한 상태.. 라이딩을 하면서 혹은 자전거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눈에 가시인 부분이었다.

 

매디슨 델타 10SE 1차 선 정리

 

 

그래서 좀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검은색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1차 선정리를 진행했었다. 흠.. 그래도 뭔가 1% 부족한 느낌.. 인터널 구조는 절대 안될 듯 싶고, 무슨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중 미니벨로 카페에 선 정리에 대한 팁이 하나 올라왔었고,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공유가 되어 있지 않아 쇼핑몰을 열심히 찾아봤더니 헬리컬밴드라는 제품이 똭 하고 검색이 되어 바로 주문을 하게 되었다.

 

02. 헬리컬 밴드


헬리컬 밴드를 검색하다 보면, 다양한 제품이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사무실에 선정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헬리컬 밴드는 밴드 자체가 거칠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일반형 헬리컬 밴드

 

무언가 많이 거칠다. 자전거 선정리에 사용하면 오히려 조잡해 보일 것만 같았다. 그리고 소재 자체가 좀 뻣뻣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내가 카페에서 본 헬리컬 밴드가 아니었다.

열심히 검색을 하던 중, 딱 한 곳에서 판매하는 헬리컬 밴드가 있었으니, 내가 미니벨로 카페에서 봤던 제품과 동일한 밴드였다. 심지어 너무 깔끔해 보였다.

 

깔끔해 보이는 헬리컬 밴드

깔끔한 헬리컬밴드 판매 링크

 

색상은 다양하게 있었는데, 긴 선에 포인트를 주기엔 너무 조잡해 보여 검은색으로 주문을 하였다. 사양은 13mm / 2M 짜리로 구입을 하였다.(리뷰를 봤더니 이미 전동퀵보드나 미니벨로에 사용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 모두 13mm / 2M 를 구입하였다.)

 

 

 

배송된 헬리컬 밴드

 

쇼핑몰에 딱히 묶음배송할 만한 제품들이 없길래, 배송비가 아까워 헬리컬 밴드 2m 짜리를 4개나 주문을 해 버렸다.(나중에 언젠간 쓰겠지... 2m 1개면 세대분은 작업할 수 있겠더라는... 쩝..)

 

헬리컬밴드 작업 완료

 

작업 자체는 어렵지가 않다. 밴드를 선을 따라 꼬아주면 된다. 10분도 안걸린 것 같다. 

 

작업 완료 후 폴딩 확인

 

 

폴딩시 케이블 간섭 확인

 

선 정리 후 폴딩한 부분에 간섭이 없는지 확인을 해 보았다. 1차 정리 때 대략적인 감이 있었기에, 한방에 성공 !! 심지어 폴딩했을 때, 헬리컬밴드로 인해 선을 보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03. 결론


만원의 행복이다. 정말 선이 깔끔해 졌다. 아직 브레이크쪽 튠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브레이크 튠이 끝난 후 좀더 깔끔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엄청 자기 만족 중 !! 흐흐

 

2022년 12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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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보통 로드나 MTB 자전거를 구입하면 얼마나 빠르게 달릴지, 험로를 얼마나 잘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미벨인 경우 새로운 느낌이 있었으니 바로 미벨 꾸미기 이다.

로드나 MTB 인 경우 자덕급으로 즐기게 되면 경량화를 목적으로 오히려 장착되어 있는 부품을 떼어낸다. 필자도 미니벨로를 구입하고,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경량화를 생각했는데 흠... 미벨을 즐기는 사람들은 경량화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물론 미벨 경량화 내용도 많이 있긴 하지만 이쁘게 꾸미는 미벨 생활에 대한 정보가 더 많다.)

미벨을 구입하기 전엔 캐리어블럭이 무엇인지 관심 조차 없었다. 헤드튜브에 볼트홀이 두개 또는 세개가 뚫려있는데 무엇에 사용되는 볼트홀인지도 몰랐다.

어느날 미벨 카페 글을 보고 있는데 브롬톤은 프론트백이라는 것을 장착하더라. 프론트백이 뭐지? 검색을 열심히 해본 결과 가방을 헤드튜브에 탈부착할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아이템이었다.

브롬톤의 전유물이었지만, 요즘 출시하는 대부분의 미벨에는 프론트백을 장착할 수 있는 캐리어블럭용 홀이 있고, 당연히 캐리어 블럭만 잘 장착하면 브롬톤의 악세사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02. 그럼 나도 장착하자.. 캐리어블럭


캐리어 블럭을 장착하기 위해 여기저기 블로그 및 카페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중 캐리어블럭 홀이 맞지 않아 개조를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했고 그 이외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꽤 있었다. 볼트 홀에 장착되는 볼트의 종류도 M5 타입과 M6 타입으로 굵기도 달랐고, 뭐 신경 써야 할 것이 꽤 있었다.

나의 최애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캐리어 블럭을 검색해본 결과 딱히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과 가격차이가 많이 나질 않았다.

그럼 안전빵으로 매디슨 델타 10SE 에 장착할 수 있는 그리고, 브롬톤의 악세사리와 호환되는 캐리어블럭을 찾아 장착하면 ㅇㅋ !!

바로 그 물건을 찾았으니, 트리고사에서 출시한 캐리어블럭이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판매처

 

심지어 매디슨바이크 마포점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니 델타 10SE 에는 당연히 장착가능한 캐리어 블럭이었다.

바로 주문 !!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배송은 국내 쇼핑몰 특성상 아주 빠르고 안전하게 잘 되었다. 일단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캐리어블럭들 보다 튼튼하게 생겼다. 모양새는 아주 만족!!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의 무게

 

일단, 무게 부터 측정 !! 모든 구성품의 무게가 96.2g.. 여기서 두 종류의 볼트가 들어 있으니 한 종류를 빼면 몇 그람 빠질 것이다.(크게 중요하지 않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의 구성품

 

트리고 캐리어블럭의 구성품이다. 누구나 쉽게 장착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중국산 저가 캐리어블럭보다 알찬구성으로(여러 사람들이 이미 시도해보면서 불편을 느낀 부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되어있다.

두종류의 볼트, 그리고 블럭을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 볼트 풀림방지 와셔까지.. 초보자도 고민 없이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구성이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의 만듬새

 

트리고 캐리어블럭의 만듬새는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중국산의 느낌이 전혀 없으며 심지어 튼튼해보이기 까지 않다.

이 정도 물건이면 내 미니벨로에 100g 정도 증량시키는 것은 허락할 수 있다 ~~

 

볼트 풀림방지를 위한 구리스 작업

 

자전거 부품들에는 다양한 볼트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볼트를 체결하기 전 꼭 해야하는 과정이 있는데 나사산에 구리스를 잘 도포하는 것이다.

구리스를 도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볼트 고착 방지 => 수분이나 땀으로 인해 볼트 사이에 고착이 발생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는 것이다.

2. 부식방지 => 자전거는 야외에서 사용하는 물건이다보니 물이나 이물질이 묻을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의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암튼 잡설이 길면 재미 없으니 구리스를 사용했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장착

 

장착은 너무 쉬웠다. 헤드튜브의 캐리어블럭용 볼트홀에 너무나도 딱 맞는다. 마치 매디슨 델타 10SE의 전용 악세사리처럼...

적당한 토크로 볼트를 체결한다.(장착시 볼트풀림방지 와셔와 블럭 볼트 지지대는 꼭 잊지 않고 설치를 해야 한다.)

 

릴리즈 레버까지 장착 완료 !!

 

 

매디슨 델타 10SE 에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장착

 

진짜 뭐 작업이라 말할 것도 없이 후다닥 장착이 완료 되었다. 퀄리티가 좋고 깔끔하고 쉬운 작업이 마음에 든다. 심지어 매디슨 델타 10SE 의 캐리어 블럭 장착용 볼트 홀과 정확히 맞는다.

 

03. 결론


캐리어 블럭은 장착하긴 했는데 이 블럭에 무언가를 장착해야 한다. 1차로 남성용 메신져백.. 필자가 자주 들고 다니는 가방이다. 이 메신져백을 살짝 개조하여 저 캐리어 블럭에 장착을 하려고 한다.

장착을 위해서는 캐리어블럭용 어댑터도 필요하고, 뭐 암튼 아직 해야할 것이 많기에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이것 저것 조금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작성 하려고 한다.

오늘은 여기 까지....

 

2022년 12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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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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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매디슨 델타 10SE 를 주문하기 전에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디스크 모델을 주문했었다. 배송에 문제가 생겨 일주일만에 티티카카 플라이트 주문을 취소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티티카카 플라이트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물건들이 도착하기 시작한 것이다.

본래 계획은 매디슨 델타 10SE 자체의 스펙이 나쁘질 않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물건들을 바로 방출하려고 했으나, 주문한 LitePro 휠셋이 델타에 장착되어 있는 휠셋보다 많이 경량이라 일단 장착해 보기로 결정한다.

02. 언박싱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된 LP LitePro 휠셋 박스

 

LP LitePro 휠셋 박스 오픈

 

LP LitePro 휠셋

 

요즘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보면, 배송사고가 거의 없다. 1~2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박스가 손상되어 있거나, 배송이 몇 달 있다 오거나 뭐 암튼 5만원 넘는 물건들은 고민을 몇 번씩 하게 하는 그런 일들이 발생했었는데.. 암튼 요즘은 배송사고가 없으니 크게 걱정이 없다. 내 휠도 아무런 문제 없이 10일만에 잘 도착을 하였다.

환율 계산해보면 약 7만 5천원 정도 가격인데 만듬새가 상당히 좋다. 휠셋을 딱 들어봤을 때 느낌이 엄청 가벼웠다. 매번 700C 로드 휠이나 29인치 MTB 휠만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

무게가 급 궁금해 져서 측정을 해 보았다.

 

02. 무게측정


LP LitePro 20인치 451 앞 휠 무게

 

LP LitePro 20인치 451 뒷 휠 무게

 

앞 휠의 무게는 665g, 뒷 휠의 무게는 790g 이다. 총 1,455g 무게를 가지고 있는 준수한(?) 휠로 보인다. 20인치 휠은 처음 만져보는 것이라 아직 무게에 대한 느낌이 별로 없다. 따지고 보면 700C 나 29인치 휠 보다 가벼워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순정 휠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전체 휠 구성을 측정하고 부품들 각각의 무게를 측정해서 확인해보려고 한다.

 

매디슨 델타 10SE의 앞 휠 무게(전체 구성)

 

매디슨 델타 10SE의 뒷 휠 무게(전체 구성)

 

매디슨 델타 10SE 휠의 완전 구성체의 무게를 먼저 측정해 보았다. 무려 앞휠 1,625g / 뒷휠 2,135g 이다. 아무리 디스크 모델이라지만 너무 무겁다. 이젠 부품을 하나하나 빼가면서 순수 휠의 무게를 계산해 보도록 하겠다.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브레이크 로터 및 6볼트 무게

 

가장 먼저 디스크로터를 분리해 봤다. 160mm 규격으로 앞휠과 뒷휠 모두 동일한 제품이 장착되어 있다. 로터의 무게는 124.3g. 생각보다 무거웠다. 추후 로터도 경량으로 바꾸면 휠 당 최소 50g은 감량할 수 있을 것 같다.

매디슨 델타 10SE의 앞 휠 QR레버 무게

 

매디슨 델타 10SE의 뒷 휠 QR 레버 무게

 

 

QR레버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앞 휠용은 53.2g 뒷 휠용은 60.4g 이다. 많이 무겁지는 않다.

 

매디슨 델타 10SE의 11-30t 10단 카세트 무게

 

다음은 카세트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366g 이다. 10단 11-30t 10단 카세트 무게치곤 무거운 편이다. 추후 경량화 품목에 들어갈 부품이다.(11-42t 로 바꾸게 되면 증량이 될 지도...)

 

매디슨 델타 10SE의 켄다 크리테리움 타이어 무게

 

매디슨 델타 10SE의 슈레더밸브용 튜브 무게

 

타이어와 튜브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켄다 크리테리움 28-451 (1-1/8) 사이즈의 와이어 비드 타이어이다. 와이어비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가벼운 타이어 무게를 가지고 있다. 생각보다 놀란 부분... 아마도 다른 구성품이 무거우니 타이어라도 조금 가벼운 제품을 써본 것 같다.

튜브는 115g 이다. 일반적인 부틸 튜브의 무게.. 슈레더밸브가 아닌 프레스타 밸브였다면 조금 더 가벼웠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계산을 해 보자

- 앞 휠 무게:  1,625g(완전체) - 124.3g(로터및 볼트) - 53.2g(QR) - 250g(타이어) - 115g(튜브) = 1,082.5g

- 뒷 휠 무게:  2,135g(완전체) - 124.3g(로터및 볼트) - 60.4g(QR) - 250g(타이어) - 115g(튜브) - 366g(카세트) = 1,219.3g

순정 휠셋의 무게는 총 2,301.8g 이다. LP LitePro 휠셋의 무게가 1,455g 이니 휠셋 변경만으로 846.8g을 감량 할 수 있는 것이다.

순수 휠셋 무게에서만 846.8g 이 감량되고, QR및 튜브에서도 추가 감량을 진행할 수 있었다. LP LitePro 휠셋에는 슈레더 밸브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튜브를 프레스타 밸브 튜브로 변경해야하는데 필자는 두 가지 브랜드의 튜브를 주문해 봤다.

사실 두 가지 브랜드를 주문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차오양 튜브 4개를 주문했는데 재고가 부족하다고 해서 블랙캣 튜브2개와 차오양 튜브 2개를 받았다. 둘 중 가벼운 것을 사용하려고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블랙캣 28-451 튜브의 무게

 

차오양 28-451 튜브의 무게

 

블랙캣 튜브가 차오양 튜브 보다 조금 더 가벼웠다. 블랙캣 튜브를 사용한다면 순정 튜브 대비 20.8g 이나(?) 감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휠이 두개이니 튜브 변경만으로 41.6g이 감량 되는 것이다.

 

LP LitePro 휠셋에 포함되어 있는 앞 QR레버

 

LP LitePro 휠셋에 포함되어 있는 뒤 QR레버

 

 

LitePro 휠셋에 포함되어 있는 QR 레버도 측정해 보았다. 앞 QR은 매디슨 순정 QR 대비 1.9g 가벼웠고, 뒤 QR은 매디슨 순정 QR 대비 3.7g이 가벼웠다.

QR레버는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지 않았나?? 암튼 감량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휠셋 변경, 튜브변경, QR 변경만으로 총 894g 경량화가 된 것이다.

 

03. 장착 그리고 허브바디 정비


매디슨 델타 10SE 에 LP LitePro 휠셋을 장착한 모습

 

휠셋을 주문할 때, 포인트를 어떻게 줄까를 고민하다가 RED 색상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다. 어두운 색상 계열의 미니벨로에 빨간색 휠이 장착된 모습을 열심히 검색해 봤지만, 대부분 다른 색상이거나 밝은 색상의 미니벨로였다.

생각보다 검빨의 조화가 과하지도 않으며 괜찮은 느낌이다.

 

LP LitePro 20인치 451 휠셋의 라쳇소리

 

라쳇소리를 들어봤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크다. 필자는 라쳇소리 큰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기껏해봤자 일반적인 3파울 혹은 6파울 방식의 허브바디일텐데, 아무래도 허브바디에 구리스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허브바디를 분해해 보기로 했다.

 

카세트를 분리한 라이트프로 뒷 휠

 

허브바디를 분리하기 위해선 카세트를 분리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카세트가 장착된 상태로 바디를 빼도 되지만, 장착할 때 파울이 잘 안들어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카세트는 일단 분리하는 것이 좋다.

라이트프로 451 휠의 허브인 경우 6각렌치를 QR구멍에 넣어 양쪽에서 돌리면 허브바디를 고정하고 있던 너트가 분리되는 방식이다.

 

허브 바디를 분리한 라이트프로 휠

 

좀 충격적인 결과이다. 허브바디를 분리해 봤더니 구리스가 1도 없었다. 이러니 매미소리가 엄청 앵앵 거렸지... 라쳇소리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라쳇시스템쪽에 구리스가 없는 경우 금속 마찰에 의한 라쳇 마모 문제도 있고, 우중라이딩 혹은 세차 시 수분이 침투하여 최악의 경우는 허브의 베어링을 손상시키는 일까지 발생한다.

역시 중국산은 믿고 쓰면 안된다. 꼭 !! 정비를 해줘야 한다.

 

LP LitePro 451 휠의 허브바디

 

라이트프로 451 휠에 사용된 허브바디는 3파울 방식이다. 역시나... 구리스는 1도 없다.

그럼 구리스를 충진해 본다.

 

파크툴 HPG-I 구리스

 

허브 바디에 사용하는 구리스는 일반적인 리튬구리스 계열을 사용하면 안된다. 아무래도 고속 회전이 발생하는 부분이라 허브에 적합한 구리스를 사용해야하는데,

대부분 시마노 프리미엄 구리스(형광색 -> 주로 BB에 많이 사용된다) 혹은 허브 전용 구리스를 사용한다. 필자는 파크툴에서 판매하는 HPG-I 구리스를 사용했다.(허브 바디 정비에 많이 사용되는 구리스 이다.)

 

허브바디에 구리스 도포

 

일단, 허브바디에 구리스를 도포하였다. 각 파울 부분과 센터 베어링 쪽에 조금씩 도포해 준다. 너무 양이 많으면 저항이 걸리니 알아서 판단해야한다.

 

라쳇 시스템에 구리스 도포

 

라쳇부 역시 HPG-I 구리스를 도포해주는데 얇고 고르게 도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역시 많이 도포하면 안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

조립 완료 후 라쳇 소리를 들어봤더니 한결 차분해지고 조용해 졌다. 좀 사용하다 보면 라쳇소리가 다시 커질 것이다.(항상 그래왔으니...)

 

04. 결론


날이 많이 춥기도 하고, 요즘 많이 바쁜 관계로 아직 제대로 된 테스트 라이딩은 해 보질 못했다. 둘째 아들하고 잠깐 10km 정도 라이딩을 해보았는데 느낌이 나쁘진 않았다.

 

둘째 아들과 테스트 라이딩

 

순정 휠셋 대비 좀 더 가볍게 치고 나가는 맛이 느껴졌고, 트렁크에 접어서 싣을 때 느낌상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매디슨 델타 10SE 에 LP LitePro 휠셋 장착 사진

 

전반적으로 가성비 괜찮은 튜닝으로 볼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면 배송비 포함 8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는 휠이며, 라이더 무게 제한은 90kg 이라지만, 그 보단 더 견딜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타보고 자세한 시승기를 쓸 예정 이다.

그럼 오늘은 여기 까지 !!

 

2022년 12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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