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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모르던 자린이 시절, 라이딩 후 평속에 집중하던 기간이 3~4개월 정도 된다. 그 당시 20km 구간을 평속 27km/h 로 다녀왔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20년 7월 15일 라이딩 기록

 

자린이 시절엔 스트라바도 모르던 시절이라 라이딩 기록을 삼성헬스 앱과 페이스북에 주로 하였다. 저 당시만 해도 내가 정말 잘 탄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평속에 대한 욕심은 지금까지도...

자출용 로드 자전거인 프로펠을 2개월 전에 중고로 판매해버리고, 현재에는 MTB로 자출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MTB로 파워 훈련을 하게 되었는데 MTB를 타고 다니면 다닐 수록 파워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 매력에 빠져서 로드를 한 동안 타지 않았었는데 2개월만에 로드 바이크를 타고 평지코스를 달려 보았다.

 

자이언트 2021 TCR Adv. Pro0 Disc KOM 출동 !!

 

팀복 입고 출발 전 셀카 !! 배에 힘 꽉 !!!

 

출발 전 라이딩 기록을 위한 사진 촬영 !! 스트라바 업로드 용으로 종종 찍는 편이다.

 

목적지 도착(당거리 GS 편의점)

 

목적지에 도착을 했으면 보급을 해야지

 

오랜만에 로드 바이크를 타다보니 적응이 쉽질 않았다. 승차감 좋고, 편안한 MTB 를 타다가 로드를 타니 승차감도 안좋고 자세도 불편하고.... 뭐 그렇다고 살살 타진 않는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 남부지방엔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이번 라이딩엔 바람이 없었다.

2개월 동안 MTB만 주구장창 타면서 훈련했던 노력의 결과일까? 상당히 페달링이 가볍고 파워가 잘 나온다.

 

당거리 GS 편의점 도착 후 평균속도와 파워 데이터

 

당거리 GS 편의점 도착 후 가민에서 평균속도와 평균파워를 확인해 보았다.

평속 35.1 km/h 에 평균파워는 256w(NP 271w)

바람의 영향 없이 평지에서 괜찮은 평속이 나왔다. 파워는 MTB 탈때와 비슷했지만, 평속은 MTB 보다 2km/h 정도 빠르게 나온다.(역시 로드가 빨라 !!)

 

복귀길 서탄야구장 사거리에서 !!

 

복귀길 서탄야구장 사거리에서 !!

 

복귀길에 더 분발하여 평속 36 km/h 를 목표로 두고 달렸으나, 갑자기 미친 역풍이 불어닥친다. 아마 태풍의 영향이 살짝 있었던 듯..

결국 평속을 올려야 하는 TT 구간에서 평속을 깎아먹고 있었으니...

 

20220918 라이딩 로그(로드)

 

결국 평속을 많이 깎아먹고 34.5 km/h 의 최종 기록을 하게 된다.

평균파워는 256w, NP는 266w 가 나왔다.

참고로 같은 코스를 비슷한 파워로 MTB 로 달린 로그는 다음과 같다.

 

20220915 라이딩 로그(MTB)

 

평균파워 252w 에 NP 266w 가 나온 로그이다. 같은 코스를 MTB로 달린 로그인데 18일 로드로 달린 NP 와 동일하다.

풍속도 15일은 9.5km/h 22일은 10km/h 비슷하다. 풍향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서풍이 섞여있다.

암튼 MTB 평속은 33.7 km/h 였다. 선두 70% 에 드래프팅 30% 정도였던 날이었으니, 만약 쏠라였으면 평속 32 km/h 정도가 나왔을 것이다.

확실히 로드가 빠르긴 하다.

암튼 즐거웠던 라이딩 !!

 

2022년 9월 20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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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 [04. 자전거/정보] - [자전거]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1(구입편)

 

[자전거]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1(구입편)

01. 개요 삶의 변화를 고민 하던 중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여러 리스트 중에 선정한 운동이 있었으니 바로 자전거 타기 이다. 20년 4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니 자덕인생 2년이 넘었다

blog.kunwoo.pe.kr

 

 

01. 개요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를 계속 작성 중이다.

두 번째 주제를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을 하던 중, 입문형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면 얼마나 타게 되고, 자덕으로 되었을 경우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변화를 하게 되는지를 공유하기 위해 두 번째 글을 시작한다.

자전거를 시작하는 진짜 자린이 수준도 안되는 아주 초보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앞으로의 자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아주 중요한 정보가 될 수도 있으니 정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02. 자전거가 50만원? 엄청 비싼데?


2년 하고도 몇 개월 전 어느날 정말 운동이 하고 싶어 마눌님에게 자전거 한대를 사달라고 툭 던져본다.

마눌님은 아주 쿨 하게 그럼 사!!!! 라고 말한다...

결재 받은 금액대는 50만원..

1편 에서도 잠시 언급 했던 것 처럼 허락을 받자마자 바로 삼천리 자전거로 달려갔다.

샵 사장님은 엄청 거창하고 힘들게 자전거를 구입해야한다고...

3주를 기다리란다.

자전거는 엘파마에서 출시한 벤토르 V2000 이란 자전거를 추천해준다.

사실 자전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채 50만원만 들고 달려간 것이기에 샵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

3주가 엄청 길게 느껴졌다.

그렇게 기다리고 받은 자전거... 컴퓨터 앨범을 찾아보니 자전거를 찾으러 간 날 찍은 사진이 있더라..

 

2020년형 엘파마 벤토르 V2000 출고

 

2020년형 엘파마 벤토르 V2000 출고

 

구입한 날이 2020년 4월 23일이었으니 현 시점에선 2년도 넘은 날이다.

기다리는 3주 동안 헬멧도 구입해 놓고, 백팩도 구입해 놓고, 장갑도 구입해 놓고.... 전조등에 후미등 까지..
(준비성 하나는 철저하다...)

저 당시도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사용할 때여서 첫 라이딩 부터 라이딩 기록이 되어 있다.

자덕이 된 순간 부터 삼성헬스에 기록된 라이딩 기록을 스트라바로 전부 옮겼는데,

오늘 포스팅을 위해 그 때 당시 스트라바에 옮겨진 데이터를 살펴 본다.

 

03. 처녀 라이딩의 추억


처녀라이딩?? 흠.. 사실 첫 라이딩은 아니지...

중학교 때 까지는 자전거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았으니...

20년만에 페달에 발을 올려 놓는.. 뭐 그냥 처녀 라이딩이라 하자..

이 포스팅을 하기 전 까지는 자전거 처음 탄 날의 기록을 보지도 않았다.

그냥 스트라바충으로 마일리지 관리를 위해 처음 탄 기록 부터 가지고 있었을 뿐.

암튼 살펴보자...

 

필자의 첫 라이딩 기록

 

자전거를 찾아 집에 오는 길 까지의 거리가 4.19km 였구나..

나름 야심차게 공도를 피해 집까지 안전하게 오겠다고, 국제대학교 뒷길을 선택 하였다.

엄청난(?) 고각의 경사도를 가진 언덕이 있었는데 3번 정도 쉰듯 싶다.

평균 속도는 17.9 km/h..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설정이 잘못 되었는지 심박 데이터는 없었다.

말해 뭐할까.. 더 이상 분석할 내용이 없다.

그냥 처참한 수준이다.

5키로도 안되는 거리를 23분이나 걸렸고, 업힐에선 죽을 듯한느낌으로 세번이나 쉬었다니..

지금 상태로는 상상도 안될 수준이다..

말 그대로 자린이 수준보다도 안되는 수준이다.

 

 

04. 훈련


자전거를 구입했으니 열심히 타야겠지 ?

첫 날 자전거를 너무 힘들게 탔던 경험으로 언넝 실력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만 강했다.

 

자전거 구입 후 첫 한달 간의 기록

 

자전거 구입 후 첫 한달 간은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페달을 굴렸던 것 같다.

물론 요즘 타는 거리 / 시간 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저 때 당시에는 정말 열심히 탄 것이다.

주 평균 60km ~ 70km 정도를 탔으니...(요즘은 하루에도 70~200km 를 타는 경우가.. 꽤 있다.)

 

라이딩 기록을 삼성헬스와 페이스북에 하던 자린이 시절

 

심지어 평속 25.9km/h 나왔다고 좋아서 페북에 자랑질 까지 하던 시절이다.

저 땐, 정말 열심히 훈련을 하였다.

자전거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도 잘 몰라서 유튜브로 근처 코스를 열심히 검색도 해 보고,

같은 코스, 같은 거리에서 최고 평속을 찍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던 시절이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 평속충 !!)

암튼 어찌저찌 이렇게 노력한 결과... 7월 달엔 최고 평속, 최대 거리를 갱신하게 된다.

 

평속 27.2km/h 갱신 했다고 막 좋아라 한다.. 어이쿠.. 자린이..

 

최장거리 라이딩... 70.88km ㅋㅋ

 

자덕라인 생겼다고 페북에 자랑질 하던 시절... ^^

 

암튼 자린이 때 주 평균 60km 정도의 거리를 꾸준히 라이딩을 하게 되면 3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웬만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수준이 된다.

 

05. 새로운 도전 #1 (라이딩 파트너)


평속도 좀 나오고, 장거리에 자신이 생긴 시점... 슬슬 자전거를 타고 멀리 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걍 한마디로 자신감이 충만하여 건방진 라이더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 한테 나 70km 정도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어.. 평속도 뭐 25km/h 이상은 나오고..

막 이렇게 얘기를 하고 다니면, 자전거를 안타본 사람 입장에선 엄청 놀랄 일이다.

 

처음 파트너를 만나 라이딩 한 날

 

어느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우연하게 같이 일하는 책임님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된다.

자전거 얘기로 회사에서 한 시간 넘게 월급 루팡놀이를 하다가 급 같이 타자는 제안이 오게 된다.

오 처음으로 라이딩 파트너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 주 주말에 바로 86km 라이딩을 한다.

혼자 탈 때 보다 즐거웠고, 속도도 잘 나오고, 드레프팅이란 것도 경험하고, 수신호도 배우고..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 때, 로드 자전거에 대한 얘기를 듣지 말았어야 하는데.......

 

06. 새로운 도전 #2 (로드 자전거)


로드 자전거에 관심이.... 자이언트 2021 TCR Adv. 1 DISC

 

자전거 구입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로드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당연한 결과 이다.

벤토르를 구입할 때만 해도 3년 타고 좋은 자전거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과연 내가 3년 동안 자전거를 탈지도 의문이었고...)

하지만, 이미 나는 자이언트 매장에 이미 들어갔을 뿐이고...(마눌님 허락도 받지 않은 상태...)

내 신체 조건에 딱 맞는 사이즈가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인심이라는 것도 처음 재 보고....

하지만,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약금만 걸고 집에 돌아오는데 너무 참을 수가 없는 무언가가 나를 짖누르고 있었다.

중고 거래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내가... 바로 중고나라를 뒤지기 시작한다.

계약한 자전거가 나오기 전 까지 타기 위한 저렴한 로드...

그래서 구입한 자전거가 경태네 자전거 HIT3500 이란 자전거였다.

 

2015년형 경태네자전거 HIT3500

 

신차가격이 50~60만원쯤 했던 자전거로 중고로 20만원에 구입한 자전거이다.

물론 타이어와 체인, 기타등등 경정비를 자가정비로 하여 추가 지출이 많이 들긴 했다.

 

로드 타고 자전거 동호회 첫 벙 참석 !! w 경태네 자전거 HIT3500
로드 타고 자전거 동호회 첫 벙 참석 !! w 경태네 자전거 HIT3500

 

급기야 로드를 타고 동호회 첫 벙을 참석하게 된다.

완젼 자린이 시절(속으로는 나 엄청 잘타.. 니네 만큼 탈껄??)

겁이 없었던 건방진 라이더 시절이다.

라이딩의 결과는.. 흠..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자덕이라면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결과가 정답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동호회 경험이 없으신 자린이라면 잘 모르실텐데...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면 나 빼고 전기 자전거 타고 나온 줄 알았다... 가 결과이다.

 

 

07. 결론


그래서... 3개월 후에 나온다는 자전거는 잘 받았느냐 ???? 라고 질문하신다면...

 

No!!!

 

계약했던 자전거는 2021 자이언트 TCR Adv. 1 DISC KOM 이란 울테그라 기본 자전거(290만원짜리) 였고....

출고일이 한 주, 두 주 늦어지다 1개월 정도가 연기되었다.

그 사이 나는 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하며 자전거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결국 TCR Adv. Pro 0 DISC KOM(울테그라 전동 파미 + 카본휠) - 590만원짜리.... 로 변경하여 출고하게 되었다.

 

2021 자이언트 TCR Advanced Pro 0 DISC KOM

 

2020년 10월 9일에 출고 받았으니 엘파마 벤토르 V2000 구입 후 6개월도 못타고 자전거 기변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사양이 조금 낮은 자전거를 구입할 수도 있었겠지만..

동호회 활동을 하게 되고, 고속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어찌 되었든 로드로의 기변은 필수였다.

그래서 필자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자린이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동호회 활동을 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105 구동계 이상의 로드를 구입하셔라.

 

앞으로 다른 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다뤄드리긴 할 예정이지만, 일단 로드로 시작하는 것이 속편하다는 의견입니다......

암튼.... 메리 추석입니다요!! 흐흐

 

2022년 09월 0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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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자전거 블랙박스



필자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 했을 때 부터 블랙박스를 달고 다녔다.

처음 블랙박스를 장착하려고 마음 먹었던 계기는 오산천 자전거도로에서 산책하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자전거도로로 돌진을 하는 바람에 사고가 날뻔 한 경험을 한 이후였다.

처음에는 자출사와 자덕 유튜브에 소개된 가성비 블랙박스인 알리표 vandlion a3 를 장착하였다

배송비 포함 2만원 정도에 32gb micro sd + 마운트 까지 총 3만원 정도에 해결한 줄 알았다.

 

필자의 첫 자전거 블랙박스

 

저렴한 중국산 vandlion a3 블랙박스는 역시 문제점을 몇 개 가지고 있었는데....

1. 방수가 되지 않는다.

2. 블랙박스 용도로 출시된 제품이 아니다.(몰카용인 듯...)

3. 화각이 너무 좁다.

4. 화질이 너무 안좋다.

5. 안정성이 너무 떨어진다.(완충상태에서도 갑자기 꺼진 적도 있고.... 등등.. 말하자면 길다.)

위의 단점중 3, 4, 5번은 블랙박스로 사용하기에 너무 치명적이다.

화각이야 어떻게 어떻게 잘 맞추면 그 나마 봐줄만 하지만, 야간 화질은 뭐 사고 났을 때 정황조차 제대로 확인이 안될 정도로 떨어진다.

그래서 2개월도 사용하지 못하고 바로 다른 블랙박스를 장착한다.

국산 자전거 블랙박스 id221 c2

 

자전거 블랙박스 구입을 결정한 후 후보군은 정말 많았다.

비싼 FLY 부터 시작하여 적당한 고스트XL, 고프로, 짭프로... 등등

열심히 정보를 찾던 중 각각의 단점들이 존재했다.

어떤 제품은 런타임이 길지만 무겁고, 어떤제품은 비싸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없고... 

일단 액션캠류들은 후보군에서 제외시킨다.(런타임 때문에..)

물론 고스트 XL 역시 액션캠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블랙박스에 더 특화가 되어 있기에...

그래서 선택 한 것이 국내산 자전거 블랙박스 id221 c2 모델이다.

 

=== id221 c2 의 장점 ===

1. 너무 가볍다

2. 그리고, Sony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서 화질이 좋다.. 거기다가 S/W 방식이긴 하지만 떨림 방지도 포함되어 있다.

3. 배터리 교환형이다...

4. wifi 가 지원된다.

5. 국산 제품이다.

6. 가격이 저렴하다.

 

새제품 구입 !!

 

21년 3월에 구입을 했으니.. id221 c2 초창기에 구입한 제품이다.

현 시점 22년 9월이니 1년 6개월을 사용했는데 비도 맞아보고, 눈도 맞아보고 머 엄청나게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을 하고 있다.

일단 내구성은 입증됨 !!!

하지만 불편한 한 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배터리 런타임이다.

id221 c2 인 경우 우리에게 생소한 14500 규격의 800mA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full hd 기준 녹화시 2시간 40분(스펙) 런타임을 가지고 있고 실제는 2시간 20분 ~ 30분 사이에 꺼진다.

 

id221 의 배터리.. 14500 규격 800mA

 

필자는 보통 평일 훈련시에는 50~80km 정도의 거리를 라이딩 한다.

시간적으로 보았을 땐, 중간에 휴식시간을 빼면 순수 라이딩 시간만 2시간 30분 ~ 3시간... 휴식시간 까지 포함하면 4시간 정도가 된다.

그럼 중간에 배터리를 교환해 줘야하는데 이게 정말 너무나도 귀찮다.

특히 투어라도 가게된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2개 ~ 3개씩 들고 다니면서 자주 교환해 줘야 한다.
(배터리 교환형이란 장점이 단점이 되는 순간 !!!!!)

더군다나 외장 충전 단자를 지원하지 않아 보조배터리 연결도 불가능하다....


 

02. 외장형 배터리 제작



14500 규격의 더 큰 용량 배터리가 없나 찾아보던 중...

자출사에서 id221 에 18650 외장형 배터리를 적용한 글을 찾게 된다.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라 따라해보기로 한다.

본체의 손상 하나도 없이 외장형 배터리 모듈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부분으로 봤을 땐 너무 매력적이다.

방수도 문제 없으며 기존 14500 배터리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외장형 배터리 개조를 위한 준비물

 

외장형 배터리 개조를 위한 핵심 준비물은 위의 사진과 같다.

동테이프, 글루건 스틱, 캡톤 테이프.

원리는 글루건 스틱이 14500 배터리를 대신해 id221 본체에 삽입이 되는 것이고, 글루건 스틱에 동테이프를 붙여 +/- 접점을 만드는 것이다.

합선 방지를 위해 캠톤 테이프로 마감을 하는 엄청 간단한 아이디어다.

글루건 스틱으로 만든 외장배터리 모듈
글루건 스틱으로 만든 외장배터리 모듈
글루건 스틱으로 만든 외장배터리 모듈

 

가지고 있는 동테이프와 캡톤테이프가 너무 얇아 첫 작업은 못생기게 작업이 되었다.

프로토타입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일단, 블랙박스에 장착을 해 본다.

 

외장형 배터리 장착

 

배터리 커버도 이질감 없이 잘 닫히고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일단 감은 잡았고...귀차니즘과 바쁜 업무로 나머지 작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한달이 흐른다...

한달 후.... 한달 전 만든 외장형 배터리가 너무 못생겨서 다시 제작을 한다.

 

새로만든 외장형 배터리 몸체

 

이번엔 깔끔하게 잘 만들어 졌다.

역시 프로토타입은 바로 사용하면 안된다...

납땜을 통해 18650 홀더도 연결해 준다.

 

완성된 외장형 배터리

 

중간에 방수 단자도 하나 추가하여 추후 병렬 18650 홀더 대응을 대비 한다.

 

외장형 배터리 삽입 모습

 

흠.. 과연 작동이 잘 될 것인가?

결과는 아주 잘 된다...

 

외장형 배터리 작동 모습

 

워낙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작동이 안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필자의 18650 배터리는 3000mA 이기 때문에 기존 14500 800mA 대비 3배 이상의 용량이다.

즉 런타임 역시 3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18650 배터리와 14500 배터리 비교

 

경량화를 추구하는 라이더라면, 외장형 배터리가 웬 말이냐?? 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필자의 자전거 스타일은 경량과는 거리가 멀다.

평일엔 훈련을 위해 트레일 바이크를 열심히 타고 다닌다.

무려 12kg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자전거이다.(그래도 로드들이랑 열심히 비비며 다니고 있다.. 흐흐)

 

외장형 배터리 보관

 

심지어 위와 같은 탑튜브 가방도 달고 다닌다.

저기에 외장형 배터리를 쏙 하고 숨기면 된다.

필자가 가지고 다니는 공구통만 1kg 이 넘는다. 언제 어디든 문제 발생시 해결을 해야 하기에....

14500 배터리에서 18650 배터리로 몇십그람 증량된 것은 티도 나지 않는다.

 

03. 결론



아직 제대로 사용해 보지 않아 내구성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배터리 커버쪽에 노출되는 얇은 부분이 좀 약할 듯 싶다.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을 해야할지 고민좀 해본다.

암튼.. 앞으로 투어 갈때 14500 배터리 4개씩 안챙기고 다녀도 되것다... 흐흐

 

2022. 09. 07
Ku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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