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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로드와 MTB만 열심히 타던 자덕이 갑자기 미니벨로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가지고 놀고 있다. 로드와 MTB는 운동용 혹은 생활용이었지만, 미니벨로는 오히려 장난감에 가까운 듯....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리고 주장한다. 미니벨로는 바퀴가 작아 속도를 못낸다고... 나 역시도 그러한 줄 알았다.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고 일단 몸으로 체험을 해 본다.

미니벨로를 처음 타보면 생각보다 잘 달리는 것에 깜짝 놀란다. 한번 타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서, 미니벨로는 진짜 느린지 아니면 로드나 혹은 MTB와 함께 달릴 수 있는지 이론적으로 계산을 해 보려고 한다.

 

 

02. 표기에 대한 이해


로드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서 동호회 활동을 해 보면, 이번에 25C 타이어에서 28C 타이어로 변경했더니 두꺼워져서 잘 안나가는 것 같아요.. 라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림폭이 넓은 휠들이 나오면서 타이어 유행도 23C -> 25C -> 28C 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데 사실 28C 여서 두꺼워지니 잘 안나간다고 하는 자덕들은 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슈발베 프로원의 타이어 라벨

 

로드 혹은 그래블, 하이브리드 자전거 휠의 표기법을 살펴 보면 700C, 650C, 650B 등이 있다. 휠의 직경을 나타내는 표기법인데, French 표기법이라 한다. French 표기법을 mm 단위로 환산을 하면 다음과 같다

- 700C = 622mm
- 650C = 571mm
- 650B = 584mm

여기서 또 문제는 일부 그래블 및 MTB 그리고 미니벨로 휠의 표기가 인치로 표기되어 있어 수 많은 혼돈에 빠지게 된다. 휠 인치별 직경은 mm 단위로 환산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다.

- 16인치 = 305mm
- 18인치 = 355mm
- 20인치(406) = 406mm
- 20인치(451) = 451mm
- 24인치 = 507mm
- 26인치 = 559mm
- 27.5인치 = 584mm
- 29인치 = 622mm

French 표기와 인치 표기로 된 알기 힘든 규격을 mm 로 환산하여 보면 좀 더 직관적이다. 이를 Etrto 표기법이라 한다. 위의 mm 단위의 숫자들을 보고 있으면 겹치는 사이즈가 있다. 로드의 700C 규격은 MTB의 29인치 규격과 휠의 직경이 동일하다. 그리고, 로드의 650B 규격은 MTB의 27.5인치 규격과 휠의 직경이 동일하다. 이러한 이유로 MTB 휠에 그래블 700C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고, 로드 700C 휠에 작은 29인치 MTB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다.(단, 로드에서는 프레임 및 포크의 클리어런스 문제로 29인치의 모든 MTB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휠에 대한 규격을 알았다면, 타이어에 대한 규격을 알아야 하는데 인치 혹은 French 표기법을 많이 따른다.

예를 들어 로드 타이어 규격을 살펴보면, 700 x 25C 라고 표기되어 있다. 여기서 700은 휠의 직경을 나타내는 수치이고, 25C는 공기압을 넣었을 때의 타이어 폭이 된다. 타이어 폭이 늘어난 만큼 타이어 둘레도 늘어나게 되는데, 같은 700 규격 타이어라고 하더라도 23C, 25C, 28C 외경 이 달라진다.

자동차 타이어인 경우 편평비라는 수치를 표기하여 단면폭을 단면 높이 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게 되면 편평비가 나와 정확한 수치가 표기되지만, 자전거는 그렇지 않아 혼돈이 발생된다.

 

자전거 타이어 사이즈

 

위는 자전거 타이어 사이즈를 나타낸 표 이다. 맨 오른쪽 700 x 23C 부터 700 x 40C 까지 외경을 살펴보면 타이어 폭이 커질 수록 외경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우리가 알고있는 700mm 규격의 휠이 완성되려면 40C 타이어를 장착해야 진정한 700mm 규격이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25C 에서 28C로 타이어를 변경하였을 때, 바퀴의 전체 직경은 더 커지게 되어 같은 케이던스에서는 더 많은 힘이 들어가지만, 속도는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MTB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스펙

 

로드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스펙

 

MTB를 타는 자덕들은 인치표기법에 익숙해져 있고, 로드를 타는 자덕들은 French 표기법에 익숙해져 있는데, 정확한 타이어 사이즈를 알고 싶다면 mm 표기법인 Etrto 표기법을 읽으면 된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인치표기 혹은 French 표기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타이어에는 Etrto 표기법으로 함께 표기되어 있다.

 

 

03. 타이어 외경에 따른 속도 이해


그렇다면, 자전거 바퀴(휠 + 타이어) 의 사이즈는 타이어의 외경이 되는 것을 이해 했을 것이다.

로드 자전거 700 x 28C 타이어의 총 둘레(외경)가 2136mm 이다.
미니벨로에서 많이 사용하는 20인치 406사이즈 휠에 28C 타이어의 총 둘레(외경)은 1451mm 이다.

위 표에 표기되어 있지 않으면 아래와 같이 계산하면 된다.

자전거 바퀴 사이즈 = ( 휠 외경 + (타이어폭 x 2) ) * 3.14(원주율)

( 406mm + ( 28mm * 2 ) ) * 3.14 = 1451mm

즉, 바퀴가 한바퀴 구르면 로드는 2.136m 를 간다는 것이고, 미니벨로는 1.451m 를 가게 되는 것이다.

1km 의 거리를 가는데 로드는 약 468 회전을 해야하고, 미니벨로는 약 689 회전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바퀴 회전수로만 계산을 해 보면 1km의 거리를 가는데 29인치 사이즈인 로드에 비해 20인치 미니벨로는 221 회전을 더 해야한다는 것이다.

여기 까지만 보면 로드가 더 빠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는 우리의 자전거에는 기어라는 것이 존재한다. 생활형 자전거 6~7 단 부터 최근엔 13단 까지.. 물론 앞 기어 2단 혹은 3단 조합을 하면 최대 33단(3*11) 도 구성할 수 있다.

기어비의 계산 공식은 아래와 같다.

기어비 = 체인링 t / 스프라켓 t

체인링t 는 앞 기어의 이빨 갯수를 말하며, 스프라켓t는 뒷 기어의 이빨 갯수를 말한다. 카세트(뒷기어)에서 제일 작은 스프라켓의 t 는 대부분 11t 이다. (참고로 뒷 기어 톱니바퀴 한장 한장을 스프라켓이라 하며, 스프라켓의 집합을 카세트라 한다.)  앞 체인링인 경우 로드의 경우 제일 큰 체인링이 50t 또는 52t 를 주로 사용한다. 미니벨로에서는 50t ~ 58t 까지 다양한 체인링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52t 체인링과 11t 스프라켓 조합을 기준으로 설명을 하려고 한다.

52t / 11t = 4.727 정도의 기어비가 나온다.(로드나, 미니벨로나 스프라켓과 체인링의 관계이기 때문에 기어비는 바퀴사이즈에 상관 없이 동일하다.)

4.727 이라는 기어비는 라이더가 페달을 1회전 하였을 때, 뒷바퀴는 4.727회전을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로드인 경우 바퀴 1회전에 2.136m 를 갔었고, 미니벨로인 경우 1.451m 를 갔으니 페달 1회전 당 계산을 해 보면 아래와 같다.

로드 => 2.136 * 4.727 = 10.096872 m(약 10.1m)
미벨 => 1.451 * 4.727 = 6.858877 m(약 6.9m)

90케이던스(분당 페달링 수/RPM 으로 표기) 로 달려보면 아래와 같다.

로드 => 10.1 * 90 = 909m
미벨 => 6.9 * 90 = 621m

1분에 로드는 909m 를 가고, 미벨은 621m 를 간다. 흠.. 분당 약 288m 가 차이나는 엄청난 숫자이다.

여기 까지만 보면 로드가 당연히 빠른 것 처럼 보이겠지만, 함정이 있다. 바로 파워 계산을 하지 않은 것이다. 파워 계산을 해 보면 미벨이 짧은 거리를 가지만 동일 거리로 환산을 해 보면 동일 파워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파워의 계산 공식은 아래와 같다.

파워 = 토크 * 케이던스

일단, 라이더가 200와트의 고정된 파워로 케이던스 90rpm 을 맞춰 라이딩을 한다면 토크는 2.22 정도가 된다. 위의 분당 거리 계산을 한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미니벨로가 로드와 동일하게 909m 를 가려면 약 132rpm 의 케이던스를 내야 한다.(132 rpm 은 훈련되지 않은 일반 사람들에겐 엄청나게 힘든 수준....)

132rpm 으로 파워 200와트로 꾸준히 달린다면, 라이더에게 걸리는 토크는 1.5152 정도가 된다. 즉 케이던스가 보상을 해주게 되어 토크는 낮아지고 총 파워는 동일해진다는 계산 !!

자전거 훈련을 해 보면 토크형으로 라이딩 할 경우 근육의 피로도가 빨리 쌓이게 되고, 케이던스형으로 라이딩 할 경우 심폐지구력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132rpm 으로 라이딩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케이던스를 90~100rpm 으로 낮추고 토크에 분배를 해 주는 라이딩을 했을 때, 로드와 미니벨로의 기어비 대비 속도차를 구하면 로드와 함께 달릴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11t 스프라켓과 52t 체인링 기준인 가장 고단으로 계산을 했기에 더이상 로드를 따라갈 수 있는 기어비는 없다.(미니벨로의 체인링이 52t 보다 많이 커지거나, 10t 혹은 9t 스프라켓을 장착하면 고속 기어비에서의 로드와 비빌 수 있는 속도를 만들 수 있긴하다.)

하지만 낙심할 필요는 없다. 52t 체인링과 11t 스프라켓의 조합으로 90rpm 으로 달렸을 때의 속도를 계산해 보면 60.6 km/h 속도가 나온다.(프로선수가 아니고서야... 평지에서 속도 60km/h 를?? ㅋㅋ)

즉, 일반인이 낼 수 없는 속도 이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계산을 해본다면 로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벨의 기어비를 찾아 보는 것이다.

2136mm (로드 바퀴사이즈)  :  1450mm (미벨 바퀴사이즈) = 4.727 (52t/11t 계산기어비)  :  X

X = 3.209

로드에서 3.209 기어비가 나오는 조합을 찾아 보면 되는 것이다.

로드에서 3.209 기어비는 52t 체인링과 16t 스프라켓 조합이다.(52/16 = 3.25)

즉, 로드의 52t 체인링에 16t 스프라켓 조합에서의 페달 1회전 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래와 같다

로드(52t / 16t 조합) =>  2.136 * 3.25 = 6.942m
미벨(52t / 11t 조합) => 1.451 * 4.727 = 6.858877 m(약 6.9m)

케이던스 90rpm 으로 계산을 해 보면 속도가 약 37.26km/h 정도 된다. 지속주 로드 팩을 37.26km/h 로 1시간을 따라가는 것은 훈련을 좀 해보면 가능한 일이다.

04. 결론


미니벨로의 바퀴가 작다고 결코 느린 것은 아니다. 그리고 로드나 MTB를 절대 못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이론적으로 기어비와 파워, 토크 등을 계산해 보면 변수 조정을 통해 충분히 타협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지속주 로드 팩은 충분히 따라갈 수 있으며, 케이던스 훈련이 조금 더 되어 있고 미니벨로 체인링의 t 수를 충분히 확보, 그리고 XD 혹은 XDR 바디를 장착할 수 있는 휠에 9t 혹은 10t 를 확보한다면 웬만한 로드팩은 따라다닐 정도는 된다.

여기서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미벨을 구입할 때, 꼭!!! 8단 이상으로 구입을 해야 한다. 혹은 확인할 수 있다면 7단이라도 프리휠 방식인지 프리허브 방식인지를 확인하여 프리허브 방식이면 OK !!.

이유는 프리휠 방식의 휠인 경우 대부분 6단 ~ 7단인데 제일 작은 스프라켓이 14t 부터 시작된다.(이러면 진짜 로드 못 따라가는 미벨이 된다....) 8단 이상이 미벨 부터는 프리허브를 사용하게 되는데 HG 바디 기준 11t 스프라켓 부터 시작된다.

암튼... 미벨은 감성으로 타는 것이긴 하지만 속도로 무시당할 자전거도 아니다... 그러니 무시하지말고... 미벨 타시는 분들은 기 죽지 마시고... 자전거는 뭐다 ?? 엔진이다 ~~~!! 흐흐

오늘은 여기까지...

2022년 12월 21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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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왜 타이어를.....


요즘 무슨 생각으로 사는 지 모르겠다. 장난감 자전거 한대 구입 후 돈지x 을 하고 있다. 필자인 경우 웬만한 자전거 정비를 할 줄 알고 있으니, 공임비가 들질 않는다. 더군다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부품을 구입하고 있으니 푼돈이 계속 나가고 있다.

검월, 클래식스킨, 텐월, 탄월 등의 이름을 가진 타이어들이 있다. 사이드월에 테두리 색상이 약간 누런?? 뭐 그런 식의 타이어인데, 원래 타이어 사이드월의 소재를 다르게 사용하여 그러한 색상이 나오는 타이어이다. 하지만, 최근엔 자전거를 꾸미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필자는 클래식 스킨이 내 미벨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똭 !!! 하고 들어... 멀쩡한 새 타이어를 탈착하고 다른 타이어를 장착할 계획을 세운다.

또한, 매디슨 델타 10SE 순정 켄다 타이어는 와이어비드이다. 자전거 타이어의 비드 타입은 두 종류가 있는데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폴딩비드(케블라소재)와 비드에 철심이 둘러 있는 접을 수 없는 와이어비드가 있다.

와이어비드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폴딩비드에 비해 무겁다. 즉, 매디슨 델타 10SE 의 경량화를 위해서라면 타이어 정도는 바꿔줘야 한다는 ... 자기 암시에 빠지게 되었다.

 

매디슨 델타 10SE 에 장착된 Kenda 크리테리움 1 1/8(28-451) 타이어의 무게

 

2022.12.13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에 LP LitePro 20인치 451 휠셋 장착기

 

지난 라이트 프로 휠셋 장착기에서 이미 순정 타이어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순정 타이어의 무게는 250g. 와이어 비드이지만 무거운 편은 아니다.

 

이노바 28-451 타이어의 제조사 스펙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8-451 타이어를 검색하던 중, 약 190g 의 무게에 폴딩비드이고 클래식스킨을 가진 이노바 타이어를 찾게 되었다. 그럼 바로 구입해야지.. 가격까지 저렴하니....

사실 슈발베 원 28-451 클래식 스킨을 구입하려고 하였으나, 28-451 슈발베원은 와이어 비드라 제외 시켰다.

 

02. 장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을 하면 그냥 잊고 있으면 언젠간 배송완료가 된다. 타이어는 배송에 2주 정도 소요되었다.

무게 측정

 

무게 측정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음영이 .. ㅠㅠ 암튼 무게를 재 봤더니 아 역시 중국산... 동일 타이어인데도 불구하고 12g 이나 차이난다. 두 개 모두 180g 이었으면 기분이 좋았을 텐데.. 뭐 크게 문제될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2022.12.13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에 LP LitePro 20인치 451 휠셋 장착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부품들은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한다. 위 링크에서 보면 라이트프로 휠셋의 허브바디 라쳇부에 구리스가 하나도 도포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었다. 타이어도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아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사이드월에 표기된 이노바 로고 !!

 

 

사이드월에 이노바 로고가.... 똭 !! 근데 무슨 스티커 붙여놓은 것 마냥.. 암튼 저렴한티 팍팍 낸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일단 패스..

 

사이드월에 표기된 스펙 !!

 

중국산이라 하더라도, 사이드월에 스펙은 잘 표기가 되어 있다. 이노바 타이어는 듣보잡 타이어는 아니긴 하다. 완성차 제조사에서도 저가 라인에 많이 사용되는 타이어다. 즉, 위험한 타이어는 아니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참고로 추후 시간이 되면 타이어 스펙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최대압력 100 PSI

 

최대 압력은 100 PSI 로 적당한 고압 타이어이다. 뭐 꼼꼼하게 검수를 해 봤는데 딱히 문제될 부분은 찾질 못했다. 괜찮았다는 것이다.....

 

트레드 패턴

 

트레드에 얇은 패턴이 있다. 이 패턴을 보고 처음엔 방향성이 있는 타이어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사이드월에 아무리 찾아봐도 Rotation -> 이라는 표기가 없어 두 타이어를 서로 역방향으로 확인해봤더니 패턴이 동일하더라.. 즉, 무방향성 타이어였던 것이다.(아무렇게나 방향 상관 없이 장착을 하면 끄읕 ~~~~)

이노바 타이어 1-1/8(28-451) 장착 완료

 

빨간색 라이트프로 림에 이노바 클래식 스킨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 결국 오늘도 자기만족 중 !!

 

03. 결론


계속 눈이오고, 날씨가 추워서 주행을 해 보진 못했다. 중국산 타이어를 해외배송으로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주행 느낌이 어떨진 잘 모르겠다. 다만 타이어 재질을 손으로 만져봤을 땐, 잘 달릴 것 같다. 약간 슈발베 프로원 정도의 느낌? 다만 내구성은 좀 약할 것으로 보이는 느낌이다. 뭐 일단 타봐야 알 것 같다....

암튼 자전거가 이뻐질 것 같으면 지르쟈~~~~~

 

2022년 12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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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너저분한 선 !!


최근 출시되는 자전거들은 선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유압케이블은 핸들바 안쪽으로 매립해버리고, 프레임 혹은 포크를 통과하여 캘리퍼까지 전달이 되고, 기어변속 선은 무선이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최근에 출시한 MTB들을 보면 MTB 핸들바와 스탬에 유압케이블 부터 샥 락아웃 케이블까지 모조리 매립을 해버린다.

필자가 구입한 매디슨 델타 10SE는 접이식 미니벨로 계열이라 선 자체가 노출되어 있다. 요즘 출시하는 좀 비싼 접이식 미니벨로들은 최소한 프레임 안쪽으로 인터널 케이블 작업이 되어 있긴하지만, 접이식 특성상 무조건 선이 노출된다.

언박싱 후의 순정 상태!!

 

2022.12.07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 미니벨로 구입기(언박싱)

 

언박싱을 하고, 기본 셋팅을 마친 후의 상태를 보면, 무언가 케이블 쪽이 깔끔하지가 않다. 많이 너저분한 상태.. 라이딩을 하면서 혹은 자전거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눈에 가시인 부분이었다.

 

매디슨 델타 10SE 1차 선 정리

 

 

그래서 좀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검은색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1차 선정리를 진행했었다. 흠.. 그래도 뭔가 1% 부족한 느낌.. 인터널 구조는 절대 안될 듯 싶고, 무슨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중 미니벨로 카페에 선 정리에 대한 팁이 하나 올라왔었고,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공유가 되어 있지 않아 쇼핑몰을 열심히 찾아봤더니 헬리컬밴드라는 제품이 똭 하고 검색이 되어 바로 주문을 하게 되었다.

 

02. 헬리컬 밴드


헬리컬 밴드를 검색하다 보면, 다양한 제품이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사무실에 선정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헬리컬 밴드는 밴드 자체가 거칠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일반형 헬리컬 밴드

 

무언가 많이 거칠다. 자전거 선정리에 사용하면 오히려 조잡해 보일 것만 같았다. 그리고 소재 자체가 좀 뻣뻣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내가 카페에서 본 헬리컬 밴드가 아니었다.

열심히 검색을 하던 중, 딱 한 곳에서 판매하는 헬리컬 밴드가 있었으니, 내가 미니벨로 카페에서 봤던 제품과 동일한 밴드였다. 심지어 너무 깔끔해 보였다.

 

깔끔해 보이는 헬리컬 밴드

깔끔한 헬리컬밴드 판매 링크

 

색상은 다양하게 있었는데, 긴 선에 포인트를 주기엔 너무 조잡해 보여 검은색으로 주문을 하였다. 사양은 13mm / 2M 짜리로 구입을 하였다.(리뷰를 봤더니 이미 전동퀵보드나 미니벨로에 사용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 모두 13mm / 2M 를 구입하였다.)

 

 

 

배송된 헬리컬 밴드

 

쇼핑몰에 딱히 묶음배송할 만한 제품들이 없길래, 배송비가 아까워 헬리컬 밴드 2m 짜리를 4개나 주문을 해 버렸다.(나중에 언젠간 쓰겠지... 2m 1개면 세대분은 작업할 수 있겠더라는... 쩝..)

 

헬리컬밴드 작업 완료

 

작업 자체는 어렵지가 않다. 밴드를 선을 따라 꼬아주면 된다. 10분도 안걸린 것 같다. 

 

작업 완료 후 폴딩 확인

 

 

폴딩시 케이블 간섭 확인

 

선 정리 후 폴딩한 부분에 간섭이 없는지 확인을 해 보았다. 1차 정리 때 대략적인 감이 있었기에, 한방에 성공 !! 심지어 폴딩했을 때, 헬리컬밴드로 인해 선을 보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03. 결론


만원의 행복이다. 정말 선이 깔끔해 졌다. 아직 브레이크쪽 튠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브레이크 튠이 끝난 후 좀더 깔끔하게 정리할 예정이다. 엄청 자기 만족 중 !! 흐흐

 

2022년 12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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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자출을 하다보면, 여러 짐들을 챙겨 다닌다. 그래서 MTB나 로드로 자출을 할 때면 백팩을 등에 매고 다니는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할 때가 있다. 특히 퇴근 때에는 몸이 지쳐서 짐을 매기 싫을 때도 있는데, 딱히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자출 및 장난감용으로 미니벨로 매디슨 델타 10SE를 구입하였는데 몇 일 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만지작거리기만 했다. 그러던 중 캐리어블럭이라는 아이템을 알게 되고, 바로 구입하여 설치를 하였다.

2022.12.13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에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 2055 장착기

그럼 캐리어 블럭에 장착할 가방을 만들어야 할 차례. 사실 기성품을 쓰려고 몇 일 동안 연속된 검색으로 피로도가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였다. 가격이 저렴하면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거나 너무 작고, 내 마음에 드는 가방은 없거나 비싸거나. 뭔 가방 한개가 저렴한 미니벨로 한대 값인 경우도 있고.. 일단 일반 가방에 비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없었다.

그래서 집 창고를 뒤적뒤적.... 해보니 10년도 넘은 가방이 똭 하고 눈앞에 튀어 나왔다....

 

 

프런트백 개조를 위한 재료 준비

 

10년도 훌쩍 넘은 대학원생 시절... 맥북 에어 1세대를 구입하고 매일 가지고 다니기 위해 좀(?) 비싼 가방을 구입했었다. 상당히 만족하면서 썼던 가방... 하지만 랩탑을 들고 다닐일이 없고, 다른 좋은 가방들이 많이 생겨 저 가방은 방구석 어딘가에 쳐박혀 있던 신세....

당연히 지저분 하기도 하고, 이전에 사용할 때 뭘 흘렸는지 냄새가 좀 나기도 하는듯.. 그래서 그냥 세탁기에 넣고 빨아버렸다. 하루 정도 공기청정기 위에서 말리니 뽀송뽀송.. 깨끗해졌다.

 

02. 제작


모든 자작품이 그러하듯이 창조란 거의 없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하는 수준.. 다만 손재주에 따라 그 퀄리티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차이만 있다.

잘 만들 생각은 아니었지만 자전거에 장착하고 다니는 가방이기에 튼튼해야 했다. 그래서 캐리어블럭용 어댑터를 구입할 때에도 재질 및 강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오마이벨로에서 구입한 캐리어블럭 어댑터와 묶음배송을 위한 일당들

 

오마이벨로 쇼핑몰(캐리어블럭 어댑터 판매 링크)

 

인터넷엔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지만, 그나마 튼튼해 보이는 것을 찾다보니, 오마이벨로 쇼핑몰에서 12,000원에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선 5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빠르게 배송받기 위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였다.(사용기도 많이 찾아봤는데 내용이 생각보다 튼튼해 보였다.)

무게는 적당한 편.. 분명 무게 측정한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찍은 사진을 아무리 찾아도 없다. 다만, 볼트와 너트의 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다. 다 해서 100g ~ 200g 사이였던 것 같다.

캐리어블럭의 무게

 

2022.12.13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에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 2055 장착기

 

캐리어 블럭 장착편에서도 소개했던 것 처럼 캐리어 블럭의 무게가 약 100g, 어댑터 무게가 볼트, 너트 포함 약 100g 이라고 생각하면 총 200g 의 무게를 증량한 것이다. 열심히 미니벨로를 경량 튠을 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편리한 악세사리는 장착해야 하기에... 편리함을 위한 부품 경량 튠이라고 자기만족에 빠져 본다.

 

캐리어 블럭 어댑터를 지지해 줄 MDF판

 

가방이 패브릭 소재이기 때문에 캐리어 블럭 어댑터를 곧 바로 장착했다간 가방안에 수납한 짐들이 조금이라도 무거워질 경우 발사될 각이다. 그래서 캐리어 블럭 어댑터를 지지할 수 있는 뒷 판이 필요한데, 필자는 사용하지 않는 탁상용 액자 뒷판을 활용 했다.

 

캐리어블럭 어댑터 위치선정

 

지지판은 잘 재단해서 가방 뒷 주머니쪽으로 넣어주고, 캐리어블럭 어댑터의 위치를 잡는다. 타이어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가방의 최 하단 부위, 그리고 중간부를 공략한다.

최대한 센터를 잘 잡아야 장착 후 언밸런스하지 않을 것 같아 자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밑 그림을 그렸다.

 

가방의 하단 중간 부분에 마킹을 한 모습
지지판 홀 타공

 

가방에 볼트 위치를 마킹한 부분을 기준으로 송곳으로 지지판까지 표시가 되게 잘 찍어 준다. 그 다음 지지판을 가방 뒷 주머니에서 꺼내 드릴 비트를 이용하여 타공해 준다. 최대한 센터를 맞추기 위해 작은 비트를 먼저 사용하여 타공을 하고, 캐리어블럭 어댑터에 동봉된 볼트사이즈의 비트로 다시 타공을 해줬다.(M5 인가 M6 규격이었다. / 정확히 기억이 안남...)

 

가방에 캐리어블럭 어댑터 체결 완료 !!

 

프런트백 완성!!

 

가방의 패브릭 부분도 잘 타공하여 지지판을 뒷 주머니에 넣고 볼트와 너트를 잘 체결한다.(하단 너트를 잡을만한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롱로우즈를 활요했는데 공간문제로 조금 힘들었다.

완성을 하고 보니, 뒷주머니 상단이 MDF 지지판과 따로 놀고 있어 3 군데를 추가 타공 후 리벳으로 정확히 고정을 하였다.

 

캐리어블럭 릴리즈 스트랩 장착

 

캐리어블럭 릴리즈 스트랩 장착

 

가방을 거치하기 전 캐리어블럭 릴리즈 레버에 스트랩을 장착해 주었다. 저 스트랩이 있어야 추후 가방을 분리할 때 편리하다고 한다. 2만원 정도 되는 스트랩을 구입할 까 몇 일을 고민한다가 집에 있는 DSLR 용 손목 스트랩을 살짝 개조하여 장착을 하였다. 케이블 타이 두개를 사용하여 고정을 했지만, 잘 안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뭐.. 나름 깔끔하게 장착이 되었다.

03. 결과물 !!


프런트백이 장착 완료된 매디슨 델타 10SE

 

완성을 하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깔끔하게 장착이 되었다. 어찌나 꼭 하고 맞던지.. 뿌듯했다.. 지지판을 크게 집어 넣어 생각보다 무거운 짐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캐리어블럭 릴리즈 레버 스트랩

 

캐리어블럭용 릴리즈레버 스트랩도 상당히 편리하다. 손가락을 아래로 밀어 넣을 필요 없이 스트랩만 당기면 가방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04. 결론


가방 장착으로 무게는 꽤 증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생활 라이딩에서 편리함이 훨씬 좋아졌다. 추후 캐리어블럭 어댑터를 활용한 바구니 및 미니 가방, 백팩도 제작을 해 볼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활용도가 다양화된 나의 매디슨 델타 10SE 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암튼, 증량 생각하지 말고 편리한 악세사리는 장착을 해보고 생각하자 !!!

 

2022년 12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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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자덕이 되고 제대로된 자전거의 첫 시작을 전동구동계인 Giant TCR Advanced Pro 0 DISK KOM 모델로 하였다. 그리고, 바로 MTB를 구입하였는데 바로 Giant Fathom29 0 모델... 

자린이 시절 바로 전동 구동계의 맛을 알아버렸고, 트레일바이크로 산뽕을 맞다 보니 가변 싯포스트의 맛을 알아버렸다.

지난 10월 스페셜라이즈드 에픽 콤프 2022을 구입하면서 정말 아쉬웠던 점이 전동구동계와 가변 싯포스트였다. 금액을 추가 하여 에픽 프로모델로 바로 구입하면 되었겠지만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내 사이즈가 에픽 콤프였기 때문에 추후 업그레이드 하기로 하고 에픽 콤프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

에픽 콤프를 구입하고 싱글과 임도를 몇 번 다녀오고난 후 전동구동계와 가변 싯포스트의 필요성이 너무 절실하여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22년 10월 20일에 구입하여 장착했으나 포스팅이 늦어졌다.

 

 

02. 언박싱


하루만에 배송된 GX Eagle Axs 와 가변 싯포스트

 

스램 물품들이 가격이 오르기 전이라 괜찮은 가격에 잘 구입을 하였다. 주문 후 하루만에 배송되는 센스 !! 역시 대한민국 배달은 정말 빠르다.

스램 GX Eagle Axs 업그레이드 패키지

 

구동계는 단품으로 처음 구입해봤는데 패키징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박스도 튼튼하게 잘 짜여 있고, 디자인도 멋지다..(개인적인 생각 !!)

 

박스 오픈 !!

 

바로 박스를 오픈 했더니 구성품이 꽤 알차다. 뭔가 돈을 썼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게 만드는...

스램 GX Eagle Axs 의 구성품

 

스램 GX Eagle Axs 의 구성품은 드레일러, 배터리, 충전기, 변속레버, 멀티툴, 충전선, B텐션 갭툴, 레버가이드 로 구성되어 있다.

자이언트 컨택트S 가변식 싯포스트 75mm 박스

 

자이언트 컨택트S 가변식 싯포스트 75mm 박스 오픈 및 구성품

 

다음은 가변 싯포스트를 열어봤다. 필자가 자이언트 가변싯포스트를 구입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괜찮기 때문이다. 트래블이짧은 75mm 를 선택한 이유는 에픽 프로에 장착된 순정 가변싯포스트의 트래블이 80mm 였기 때문에 가장 비슷한 싯포스트로 선택한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100mm 트래블 싯포스트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03. 장착


가변 싯포스트를 먼저 장착해 본다. 가변 싯포스트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인터널 케이블 루팅을 해야하는데 포크와 헤드셋 까지 분리해야한다. 다행히 BB는 분리를 안해도 된다.(뭐 외장BB라 분리해도 큰 일은 아니다..)

 

가변 싯포스트 준비

 

가변 싯포스트의 레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겉선을 시트튜브로부터 헤드튜브 까지 내장해야한다. 겉선의 규격은 변속선 규격이며, 케이블 루팅을 위한 자전거 분해 작업을 실시한다.

싯포스트 및 포크 분리... 그리고 겉선 삽입 작업

 

에픽 콤프의 시트 튜브 형상이 꺾여있어 BB 상단쪽에서 다운튜브로 연결되는 작은 틈새를 찾기가 정말 힘들다. BB까지 탈거를 할까 고민하게 만든 부분... 요리조리 잘 꺽어 넣다 보면 어느 순간 쏙 하고 겉선이 다운튜브를 타기 시작한다.

 

 

계속 밀어넣어 헤드튜브 상단에서 겉선이 보이면, 케이블 홀로 잘 빼 주면 된다.(말은 참 쉽게 할 수 있다.. ^^)

분리된 기존 기계식 GX 시프터

 

분리된 기존 기계식 GX 드레일러

 

다음은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시프터, 드레일러, 케이블을 탈거한다. 드레일러에서 케이블을 분리 후 시프터를 잡아 당기면 속선과 함께 시프터를 분리할 수 있다.

이 후 프렘임 속에 내장된 겉선을 제거 하고, 드레일러를 탈거한다. 무선 구동계이기 때문에 변속기를 위한 별도의 케이블 루팅은 필요가 없다.

일단 분리된 포크를 잘 조립을 해 주고, 싯포스트를 먼저 장착해 준다.

가변 싯포스트 레버 장착

 

깔끔하게 가변 싯포스트 레버를 장착했다. 텐션볼트를 잘 조정해가며 싯포스트의 동작성을 확인한다.

 

정상 동작 되는 가변싯포스트

 

다음은 구동계를 장착해 본다.

 

스램 GX 이글 드레일러

 

상당히 묵직하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레버와 페어링을 진행한다. 드레일러의 AXS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상단의 LED 가 깜빡깜빡 거린다. 그 상태에서 레버의 AXS 버튼을 누르면 드레일러의 LED가 여러번 점등되고, 드레일러의 AXS 버튼을 한번 더 눌러 주면 페어링 과정이 마무리 된다.

잘 동작되는지 확인을 해 본다.

스램 GX Eagle AXS 동작 모습

 

오오오오!!! 동작이 너무나도 잘 된다. 스램의 전동 구동계는 무선을 계속 사용해 왔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속도가 느리지 않다. 좋다!!

 

스램 GX Eagle AXS 동작 모습

 

후다닥 설치를 마무리하고, 동작 테스트를 해본다. 설치도 쉽고 동작도 잘 된다.

장착 방법은 하기 스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Sram GX Eagle Axs 장착 가이드

 

04. 문제발생 그리고 해결


미세 조정을 아무리 잘 해도, 변속이 뭔가 깔끔하지 않다. 12단(10t) 에서 11단(12t) 로 감아 올릴 때 미세한 변속트러블이 있고, 2단에서 1단으로 체인을 끌어 올릴 때, 잘 안올라가거나, 2단에서 소음이 발생을 한다.

레버의 AXS 버튼을 누르고 있는채로 시프트 업/다운을 해보면 기계식의 케이블 텐션볼트를 조정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데 이게 0.2mm씩 조정된다고 한다.

아무리 잘 맞춰놔도 1단, 2단이 부드러워지면 11단 12단에서 문제가 발생을 하고, 심지어 3단 항속주행에서는 체인과 스프라켓의 마찰 소음도 발생을 하였다.

행어점검도 완벽히 했고, 체인 컷팅도 스램 매뉴얼에 맞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변속트러블이 잡히질 않아 지앨엔코에 자세한 문제점을 작성하여 문의를 하였고, 하루만에 기술지원 담당자의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본래 구입처를 통해 A/S 접수를 하는 것이 맞았으나, 필자인 경우 워낙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여 해당 테스트 결과를 기술지원 담당자한테 전달했더니 구매처 영수증만 동봉하여 A/S 를 바로 접수하라고 하여 처리 진행이 좀 빨랐다.

다만, A/S 접수가 상당히 밀려 있는 상태여서 최장 한달 까지는 기다릴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접수를 완료 하고 3주 정도가 지난 시점.....

수리(?)가 아닌 새제품으로 지앨엔코에서 A/S를 진행해 줬다.

수리된 새제품

 

새 제품 언박싱 !!

 

역시나... 새 제품으로 교환 후에는 완벽에 가까운 변속을 할 수 있었다. 종특인 줄 알았던 GX 미세 트러블이 결국 초기불량이었다는.....

암튼 지앨엔코 서비스에도 정말 만족했고(특히 기술지원상담 너무 친절했다.) 전자제품은 무조건 정품을 구입해야한다는....

05. 결론


엠티비에 웬 전동구동계냐는 사람들이 있다.. 엠티비일 수록 전동구동계가 절실하다. 예를 들어 힘들게 싱글 또는 임도 업힐을 올랐는데 바로 다운힐이 나온다면, 기계식 구동계에선 엄지손가락이 열일을 해야한다. 전동구동계에선 살짝 길게만 눌러도 바로 고단으로 변속을 시킬 수 있으니...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찮가지이다... 

MTB 생활을 즐길 때, 전동구동계는 라이딩의 질을 높힐 수 있다. 뭐 가변 싯포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 75mm 가변 싯포스트를 사용해보니 무언가 조금 아쉽다. XC에서는 100mm 정도가 딱 좋을 듯 싶다. 추후 여유가 된다면 100mm 로 변경해야지.........

 

2022년 12월 15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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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자전거 생활을 한지 3년차가 되었다. 자전거는 나의 일상과 함께 한다. 운동을 목적으로 할 때엔 클릿페달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일상과 함께 하려면 평페달 혹은 클릿페달을 선택해야한다. 필자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2년 전 부터 투어링용 클릿 슈즈를 신고 있다. 투어링용 클릿슈즈라는 것이 일반 신발에 MTB 클릿이 장착되는 슈즈 이다.

2022.09.19 - [04. 자전거/장비] - [슈즈] 투어링 클릿슈즈 아디다스 벨로삼바 구입기

최근엔 아디다스에서 출시한 벨로삼바를 구입하여 잘 신고 있다. 너무 편하다. 앞으로 이런 투어링용 슈즈가 출시되면 계속 구매할 듯 싶다.(사실 일반 신발은 자전거 생활을 하고나선 구입한 적이 없다.)

그래서 내 미니벨로에도 클릿 페달을 장착해 주기로 한다. 델타10SE 를 구입하자마자 다른 자전거에 사용하던 클릿페달을 탈거하여 장착해 줬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클릿 페달이 배송이 되어 장착을 해 본다.

클릿페달과 더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전 자출용 자전거에 사용하던 EC90 안장이 있어서 델타10SE 순정 안장과 무게비교를 해 보았더니 무려 100g 이나 차이가 나서 안장도 함께 교체를 해 보았다.

 

 

 

02. 언박싱 및 무게 측정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배송된 Pedal Work MTB 클릿 페달

 

배송은 주문한지 일주일 만에 완료가 되었다. 역시 요즘 알리익스프레스 배송 마음에 든다. 가격은 무료배송에 3만 5천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로드나 MTB에 사용할 페달이었다면 당연히 시마노 제품을 구입했을텐데, 미벨을 꾸미기 위한 용도였으니 가격 저렴하고 이쁜 것을 선택했다.

 

Pedal Work MTB 클릿 페달의 구성품

 

비슷한 가격대의 시마노 저가라인 PD-M520 모델과 비교를 해 보았을 때, 비쥬얼은 Pedal Work 알리 MTB 클릿 페달이 승이다. PD-M520 은 직접 사용해보질 못했지만, 진짜 MTB에서 사용해야 할 것 같이 튼튼하게 생겼다.

네이버 쇼핑몰에서 최저가로 검색된 시마노 PD-M520 클릿페달

 

Pedal Work MTB 클릿 페달의 생김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저가 페달이지만, 만듬새 자체가 너무 괜찮다. 퀄리티가 떨어지지도 않고 저렴해보이지도 않는다. 더군다나 시마노 MTB 클릿 호환이라니.. 시마노 MTB 클릿페달과 동일하게 장력조절도 된다. 액슬은 금색!! 촌스러운 금색이 아니라 검은색과의 조화를 적절하게 맞춘 고급스러운 금색의 느낌이 난다.

 

Pedal Work MTB 클릿 페달 무게

 

무게 또한 아주 준수하다. 169.8g. 시마노 PD-M520 모델의 무게가 개당 190g 이고, PD-M9000(XTR) 페달의 무게가 개당 157g 이다. PD-M8000(XT) 페달의 무게는 개당 171.5g이니 10만원 대 XT 페달과 거의 동급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03. 페달 정비


중국산은 믿을게 못된다. 정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중국산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도 저렴하고, 적당히 잘 만져만 주면 컨디션과 성능이 엄청나게 좋아진다.(이럴 경우 개꿀 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꼭 사용 전 정비는 하고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

2022.09.13 - [04. 자전거/정비] - [자전거정비] 시마노 로드 클릿 페달 분해 정비

필자는 지난 9월에 로드 클릿 분해 정비를 한 적이 있다. 이번에 주문한 Pedal Work 클릿 페달의 가장 큰 문제 점이 있었으니 바로 액슬과 페달이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았다. 뭐... 몇 년 사용한 생활자전거의 평페달을 돌리는 느낌? 역시 겉만 뻔지르르한 제품이었나?

이 상태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 분해 정비를 시작했다.

 

페달에서 분리된 액슬

 

분해작업은 쉽다. 액슬의 너트만 풀어주면 되는데, 왼쪽 페달인 경우 정방향 나사산이고, 오른쪽 페달인 경우 역방향 나사산이다. 즉 너트를 풀 때 오른쪽 페달은 시계방향(조이는방향)이 풀리는 나사산이다.

분해를 해 봤더니 충격적인 결과가!! 베어링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점도가 아주 높은 구리스가 도포되어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면 무슨 콧물 처럼 쭉 늘어나는 윤활제를 확인할 수 있다. 점도 높은 구리스를 휴지로 닦아보았는데 점도가 얼마나 높으면 쓱 닦았을 때 휴지가 찢어질 정도였다.

결국 뷔르트 파츠크리너를 이용하여 기존 구리스를 깔끔하게 제거를 하였다.

 

분해 완료 후 기존 구리스를 제거한 클릿 페달

 

부품 구성은 아주 간단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 했으니 역순으로 조립을 해 보자. 

 

파크툴 HPG-I 를 이용한 정비

 

페달 액슬에 도포해줄 구리스는 허브정비에 사용되는 파크툴 HPG-I 을 선택하였다. 점도가 좀 있는 편이지만 고속으로 회전하는 베어링부에 도포를 해 주게 되면 최상의 성능이 나오는 구리스 이다. 단, BB에는 좀 안맞는 듯 싶다.(BB 에는 형광색 시마노 프리미엄 구리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착

 

페달의 정비를 마치고 페달을 장착해 보았다. 역시 구리스를 바꿨더니 아주 부드럽게 잘 굴려진다. 중국애들은 구리스의 사용을 너무 못한다...

2022.12.13 - [04. 자전거/Madison Delta 10SE] - [MV] 매디슨 델타 10SE에 LP LitePro 20인치 451 휠셋 장착기

지난 라이트프로 20인치 451 휠셋의 허브바디에는 구리스가 1도 없더니, 이번 페달엔 맞지 않는 구리스가 도포되어 있었다니...

암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뿌듯하긴 했다. !!

 

04. 안장교체


문득,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안장의 무게가 궁금해 졌다. 그래서 안장을 분리하여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안장 무게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안장 무게는 343.7g이다. 생각보다 무거웠다. 보통 무거운 안장이라고 하면 290g ~ 300g 정도를 생각하는데 343.7g 이라니... 좀 편해 보여서 계속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무게 때문에 교환을 하기로 한다.

교체할 안장은 새로 구입한 것은 아니고 2년 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자출용 자전거를 위해 구입했던 안장이다. 오래오래 사용했던 안장이고, 자출 복장(청바지 혹은 반바지)으로도 전혀 엉덩이 통증이 없었던 나에게 맞는 안장이었다.(최근 까지도 사용했던 안장이다. 자출용 자전거를 판매하면서 같이 딸려보내지 않고 빼 놓았던 안장이다.)

이 안장의 무게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번 측정을 해 보았다.

 

EC90 안장의 무게

 

흠. EC90 안장을 구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무게에 대해선 크게 신경을 안 썼던 시절이라 무게를 모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안장이었다. 235.2g.... 그래도 매디슨 델타 10SE 순정 안장 보다 무려 108.5g이나 가볍다. 요즘 출시되는 중국산 안장은 100g 초반대도 있긴한데 나중에 더 경량화를 진행하게 되면 그 때 구입하는 것으로 하고 EC90 안장을 장착해 봤다.

 

매디슨 델타 10SE에 장착한 EC90 PRO S100 안장

 

원래 잘 사용하던 안장이기에 안장통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안장을 교체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었으니, 100g 에 대한 보상이다. 사실 필자는 자출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공도 이용을 많이 한다. 그래서 가민 바리아 레이다(RTL-515) 를 사용하고 있는데 알루미늄 안장 마운트를 함께 사용 중이다.

 

바리아 안장레일 마운트의 무게

 

바리아 안장레일 마운트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보니, 무게가 43.1g이나 된다. 즉 순정 안장에 바리아 안장레일마운트를 장착했다면 43.1g 증량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EC90 안장과 조합을 통해 오히려 50g 정도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누가 보면 경량충인줄~~~)

 

05. 결론


경량화에 별로 관심이 없던 자덕이었는데... 미벨을 구입하고 나선 경량화가 자꾸 눈에 보인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었나?? 몇 그램이 모여 몇 십 몇 백 그램이 되긴 할텐데... 생각보다 금전적 지출이 크다. 로드 자전거에선 100g 줄이는데 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사용해야 한다고 자덕들은 얘기를 한다.(필자는 가벼운 자전거를 타면서도 오히려 공구라던지 비상 약품, 안전장치를 붙여놔서 증량 라이더라 100g 정도엔 별로 관심도 없었다.) 100g 자전거 무게를 줄일 바엔 몸무게를 줄이는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단, 휠은 가벼울 수록 좋다 !!)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싯포스트 무게

 

그런데 미니벨로를 구입하고 나서 부품 하나하나를 살펴보다 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경량화가 가능하니 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미니벨로의 장점인 폴딩해서 승용차 트렁크에 넣거나, 대중교통 연계라이딩을 할 때 가벼울 수록 좋기에 이러한 이유라면 경량화를 안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안장을 분리한김에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싯포스트도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허걱!! 무려 508.3g......

잘만 하면 350g ~ 400g 정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다.(언젠간 꼭 하겠지....)

암튼 중국산 부품/용품들은 꼭 !! 정비해서 사용하고, 경량화는 티끌을 모을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개취의 영역으로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오늘은 여기 까쥐~~~~~~

 

2022년 12월 1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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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보통 로드나 MTB 자전거를 구입하면 얼마나 빠르게 달릴지, 험로를 얼마나 잘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미벨인 경우 새로운 느낌이 있었으니 바로 미벨 꾸미기 이다.

로드나 MTB 인 경우 자덕급으로 즐기게 되면 경량화를 목적으로 오히려 장착되어 있는 부품을 떼어낸다. 필자도 미니벨로를 구입하고,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에 경량화를 생각했는데 흠... 미벨을 즐기는 사람들은 경량화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물론 미벨 경량화 내용도 많이 있긴 하지만 이쁘게 꾸미는 미벨 생활에 대한 정보가 더 많다.)

미벨을 구입하기 전엔 캐리어블럭이 무엇인지 관심 조차 없었다. 헤드튜브에 볼트홀이 두개 또는 세개가 뚫려있는데 무엇에 사용되는 볼트홀인지도 몰랐다.

어느날 미벨 카페 글을 보고 있는데 브롬톤은 프론트백이라는 것을 장착하더라. 프론트백이 뭐지? 검색을 열심히 해본 결과 가방을 헤드튜브에 탈부착할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아이템이었다.

브롬톤의 전유물이었지만, 요즘 출시하는 대부분의 미벨에는 프론트백을 장착할 수 있는 캐리어블럭용 홀이 있고, 당연히 캐리어 블럭만 잘 장착하면 브롬톤의 악세사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02. 그럼 나도 장착하자.. 캐리어블럭


캐리어 블럭을 장착하기 위해 여기저기 블로그 및 카페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중 캐리어블럭 홀이 맞지 않아 개조를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했고 그 이외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꽤 있었다. 볼트 홀에 장착되는 볼트의 종류도 M5 타입과 M6 타입으로 굵기도 달랐고, 뭐 신경 써야 할 것이 꽤 있었다.

나의 최애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캐리어 블럭을 검색해본 결과 딱히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과 가격차이가 많이 나질 않았다.

그럼 안전빵으로 매디슨 델타 10SE 에 장착할 수 있는 그리고, 브롬톤의 악세사리와 호환되는 캐리어블럭을 찾아 장착하면 ㅇㅋ !!

바로 그 물건을 찾았으니, 트리고사에서 출시한 캐리어블럭이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판매처

 

심지어 매디슨바이크 마포점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니 델타 10SE 에는 당연히 장착가능한 캐리어 블럭이었다.

바로 주문 !!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배송은 국내 쇼핑몰 특성상 아주 빠르고 안전하게 잘 되었다. 일단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캐리어블럭들 보다 튼튼하게 생겼다. 모양새는 아주 만족!!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의 무게

 

일단, 무게 부터 측정 !! 모든 구성품의 무게가 96.2g.. 여기서 두 종류의 볼트가 들어 있으니 한 종류를 빼면 몇 그람 빠질 것이다.(크게 중요하지 않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의 구성품

 

트리고 캐리어블럭의 구성품이다. 누구나 쉽게 장착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중국산 저가 캐리어블럭보다 알찬구성으로(여러 사람들이 이미 시도해보면서 불편을 느낀 부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되어있다.

두종류의 볼트, 그리고 블럭을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 볼트 풀림방지 와셔까지.. 초보자도 고민 없이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구성이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의 만듬새

 

트리고 캐리어블럭의 만듬새는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중국산의 느낌이 전혀 없으며 심지어 튼튼해보이기 까지 않다.

이 정도 물건이면 내 미니벨로에 100g 정도 증량시키는 것은 허락할 수 있다 ~~

 

볼트 풀림방지를 위한 구리스 작업

 

자전거 부품들에는 다양한 볼트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볼트를 체결하기 전 꼭 해야하는 과정이 있는데 나사산에 구리스를 잘 도포하는 것이다.

구리스를 도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볼트 고착 방지 => 수분이나 땀으로 인해 볼트 사이에 고착이 발생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는 것이다.

2. 부식방지 => 자전거는 야외에서 사용하는 물건이다보니 물이나 이물질이 묻을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의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암튼 잡설이 길면 재미 없으니 구리스를 사용했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장착

 

장착은 너무 쉬웠다. 헤드튜브의 캐리어블럭용 볼트홀에 너무나도 딱 맞는다. 마치 매디슨 델타 10SE의 전용 악세사리처럼...

적당한 토크로 볼트를 체결한다.(장착시 볼트풀림방지 와셔와 블럭 볼트 지지대는 꼭 잊지 않고 설치를 해야 한다.)

 

릴리즈 레버까지 장착 완료 !!

 

 

매디슨 델타 10SE 에 트리고 캐리어블럭 TRP2055 장착

 

진짜 뭐 작업이라 말할 것도 없이 후다닥 장착이 완료 되었다. 퀄리티가 좋고 깔끔하고 쉬운 작업이 마음에 든다. 심지어 매디슨 델타 10SE 의 캐리어 블럭 장착용 볼트 홀과 정확히 맞는다.

 

03. 결론


캐리어 블럭은 장착하긴 했는데 이 블럭에 무언가를 장착해야 한다. 1차로 남성용 메신져백.. 필자가 자주 들고 다니는 가방이다. 이 메신져백을 살짝 개조하여 저 캐리어 블럭에 장착을 하려고 한다.

장착을 위해서는 캐리어블럭용 어댑터도 필요하고, 뭐 암튼 아직 해야할 것이 많기에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이것 저것 조금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작성 하려고 한다.

오늘은 여기 까지....

 

2022년 12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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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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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매디슨 델타 10SE 를 주문하기 전에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디스크 모델을 주문했었다. 배송에 문제가 생겨 일주일만에 티티카카 플라이트 주문을 취소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티티카카 플라이트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물건들이 도착하기 시작한 것이다.

본래 계획은 매디슨 델타 10SE 자체의 스펙이 나쁘질 않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물건들을 바로 방출하려고 했으나, 주문한 LitePro 휠셋이 델타에 장착되어 있는 휠셋보다 많이 경량이라 일단 장착해 보기로 결정한다.

02. 언박싱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된 LP LitePro 휠셋 박스

 

LP LitePro 휠셋 박스 오픈

 

LP LitePro 휠셋

 

요즘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보면, 배송사고가 거의 없다. 1~2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박스가 손상되어 있거나, 배송이 몇 달 있다 오거나 뭐 암튼 5만원 넘는 물건들은 고민을 몇 번씩 하게 하는 그런 일들이 발생했었는데.. 암튼 요즘은 배송사고가 없으니 크게 걱정이 없다. 내 휠도 아무런 문제 없이 10일만에 잘 도착을 하였다.

환율 계산해보면 약 7만 5천원 정도 가격인데 만듬새가 상당히 좋다. 휠셋을 딱 들어봤을 때 느낌이 엄청 가벼웠다. 매번 700C 로드 휠이나 29인치 MTB 휠만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

무게가 급 궁금해 져서 측정을 해 보았다.

 

02. 무게측정


LP LitePro 20인치 451 앞 휠 무게

 

LP LitePro 20인치 451 뒷 휠 무게

 

앞 휠의 무게는 665g, 뒷 휠의 무게는 790g 이다. 총 1,455g 무게를 가지고 있는 준수한(?) 휠로 보인다. 20인치 휠은 처음 만져보는 것이라 아직 무게에 대한 느낌이 별로 없다. 따지고 보면 700C 나 29인치 휠 보다 가벼워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순정 휠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전체 휠 구성을 측정하고 부품들 각각의 무게를 측정해서 확인해보려고 한다.

 

매디슨 델타 10SE의 앞 휠 무게(전체 구성)

 

매디슨 델타 10SE의 뒷 휠 무게(전체 구성)

 

매디슨 델타 10SE 휠의 완전 구성체의 무게를 먼저 측정해 보았다. 무려 앞휠 1,625g / 뒷휠 2,135g 이다. 아무리 디스크 모델이라지만 너무 무겁다. 이젠 부품을 하나하나 빼가면서 순수 휠의 무게를 계산해 보도록 하겠다.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브레이크 로터 및 6볼트 무게

 

가장 먼저 디스크로터를 분리해 봤다. 160mm 규격으로 앞휠과 뒷휠 모두 동일한 제품이 장착되어 있다. 로터의 무게는 124.3g. 생각보다 무거웠다. 추후 로터도 경량으로 바꾸면 휠 당 최소 50g은 감량할 수 있을 것 같다.

매디슨 델타 10SE의 앞 휠 QR레버 무게

 

매디슨 델타 10SE의 뒷 휠 QR 레버 무게

 

 

QR레버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앞 휠용은 53.2g 뒷 휠용은 60.4g 이다. 많이 무겁지는 않다.

 

매디슨 델타 10SE의 11-30t 10단 카세트 무게

 

다음은 카세트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366g 이다. 10단 11-30t 10단 카세트 무게치곤 무거운 편이다. 추후 경량화 품목에 들어갈 부품이다.(11-42t 로 바꾸게 되면 증량이 될 지도...)

 

매디슨 델타 10SE의 켄다 크리테리움 타이어 무게

 

매디슨 델타 10SE의 슈레더밸브용 튜브 무게

 

타이어와 튜브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켄다 크리테리움 28-451 (1-1/8) 사이즈의 와이어 비드 타이어이다. 와이어비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가벼운 타이어 무게를 가지고 있다. 생각보다 놀란 부분... 아마도 다른 구성품이 무거우니 타이어라도 조금 가벼운 제품을 써본 것 같다.

튜브는 115g 이다. 일반적인 부틸 튜브의 무게.. 슈레더밸브가 아닌 프레스타 밸브였다면 조금 더 가벼웠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계산을 해 보자

- 앞 휠 무게:  1,625g(완전체) - 124.3g(로터및 볼트) - 53.2g(QR) - 250g(타이어) - 115g(튜브) = 1,082.5g

- 뒷 휠 무게:  2,135g(완전체) - 124.3g(로터및 볼트) - 60.4g(QR) - 250g(타이어) - 115g(튜브) - 366g(카세트) = 1,219.3g

순정 휠셋의 무게는 총 2,301.8g 이다. LP LitePro 휠셋의 무게가 1,455g 이니 휠셋 변경만으로 846.8g을 감량 할 수 있는 것이다.

순수 휠셋 무게에서만 846.8g 이 감량되고, QR및 튜브에서도 추가 감량을 진행할 수 있었다. LP LitePro 휠셋에는 슈레더 밸브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튜브를 프레스타 밸브 튜브로 변경해야하는데 필자는 두 가지 브랜드의 튜브를 주문해 봤다.

사실 두 가지 브랜드를 주문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차오양 튜브 4개를 주문했는데 재고가 부족하다고 해서 블랙캣 튜브2개와 차오양 튜브 2개를 받았다. 둘 중 가벼운 것을 사용하려고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블랙캣 28-451 튜브의 무게

 

차오양 28-451 튜브의 무게

 

블랙캣 튜브가 차오양 튜브 보다 조금 더 가벼웠다. 블랙캣 튜브를 사용한다면 순정 튜브 대비 20.8g 이나(?) 감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휠이 두개이니 튜브 변경만으로 41.6g이 감량 되는 것이다.

 

LP LitePro 휠셋에 포함되어 있는 앞 QR레버

 

LP LitePro 휠셋에 포함되어 있는 뒤 QR레버

 

 

LitePro 휠셋에 포함되어 있는 QR 레버도 측정해 보았다. 앞 QR은 매디슨 순정 QR 대비 1.9g 가벼웠고, 뒤 QR은 매디슨 순정 QR 대비 3.7g이 가벼웠다.

QR레버는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지 않았나?? 암튼 감량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휠셋 변경, 튜브변경, QR 변경만으로 총 894g 경량화가 된 것이다.

 

03. 장착 그리고 허브바디 정비


매디슨 델타 10SE 에 LP LitePro 휠셋을 장착한 모습

 

휠셋을 주문할 때, 포인트를 어떻게 줄까를 고민하다가 RED 색상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다. 어두운 색상 계열의 미니벨로에 빨간색 휠이 장착된 모습을 열심히 검색해 봤지만, 대부분 다른 색상이거나 밝은 색상의 미니벨로였다.

생각보다 검빨의 조화가 과하지도 않으며 괜찮은 느낌이다.

 

LP LitePro 20인치 451 휠셋의 라쳇소리

 

라쳇소리를 들어봤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크다. 필자는 라쳇소리 큰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기껏해봤자 일반적인 3파울 혹은 6파울 방식의 허브바디일텐데, 아무래도 허브바디에 구리스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허브바디를 분해해 보기로 했다.

 

카세트를 분리한 라이트프로 뒷 휠

 

허브바디를 분리하기 위해선 카세트를 분리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카세트가 장착된 상태로 바디를 빼도 되지만, 장착할 때 파울이 잘 안들어가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카세트는 일단 분리하는 것이 좋다.

라이트프로 451 휠의 허브인 경우 6각렌치를 QR구멍에 넣어 양쪽에서 돌리면 허브바디를 고정하고 있던 너트가 분리되는 방식이다.

 

허브 바디를 분리한 라이트프로 휠

 

좀 충격적인 결과이다. 허브바디를 분리해 봤더니 구리스가 1도 없었다. 이러니 매미소리가 엄청 앵앵 거렸지... 라쳇소리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라쳇시스템쪽에 구리스가 없는 경우 금속 마찰에 의한 라쳇 마모 문제도 있고, 우중라이딩 혹은 세차 시 수분이 침투하여 최악의 경우는 허브의 베어링을 손상시키는 일까지 발생한다.

역시 중국산은 믿고 쓰면 안된다. 꼭 !! 정비를 해줘야 한다.

 

LP LitePro 451 휠의 허브바디

 

라이트프로 451 휠에 사용된 허브바디는 3파울 방식이다. 역시나... 구리스는 1도 없다.

그럼 구리스를 충진해 본다.

 

파크툴 HPG-I 구리스

 

허브 바디에 사용하는 구리스는 일반적인 리튬구리스 계열을 사용하면 안된다. 아무래도 고속 회전이 발생하는 부분이라 허브에 적합한 구리스를 사용해야하는데,

대부분 시마노 프리미엄 구리스(형광색 -> 주로 BB에 많이 사용된다) 혹은 허브 전용 구리스를 사용한다. 필자는 파크툴에서 판매하는 HPG-I 구리스를 사용했다.(허브 바디 정비에 많이 사용되는 구리스 이다.)

 

허브바디에 구리스 도포

 

일단, 허브바디에 구리스를 도포하였다. 각 파울 부분과 센터 베어링 쪽에 조금씩 도포해 준다. 너무 양이 많으면 저항이 걸리니 알아서 판단해야한다.

 

라쳇 시스템에 구리스 도포

 

라쳇부 역시 HPG-I 구리스를 도포해주는데 얇고 고르게 도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역시 많이 도포하면 안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

조립 완료 후 라쳇 소리를 들어봤더니 한결 차분해지고 조용해 졌다. 좀 사용하다 보면 라쳇소리가 다시 커질 것이다.(항상 그래왔으니...)

 

04. 결론


날이 많이 춥기도 하고, 요즘 많이 바쁜 관계로 아직 제대로 된 테스트 라이딩은 해 보질 못했다. 둘째 아들하고 잠깐 10km 정도 라이딩을 해보았는데 느낌이 나쁘진 않았다.

 

둘째 아들과 테스트 라이딩

 

순정 휠셋 대비 좀 더 가볍게 치고 나가는 맛이 느껴졌고, 트렁크에 접어서 싣을 때 느낌상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매디슨 델타 10SE 에 LP LitePro 휠셋 장착 사진

 

전반적으로 가성비 괜찮은 튜닝으로 볼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면 배송비 포함 8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는 휠이며, 라이더 무게 제한은 90kg 이라지만, 그 보단 더 견딜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타보고 자세한 시승기를 쓸 예정 이다.

그럼 오늘은 여기 까지 !!

 

2022년 12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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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자출을 위한 준비


여러가지 이유로 3주 째 자출을 쉬고 있었다. 자출로 이용하는 MTB 드레일러 고장으로 지앨엔코에 A/S 를 보낸 이유도 있었고, 춥기도 하였고, 바쁘기도 하였고.... 암튼 핑계는 많다.

자덕이 자전거에 진심이었다가 한번 게을러지면 끝 없이 추락을 한다.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다시 페달에 발을 올려놔야만, 그 게을러짐을 마무리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귀차니즘의 달콤한 맛에 빠진 로뚱이 되어가는 자덕이라면 어떠한 이벤트가 있어야만 페달에 발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된다.

그 것이 나에게는 미니벨로 구입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다시 페달 위에 발을 올려놓을 준비를 하게 된다.

흠.. 그럼 일단 자출을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복장은 둘째이고 자전거를 자출에 맞게 셋팅을 해야 한다. 필자의 자출 코스는 100% 공도 이용이기 때문에 가민 엣지와 바리아 레이더 센서는 필수이다.

 

02. 셋팅 시작


<< 핸들그립 변경 및 브레이크 레버 보호 실리콘 >>

매디슨 델타 10SE 의 순정 핸들 그립

 

매디슨 델타 10SE의 순정 핸들 그립은 생활 자전거 및 저가 MTB 에 사용하는 고무그립이다. 이 고무 그립이 그립력은 정말 좋은데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손바닥이 아프고, 심하면 손목 저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단 느낌이 너무 안좋다.

그래서, 필자의 첫 번째 MTB인 Giant Fathom29 에서 사용하던 슈퍼카즈 그립으로 교환을 해본다. 흠.. 슈퍼카즈 그립은 비싼데 비싼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그런 그립?? 그리고, 다른 1~2만원대 실리콘 및 스펀지 그립과 큰 차별 점이 없다.(아 좀 두껍긴하다.)

첫 번째 MTB를 판매하면서 그립까지 보내긴 싫어서 분리 시켜놨던 그립이다. 무려 4만원이란 돈을 주고 구입한 그립이기에... 절대 같이 보낼 수가 없었다.

 

슈퍼카즈 그립

 

그립을 교환하고 사진을 찍어봤는데 전혀 돈을 쓴 느낌이 나질 않는다. 다만 재질과 두께가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사용하는데엔 큰 불만이 없는 그립이긴 하다.

순정 고무 그립인 경우 육각볼트 하나만 풀면 바로 제거할 수 있지만, 슈퍼카즈 그립은 핸들바에 탈부착 하기가 꽤나 어렵다.

장착할 때의 손쉬운 팁을 알려드리자면 손소독제 혹은 소독용 알콜을 묻힌 솜을 이용하여 핸들바에 바르고 그립 안쪽에도 마찮가지로 알콜 및 소독제를 고루 발라준 후 장착을 하면 쏙 하고 잘 들어간다.

제거할 때에는 반대로 알콜 및 손소독제를 핸들바와 그립 사이의 틈에 조금씩 넣어 주면서 그립을 밖으로 돌려주며 빼 주면 잘 제거가 된다.(이런 식으로 하면 에어 없이도 그립을 쉽게 교환할 수 있다.)

 

브레이크 레버 보호 실리콘

 

아무래도 자출에 이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자잘한 부품 기스 및 손상의 우려가 있다. 검은색인데 기스가 나면 보기 좋지 않으니 브레이크 레버에도 실리콘 보호 커버를 장착한다.

브레이크 레버용 보호 실리콘 역시 삽입하기 쉽지 않으므로 알콜 또는 손 소독제를 이용한다.

<< 불필요한 스티커 및 반사판 제거 >>

아무래도 미니벨로가 일반 생활자전거이다 보니 여기 저기 주의 문구가 표시된 스티커가 많이 붙어있다. 새 제품 시절에 제거를 해야 깔끔하게 제거가 되기 때문에 스티커들은 모조리 다 제거를 해 준다.(스티커 제거 하는 사진이 없네??) 그런데 스티커 제거도 자출을 위한 셋팅인가?? 

제거된 휠 반사판

 

휠 반사판도 제거를 하였다. 안전을 위한 옵션이라면 맞긴 한데, 안전에 대한 효용성도 많이 떨어지고 오히려 주행 중 분리가 되면 더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제거를 해 준다. 스포크에 끼워 맞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 가민 엣지, 라이트, 바리아 레이다 마운트 설치 >>

아무리 미니벨로라도 속도 및 후방 차량 정보는 실시간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가민 마운트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카본 핸들바가 물건너에 있는 나라로 부터 오는 중이라 임시로 설치를 한다.

가민 엣지를 위한 핸들바 마운트 및 라이트 장착

 

핸들바가 560mm 제품으로 상당히 짧다. 물건너 오는 카본핸들바는 640mm 제품으로 악세사리 장차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시로 마운트를 장착한 것이기에 가민 엣지 1030 Plus 기본 구성품인 핸들바 마운트와 고무링을 이용하여 고정한다.

 

바리아 레이더 안장 마운트

 

사실 이 바리아 레이더만 아니면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가민포러너를 라이딩에 이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후방 레이더를 가민 엣지 화면으로 봐야하기에 가장 깔끔한 안장레일 마운트를 이용하여 장착을 진행 하였다.

<< 클릿 페달 및 물통 케이지 장착 >>

클릿페달 장착

 

순정으로 장착되어 있는 접이식 페달은 무겁기도하고 견고한 페달링을 할 수가 없다. 또한 라이딩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클릿 페달을 장착하였다.(새 제품을 물건너 나라에 주문을 넣었으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배송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물통 케이지 장착

 

자전거가 배송 되었을 때, 기본으로 물통 케이지가 장착 되어 있었다. 하지만, 생김새도 투박하고 심지어 철로 만들어진 케이지여서 바로 제거를 진행 하였다. 

위 사진의 케이지와 순정 케이지를 대충 손으로만 들어봤는데 무게 차이의 느낌이 꽤 크게 느껴졌다. 암튼 순정 케이지 보다 엄청 가볍다는 ~~~ 추후 집에 굴러다니는 카본 케이지로 변경할 예정이다.

 

<< 원핑거 브레이킹 셋팅 >>

원핑거 브레이킹 셋팅

 

MTB 탈 때 부터 브레이크 레버는 하나의 손가락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좌, 우 모두 !!) 일단 이렇게 설정 하면 레버와 손과의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셋팅은 유압식 브레이크에서만 하는 것이 좋다.

 

03. 자출


셋팅을 마쳤으니 오늘 아침엔 자출을 해 보았다. 어짜피 자출 시간엔 무리해서 타지 않기 때문에 땀도 많이 나질 않는다. 그 느낌을 음미하며 자출을 하였다.

아침 자출 복장

 

오늘 아침 기온은 0도였기 때문에 잘 무장을 하였다. (장갑도 두꺼운걸 끼고, 방한용 바라클라바도 쓰고) 블랙 아이스만 조심해서 라이딩을 하면 되었다.

아침 자출 기록

거리는 뭐 10키로 정도 뿐이 안되기에 아침 자출은 크게 부담이 되질 않는다. 다만 땀이 나면 출근 후 땀이 마를 때 까지 일이 잘 안되기에 천천히 달린다.

회사 자전거 보관소에 안전하게 주차 !!

 

안전하게 회사 자전거 보관소에 주차를 하고 출근 완료 !!

 

04. 간단평


아직 10km 도 타보질 않았기 때문에 뭐라 평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밟았을 때의 느낌... 일단 오늘 0도의 기온이었고, 바람은 거의 없었다. 평지 항속 25km/h 정도 까지는 큰 파워 손실 없이 유지하기가 쉬웠고, 28~30km/h 정도 부터는 파워를 좀 써야 하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좀 저렴한 로드 자전거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미니벨로인데도 불구하고 잘 달리는 느낌이다. 좀 더 타봐야 알겠지만 현재 까지는 합격점.. !!

 

2022년 12월 8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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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 미니벨로를 주문해 버린다. 원래 미니벨로를 주문하기 전엔 30만원대 내 조건에 맞는 미벨을 구입하여 업그레이드 및 경량화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30만원대로 결제했던 미니벨로인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디스크 모델의 배송에 문제가 생겨 취소를 하게 된다.

그래서, 업글 계획에 있던 스펙들이 모두 포함된 매디슨 델타 10SE 를 구입하게 되었다.

원하던 최종 스펙

1. 10단 구동계
2.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3. 20인치 451 사이즈 휠/타이어 셋
4. 외장형 BB 와 할로우텍 크랭크
5. + 경량화 !!

매디슨 델타 10SE 모델은 위 스펙에서 5번 경량화를 빼면 모든 스펙이 만족된다. 그래서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주문을 한 것이다.

 

02. 주문


매디슨 델타 10SE 모델은 출시 당시 부터 굉장히 관심(?) 을 가지고 있었던 모델이다. 그 당시에는 미벨에 대한 생각이 없었기에 구입을 하지 않았을 뿐.... 여러 유튜브 리뷰 영상이 자전거 유튜버들로 부터 업로드 되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지금도 많이 올라오는 듯..)

마케팅의 승리인가? 암튼 나 역시도 유튜브 영상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고민 없이 구입을 하게 된 것이다.

 

 

미니벨로 구입 전 마지막으로 봤던 매디슨 관련 유튜브 영상이다. 베랑길 자전거라는 업체에서 찍어서 매디슨 미니벨로를 소개하는 영상인데, 매디슨 델타 10SE 를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더니 바로 베랑길 자전거가 나와 바로 주문을 했다.

배송은 엄청나게 빨랐다. 하루만에 후다닥....(이 부분 너무 만족 !!)

티티카카 플라이트는 주문을 하고 일주일 동안 받질 못했다..(발송은 업체로 부터 주문한 날 바로 되었지만 택배사가 잃어버렸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 되었다. 비싼 택배비도 지불했는데.. 쩝!!)

03. 언박싱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엄청나게 큰 박스가 집 문 앞에 똭!!! 미니벨로라 박스가 작을 줄 알았는데 접은 상태에서 포장이 된 것이 아니라 펼쳐진 상태에서 포장이 되어 일반 자전거 박스 사이즈와 비슷했다.

배송된 미니벨로 박스

 

후다닥 집으로 가지고 들어와 박스 까대기를 시작했다.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으로 박스 오픈 !!

 

박스 오픈

 

잘 포장된 매디슨 델타 10SE

 

자전거를 주문해 보면 정말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매디슨 델타 10SE 는 딱 필요한 부분만 포장이 되어 있고,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아주 만족 스러웠다.

역시 바퀴 달린 것들은 무조건 박스 까는 맛이 제 맛이다 !!!!!

 

펼쳐진 매디슨 델타 10SE

 

포장재만 다 제거 하니, 간단히 선정리만 하면 되었다. 기어 셋팅도 완료 되어있는 상태이고 특별하게 손 볼 부분이 없었다.

 

04. 부분프리뷰


좀 타봐야 리뷰를 하던지 말던지... 어제 늦은 시간에 언박싱을 했고, 아침에 자출을 하려고 했더니 땅이 젖어있어 타보질 못했다.

그래서 부분부분 디테일 샷 몇장만 공유하려고 한다. 추후 몇백키로 타보고 자세한 리뷰를 작성할 예정이다.

필자가 구입한 델타 10SE 의 색상은 네뷸라 그레이라는 색상이다. 유튜브라던지 블로그를 찾아봐도 네뷸라그레이 색상에 대해 리뷰는 진행된게 없었다.

생각보다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네뷸라그레이 색상을 선택했다.

 

탑튜브 로고

 

탑튜브 사이드(네뷸라 그레이 색상의 펄이 참 인상깊다..)

 

체인스테이

 

네뷸라 그레이 색상 정보 공유를 위해 근접샷을 찍어봤다. 일단, 어두운계열의 그레이색상이다. 입자가 굵은 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빛에 따라 색상의 느낌이 바뀐다. 아마 자연광, 특히 밝은 태양광 아래서는 또 다른 느낌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네뷸라 그레이 색상은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이다... 잘 선택 했다. !!

 

RSX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스펙에도 나와 있듯이 매디슨 델타 10SE 는 유압식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RSX 사의 유압식 브레이크이다. 아직 사용해보질 않아서 느낌이 어떤지는 전달해 줄 수 없지만 그래도 유압식이니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로터의 사이즈를 확인해 보려고 했는데, 라벨링이 전혀 각인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 판단을 하지 못했으나 앞 뒤 모두 160mm 로 보인다. 로터와 패드는 조만간 좋은 제품으로 교환하려고 한다.

켄다 크리테리움 451 사이즈 와이어비드 타이어

 

타이어는 켄다 크리테리움 451 1-1/8 사이즈가 장착되어 있다. 와이어 비드이기 때문에 약간 무게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희안하게도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 슈레더밸브 규격의 튜브를 사용하고 있다. 타이어 교환을 하면서 프레스타밸브 튜브로 바꿀 예정이다.(어댑터가 필요하다.)

 

외장형 BB와 크랭크

 

다른 미니벨로와는 다르게 매디슨 델타 10SE는 사각BB 대신 외장형BB를 사용했다. 물론 시마노 제품이 아닌 프로휠 제품이긴 하지만, 여기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뉴델타9(시마노모델)은 델타10SE 보다 조금 더 비싼 모델이지만 406사이즈 휠에 사각BB 구성이다.(내가 델타 10SE를 선택한 이유)

체인링은 53t 이며, 프로휠 체인링이라고 하는데 크랭크암과 체인링 포함한 무게가 1kg 이 넘는다고 한다.(조만간 측정해볼 예정) 이 부분도 곧 105 크랭크셋 혹은 크랭크 암을 구입하여 경량화 튠 및 파워미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크랭크암 사이즈

 

크랭크암 사이즈는 170mm 이다. 단일 사이즈 미니벨로인점에서 보면 165mm 를 넣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지만, 단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미들림? 하이림?

 

휠은 앞서 언급했듯이 451 사이즈이다. 나름 하이림을 가지고 있고, 리뷰를 찾아보면 구름성이 대단하다고 한다. 순정휠셋 치고는 라쳇소리도 우렁차고 라쳇 자체가 엄청 촘촘한 느낌이라 힘 전달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정휠셋의 무게가... 좀 무겁다고 한다.. 이 부분은 측정해서 공유하도록 하겠다.

아직 주행 전이기에 느낌에 대해선 뭐라 .... 말할 부분이 없다....

 

LTWOO A7 10단 변속기 뒷드레일러

 

LTWOO A7 10단 변속기 뒷드레일러

 

변속기는 L-TWOO 사의 10단 MTB 변속기가 장착 되어 있다. 몇 달 전 모델 까지만 해도 SENSHA 사의 10단 MTB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변경된 부분이다.

L-TWOO 뒷드레일러 변속감은 상당히 좋았다. 소문대로 칼변속, 변속 트러블이 전혀 없는 중국의 실수라는... 변속기

케이블 루팅 까지 고려한 설계를 보면 나름 생각해서 만든 드레일러로 보인다.

 

고무그립

 

핸들 그립은 일반적인 생활차 및 MTB 용 고무그립이다. 그립은 바로 바꿀 예정 !!

 

폴딩 모습

 

최종적으로 폴딩을 해 보았다. 경첩의 느낌은 아주 부드러웠으며, 폴딩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타사 폴딩 자전거를 만져볼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접히는 경첩의 부드러움 정도가 제일 좋은 것 같다...

티티카카를 폄훼 하는 것은 아니나, 티티카카 경첩은 상당히 뻑뻑하다. 알톤의 경첩 역시 뻑뻑하다. 하지만 델타의 경첩은 아주 부드럽다.

 

05. 결론


일단 구입을 했으니 잘 활용해볼 예정이다. 미벨 라이프란 것이 어떤 것인지... 종종 포스팅도 하고 대중교통 연계하여 라이딩도 해 볼 예정이다.

빨리 날씨가 따뜻해지길....

미니벨로 구입을 고려중이라면 매디슨 미니벨로도 고려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22년 12월 7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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