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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디자이너를 위한 컴퓨터 사양



컴퓨터 분야는 기술의 발전이 상당히 빠르다. 보통 3년 주기로 컴퓨터를 교체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5년을 사용해도 크게 문제 없는 컴퓨터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사양에 아주 민감한 분야가 있는데 바로 디자인 분야이다. 단순히 포토샵 정도만 사용한다고 하면 엄청난 사양이 필요 없지만 3D 또는 Illerstrator 작업이 동반되는 경우 컴퓨터의 사양은 아주 민감해 진다.




다행히 2D 실사 작업을 주로 하는 Illerstrator 작업자들은 CPU와 메모리 정도만 어느정도 신경써서 선정을 해 주게 되면 크게 문제 없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컴퓨터 조립 의뢰는 Illerstrator 와 Photoshop 을 주로 사용하는 디자이너를 위한 컴퓨터를 저렴한 가격에 구성해 달라는 것이었다.


[AMD] 실사 출력 디자인 용도 컴퓨터 조립기(RYZEN R7 2700)


이미 지난 8월에 실사출력 디자인을 위한 R7 2700 시스템을 조립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의뢰 컴퓨터의 예산과는 가격이 맞지 않아 지난 R7 2700 에서 적당히 타협하는 사양 즉 R5 2600 시스템의 견적을 작성하였다.



02. 부품의 선택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은 CPU 연산과 적당한 메모리가 핵심이다. 물론 Adobe 사가 CC 버전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GPU 가속도 함께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는 Nvidia 제품의 적당한 그래픽 카드만 선정을 하면 된다.

따라서, 라이젠 R5 2600, 메모리 16GB, Nvidia Geforce GTX1050 정도로 부품을 구성한다.


02-01. CPU



위 R7 2700 조립기 링크의 내용을 살펴보면 라이젠 CPU 모델 별 코어에 대해 정리한 표가 있다. 이번에는 R5 2600 을 선택하였으므로 피나클릿지의 헥사(6)코어 12쓰레드 제품이다. 2700이 옥타코어(8) 16쓰레드 스펙을 가지고 있으니, 4쓰레드 차이이다.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12쓰레드와 16쓰레드의 차이는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림1] R5 2600 박스 씰[그림1] R5 2600 박스 씰


AMD Ryzen 5 2600 박스의 씰에는 CPU 의 간단한 스펙과 S/N 이 적혀있다. 


[그림2] R5 2600 박스[그림2] R5 2600 박스


2200G, 2600, 2700 모두 동일한 박스 디자인이다. 박스 겉면에서 CPU 를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그림3] CPU 정품 스티커[그림3] CPU 정품 스티커


박스 상단에는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다. AMD Ryzen 정품 CPU는 3년의 워런티 기간을 가지고 있다.


[그림4] CPU 와 라이선스 스티커[그림4] CPU 와 라이선스 스티커


박스 내부에는 CPU 와 라이선스 스티커를 포함한 작은 박스와 쿨러 박스로 구성되어있다. 위 사진의 작은 박스를 열어 CPU를 꺼낸다.


[그림5] CPU 쿨러(Wraith Stealth)[그림5] CPU 쿨러(Wraith Stealth)


R5 2600 의 기본 쿨러는 레이스 스텔스 쿨러이다. LED가 적용되지 않은 R3 2200G 에 포함되었던 쿨러와 동일한 쿨러이다. R7 2700 이상에서만 레이스 스파이어 LED 쿨러가 적용 되는 듯 하다.

[그림6] 보드에 장착된 CPU[그림6] 보드에 장착된 CPU




CPU를 박스에서 개봉하자마자 메인보드에 장착을 하였다. AMD의 CPU는 핀이 CPU에 붙어있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 보관을 하여도 핀이 손상될 수 있다. 소중한 CPU의 핀이 손상되면 수리가 불가하거나, 수리를 하더라도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02-02. 메인보드


[그림7] ASRock 사의 AB350M PRO4[그림7] ASRock 사의 AB350M PRO4


메인보드는 ASRock 사의 AB350M PRO4 를 선택하였다. 아무래도, 그래픽작업용이기도 하고, Ryzen 중 중급의 CPU(R5 2600)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안정성 있는 보드를 선택하였다. 또한, 업무시간에는 계속 사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야 한다. 필자가 컴퓨터 조립을 하면서 내구성 뛰어난 컴퓨터 부품 제조 상표라 느낀 업체가 바로 ASRock 이다. (물론 ASUS 나 Gigabyte 를 선택할 수도 있다.) ASRock 사의 보드들은 10년넘게 사용해 보았지만 보드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 ASRock 보드가 특별히 좋다는 것 보다는 필자와 잘 맞는 것 같다는 편이 좀더 가까울 것이다.


[그림8]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구성품[그림8]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구성품


AB350M PRO4의 구성품은 다른 메인보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사이즈는 M-ATX 사이즈이긴 하지만, IO 패널부터 ATX 파워커넥터까지의 거리가 다른 M-ATX에 비하여 크다. 케이스 선택이 중요한 메인보드 중에 하나이다.


[그림9]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모습[그림9]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모습




AB350M PRO4의 전체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메모리 뱅크가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이한 점은 M.2 슬롯이 두 개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PCI-EX x16 슬롯 역시 두개로 구성되어 SLI 등의 기술을 접목시켜 그래픽카드 두개를 운용할 수 있다.


[그림10]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Ultra M.2 슬롯[그림10]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Ultra M.2 슬롯


[그림11]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RGB Header 핀과 LED 쿨러를 위한 핀[그림11]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RGB Header 핀과 LED 쿨러를 위한 핀


램뱅크 옆에는 RGB 컨트롤을 위한 핀이 나열되어있다. AMD_FAN_LED1 이라고 표시되어있는 것이 Ryzen R7 CPU등에 순정으로 포함되어 있는 레이스 스파이어 쿨러와 연결되는 핀이다. 그 옆 RGB HEADER 핀은 케이스 또는 각종 LED 튜닝을 위한 핀으로서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핀이다. 필자는 화려한 것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혹 필자에게 조립을 의뢰하는 분들이 화려한 것을 좋아할 경우 위와 같은 기능을 활성화 해 주곤 한다.


[그림12]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라이선스 스티커[그림12]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라이선스 스티커


컴퓨터 부품 제조사 대부분은 고급군의 부품에 라이선스 스티커를 제공한다. 특히 메인보드인 경우 저가형 보드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중급 이상의 보드에는 라이선스 스티커가 꼭 포함되는데, 조립 완료 후 이 스티커를 붙이는 느낌이 제법 좋다.


[그림13]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백포트[그림13] ASRock 사의 AB350M PRO4의 백포트


백패널의 포트는 다양하게 지원을 한다. 왼쪽부터 PS/2(키보드/마우스)포트, USB 2.0포트, DSUB, HDMI, DVI, USB-TypeC, USB3.1, USB 3.0, Gigabit Ethernet, Audio Port 이다. 단, Ryzen R5 2600은 APU(Graphic Core 내장 CPU)가 아니기 때문에 DSUB, HDMI, DVI 등의 포트는 사용할 수 없다. 2200G 또는 2400G 가 이 포트들을 사용할 수 있는 CPU 이다. 


 



02-03. Storage



[그림14] OS 및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사용할 Tammuz 사의 M550XT 512GB SSD[그림14] OS 및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사용할 Tammuz 사의 M550XT 512GB SSD


운영체제 및 프로그램 설치에 사용할 SSD 이다. M.2 SATA 방식의 512GByte 이다. 사실, M.2 SATA 방식이 아닌 M.2 Nvme 방식의 견적을 작성하려고 하였으나, 가성비를 위해 용량이 크고, 저렴한 M.2 SATA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스펙상으로는 큰 차이의 속도를 보이지만, 체감상 느낄 수 있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으로 인해 성능 저하폭을 직접 느끼지는 못할 정도이다.


[그림15] OS 및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사용할 Tammuz 사의 M550XT 512GB SSD 구성품[그림15] OS 및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사용할 Tammuz 사의 M550XT 512GB SSD 구성품


SSD는 항상 그렇지만, 박스를 개봉해도 많은 구성품이 없다. 설명서와 본품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림16] OS 및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사용할 Tammuz 사의 M550XT 512GB SSD 설치[그림16] OS 및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사용할 Tammuz 사의 M550XT 512GB SSD 설치


메인보드에 설치는 위의 사진과 같이 한다.  메인보드 구성품에 M.2 SSD의 고정을 위한 볼트가 동봉되어 있다. 특이한 규격의 볼트이니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히 잘 챙겨 놓는다.


02-04. CASE



[그림17]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그림17]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




케이스는 대양케이스사의 미들타워케이스인 LUCIO 를 선택하였다. 대양케이스는 적당한 가격에 딱 쓰기 좋을 정도의 미들타워 케이스이다.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는 쿨러역시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다. 특히 LUCIO 케이스는 전면 쿨러의 LED가 화이트 계열로 화려하지 않고 얌전하다.


[그림18]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그림18]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


전면은 강화유리로 구성되어있고, 측면은 아크릴로 구성되어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그냥 깔끔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깔끔함이다.


[그림19]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전면 강화유리 고정 볼트[그림19]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전면 강화유리 고정 볼트


특이한점은 전면 강화유리가 고정볼트로 체결되어있다는 것이다. 전면부 쿨링을 위해 강화유리가 케이스에 밀착되어있는 구조가 아니고 살짝 떠있다. 상하 좌우로 공기를 흡입하는 구조로 설계되어있다.


[그림20]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전면 쿨러[그림20]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전면 쿨러


전면 강화유리를 탈거하면 전면 쿨러가 노출이된다. 쿨러의 청소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 쿨러의 팬 역시 저소음을 위한 설계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21]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상단부[그림21]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상단부


케이스 상단부는 각종 포트 및 스위치와 수냉식 쿨러의 라지에이터의 쿨링을 위한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상당히 깔끔한 모습이다.


 



[그림22]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측면부[그림22]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측면부


케이스 측면 커버는 배선정리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그림23]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측면부[그림23]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측면부


케이스 정면으로 보았을 때의 좌측면 부는 우측면부와 다르게 아크릴 커버로 구성되어있다. 강화유리가 아니다. 아크릴 커버의 고정은 6개의 핸드볼트로 되어있다.


[그림24]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내부[그림24]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내부


내부 공간은 아주 넓다. 하단부에 파워가 위치하는 구조이다. 다만, 파워부의 각종 배선들을 숨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지 않은 점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조립할 때 배선 정리를 조금 더 생각해서 해야할 것이다.


[그림25]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하단 파워 쿨링 필터[그림25]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하단 파워 쿨링 필터


케이스 하단부는 파워의 쿨러로부터 빨려들어가는 공기 중의 먼지를 거를 수 있는 필터가 설치되어있다. 구멍이 크긴 하지만, 저러한 구조가 되어있는 것과 되어있지 않는 것의 파워 내부 먼지 유입정도가 다르다. 


[그림26]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구성품[그림26] 미들타워 LUCIO 대양케이스의 구성품




케이스의 구성품이다. 내장 PC 스피커와 볼트, 하드 가이드 2조로 이루어져 있다.


02-05. Graphic Card


[그림27] 그래픽카드 ASUS Geforce GTX 1050 2GB[그림27] 그래픽카드 ASUS Geforce GTX 1050 2GB


그래픽카드는 ASUS사에서 출시한 Geforce GTX 1050 2GB 제품으로 선택하였다. 일러스트가 주된 업무이기 때문에 적절히 GPU 가속만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높은 그래픽카드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적당한선에서 타협을 하여 GTX 1050 제품으로 장착을 한다. 다만, 업무에 사용하는 컴퓨터로 내구성 및 안정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ASUS제품으로 선택했다.


[그림28] 그래픽카드 ASUS Geforce GTX 1050 2GB[그림28] 그래픽카드 ASUS Geforce GTX 1050 2GB


아무래도 저가형 그래픽카드이다 보니, 박스 패키징 역시 단순하다. 외부전원도 필요가 없다. 크기도 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그림28] 그래픽카드 ASUS Geforce GTX 1050 2GB 포트[그림28] 그래픽카드 ASUS Geforce GTX 1050 2GB 포트


ASUS Geforce GTX1050 2GB 제품은 3개의 모니터를 지원한다. 왼쪽부터 DP 포트, HDMI 포트, DVI 포트이다. 듀얼모니터 혹은 트리플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각 다른 Type의 출력을 사용해야 한다. 변환젠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02-06. Power Supply



[그림29] AONE 사의 STORM 600W 80PLUS Standard 파워[그림29] AONE 사의 STORM 600W 80PLUS Standard 파워


파워는 AONE 사의 Storm 정격 600와트 제품을 선택하였다. 장시간 컴퓨터를 켜 놓고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파워 역시 안정성이 뛰어나야 한다. 더욱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적당한 가격선에서 타협을 하고, AONE사의 제품을 선택하였다. 80PLUS Standard 인증제품으로 어느정도 안정성은 확보했다고 믿고 가는 것이다.(사실 AONE사의 파워제품들은 수년전부터 안정적이면서 가격이 저렴했었다.)





03. 조립



[그림30] 깔끔한 배선정리[그림30] 깔끔한 배선정리


다른 컴퓨터의 조립과 마찮가지로 아주 깔끔하게 배선정리를 한다. 컴퓨터 조립에서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고성능 컴퓨터일 수록 깔끔한 배선정리는 필수이다. 발열량이 많기 때문에 배선으로 인한 공기흐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시스템 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림31] 깔끔한 배선정리[그림31] 깔끔한 배선정리


필자는 보이지 않는 측면부도 깔끔하게 배선정리를 진행한다. 특히 HDD 디스크의 추가를 대비하여 SATA 전원부의 포트는 HDD 디스크 위치에서 정리를 하게 된다.


[그림31] 조립 완료[그림31] 조립 완료


조립이 완료되었다. 전면부 화이트 LED 쿨러가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운영체제 설치 후 모든 것이 정상동작하는 것을 테스트한다.




[그림32] 조립 완료[그림32] 조립 완료


측면부의 모습이다. CPU 쿨러까지 LED 쿨러였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성능에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니기에 이 정도로 적당히 타협을 한다. 보호필름만 걷어낸다면 조금더 투명하고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04. 성능 및 총평



[그림33] 6 Core Processor, 12 Threads[그림33] 6 Core Processor, 12 Threads


라이젠 2600 은 물리적 코어가 6개이며, 총 12개의 쓰레드로 동작을 한다. 운영체제 설치를 할 동안 이것저것 만져본 결과 상당히 빠릿한 느낌을 받는다. 필자의 메인 컴퓨터는 Xeon E3-1270인데, 2세대 i7-2600과 동급이다. 라이젠 2600 시스템에서 필자의 컴퓨터보다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 측정은 해 보질 못하였지만, 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서의 라이젠 R5 1400 과 i7-2600 의 성능비교를 보았을 때, 싱글코어의 성능이 i7-2600보다 R5 1400이 좋았다. 또한, i7-2600 인경우 L2 캐시가 1MByte 인데 반해, 라이젠 2600인 경우 L2 캐시가 3MByte이다. 이러한 이유로 라이젠의 체감성능이 훨씬 좋은 것으로 보인다.

2세대 인텔프로세서 i7-2600 과 비슷하거나 좀 더 좋은 성능을 내는 제품이 바로 라이젠 R5 1400 및 2400G 제품이다. 특히 이번 조립에 사용한 R5 2600 은 인텔의 7세대 혹은 8세대 i7 CPU 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물론 멀티코어 성능을 말하는 것이다. 싱글코어의 성능은 아직까지도 R5 2600보다 7~8세대 i7 이 더 좋다.) 다중작업이 많거나, 멀티코어 활용을 잘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는 유저라면, 라이젠 R5 2600의 선택은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이 된다. R5 2600 에 GTX1070 정도의 그래픽카드만 장착이 된다면, 현존하는 웬만한 고사양 게임들은 소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0월 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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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대용량 데이터의 이동 및 보관



컴퓨팅 성능이 발전을 하게되면서 함께 늘어나는 것이 바로 데이터이다. 데이터의 복사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경험 하게되는 것 중에 하나이다. 필자가 처음 컴퓨터를 소유했던 시절에는 5.25인치 플로피디스켓 2HD 규격 1장에도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었다. OS 부트파일부터 시작하여, 워드프로세서, 문서데이터, 간단한 프로그래밍 파일 심지어 게임까지 2HD 디스크 1장에 모든 데이터의 저장이 가능했다. 5.2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1장에 1.2MByte 였고, 3.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1장에 1.44MByte 였으니 지금 시대라면 정말 보잘 것 없는 용량이었다.

위의 내용은 1991년도의 기억이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지금, 2시간 기준 영화 한편에 기본 2GByte 고화질은 10GByte 의 용량을 가진다. 심지어 마스터 샘플링 4분기준 음악 한곡에 400MByte 이상되는 파일도 있다. 2TByte 의 HDD디스크로도 부족하여 별도의 NAS System 을 구축하여 10TByte 이상의 스토리지를 개인적으로 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데이터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 복사하는데만 속이터진다. 물론 네트웍 환경이 너무 좋아져서 몇 기가 정도는 인터넷을 통한 파일 공유가 빠르게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직접 복사해가는 것보다 느리다.

그리하여 USB 메모리 스틱이라던지, SD메모리카드 리더, 대용량 외장하드인 경우 USB 3.0 을 채택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필자 역시도 컴퓨터 조립을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간혹 필자가 만들어준 컴퓨터에 어떠한 데이터를 옮겨야 할 경우 또한 그 데이터가 대용량인 경우 USB 2.0의 속도를 가지고 있는 외장하드로는 속이 답답하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얼마전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Beezap BZ33을 구입하게 된다.


02. 주문 및 배송



주문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10,000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추석이 바로 코 앞인 주였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배송이 되었다.(역시 한국의 택배 배송 시스템은 인정을 해 줘야 한다.)

[그림1]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그림1]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박스포장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 어디하나 손상된 부분 없이 배송이 잘 된 것을 보면 50%정도는 안심할 수 있다. 전면에 USB 3.0 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간단한 본체의 이미지, 지원 하드 규격 등 다양한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그림2]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후면[그림2] 배송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후면


박스의 후면에는 각종 설명이 작성되어 있다.


03. 개봉



[그림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개봉[그림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개봉


BZ33 외장하드케이스의 박스에서 내용물을 꺼내어 보니, 본체가 비닐로 잘 씌워져 있다. 가격대비 아주 깔끔하게 포장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림4]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구성품[그림4]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구성품


박스의 내용물을 전부 꺼내 보았다. 왼쪽부터 본체, 케이스, USB 3.0 케이블, 윗쪽에 있는 것은 스펀지이다. 두께 7mm 하드 디스크 사용시 스펀지로 하드디스크를 고정하는 용도이다. 9.5mm 두께의 노트북 하드디스크 기준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림5] BZ33 USB 3.0 외장하드 포트[그림5] BZ33 USB 3.0 외장하드 포트




케이스의 상단부에는 USB 3.0 케이블 연결을 위한 포트와 HDD 의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자리잡고 있다. 비닐 제거 후 약간 실망을 한 것이 광고에서는 상당히 깔끔한 재질이었지만, 실제의 느낌은 저가 플라스틱 사출물이었다.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내구성에 의심이 가는 부분이긴하다. (물론 필자인 경우 물건을 아껴쓰기 때문에 저러한 재질의 플라스틱이라 하더라도 손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림6] BZ33 USB 3.0 외장하드 로고[그림6] BZ33 USB 3.0 외장하드 로고


전면 외장하드 커버에는 Beezap 라는 비잽 회사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이 역시 그다지 고급스럽진 않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해 준다.


[그림7] BZ33 USB 3.0 외장하드 하단부[그림7] BZ33 USB 3.0 외장하드 하단부


하단부에는 케이스 내부에 노트북용 하드를 장착하기 위해 커버를 열 수 있는 버튼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저 버튼을 누른 채로 커버를 위로 올리면 다음과 같이 분리가 된다.


[그림8] 분리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그림8] 분리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분리 후의 내부 모습은 기판과 SATA를 위한 포트가 전부이다.




04. 조립



[그림9]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그림9]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


예전에 노트북 HDD 를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50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보았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사의 7mm 모델이다. 


[그림10]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그림10]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7mm 두께 노트북 하드 장착


7mm 두께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나니, 위와같이 커버를 닫았을 때의 갭이 생기게 된다. 이 갭으로 인해 하드디스크가 정확히 고정되지 않아 이동시 하드디스크가 케이스 안쪽에서 움직일 수 있다. 이렇게 움직이게 되면 SATA 기판과의 유격이 발생하게 되고, 심할 경우 포트의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그림11]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완벽한 HDD 고정을 위한 스펀지 장착[그림11]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완벽한 HDD 고정을 위한 스펀지 장착


7mm 하드디스크를 위한 스펀지를 하드디스크 양쪽 끝에 붙여준다. 이러한 작업으로 하기 사진과 같이 남는 공간의 보정이 이루어진다.




[그림12]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스펀지를 이용한 공간의 보정[그림12]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에 스펀지를 이용한 공간의 보정


이제 커버를 닫으면 조립이 완성된다. 


05. 연결



[그림1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동봉된 USB 3.0 케이블[그림13]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 동봉된 USB 3.0 케이블


컴퓨터와의 연결은 외장하드 케이스에 동봉되어있던 USB 3.0 전용케이블로 연결을 진행한다.


[그림14] 케이블이 연결된 BZ33 USB 3.0 외장하드[그림14] 케이블이 연결된 BZ33 USB 3.0 외장하드


케이블은 위와 같이 연결을 한다. 딱 맞게 잘 들어간다. 다행히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지만, 본체의 금형부는 크게 유격이 없다. 기구 설계를 참으로 잘 한 것 같다. 일부 저가형 중국산 제품들인 경우 케이블의 커넥터 조차도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BZ33 은 너무나도 잘 맞는다. 다행이다.




[그림15]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그림15]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을 해 보았다. USB 3.0 포트에 제대로 연결이되어 인식되면 위와 같이 상태 LED는 파란색으로 점등된다.


[그림16] 컴퓨터의 USB 2.0 포트에 연결된 BZ33[그림16] 컴퓨터의 USB 2.0 포트에 연결된 BZ33


위의 사진은 USB 2.0 포트에 연결되었을 때의 BZ33 상태 LED 색상을 찍은 것이다. USB 3.0과는 다르게 녹색 LED가 점등 된다. 따라서, USB 3.0 포트에 잘 연결되었는지의 상태를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06. 성능



자세한 성능을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읽기와 쓰기를 진행해 보았다.

[그림17]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읽기속도[그림17]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읽기속도


장착된 하드디스크의 성능에 따라 USB 외장하드의 성능도 다를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USB 3.0 속도가 잘 구현되었는지만 확인해 보았다. 필자가 BZ33 케이스에 장착한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사의 WD5000LPVX 라는 모델이다. 현 시점에서는 이미 단종이 된 모델이고, 5400RPM에 8MByte 의 버퍼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노트북 전용 하드디스크에 7mm 제품이다 보니, 노트북에 장착되었을 때에는 성능이 많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외장하드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이된다.




다행히도 하드디스크안에 노트북에서 사용했던 사진 및 동영상 데이터들이 남아있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로 데이터 복사를 진행해 보았다. 70MB/s ~ 110MB/s 정도의 속도로 꽤나 안정적으로 복사가 진행되었다. USB 2.0으로 연결했을 때 약 20MB/s 정도의 속도를 내는데에 비하여 USB 3.0 으로 인한 많은 속도향상을 보인다. 만약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아닌 SSD 를 장착했더라면 더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림18]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쓰기속도[그림18] 컴퓨터의 USB 3.0 포트에 연결된 BZ33 의 쓰기속도


다음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외장하드로 복사를 진행해 보았다. 예상했던 것 처럼 70MB/s 에서 110MB/s 의 안정적인 속도를 내고 있었다. 

확실히 USB 2.0 외장하드에 비해 복사속도가 빨랐다. 8GB 정도의 데이터를 5분도 안되어 복사가 완료되었다.(예상시간 보다 빠르게 진행 되었다.)


07. 총평



만약 집에 사용하지 않는 혹은 업그레이드를 하고 남은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USB 메모리가 저렴해 졌다고 하더라도 아직 용량에 있어서 HDD 를 따라가지 못한다. 대략 100MB/s 의 속도는 일반적인 USB 3.0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와 비슷하다. 복사 속도는 복사할 데이터의 단일 파일 크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100MB/s 의 속도는 나쁘지 않은 속도이다.

외장하드를 통해 소중한 데이터를 간단히 백업 받아 놓을 수도 있고, 용량이 큰 데이터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 볼 수도 있다. 배송비 포함 10,000원 이하의 외장하드 케이스인 BZ33 제품은 외적으로는 고급스럽지 못하지만 성능 및 안정성 면에서는 충분히 실 사용이 가능할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봉되어 있는 USB 케이블의 컴퓨터 연결쪽 커넥터가 부드럽지가 못하다. 컴퓨터 케이스 전면의 USB포트에 연결했다가 제거를 할 때 USB 커넥터가 제거가 되었어야 정상인데, 연결된 USB 포트가 너무 타이트하여 케이스 커버가 함께 빠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물론 어디가 고장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USB 커넥터가 너무 타이트하게 들어가서 컴퓨터의 USB 포트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필자의 제품만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이다.


2018년 10월 2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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