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탱이 입니다.
얼마 전, QM6 시승차를 타볼 기회가 있어서 몇 장 찍어왔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외형편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퇴근 후 방문이라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전면의 모습 입니다.
딱 보았을 때, 싼타페DM 정도의 크기 입니다.
필자가 시승했던 차량은 QM6 RE Signature 4WD 등급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시에나 브라운 가죽시트만 빠진 거의 풀옵이었습니다.
이 정도 가격 입니다.
흠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요.
현대/기아 동급 차량 대비 특별하게 내세울 만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LED 테일램프가 참 인상적 입니다.
현대/기아 동급 차량 대비 테일램프는 전 트림 LED 테일램프가 장착되어 나오네요.
정확한 명칭은 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입니다.
SM6와 많이 닮아 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SM6에서 트렁크를 누르고 천장을 늘려놓은 디자인이 처럼 느껴집니다.
LED Pure Vision 의 모습입니다.
SM6처럼 LED Pure Vision 적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딱 보니, SM6에 사용한 모듈과 동일 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LED Pure Vision 은 RE 등급 부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웃긴 것은 RE 등급에 추가 옵션을 장착하면,
RE Signature에 옵션을 장착한 것과 비교하였을 때 25만원 뿐이 차이가 나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RE Signature만의 앰비언트라이트, 알루미늄 키킹플레이트, 풋램프 등을 생각한다면,
그냥 RE 풀옵 보다 RE Signature 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RE Signature 계약이 훨씬 많다고 하네요.
측면 샷 입니다.
상당이 커 보이지요?
렉스턴의 덩치와도 비슷해 보입니다.
19인치 알루미늄 휠이 보이네요.
하지만, 타이어의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금호 크루젠 타이어를 사용하는데요.
시승하면서 코너링 및 브레이킹 성능이 타이어에 의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크루젠이 왜 못버텨 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시승 후 타이어를 보았는데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225-55-19 의 타이어가 장착되어있지 뭡니까??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네네, 바로 단면 폭이지요..
아직 타이어 스펙을 볼 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모든 타이어에는 사이드에 그 타이어의 스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사이드에 225-55-19 라는 숫자가 보인다면,
225의 단면폭에, 55%의 편평비를 가지고 있으며, 19인치라는 뜻 입니다.
여기서 편평비 55%가 어떻게 나오냐면,
편평비 = 단면높이 / 타이어폭 * 100 의 공식에 의해서 나오게 됩니다.
그럼 계산을 해 볼까요?
55 = 단면높이 / 225 * 100
단면높이 = (55 / 100) * 225
140.25 가 나오네요.
mm 단위이니 14.25cm 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편평비는 단면폭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QM6의 타이어는 차체에 비해 단면폭이 너무 작습니다.
그러니 편평비를 늘린 것일테고요.
급 코너에서 불안한 감이 있으며, 단면폭이 작으니 편평비를 늘려 사이드의 크기를 늘려놓으면서
급 브레이킹 시 타이어가 접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브레이크는 충분히 잘 들어 주는데, 타이어가 받쳐주질 못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전문 연구원들이 잘 설계해서 만들었겠지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스포티지R 조차도 235-55-18이라는 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스포티지R보다 큰 QM6가 225-55-19를 사용한다니요.
머, 어짜피 타이어는 바꾸면 되겠지요.
아~~ 썰이 길어졌네요.
그리고 저 휠 뒷쪽으로 살짝 보이는 캘리퍼를 보세요.
2피스톤 캘리퍼가 장착 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쩐지 브레이크가 너무 잘 듣더라고요.
브레이크의 무게배분은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밤에 찍어서 제원이 잘 보이질 않는데요.
차량 무게를 한번 볼까요?
카달로그의 제원상에는 4륜에 19인치 휠을 장착하였을 경우 1,760kg 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공차 중량을 나타낸 것이고,
실제 무게는 차량 엔진룸이나, 문에 붙어있는 스티커로 알 수 있습니다.
2,110kg 이네요.
스포티지R 이 1,800kg 후반대 나오고, 싼타페가 2,000kg 초반대 나오는 것을 봐서는
현대/기아차 대비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비에 있어서 무거운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타이어의 단면폭을 줄인 듯한 느낌입니다.
확실한 내용은 아니고 그냥 제 추측일 뿐 입니다.
엔진룸을 살펴 보았습니다.
2.0 dCi 엔진이 장착 되어 있습니다.
제조사 카달로그에 나와있는 제원표를 살펴보면 3,750 RPM에서 최대 177마력이 나온다고 합니다.
토크는 2,000 ~ 3,000RPM 사이에서 38.7kg.m/rpm 이 나온다고 합니다.
싼타페 DM인 경우 183마력 / 41kg.m 토크가 나오니, 스펙에서는 싼타페 DM이 이겼네요.
하지만, 이미 경유차에서는 CRDi 엔진 출시 후 실용구간에서의 마력/토크의 의미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120마력 이상만 되어도 일반적인 시내 주행 및 고속 주행에서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전체적으로 엔진룸이 잘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엔진룸의 왼쪽 부분에는 연료필터와 냉각수, 그리고 에어컨 라인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노란색 배터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70A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네요.
노란색 배터리라 좀 특이해서 자세히 봤더니 아트라스BX 배터리였습니다.
도어캐치부입니다.
어디서 많이 봤던 디자인인가 했더니... 알티마와 동일하게 생겼네요.
르노닛산이다 보니 부품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만든 주행 동영상을 공유해 드립니다.
약 10분짜리 영상이며,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커보이는 차체와 잘 만들어진 마감이 아주 인상 깊었고요,
초강력 강판의 비율이 높아 철판을 손으로 쳐 보았을 때 "텅텅" 거리는 울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RE 등급부터는 본네트가 알루미늄으로 장착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프론트 휀더는 강화 플라스틱 이었습니다.
정확한 소재는 잘 모르겠으나, FRP일 것으로 추정 됩니다.
2편에서는 QM6의 실내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르노삼성]_QM6 간단리뷰 #2 (실내편)
감사합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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