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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자덕이 되고 제대로된 자전거의 첫 시작을 전동구동계인 Giant TCR Advanced Pro 0 DISK KOM 모델로 하였다. 그리고, 바로 MTB를 구입하였는데 바로 Giant Fathom29 0 모델... 

자린이 시절 바로 전동 구동계의 맛을 알아버렸고, 트레일바이크로 산뽕을 맞다 보니 가변 싯포스트의 맛을 알아버렸다.

지난 10월 스페셜라이즈드 에픽 콤프 2022을 구입하면서 정말 아쉬웠던 점이 전동구동계와 가변 싯포스트였다. 금액을 추가 하여 에픽 프로모델로 바로 구입하면 되었겠지만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내 사이즈가 에픽 콤프였기 때문에 추후 업그레이드 하기로 하고 에픽 콤프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

에픽 콤프를 구입하고 싱글과 임도를 몇 번 다녀오고난 후 전동구동계와 가변 싯포스트의 필요성이 너무 절실하여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22년 10월 20일에 구입하여 장착했으나 포스팅이 늦어졌다.

 

 

02. 언박싱


하루만에 배송된 GX Eagle Axs 와 가변 싯포스트

 

스램 물품들이 가격이 오르기 전이라 괜찮은 가격에 잘 구입을 하였다. 주문 후 하루만에 배송되는 센스 !! 역시 대한민국 배달은 정말 빠르다.

스램 GX Eagle Axs 업그레이드 패키지

 

구동계는 단품으로 처음 구입해봤는데 패키징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박스도 튼튼하게 잘 짜여 있고, 디자인도 멋지다..(개인적인 생각 !!)

 

박스 오픈 !!

 

바로 박스를 오픈 했더니 구성품이 꽤 알차다. 뭔가 돈을 썼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게 만드는...

스램 GX Eagle Axs 의 구성품

 

스램 GX Eagle Axs 의 구성품은 드레일러, 배터리, 충전기, 변속레버, 멀티툴, 충전선, B텐션 갭툴, 레버가이드 로 구성되어 있다.

자이언트 컨택트S 가변식 싯포스트 75mm 박스

 

자이언트 컨택트S 가변식 싯포스트 75mm 박스 오픈 및 구성품

 

다음은 가변 싯포스트를 열어봤다. 필자가 자이언트 가변싯포스트를 구입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괜찮기 때문이다. 트래블이짧은 75mm 를 선택한 이유는 에픽 프로에 장착된 순정 가변싯포스트의 트래블이 80mm 였기 때문에 가장 비슷한 싯포스트로 선택한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100mm 트래블 싯포스트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03. 장착


가변 싯포스트를 먼저 장착해 본다. 가변 싯포스트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인터널 케이블 루팅을 해야하는데 포크와 헤드셋 까지 분리해야한다. 다행히 BB는 분리를 안해도 된다.(뭐 외장BB라 분리해도 큰 일은 아니다..)

 

가변 싯포스트 준비

 

가변 싯포스트의 레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겉선을 시트튜브로부터 헤드튜브 까지 내장해야한다. 겉선의 규격은 변속선 규격이며, 케이블 루팅을 위한 자전거 분해 작업을 실시한다.

싯포스트 및 포크 분리... 그리고 겉선 삽입 작업

 

에픽 콤프의 시트 튜브 형상이 꺾여있어 BB 상단쪽에서 다운튜브로 연결되는 작은 틈새를 찾기가 정말 힘들다. BB까지 탈거를 할까 고민하게 만든 부분... 요리조리 잘 꺽어 넣다 보면 어느 순간 쏙 하고 겉선이 다운튜브를 타기 시작한다.

 

 

계속 밀어넣어 헤드튜브 상단에서 겉선이 보이면, 케이블 홀로 잘 빼 주면 된다.(말은 참 쉽게 할 수 있다.. ^^)

분리된 기존 기계식 GX 시프터

 

분리된 기존 기계식 GX 드레일러

 

다음은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시프터, 드레일러, 케이블을 탈거한다. 드레일러에서 케이블을 분리 후 시프터를 잡아 당기면 속선과 함께 시프터를 분리할 수 있다.

이 후 프렘임 속에 내장된 겉선을 제거 하고, 드레일러를 탈거한다. 무선 구동계이기 때문에 변속기를 위한 별도의 케이블 루팅은 필요가 없다.

일단 분리된 포크를 잘 조립을 해 주고, 싯포스트를 먼저 장착해 준다.

가변 싯포스트 레버 장착

 

깔끔하게 가변 싯포스트 레버를 장착했다. 텐션볼트를 잘 조정해가며 싯포스트의 동작성을 확인한다.

 

정상 동작 되는 가변싯포스트

 

다음은 구동계를 장착해 본다.

 

스램 GX 이글 드레일러

 

상당히 묵직하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레버와 페어링을 진행한다. 드레일러의 AXS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상단의 LED 가 깜빡깜빡 거린다. 그 상태에서 레버의 AXS 버튼을 누르면 드레일러의 LED가 여러번 점등되고, 드레일러의 AXS 버튼을 한번 더 눌러 주면 페어링 과정이 마무리 된다.

잘 동작되는지 확인을 해 본다.

스램 GX Eagle AXS 동작 모습

 

오오오오!!! 동작이 너무나도 잘 된다. 스램의 전동 구동계는 무선을 계속 사용해 왔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속도가 느리지 않다. 좋다!!

 

스램 GX Eagle AXS 동작 모습

 

후다닥 설치를 마무리하고, 동작 테스트를 해본다. 설치도 쉽고 동작도 잘 된다.

장착 방법은 하기 스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Sram GX Eagle Axs 장착 가이드

 

04. 문제발생 그리고 해결


미세 조정을 아무리 잘 해도, 변속이 뭔가 깔끔하지 않다. 12단(10t) 에서 11단(12t) 로 감아 올릴 때 미세한 변속트러블이 있고, 2단에서 1단으로 체인을 끌어 올릴 때, 잘 안올라가거나, 2단에서 소음이 발생을 한다.

레버의 AXS 버튼을 누르고 있는채로 시프트 업/다운을 해보면 기계식의 케이블 텐션볼트를 조정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데 이게 0.2mm씩 조정된다고 한다.

아무리 잘 맞춰놔도 1단, 2단이 부드러워지면 11단 12단에서 문제가 발생을 하고, 심지어 3단 항속주행에서는 체인과 스프라켓의 마찰 소음도 발생을 하였다.

행어점검도 완벽히 했고, 체인 컷팅도 스램 매뉴얼에 맞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변속트러블이 잡히질 않아 지앨엔코에 자세한 문제점을 작성하여 문의를 하였고, 하루만에 기술지원 담당자의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본래 구입처를 통해 A/S 접수를 하는 것이 맞았으나, 필자인 경우 워낙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여 해당 테스트 결과를 기술지원 담당자한테 전달했더니 구매처 영수증만 동봉하여 A/S 를 바로 접수하라고 하여 처리 진행이 좀 빨랐다.

다만, A/S 접수가 상당히 밀려 있는 상태여서 최장 한달 까지는 기다릴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접수를 완료 하고 3주 정도가 지난 시점.....

수리(?)가 아닌 새제품으로 지앨엔코에서 A/S를 진행해 줬다.

수리된 새제품

 

새 제품 언박싱 !!

 

역시나... 새 제품으로 교환 후에는 완벽에 가까운 변속을 할 수 있었다. 종특인 줄 알았던 GX 미세 트러블이 결국 초기불량이었다는.....

암튼 지앨엔코 서비스에도 정말 만족했고(특히 기술지원상담 너무 친절했다.) 전자제품은 무조건 정품을 구입해야한다는....

05. 결론


엠티비에 웬 전동구동계냐는 사람들이 있다.. 엠티비일 수록 전동구동계가 절실하다. 예를 들어 힘들게 싱글 또는 임도 업힐을 올랐는데 바로 다운힐이 나온다면, 기계식 구동계에선 엄지손가락이 열일을 해야한다. 전동구동계에선 살짝 길게만 눌러도 바로 고단으로 변속을 시킬 수 있으니...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찮가지이다... 

MTB 생활을 즐길 때, 전동구동계는 라이딩의 질을 높힐 수 있다. 뭐 가변 싯포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 75mm 가변 싯포스트를 사용해보니 무언가 조금 아쉽다. XC에서는 100mm 정도가 딱 좋을 듯 싶다. 추후 여유가 된다면 100mm 로 변경해야지.........

 

2022년 12월 15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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