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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미니벨로와의 만남


주구장창 로드와 MTB만 타던 시절 갑자기 전기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알톤 니모FD 라는 20인치 전기 자전거 이다.

상당히 멋있게 생긴 것이 귀엽기도 하고, 전기자전거라니....

아무생각 없이 가져온 나의 첫 번째 미니벨로이다.

 

니모FD 20인치 전기자전거

 

하지만, 이 전기 자전거에는 크나큰 문제가 있었으니....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폴딩 자전거임에도 불구하고 20kg 에 가까운 무게로 사실상 들고 다니는 것은 포기해야하는 자전거였다.

두 번째 문제는 속도이다. PAS 5단계 까지 있는 전기자전거 이지만 국내 법규상 25km/h 이상의 속도로는 모터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 평소 30km/h 이상의 속도로 라이딩을 하던 나에게는 너무나도 느린 속도였다. 제원상 PAS 1단계에서 50km 를 갈 수 있다고 하던데 내가 니모를 타고 라이딩을 하게 되면 PAS 5단계로도 50km 를 달리고 났을 때 배터리가 80% 이상이었다.(모터개입이 없는 속도로 계속 달렸기 때문이다..)

 

43km 를 타고 남은 니모FD 의 배터리

 

나에게는 모터 개입도 필요 없고, 무거운 무게와 7단의 생활차수준 기어비로 인해 맞지 않는 자전거로 판단되어 바로 방출하게 되었다.

그러고 한참이 지난 어느날, 조카가 타던 자전거를 받아오게 된다. 바로 알톤 CMA2007 쉐보레 콜라보 모델이다.

알톤 미니벨로 CMA2007 쉐보레 콜라보 모델

 

7단 시마노 생활형 변속기에 20인치 휠 타이어, 프레임은 알루미늄, 포크는 스틸 !!

접이식은 아니었지만 나름 가능성이 있어보여 집에 있는 남는 부품을 가지고 업글을 진행하였다.

클라리스 8단 드레일러, 클라리스 STI 레버, 드롭바, 켄다 1.25 타이어까지..

 

튜닝된 미니벨로

 

이름을 연두라 지어주고, 동네 마실용으로 참 잘 타고 다녔다. 하지만, 프리휠이라는 한계점으로 기어비가 정말 안나와 최고속은 30km/h 정도로 극악이었다. 당연한 것이 48T 체인링에 14-32t 카세트조합이었으니, 오르막은 작은 휠 사이즈로 그럭저럭 기어비 커버가 되었지만 평지 고속 주행은 불가능한 모양만 미니스프린터 모양을 가지고 있는 생활차였다.

휠과 체인링을 교환하여 최적의 기어비를 구성하려고 하다가 방출을 하게 된다. 

이렇게 두 대의 미니벨로를 보내고 한 동안 미니벨로는 잊고 살아왔다.

 

02. 미니벨로의 매력 그리고 고민


미니벨로는 정말 매력적인 자전거 이다. 집 앞에 어떠한 물건을 구입하러 잠시 나갈 때도 이용할 수 있고, 출퇴근도 할 수 있고, 심지어 두 아들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라이딩도 가능하다.

그런데 미니벨로를 방출해 버렸으니, 그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집 앞에 간단한 장을 보러 갈 때에도 미니벨로를 타고 다녔었는데 차를 타고 가거나 걸어가게 되었고 암튼 일상 생활의 불편한점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엔 필자의 차량에 장착되어있던 천장형 자전거 캐리어를 방출했는데, 아들 둘과 동시에 라이딩을 나가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트렁크형 캐리어에 자전거 두대를 실을 수 있지만, 세대는 불가능하다. 결국 접이식 미니벨로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03. 미니벨로의 선택


필자는 자전거에 대한 분석을 좋아한다. 이런 필자가 아무 자전거나 살 수 없는 법.. 미니벨로의 선택 기준은 아래로 정했다.

1. 구동계는 8단 이상이어야 한다.
     8단 이상의 자전거 부터 프리바디방식의 휠을 사용하기 때문에 구동계 업글이 쉽다.

2. 프레임은 알루미늄이어야 한다.
     크로몰리, 하이텐강, 카본, 티타늄 등 다양한 프레임이 있지만, 카본과 티타늄은 가격이 너무 비싸 미니벨로로는 부적합하고, 크로몰리나 하이텐강은 무게가 무거워진다는 단점으로 피한다.

3. 디스크 프레이크여야 한다.
     림브레이크냐, 디스크브레이크냐의 논란은 항상 있어왔다. 다만 필자가 미니벨로에서 디스크브레이크를 고집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 V브레이크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간혹 캘리퍼 브레이크 모델도 있지만 선택의 폭이 크지 않기에 무조건 디스크 프레임을 고집한다.

4. 휠 사이즈는 20인치로 정한다.
     미니벨로의 휠 사이즈는 16인치, 18인치, 20인치 로 구분된다. 가뜩이나 작은 자전거 더 작아보이는게 싫었고, 휠 사이즈가 커야만 속도에 있어서 장점이 있기에 20인치로 선택한다.

5. QR 레버는 필수로 있어야 한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언제 어떻게 바퀴에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QR 방식의 휠을 선호한다.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자전거가 있었으니, 바로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디스크 모델이다.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디스크

 

바로 주문을 했으나 문제가 생긴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배송이 안오는 것이다. 제조사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택배사에 넘겼다고 하나, 택배사에서 자전거를 잃어버린 것이다.

사실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을 주문해 놓고 티티카카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검색해 보았다. 

생각보다 평이 좋지 않았다. 어짜피 주행성능이야 구동계 바꾸고, 휠 바꾸고 하면 내가 충분히 좋게 만들 수 있다지만 티티카카의 안좋은 평은 바로 프레임....

프레임 용접 접합부의 불량이 많다고 한다. 용접 중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용접면 기공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기공을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프레임 크렉 사건이 꽤 많이 보인다.(물론 티티카카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이 팔렸기 때문에 비율로 보자면 큰 비율은 아니다.)

3세대 프레임은 크렉 문제가 없다고 제조사가 밝히고 있으나, 내마음속 미니벨로 카페의 글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았다.

암튼 좀 찝찝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택배사에서 내 자전거가 될뻔한 택배 상자를 잃어버렸다니... 결국 나는 취소를 해버린다.

그래서 결정한 자전거... 바로 메디슨 델타SE10 이라는 모델이다.

 

메디슨 델타 10SE

 

가격은 티티카카 플라이트 F8 디스크모델에 비해 많이 올랐지만, 사양이 너무 좋아졌다. 10단 구동계, 할로우텍 외장형BB 방식 크랭크, 유압식 디스크.. 거기에 추가로 451 사이즈의 큼직한 휠이 장착되어있는 모델이다.

20인치 미니벨로의 휠을 살펴보면 406 사이즈와 451 사이즈가 있는데, 속도면에서는 451 사이즈가 많이 유리하다.

 

04. 결론


좋은거 사자 ~!!!

오늘 집에 배송 완료 되었다는데.. 아직 야근 중이다 ~~~~(잠시 짬을 내어 포스팅 중)

 

2022년 12월 6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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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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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자덕이라면 항상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 보다 좋은 자전거에 갈증을 느낀다. 필자는 자이언트 매니아로 로드는 2021 TCR Adv. Pro0 Disc Kom 11단 Di2 모델을 가지고 있고, MTB 는 트레일 하드테일 바이크인 Fathom 29 - 1 모델을 가지고 있다.

사실 생활차 수준인 벤토르 V2000 모델을 가지고 평택에 있는 마안산 싱글라이딩을 한번 경험하고 나서 갑자기 산뽕에 취해 2020년 12월에 자이언트매장에 찾아가 당장 살 수 있는 사이즈 맞는 모델을 급하게 산 MTB가 Fathom 29 - 1 모델이었다.

Fathom29 모델은 XC 계열 MTB에 비해 헤드튜브 각도가 더 누워 있고, 엄청난 핸들바의 길이(780mm) 그리고, 29인치 2.9 사이즈의 깍두기 타이어를 순정 스펙으로 가지고 있다.

또한 스램 이글 NX(12단) 구동계를 장착하여 싱글 체인링 구성이었는데 체인링이 30t 뿐이 되지 않아 정말 도로에서 타기엔 속도도 나지 않고 최악의 조건을 가진 자전거였다.(트레일용이기에 빠르게 달리는 것 보다 안정감 있게 다운힐을 즐길 수 있는 용도였으니 당연한 스펙이었다.)

이러한 자전거를 빠르게 만들겠다고, 휠, 타이어, 핸들바, 체인링, 카세트 까지 모두 바꾸어 로드팩을 끌고 다니는 것 까진 성공을 했다.

 

완전 순정상태의 Fathom29로 팩 선두 !!

 

빠르게 만든 Fathom29

 

아무 불만 없이 잘 타고 있던 MTB 였지만, 풀샥에 대한 갈증이 있었으니.... 그 것은 바로 스페셜라이즈드 에픽!! 너무 구입하고 싶은 자전거로 몇 개월 동안 구입 여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한 자전거 이다.

고민한다고 해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과 같은 자전거를 구입하기 정말 힘든 시기에는 조금이라도 망설여서는 안되는데, 계속되는 고민으로 매물이 내 손에 잘 안들어오는 상황이 연속해서 만들어졌다.

어느날.... 딱 내 사이즈에 맞는 에픽 콤프 모델이 동탄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번에는 아무 생각 없이 바로 구입을 하였다.

 

02. 첫 만남


 

정말 대책 없이 매장에 방문하여 바로 결제를 진행 하였다. 이유가 없다. 그냥 사고 싶었던 것 뿐이다. 결제를 완료 하고, 내가 보는 눈 앞에서 언박싱을 진행한다.

네 번째 자전거 언박싱인데 항상 가슴이 두근두근....

 

동탄 스페셜라이즈드 매장

 

에픽 콤프 언박싱 준비

 

드디어 에픽 콤프 언박싱

 

미조립 상태의 에픽 콤프

 

영롱한 색깔

 

에픽 콤프는 에픽 풀샥 시리즈 중에 가장 막내이다. 콤프 -> 익스퍼트 -> 프로 의 순서인데, 각각 200만원씩 가격 차이가 있다.

마음 같아서는 익스퍼트 등급정도로 구입하고 싶었으나, 콤프와 익스퍼트의 차이점은 카본휠과 앞샥이 브레인샥 여부인 점.. 두 가지 이다.

이미 카본휠을 소유하고 있고, 앞 샥 까지는 브레인샥이 필요 없었기에 쿨하게 에픽 콤프를 선택했다.

S Works 에픽과 동일한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고, 카본 등급에 있어서는 FACT 11m 이냐 FACT 12m 이냐인데 프레임 차이를 느낄만큼 프로 선수는 아니기에...(사실 S Works 는 넘사벽 가격을 가지고 있기에 나만의 합리화 중이긴 하다.)

암튼 앞으로 약간의 업글은 필요하겠지만 콤프 모델도 나에겐 충분하기에 콤프를 선택 하였고, 언박싱 후의 내 자전거와의 첫 만남은 내 심장이 존5 로 뛰고 있게 만들었다.

 

03. 출고


 

당일 출고에는 어려움이 있어 다음날 출고를 하게 되었다. 어느 자전거든 전문 매장에서 구입을 하게 되면 기본적인 핏팅은 진행을 해 준다.

동탄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에서의 첫 출고 느낌은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다는 것이다.

 

핏팅을 받기 위해 셋팅한 내 에픽 콤프

 

출고를 위해 방문한 동탄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의 핏팅룸에는 조립이 완료된 나의 에픽이 스마트 트레이너에 연결이 되어 있었다. 곧바로 몸무게에 맞는 기본 에어샥 셋팅과 싯포 조절을 실장님이 진행을 해 주셨다.

궁금한점에 대해 많은 질문을 드렸는데, 친절하게 원하는 답변도 잘 받았고, 기본 핏팅이지만 정밀 핏팅만큼의 세밀한 핏팅을 진행해 주셨다.(물론, 전문 측정장비로 진행하진 않았지만....)

기존에 타고 있던 Fathom29 자전거와 가장 비슷한 느낌의 셋팅으로 진행을 하였고 시간은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핏팅 완료 후 악세사리 장착 중인 에픽 콤프

 

핏팅이 완료된 후 기본 악세사리 장착을 위해 정비실로 이동을 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파미를 이식하고, 스템과 싯포의 볼트를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정확한 토크로 조여주셨다.

 

드디어 완성된 나의 에픽 콤프 2022

 

역시 새 제품은 좋다. 완성된 에픽콤프의 모습이다. 색상은 검정색 처럼 보이지만 진한 녹색 빛이 강하게 도는 반무광계열의 색상이다. 이런 반무광 계열을 사틴(Satin) 색상이라고 한다.

정확한 색상의 명칭은 Satin carbon / Oil lake Silver 이다. 정말 오묘한 색상이다. 필자가 사고 싶었던 색상은 Maroon / ICE Papaya 색상이었는데 실제 Satin carbon 색상이 훨씬 무게감이 있어보였다.(잘 산 것 같다는 자기 합리화!!)

 

04. 기본 스펙 그리고 이 스펙을 좋아하는 이유


 

2022 에픽 콤프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1. SRAM 이글 GX 구동계

2. 락샥 레바 프론트샥(100mm 트레블)

3. 락샥 브레인 리어샥

4. 10-52t 12단 카세트(SRAM XD 바디용)

5. 34T 체인링

6. 알로이 휠셋(기본휠)

대략 이 정도인데, 34t 체인링과 10-52T 12단 카세트 조합은 평지와 업힐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현존하는 MTB 최고의 조합이다.(물론 체인링을 36t 혹은 38t 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러면 업힐을 조금 더 힘들어짐)

리어샥은 기본이 브레인샥이라 락아웃이 필요가 없다.

또한 락샥 레바 등급의 프론트 샥은 쉬운 싱글 라이딩과 도로 라이딩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기에 불만이 없다.

기본휠이 알로이 휠셋이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집에 있는 카본휠로 교체할 예정이기에 크게 불만이 없다. 사실 산길과 임도만 다닐 생각이면 알로이 휠만으로도 충분하다.

암튼 이번 2022 에픽 콤프 버전은 내 마음에 쏙 드는 스펙이다.

 

차대번호

 

도난 방지를 위해 차대번호를 똭!!!!!

WSBC021007642S => 내 에픽 콤프 풀샥의 차대번호이다.... 그럴 일이 있어선 안되지만 도선생이 가져가서 판매를 하게 되었을 때 구입자에 의해 본 차대번호가 검색된다면 필자에게 연락을 부탁 드립니다.

(혹여라도 제 에픽을 판매하게 될 경우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차대번호는 삭제할 예정 입니다.)

현재 자출사와 필자가 활동하는 카페에 자전거 등록을 위 차대번호로 하였으니 도선생이 웬만해서 판매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05. 첫 라이딩 전 초기 작업


 

소중한 내 므틉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친구찬스를 썼다. 디테일링 샵을 운영하는 친한 친구인데 PPF 와 데칼, 랩핑 전문가이다.(대한민국 1세대 PPF, 랩핑 전문가)

 

PPF 작업 위한 준비

 

구석구석 꼼꼼하게 PPF 작업을 하기 위해 크랭크와 싯포, 그리고 체인을 탈거하였다. 전체 PPF 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친구가 많이 바쁜 관계로 부분 PPF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부분이어도 많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

 

오묘한 사틴 색상

 

일단, 친구한테 맡겼으니 당분간 이별이다.

 

06. 결론


 

아직 라이딩을 해보진 않았지만, 그냥 좋을 것 같다. 실측 무게는 재보진 못했지만 약 11kg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티비에선 무게가 로드만큼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암튼 너무 만족한다 !!

 

2022년 10월 10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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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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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모르던 자린이 시절, 라이딩 후 평속에 집중하던 기간이 3~4개월 정도 된다. 그 당시 20km 구간을 평속 27km/h 로 다녀왔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20년 7월 15일 라이딩 기록

 

자린이 시절엔 스트라바도 모르던 시절이라 라이딩 기록을 삼성헬스 앱과 페이스북에 주로 하였다. 저 당시만 해도 내가 정말 잘 탄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평속에 대한 욕심은 지금까지도...

자출용 로드 자전거인 프로펠을 2개월 전에 중고로 판매해버리고, 현재에는 MTB로 자출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MTB로 파워 훈련을 하게 되었는데 MTB를 타고 다니면 다닐 수록 파워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 매력에 빠져서 로드를 한 동안 타지 않았었는데 2개월만에 로드 바이크를 타고 평지코스를 달려 보았다.

 

자이언트 2021 TCR Adv. Pro0 Disc KOM 출동 !!

 

팀복 입고 출발 전 셀카 !! 배에 힘 꽉 !!!

 

출발 전 라이딩 기록을 위한 사진 촬영 !! 스트라바 업로드 용으로 종종 찍는 편이다.

 

목적지 도착(당거리 GS 편의점)

 

목적지에 도착을 했으면 보급을 해야지

 

오랜만에 로드 바이크를 타다보니 적응이 쉽질 않았다. 승차감 좋고, 편안한 MTB 를 타다가 로드를 타니 승차감도 안좋고 자세도 불편하고.... 뭐 그렇다고 살살 타진 않는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 남부지방엔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이번 라이딩엔 바람이 없었다.

2개월 동안 MTB만 주구장창 타면서 훈련했던 노력의 결과일까? 상당히 페달링이 가볍고 파워가 잘 나온다.

 

당거리 GS 편의점 도착 후 평균속도와 파워 데이터

 

당거리 GS 편의점 도착 후 가민에서 평균속도와 평균파워를 확인해 보았다.

평속 35.1 km/h 에 평균파워는 256w(NP 271w)

바람의 영향 없이 평지에서 괜찮은 평속이 나왔다. 파워는 MTB 탈때와 비슷했지만, 평속은 MTB 보다 2km/h 정도 빠르게 나온다.(역시 로드가 빨라 !!)

 

복귀길 서탄야구장 사거리에서 !!

 

복귀길 서탄야구장 사거리에서 !!

 

복귀길에 더 분발하여 평속 36 km/h 를 목표로 두고 달렸으나, 갑자기 미친 역풍이 불어닥친다. 아마 태풍의 영향이 살짝 있었던 듯..

결국 평속을 올려야 하는 TT 구간에서 평속을 깎아먹고 있었으니...

 

20220918 라이딩 로그(로드)

 

결국 평속을 많이 깎아먹고 34.5 km/h 의 최종 기록을 하게 된다.

평균파워는 256w, NP는 266w 가 나왔다.

참고로 같은 코스를 비슷한 파워로 MTB 로 달린 로그는 다음과 같다.

 

20220915 라이딩 로그(MTB)

 

평균파워 252w 에 NP 266w 가 나온 로그이다. 같은 코스를 MTB로 달린 로그인데 18일 로드로 달린 NP 와 동일하다.

풍속도 15일은 9.5km/h 22일은 10km/h 비슷하다. 풍향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서풍이 섞여있다.

암튼 MTB 평속은 33.7 km/h 였다. 선두 70% 에 드래프팅 30% 정도였던 날이었으니, 만약 쏠라였으면 평속 32 km/h 정도가 나왔을 것이다.

확실히 로드가 빠르긴 하다.

암튼 즐거웠던 라이딩 !!

 

2022년 9월 20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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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덕 생활을 한지도 3년이 다 되어간다. 자덕 생활 1년 차가 조금 넘은 시점 부터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주로 한다.

1년에 60~70회 정도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으니, 경제적으로도 이익이고 건강적으로도 이익이다.

자출을 했을 때 우리 같은 자덕에겐 가장 큰 문제가 복장과 신발이다. 무조건 빕과 저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야하는 것이 자덕의 소양이라 하지만 회사 출근시에 그러한 패션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일상복으로 출근을 진행한다.(뭐 편도 10km 뿐이 안되는 거리기에 빕을 입을 이유도 없고, 출근 땐 땀을 흘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 라이딩을 하기 때문이다.)

일상복으로 출근을 하다 보면 엉덩이도 아프지 않는 시점이 온다. 이 때 부터는 몇 십 키로 혹은 100km 이상 라이딩을 해도 엉덩이가 아퍼 라이딩을 못할 정도가 아니게 된다.

그럼 복장은 해결 되었고, 다음은 신발....

복장은 포기를 해도, 클릿 슈즈는 절대 포기를 할 수 없다. 평페달로 다니는 것 자체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발바닥과 페달의 위치를 고정할 수 없어 자세면에서도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

처음엔 회사에 일반화를 가져다 놓고 갈아 신을 까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노노.. 이 것도 불편하다.

그리하여 필자가 선택한 것은 투어링 슈즈와 MTB 클릿 페달 !!

 

시마노 투어링 클릿R 슈즈 SH-CT5

 

시마노 투어링 클릿R 슈즈 SH-CT5

 

시마노 투어링 클릿R 슈즈 SH-CT5

 

시마노에서 출시한 클릿R 규격의 SH-CT5 이다. 일반적인 클릿 슈즈와는 다르게 상당히 일반화 스럽다. 평상시에 신고 다녀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

더군다나 MTB 클릿이라 로드 클릿처럼 불편하지도 않다.

1년 넘게 투어링 슈즈를 신고 다녀본 결과 상당히 만족한다. 단점은 자덕 뽀대가 나지 않는다는.. 가끔 퇴근 하면서 동호회 라이딩에 참석을 하는데 사람들이 평페달 신고 자전거 타는 줄 착각을 한다.

암튼, 투어링 슈즈에 너무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던 어느날(2021년 겨울).. 아디다스에서 삼바 모양의 투어링  클릿 슈즈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름은 벨로삼바...

너무 구입하고 싶어서 해외 배송까지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언젠간 국내에도 출시를 해 줄 것을 기대 하면서 참고 기다렸다.(사실 시마노 클릿 슈즈도 못 신을 정도가 아니었기에..)

드디어... 벨로삼바 국내 출시가 되었더라.. 한 동안 잊고 살고 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 보았더니 벨로삼바를 판매하고 있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구매 직행 !!!!

 

집으로 배송된 벨로삼바

 

아디다스도 요즘 트랜드인 환경문제를 인식해서인지 박스 부터가 상당히 환경 단체 스러웠다.

벨로삼바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신기하긴 하다.

 

벨로삼바 박스 개봉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디다스의 삼바 신발과 디자인이 동일하다. 단지 바닥면에 MTB 클릿을 장착할 수 있는 홀이 있을 뿐이다.

 

벨로삼바 로고

 

신발 옆면엔 진한 주황색 글씨로 벨로삼바 이름이 새겨져 있다. 

파랑과 주황의 색 조합이 정말 이쁘다.

 

벨로삼바의 밑창

 

벨로삼바의 밑창에는 일반 MTB 슈즈와 같이 MTB 클릿을 장착할 수 있는 홀이 있다. 시마노 투어링 슈즈보다 앞쪽으로 위치하고 있어 클릿 핏팅 시 잘 맞춰야 한다.(아무래도 아디다스는 자전거 전문 브랜드는 아니어서 정확한 위치까지 맞추진 못한 것 같다. 클릿 위치만 잘 맞추면 사용성엔 전혀 문제가 없다.)

필자는 MTB 클릿을 SH51 과 SH56 전부 가지고 있는데, SH51인 경우 단방향으로만 빠진다. SH56 인경우 여러방향으로 비틀어도 클릿 페달에서 잘 빠진다.

SH51인 경우 주로 산악용 슈즈에 많이 장착하고, SH56인 경우 일반 라이딩에 많이 장착한다. 개인적으로 SH51을 더 선호를 하지만, 이번엔 SH56을 장착하였다.

 

벨로삼바의 안쪽 재질

 

벨로삼바의 안쪽 재질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도톰하다. 쿠션감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신발로 착용 했을 때 편하다.

 

벨로삼바를 신어본 모습

 

워낙 신발에 관심이 없는터라 신발 끈을 이쁘게 묶는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자전거를 타면서 끈이 풀리면 안되기에 풀리지 않게 잘 묶어보았다.

신발을 신었을 때 첫 느낌은 생각보다 볼이 좁다는 느낌이다.

아디다스 삼바를 여러번 신어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벨로삼바는 일반 삼바 대비 볼이 좀 좁게 나온 느낌이다.

필자는 시마노 슈즈인경우 43wide, 43.5, 44 사이즈를 신는다.

43wide 는 많이 불편하고, 43.5는 딱 정사이즈, 44 사이즈는 조금 크다. 시마노 43.5 ~ 44사이즈에 해당하는 280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볼 사이즈가 좁게 느껴져 살짝 불편하다.(신다 보면 늘어나서 괜찮아질 정도이다.)

 

벨로삼바를 신고!!!

 

벨로 삼바를 신고 출근을 해 보았다.

아직 까진 큰 이상은 없다.

 

벨로삼바 라이딩 사진

 

벨로삼바 라이딩 사진

 

꼬까신을 신고 신나서 사진 몇 컷을 찍어 보았다.

오.. 이쁘다. 감성이 있다. 확실히 아무 디자인 없는 시마노 투어링 슈즈를 신다가 벨로삼바를 신으니 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라이딩 시 평페달 스러운 것은 여전하다.

 

벨로삼바를 신고 신나게 달린 날 로그

 

벨로삼바를 구입하고 한달 넘게 신어보고 있다. 심지어 자전거를 타지 않는 날도 신고 다니고 있다.

요즘 므틉으로 평지 최고 평속 깨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벨로삼바의 좁은 볼에 문제가 좀 있다. 시마노 투어링 슈즈를 신을 땐 발 저림이 한번도 없었는데, 벨로삼바를 신고나서부터는 한 시간 정도 평균 NP 240와트 이상으로 달리면 발 저림이 생긴다.

이 부분은 로드 클릿 슈즈를 신어도 똑같은 현상인데 그만큼 발을 꽉 잘 잡아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힘의 전달이 고스란히 페달에 잘 된다는 장점이지만, 빡라시엔 좀 불편할 수 있다.(필자에겐 조금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뭐 매일 빡라 할 것은 아니니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95% 이상이다. 일단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고 평상시 신발로 신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더군다나 자전거 출근 후 회사에서 일할 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통풍성능면에선 조금 아쉽긴 하다. 더운 날씨엔 발에 땀이 좀 차는 편이며, 겨울에 방풍, 보온 효과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하나 쯤 가지고 있어도 좋을 신발이다.

 

2022년 9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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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어느날 부터인가.. 잘 사용해 오던 클릿페달에서 유격이 느껴진다.

클릿 페달이 장착되어 있는 상태로 미세한 좌우 유격... 액슬이 흔들리는 느낌이 맞을 것 같다.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데 알고나니 괜히 찝찝한 마음...

그 찝찝한 마음이 귀차니즘으로 인해 1년 동안 유지가 되었다.

하긴 요즘 로드를 거의 타지 않으니... 므틉만 주구장창 타고 다니니 더 수리할 생각이 없었을 듯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조금 시간이 남아 미뤄 뒀던 숙제를 진행해 본다.

 

02. 자전거 == 베어링?


자전거에는 수많은 베어링 부품이 사용된다.

베어링의 완성이 곧 자전거의 완성이다.

클릿페달도 베어링이 성능을 결정짖는 요소인데... 유격이 생겼다는 것은 베어링이 어디선가 어떤 문제로 인해 놀고 있다는 것이다.

 

2년 넘게 사용해온 필자의 105 페달

 

시마노페달의 종류도 구동계 등급과 같은 등급으로 정해진다.

일반형(PD-RS500) -> 고급형(PD-RS550) -> 105(PD-R7000) -> 울테그라(PD-R8000) -> 듀라에이스(PD-R9100)

아마 등급별로 베어링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정비 매뉴얼을 찾아 보니 구조는 비슷한 듯...

하지만, 페달을 좋은 것을 쓴다고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경량화가 될 뿐...)

필자는 울테그라 Di2 구동계를 사용하는 로드 바이크에 105 페달을 잘 사용해 왔다.(울테그라나 105나 구조, 생김새는 비슷하나 가격은 많이 차이나고, 무게는 10g 정도 차이난다.)

 

03. 정비


베어링을 사용한 부품의 정비는 손이 많이갈 뿐 생각보다 간단하다.

베어링을 포함한 본체를 부품별로 분해를 하고, 오래된 구리스 혹은 기름 때 등을 잘 닦아주고,

조립을 할 때 새로운 구리스를 잘 도포하여 조립하면 그만이다.

준비물: 

1. 몽키스패너
2. 10mm / 7mm 복스알, 복스대
3. 클릿페달용 육각렌치
4. 허브베어링용 구리스, 디그리셔

액슬 분리

 

준비물 1번의 몽키스패너 혹은 전용 공구를 이용하여 액슬을 분리 한다.

참고로 하기 그림과 같은 전용 공구가 있으면 액슬 분리용 너트에 기스가 나질 않는다.

 
시마노 클릿 페달 액슬 제거용 툴(TL-PD40)
 

 

집에 액슬 분리 공구가 있을리가 없으니, 필자는 바이스프라이어를 사용했다.(몽키는 어머니집 펌프를 고치느라 가져갔다가 집으로 가지고 오질 않았다...)

페달 정비시에는 시마노 매뉴얼의 주의 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시마노 클릿 정비 매뉴얼의 참고부분 캡쳐

 

위 클릿 페달은 드라이브쪽(오른쪽) 페달이니, 왼쪽방향(반시계방향)이 조이는 쪽이고, 오른쪽(시계방향)이 푸는 쪽이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반대 방향으로 나사산이 만들어졌다는 얘기이다.

 

세척된 로드 클릿페달 액슬

 

위 사진에서 1번이 2번 너트를 풀리지 않게 잡아주는 7mm 너트이다.

2번 너트는 3번 베어링을 잡아준다.

즉 유격은 1번과 2번 너트에 의해 발생이 되는데, 1번 너트가 살짝 풀리면서 2번너트와 3번 베어링 사이의 유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1번과 2번 너트를 조여주면 유격은 사라지게 된다.

다만 너무 강하게 조일 경우 3번 베어링이 안움직일 수 있고, 너무 약하게 조일경우 3번 베어링의 유격이 더 심해 질 수 있으니, 3번 베어링을 잘 돌려가며 2번 너트를 조여줘야한다.

하지만, 이왕 뜯은거 시원하게 세척을 진행하고, 구리스를 새로 도포해 보자.

7mm 너트를 풀고, 10mm 너트를 풀면, 1차적으로 베어링 상단의 구슬이 쏟아진다.

구슬을 절대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안되기에 2번 너트를 뺄 때는 조심해야한다.

상단 베어링 구슬을 전부 제거했으면, 베어링 커버를 올려준다.

그럼 하단부 구슬이 쏟아지니, 주의해서 구슬을 모아놓는다.

참고로 시마노 105 페달 기준 상단 베어링 구슬 12개, 하단 베어링 구슬 12개 이다.

 

액슬에서 분리된 베어링

 

필자는 베어링 및 액슬의 부품을 세척하기 위해 하기와 같은 뷔르트 파츠 크리너를 사용하였다.

차량 수리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자전거 전용 디그리셔 보다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뷔르트가 저렴한 브랜드는 아닌데... 파츠크리너는 저렴한 편이다.)

 

 

뷔르트 파츠 크리너

 

때 빼는 중인 베어링 구슬
때 빼는 중인 베어링 구슬

 

위 사진과 같이 상/하단에 조립되어있던 베어링 구슬 총 24개를 종이컴에 파츠크리너를 뿌려서 깨끗하게 세척을 진행 하였다.

 

파크툴 HPG-1(하이 퍼포먼스 베어링용 구리스)

 

구리스는 파크툴사에서 출시한 HPG-1을 사용했다. 허브 바디 정비 때 많이 사용하는 구리스로 상당히 괜찮은 구리스이다.

클릿 페달의 베어링 역시 휠의 허브만큼 많은 회전이 있는만큼 허브용 구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선택한 것이다.

 

액슬 심보에 파크툴 HPG-1 도포

 

각 부품들 조립에 앞서 심보에 구리스를 도포해 줬다.

 

베어링 하단 구슬 정렬

 

위와 같은 형식의 베어링 들은 베어링 구슬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하단 구슬을 정렬하기에 앞서 구슬이 정렬될 위치에 구슬을 잡아 줄 수 있도록 구리스를 도포한다.

그리고 집게를 이용하여 구슬을 하나 하나씩 구리스 위에 올려주면 구슬이 도망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더스트 커버를 씌우고, 베어링 케이스를 올려주고, 상단 구슬도 올려 준다.
(이 때에도 구리스로 구슬을 잡아준다.)

 

분해 정비가 완료된 105 클릿페달

 

 

04. 결론


분해 정비 완료 후 페달의 유격이 없어졌다.

듀라에이스나 MTB용 클릿페달(XT 이상)인 경우 액슬 킷을 판매하기도 하고, 리빌드용 카트리지도 판매가 된다.

하지만, 카트리지를 구입할 정도로 페달이 손상된 경우 페달을 한개 더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마노 로드 페달 분해 정비의 난이도는 낮은 정도로 준비물만 잘 준비 된다면 집에서도 쉽게 정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단, 쉽다고 막 하지 말고 나사산 방향은 꼭 확인하길 바란다.)

 

 

2022년 09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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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 [04. 자전거/정보] - [자전거]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1(구입편)

 

[자전거]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1(구입편)

01. 개요 삶의 변화를 고민 하던 중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여러 리스트 중에 선정한 운동이 있었으니 바로 자전거 타기 이다. 20년 4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니 자덕인생 2년이 넘었다

blog.kunwoo.pe.kr

 

 

01. 개요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를 계속 작성 중이다.

두 번째 주제를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을 하던 중, 입문형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면 얼마나 타게 되고, 자덕으로 되었을 경우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변화를 하게 되는지를 공유하기 위해 두 번째 글을 시작한다.

자전거를 시작하는 진짜 자린이 수준도 안되는 아주 초보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앞으로의 자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아주 중요한 정보가 될 수도 있으니 정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02. 자전거가 50만원? 엄청 비싼데?


2년 하고도 몇 개월 전 어느날 정말 운동이 하고 싶어 마눌님에게 자전거 한대를 사달라고 툭 던져본다.

마눌님은 아주 쿨 하게 그럼 사!!!! 라고 말한다...

결재 받은 금액대는 50만원..

1편 에서도 잠시 언급 했던 것 처럼 허락을 받자마자 바로 삼천리 자전거로 달려갔다.

샵 사장님은 엄청 거창하고 힘들게 자전거를 구입해야한다고...

3주를 기다리란다.

자전거는 엘파마에서 출시한 벤토르 V2000 이란 자전거를 추천해준다.

사실 자전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채 50만원만 들고 달려간 것이기에 샵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

3주가 엄청 길게 느껴졌다.

그렇게 기다리고 받은 자전거... 컴퓨터 앨범을 찾아보니 자전거를 찾으러 간 날 찍은 사진이 있더라..

 

2020년형 엘파마 벤토르 V2000 출고

 

2020년형 엘파마 벤토르 V2000 출고

 

구입한 날이 2020년 4월 23일이었으니 현 시점에선 2년도 넘은 날이다.

기다리는 3주 동안 헬멧도 구입해 놓고, 백팩도 구입해 놓고, 장갑도 구입해 놓고.... 전조등에 후미등 까지..
(준비성 하나는 철저하다...)

저 당시도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사용할 때여서 첫 라이딩 부터 라이딩 기록이 되어 있다.

자덕이 된 순간 부터 삼성헬스에 기록된 라이딩 기록을 스트라바로 전부 옮겼는데,

오늘 포스팅을 위해 그 때 당시 스트라바에 옮겨진 데이터를 살펴 본다.

 

03. 처녀 라이딩의 추억


처녀라이딩?? 흠.. 사실 첫 라이딩은 아니지...

중학교 때 까지는 자전거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았으니...

20년만에 페달에 발을 올려 놓는.. 뭐 그냥 처녀 라이딩이라 하자..

이 포스팅을 하기 전 까지는 자전거 처음 탄 날의 기록을 보지도 않았다.

그냥 스트라바충으로 마일리지 관리를 위해 처음 탄 기록 부터 가지고 있었을 뿐.

암튼 살펴보자...

 

필자의 첫 라이딩 기록

 

자전거를 찾아 집에 오는 길 까지의 거리가 4.19km 였구나..

나름 야심차게 공도를 피해 집까지 안전하게 오겠다고, 국제대학교 뒷길을 선택 하였다.

엄청난(?) 고각의 경사도를 가진 언덕이 있었는데 3번 정도 쉰듯 싶다.

평균 속도는 17.9 km/h..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설정이 잘못 되었는지 심박 데이터는 없었다.

말해 뭐할까.. 더 이상 분석할 내용이 없다.

그냥 처참한 수준이다.

5키로도 안되는 거리를 23분이나 걸렸고, 업힐에선 죽을 듯한느낌으로 세번이나 쉬었다니..

지금 상태로는 상상도 안될 수준이다..

말 그대로 자린이 수준보다도 안되는 수준이다.

 

 

04. 훈련


자전거를 구입했으니 열심히 타야겠지 ?

첫 날 자전거를 너무 힘들게 탔던 경험으로 언넝 실력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만 강했다.

 

자전거 구입 후 첫 한달 간의 기록

 

자전거 구입 후 첫 한달 간은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페달을 굴렸던 것 같다.

물론 요즘 타는 거리 / 시간 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저 때 당시에는 정말 열심히 탄 것이다.

주 평균 60km ~ 70km 정도를 탔으니...(요즘은 하루에도 70~200km 를 타는 경우가.. 꽤 있다.)

 

라이딩 기록을 삼성헬스와 페이스북에 하던 자린이 시절

 

심지어 평속 25.9km/h 나왔다고 좋아서 페북에 자랑질 까지 하던 시절이다.

저 땐, 정말 열심히 훈련을 하였다.

자전거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도 잘 몰라서 유튜브로 근처 코스를 열심히 검색도 해 보고,

같은 코스, 같은 거리에서 최고 평속을 찍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던 시절이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 평속충 !!)

암튼 어찌저찌 이렇게 노력한 결과... 7월 달엔 최고 평속, 최대 거리를 갱신하게 된다.

 

평속 27.2km/h 갱신 했다고 막 좋아라 한다.. 어이쿠.. 자린이..

 

최장거리 라이딩... 70.88km ㅋㅋ

 

자덕라인 생겼다고 페북에 자랑질 하던 시절... ^^

 

암튼 자린이 때 주 평균 60km 정도의 거리를 꾸준히 라이딩을 하게 되면 3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웬만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수준이 된다.

 

05. 새로운 도전 #1 (라이딩 파트너)


평속도 좀 나오고, 장거리에 자신이 생긴 시점... 슬슬 자전거를 타고 멀리 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걍 한마디로 자신감이 충만하여 건방진 라이더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 한테 나 70km 정도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어.. 평속도 뭐 25km/h 이상은 나오고..

막 이렇게 얘기를 하고 다니면, 자전거를 안타본 사람 입장에선 엄청 놀랄 일이다.

 

처음 파트너를 만나 라이딩 한 날

 

어느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우연하게 같이 일하는 책임님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된다.

자전거 얘기로 회사에서 한 시간 넘게 월급 루팡놀이를 하다가 급 같이 타자는 제안이 오게 된다.

오 처음으로 라이딩 파트너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 주 주말에 바로 86km 라이딩을 한다.

혼자 탈 때 보다 즐거웠고, 속도도 잘 나오고, 드레프팅이란 것도 경험하고, 수신호도 배우고..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 때, 로드 자전거에 대한 얘기를 듣지 말았어야 하는데.......

 

06. 새로운 도전 #2 (로드 자전거)


로드 자전거에 관심이.... 자이언트 2021 TCR Adv. 1 DISC

 

자전거 구입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로드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당연한 결과 이다.

벤토르를 구입할 때만 해도 3년 타고 좋은 자전거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과연 내가 3년 동안 자전거를 탈지도 의문이었고...)

하지만, 이미 나는 자이언트 매장에 이미 들어갔을 뿐이고...(마눌님 허락도 받지 않은 상태...)

내 신체 조건에 딱 맞는 사이즈가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인심이라는 것도 처음 재 보고....

하지만,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계약금만 걸고 집에 돌아오는데 너무 참을 수가 없는 무언가가 나를 짖누르고 있었다.

중고 거래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내가... 바로 중고나라를 뒤지기 시작한다.

계약한 자전거가 나오기 전 까지 타기 위한 저렴한 로드...

그래서 구입한 자전거가 경태네 자전거 HIT3500 이란 자전거였다.

 

2015년형 경태네자전거 HIT3500

 

신차가격이 50~60만원쯤 했던 자전거로 중고로 20만원에 구입한 자전거이다.

물론 타이어와 체인, 기타등등 경정비를 자가정비로 하여 추가 지출이 많이 들긴 했다.

 

로드 타고 자전거 동호회 첫 벙 참석 !! w 경태네 자전거 HIT3500
로드 타고 자전거 동호회 첫 벙 참석 !! w 경태네 자전거 HIT3500

 

급기야 로드를 타고 동호회 첫 벙을 참석하게 된다.

완젼 자린이 시절(속으로는 나 엄청 잘타.. 니네 만큼 탈껄??)

겁이 없었던 건방진 라이더 시절이다.

라이딩의 결과는.. 흠..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자덕이라면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결과가 정답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동호회 경험이 없으신 자린이라면 잘 모르실텐데...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면 나 빼고 전기 자전거 타고 나온 줄 알았다... 가 결과이다.

 

 

07. 결론


그래서... 3개월 후에 나온다는 자전거는 잘 받았느냐 ???? 라고 질문하신다면...

 

No!!!

 

계약했던 자전거는 2021 자이언트 TCR Adv. 1 DISC KOM 이란 울테그라 기본 자전거(290만원짜리) 였고....

출고일이 한 주, 두 주 늦어지다 1개월 정도가 연기되었다.

그 사이 나는 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하며 자전거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결국 TCR Adv. Pro 0 DISC KOM(울테그라 전동 파미 + 카본휠) - 590만원짜리.... 로 변경하여 출고하게 되었다.

 

2021 자이언트 TCR Advanced Pro 0 DISC KOM

 

2020년 10월 9일에 출고 받았으니 엘파마 벤토르 V2000 구입 후 6개월도 못타고 자전거 기변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사양이 조금 낮은 자전거를 구입할 수도 있었겠지만..

동호회 활동을 하게 되고, 고속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어찌 되었든 로드로의 기변은 필수였다.

그래서 필자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자린이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동호회 활동을 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105 구동계 이상의 로드를 구입하셔라.

 

앞으로 다른 편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다뤄드리긴 할 예정이지만, 일단 로드로 시작하는 것이 속편하다는 의견입니다......

암튼.... 메리 추석입니다요!! 흐흐

 

2022년 09월 0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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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자전거 블랙박스



필자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 했을 때 부터 블랙박스를 달고 다녔다.

처음 블랙박스를 장착하려고 마음 먹었던 계기는 오산천 자전거도로에서 산책하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자전거도로로 돌진을 하는 바람에 사고가 날뻔 한 경험을 한 이후였다.

처음에는 자출사와 자덕 유튜브에 소개된 가성비 블랙박스인 알리표 vandlion a3 를 장착하였다

배송비 포함 2만원 정도에 32gb micro sd + 마운트 까지 총 3만원 정도에 해결한 줄 알았다.

 

필자의 첫 자전거 블랙박스

 

저렴한 중국산 vandlion a3 블랙박스는 역시 문제점을 몇 개 가지고 있었는데....

1. 방수가 되지 않는다.

2. 블랙박스 용도로 출시된 제품이 아니다.(몰카용인 듯...)

3. 화각이 너무 좁다.

4. 화질이 너무 안좋다.

5. 안정성이 너무 떨어진다.(완충상태에서도 갑자기 꺼진 적도 있고.... 등등.. 말하자면 길다.)

위의 단점중 3, 4, 5번은 블랙박스로 사용하기에 너무 치명적이다.

화각이야 어떻게 어떻게 잘 맞추면 그 나마 봐줄만 하지만, 야간 화질은 뭐 사고 났을 때 정황조차 제대로 확인이 안될 정도로 떨어진다.

그래서 2개월도 사용하지 못하고 바로 다른 블랙박스를 장착한다.

국산 자전거 블랙박스 id221 c2

 

자전거 블랙박스 구입을 결정한 후 후보군은 정말 많았다.

비싼 FLY 부터 시작하여 적당한 고스트XL, 고프로, 짭프로... 등등

열심히 정보를 찾던 중 각각의 단점들이 존재했다.

어떤 제품은 런타임이 길지만 무겁고, 어떤제품은 비싸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없고... 

일단 액션캠류들은 후보군에서 제외시킨다.(런타임 때문에..)

물론 고스트 XL 역시 액션캠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블랙박스에 더 특화가 되어 있기에...

그래서 선택 한 것이 국내산 자전거 블랙박스 id221 c2 모델이다.

 

=== id221 c2 의 장점 ===

1. 너무 가볍다

2. 그리고, Sony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서 화질이 좋다.. 거기다가 S/W 방식이긴 하지만 떨림 방지도 포함되어 있다.

3. 배터리 교환형이다...

4. wifi 가 지원된다.

5. 국산 제품이다.

6. 가격이 저렴하다.

 

새제품 구입 !!

 

21년 3월에 구입을 했으니.. id221 c2 초창기에 구입한 제품이다.

현 시점 22년 9월이니 1년 6개월을 사용했는데 비도 맞아보고, 눈도 맞아보고 머 엄청나게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을 하고 있다.

일단 내구성은 입증됨 !!!

하지만 불편한 한 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배터리 런타임이다.

id221 c2 인 경우 우리에게 생소한 14500 규격의 800mA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full hd 기준 녹화시 2시간 40분(스펙) 런타임을 가지고 있고 실제는 2시간 20분 ~ 30분 사이에 꺼진다.

 

id221 의 배터리.. 14500 규격 800mA

 

필자는 보통 평일 훈련시에는 50~80km 정도의 거리를 라이딩 한다.

시간적으로 보았을 땐, 중간에 휴식시간을 빼면 순수 라이딩 시간만 2시간 30분 ~ 3시간... 휴식시간 까지 포함하면 4시간 정도가 된다.

그럼 중간에 배터리를 교환해 줘야하는데 이게 정말 너무나도 귀찮다.

특히 투어라도 가게된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2개 ~ 3개씩 들고 다니면서 자주 교환해 줘야 한다.
(배터리 교환형이란 장점이 단점이 되는 순간 !!!!!)

더군다나 외장 충전 단자를 지원하지 않아 보조배터리 연결도 불가능하다....


 

02. 외장형 배터리 제작



14500 규격의 더 큰 용량 배터리가 없나 찾아보던 중...

자출사에서 id221 에 18650 외장형 배터리를 적용한 글을 찾게 된다.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라 따라해보기로 한다.

본체의 손상 하나도 없이 외장형 배터리 모듈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부분으로 봤을 땐 너무 매력적이다.

방수도 문제 없으며 기존 14500 배터리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외장형 배터리 개조를 위한 준비물

 

외장형 배터리 개조를 위한 핵심 준비물은 위의 사진과 같다.

동테이프, 글루건 스틱, 캡톤 테이프.

원리는 글루건 스틱이 14500 배터리를 대신해 id221 본체에 삽입이 되는 것이고, 글루건 스틱에 동테이프를 붙여 +/- 접점을 만드는 것이다.

합선 방지를 위해 캠톤 테이프로 마감을 하는 엄청 간단한 아이디어다.

글루건 스틱으로 만든 외장배터리 모듈
글루건 스틱으로 만든 외장배터리 모듈
글루건 스틱으로 만든 외장배터리 모듈

 

가지고 있는 동테이프와 캡톤테이프가 너무 얇아 첫 작업은 못생기게 작업이 되었다.

프로토타입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일단, 블랙박스에 장착을 해 본다.

 

외장형 배터리 장착

 

배터리 커버도 이질감 없이 잘 닫히고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일단 감은 잡았고...귀차니즘과 바쁜 업무로 나머지 작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한달이 흐른다...

한달 후.... 한달 전 만든 외장형 배터리가 너무 못생겨서 다시 제작을 한다.

 

새로만든 외장형 배터리 몸체

 

이번엔 깔끔하게 잘 만들어 졌다.

역시 프로토타입은 바로 사용하면 안된다...

납땜을 통해 18650 홀더도 연결해 준다.

 

완성된 외장형 배터리

 

중간에 방수 단자도 하나 추가하여 추후 병렬 18650 홀더 대응을 대비 한다.

 

외장형 배터리 삽입 모습

 

흠.. 과연 작동이 잘 될 것인가?

결과는 아주 잘 된다...

 

외장형 배터리 작동 모습

 

워낙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작동이 안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필자의 18650 배터리는 3000mA 이기 때문에 기존 14500 800mA 대비 3배 이상의 용량이다.

즉 런타임 역시 3배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18650 배터리와 14500 배터리 비교

 

경량화를 추구하는 라이더라면, 외장형 배터리가 웬 말이냐?? 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필자의 자전거 스타일은 경량과는 거리가 멀다.

평일엔 훈련을 위해 트레일 바이크를 열심히 타고 다닌다.

무려 12kg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자전거이다.(그래도 로드들이랑 열심히 비비며 다니고 있다.. 흐흐)

 

외장형 배터리 보관

 

심지어 위와 같은 탑튜브 가방도 달고 다닌다.

저기에 외장형 배터리를 쏙 하고 숨기면 된다.

필자가 가지고 다니는 공구통만 1kg 이 넘는다. 언제 어디든 문제 발생시 해결을 해야 하기에....

14500 배터리에서 18650 배터리로 몇십그람 증량된 것은 티도 나지 않는다.

 

03. 결론



아직 제대로 사용해 보지 않아 내구성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배터리 커버쪽에 노출되는 얇은 부분이 좀 약할 듯 싶다.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을 해야할지 고민좀 해본다.

암튼.. 앞으로 투어 갈때 14500 배터리 4개씩 안챙기고 다녀도 되것다... 흐흐

 

2022. 09. 07
Ku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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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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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삶의 변화를 고민 하던 중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여러 리스트 중에 선정한 운동이 있었으니 바로 자전거 타기 이다.

20년 4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니 자덕인생 2년이 넘었다.

현재는 자전거가 삶의 일부가 된 만큼 지금 까지의 경험(? 삽질이겠지..)을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본 포스팅을 시작한다.

 

02. 자전거 구입


자전거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전거를 먼저 구입해야한다.

필자가 자전거를 구입했던 시기는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시기여서 자전거 구하기가 정말 힘들 시기였다.

물론 지금은 그 때 보다 가격도 많이 오르고 구하기가 더 힘들어 졌다.

하지만, 구입이야 어찌저찌 발품을 팔아보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뭘 알아야 구입하지...

필자가 자전거를 구입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한번에 달려간 곳은 집 앞 삼천리 자전거 샵이었다.

한국인들은 자전거 하면 삼천리... 혹은 레스포를 생각하니...

필자의 첫 자전거 엘파마 벤토르 V2000

 

필자처럼 자전거를 타야지 그래서.. 구입해야지.. 하고 아무 샵이나 달려가면 바로 호구 되는 것이다.

위 사진은 필자의 첫 자전거 엘파마 벤토르 V2000 이란 MTB 이다.

나름 산악인증도 받았고, 알투스 8단 구동계에 27.5인치... 코일샥?? 나름 나쁘지 않던 스펙이다.

과연 이 자전거를 얼마나 탔을까?

20년 4월에 구입하여 20년 10월에 중고로 판매 했으니.. 약 6개월 정도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나름 벤토르를 타면서 자전거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자전거를 위한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었다.

자린이가 6개월동안 1,500km 정도를 탔으면 많이 탄 것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제대로 알게 되면 바로 기변 뿜이 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최소한 아래 정보들은 숙지해야 한다.

 

 

 

 

 

 

 

02-01. 자전거를 타는 목적을 정하자


자전거를 타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다.

a. 단순히 운동을 위한 목적

b. 취미를 위한 목적

c. 출퇴근 혹은 마실을 위한 이동 수단의 목적

c를 제외하고는 a와 b의 목적이 강하다면 자전거 구입 예산만 최소 100만원 정도는 잡아야 한다.

이 포스팅에서는 a와 b의 경우에 대해서만 설명하려고 한다.
(c 의 경우는 그냥 30~40만원짜리 혹은 10만원짜리 자전거를 구입하면 된다.)

 

02-02. 자전거의 종류를 정하자


자전거의 종류는 입문자가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하다.

크게 네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a. 생활차

우리가 어렸을 때 타던 그러한 자전거 이다. 대부분 휠은 26인치 정도에 MTB 모양을 가지고 있는 유사 MTB라 불린다.

가격대는 신품기준 10만원대 부터 50만원대 까지 다양하게 있다.

출퇴근 및 마실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운동으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이유는 추후 설명을 하겠지만... 일단 생활차인경우 단일 사이즈로만 출시되기 때문에 생활차로 장시간 라이딩시에는 몸에 많은 피로도가 쌓여 오히려 병을 얻게 된다.

유사 MTB


b. 미니벨로

자전거 구입시 별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분야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로 구입하게 되는 자전거이기에 분류에 넣어봤다.

미니벨로라 하면 20인치 이하 휠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자전거 이다.

그 생김새가 너무 귀엽게 생겨 하나쯤 가지고 싶어지게 만드는 자전거 이다.

깊게 들어가면 미니벨로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초심자에겐 논외이다..

미니벨로 세계에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라이더라면 이미 고인물이고, 본 포스팅의 내용을 이미 더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암튼 운동을 위한 목적이라면 구입하면 안된다... 생활차 보다 더 큰 실망을 갖게 되는 그러한 일이 발생될 것이다.

미니벨로는... 연인과의 한강 자도 데이트 때나 이용할 예정이면 구입해도 된다.

가격대는 30만원대 부터 몇백만원이 넘는 명품도 존재한다...(나름 역사와 전통이 깊은 분야이다....)

미니벨로(내가 타던 전기미벨 니모FD)

 

c. MTB

여기 부터 운동을 위한 제대로된 자전거 이다.

생활차와 혼돈이 심할 수 있는데... 생활차와 가장 큰 차이점은 구동계에 있다.

일단, 뒷 변속기가 최소 8단 이상이어야 한다.(대부분 생활차는 7단..)

휠 사이즈는 27.5인치 이상이 되어야 하고, 신체 조건에 맞게 사이즈별로 자전거가 출시된다.
(2010년 쯤 출시되었던 자전거는 MTB 인데도 불구하고 26인치 MTB도 많았다... 지금은 26인치 신차 출시는 없는 상황)

제조사마다 사이즈 표기법은 다르지만, S / M / L 의 표기법이 있고, 프레임 인치 표기(16인치, 17인치, 18인치, 19인치...)를 한다.

인치표기 자전거인경우 휠인치와 프레임인치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

가격대는 50만원대 부터 몇천만원까지 다양하다.

프레임 재질은 대부분 알루미늄 혹은 카본이다.(몇 년전엔 MTB == 티타늄이라는 공식도 있었지만.. 현재 티타늄 모델은 거의 출시되지 않고 있다.)

산과, 도로, 임도 모두 다닐 수 있는 전천후 자전거 이다....

필자가 현재 타고 있는 자이언트 패덤29 MTB

 

d. 로드

핸들바가 MTB와 다르게 드롭바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타이어 넓이도 좁고, 민무늬 형태를 가지고 있다.

속도만을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이기 때문에 일반 도로만 달릴 수 있다.

다만, MTB에 비해 엄청난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동호회 활동에 적합하다.

대부분 700C 규격의 휠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MTB의 29인치 휠사이즈와 직경이 동일하다.

로드 역시 유사 로드가 존재하는데,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뒷 변속기가 최소 8단 이상에 STI 레버(드롭바에 달린 브레이크가 변속 역할도 함께 한다.)가 달려 있으면 운동용 로드라 생각하면 된다.

사이즈는 MTB와 다르게 탑튜브나 싯튜브 길이로 다양하게 출시되며, 이 부분은 제조사마다 표기법이 다르다.
(로드 자전거에선, MTB 처럼 인치 표기는 하지 않는다.... S/M/L 혹은 48/50/52/54 혹은 480/510/540 ...)

금액대는 70만원대 ~ 수천만원대 까지 다양하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혹은 카본으로 되어있다.

필자가 현재 타고 있는 자이언트 TCR Adv. Pro 0

 

02-03. 예산을 정하자


대략 자전거의 종류를 정했으면 예산을 정하자.

예산은 내가 원하는 프레임의 종류와 구동계에 따라 시작 가격이 정해진다.

MTB 나 로드인 경우 프레임의 선택은 알루미늄 혹은 카본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대부분 입문용이며, 카본 프레임부터는 초급용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입문 -> 초보 -> 초급 -> 중급 -> 고급)

그 다음 구동계를 정해야하는데, 운동용으로 출시되는 MTB 나 로드는 뒷 변속기가 8단 ~ 12단 사이이다.

뒷 변속기의 단수가 많아질 수록 비싸지는 것은 당연한 법 !!

그럼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필자에게 입문자가 와서 자전거를 물어본다면....

1년 이상 꾸준히 탈 것인지 물어본다.

만약 1년 이상 꾸준히 탈 예정이라면 최소 11단 등급 이상으로 구입하라고 추천해준다.

MTB 인 경우 등급이 다양한데, 시마노 기준 최소 등급이 8단 알투스, 9단 아세라로 시작해서 데오레, XT, XTR 등이 있고,

로드 등급은 시마노 기준 클라리스(8단), 소라(9단), 티아그라(10단), 105 / 울테그라 / 듀라에이스(11단 ~12단) 등이 있다.

스램 기준으로 다시 살펴보면...

MTB 의 선택지에서는 현재 신품 기준 대부분 스램 이글 SX, NX, GX, XX 등이 있으며 모두 12단이다.(11단 구형모델도 존재하긴 한다.)

로드의 경우 아펙스 -> 라이벌 -> 포스 -> 레드로 넘어가는데,

아펙스만 11단이고 나머지는 모두 12단이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스램 구동계는 eTab 구동계로 전동구동계이다.

너무 복잡하다.

 

대략적으로만 설명해 준다면.. 알루미늄 프레임 + 105 로드 구성으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MTB인 경우 알루미늄 프레임 + 스램 이글 SX/NX 혹은 데오레 등급으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6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02-04. 자전거 브랜드를 정하자


예산이 정해졌으면, 브랜드를 정해야한다.

유명 브랜드는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자전거 종류별 가격 및 스펙을 공개하고 있으며, 가까운 샵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1. 첼로(삼천리 자전거 계열이다.)

2. 엘파마(국산 브랜드로 입문형으로 괜찮은 브랜드이다.)

3. 자이언트(대만 브랜드로 가성비가 좋다.. 지금은?? 아닐지도...)

4. 메리다(대만 브랜드로 가성비가 좋다.. 이 역시 지금은?? 아닐지도..)

5. 스페셜라이즈드(미국 브랜드로 가격 인상폭이 미쳤다... 메리다가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6. BMC(몇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비싸서 못 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다른 브랜드들이 가격을 많이 인상하는 바람에 비싸 보이진 않는다.)

7. 트렉(미국 브랜드이다.. 엄청나게 튼튼해보이고..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이다.  저가형 모델이나 고급형 모델이나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크게 티가 나지 않는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 !! .. 마돈 빼고..)

이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있다.(스캇, 캐논데일, 라피에르, 캐년 등등..)

 

03. 결론


위와 같은 고민을 충분히 했으면 예산을 가지고 구입하러 가면 된다.

매장에 갔을 때, 첫 번째로 내 몸의 사이즈를 측정하게 된다.

운이 좋게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가 매장에 딱 있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구입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몇달 혹은 1년 이상을 기다리게 되는.....

요즘 분위기가 그렇다......

알루 105 모델 사러 갔다가 카본 울테그라를 구입해온 지인도 봤다...

암튼... 다음 포스팅 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로 한다...

그럼.. 이만..

 

2022년 9월 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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