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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올뉴마티즈 쓰로틀바디

 

01. 자동차는 관리하는 사람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진다.


어머니집에 올뉴마티즈를 타고 갔더니 경차를 왜 샀냐고 하신다. 그것도 오래된차를 위험하게.. 암튼 어머니는 오래되고 작은차를 싫어하신다. 표정도 안좋으셨다.

어머니께서는 마티즈 타고 다니면 챙피하지 않냐고 물어보신다.(사실 어렸을 때부터 필자는 대형세단만 좋아했기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작은차를 타고다니는 아들을 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챙피할 것이 뭐가있나? 한국사회에서는 자동차가 그 사람의 경제수준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탈만한 차를 팔고 좋은차로 5년마다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자동차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어떤차를 가져다 줘도 잘 타고 다닐 자신이 있다. 아무래도 직업을 자동차 쪽으로 선택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떤 사람들은 독일/일본차는 좋고 한국차는 안좋다고, 심지어 도로에서 죽고싶으면 한국차를 타라고 한다.(실제 필자가 카렌스를 계약했을 때, 어떤 커뮤니티 글에서 필자가 쓴 글에 모르는 사람이 댓글로 남겼던 내용이다.) 사실 최근 몇 년동안 한국차가 한국사람들에게 신용을 많이 잃긴 했다. 말도안되는 원가절감으로 인해 어이없게 자동차에서 중요한 부분이 부식되질않나, 엔진 실린더 내벽이 손상되질 않나, 뭐 말 하면 입만 아프다. 하지만 국산차를 탄다고 죽는 정도는 아니다. 필자가 그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 "차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십니까??"

필자는 자동차를 만지는 직업은 아니지만 일반인 중에서는 상당히 많은 차를 타보고 만져봤다고 생각한다. 실제 웬만한 정비는 공구만 있으면 할 줄 알고 있으니 자동차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 때문에 국산차를 타면 죽냐고 물어보니, 그냥 흉기차란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현대/기아 그리고 국산차가 그냥 싫은 것이다. 만져보지도 않고, 직접 고쳐보지도 않았으면서 독일차, 일본차는 명차고 국산차는 쓰레기란다.(열받는 대목이다.) 더 이상 말을 걸고 싶지 않았다.

다음에 소개하는 차량들은 필자가 직접 관리하며 타고다녔던 차 들이다. 전부 국산차이며, 필자가 타고다니는 동안 심각한 트러블도 없었고, 잘 타고 다녔던 차들이다. 크레도스를 제외하면 심각한 원가절감이 시작된 시기의 차들이고 현기차를 흉기차로 부르게 된 근본 원인이 되었던 차들이다.

하지만 필자는 잘 타고 다녔다. 심지어 키로수가 많았지만 신차느낌 그대로를 잘 유지하면서 타고 다녔었다.

 

[그림2] 필자가 복원했던 97년식 크레도스 1.8 MT(T8D 엔진)

 

필자는 97년식 크레도스를 복원해서 탔던 적이 있다. 많은 금액을 들여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복원을 한 후 장인어른께 양도해드리고, 장인어른은 그 차를 8년동안 더 타셨다.(최근에 폐차를 진행했다.) 차가 22년을 버텨준것이다. 물론 크레도스는 일본 마쯔다의 기술이 들어간 차량이다.

 

[그림3] 신차부터 15년동안 직접 관리했던 03my 싼타페 VGT

 

이후 싼타페를 2003년에 신차로 구입하여 2018년에 조기폐차를 하였다. 15년 동안 25만키로를 탔으며 큰 수리비 없이 아무 문제없이 잘 운행한 차량이다. 문제가 없었으나 환경문제로 조기폐차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 차량은 미션의 LSD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고압펌프가 잘 터지는 고질병이 있었다. 필자가 25만키로를 타는 동안 미션은 한번도 문제가 없었고, 고압펌프는 2번 무상교환을 받았었다. 싼타페를 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젝터쪽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개당 25만원씩하는 고가의 인젝터 4개를 10만키로쯤에서 교환을 하지만 필자는 인젝터 역시 교환한적이 없다. 심지어 연료 리턴량도 주기적으로 스캔하여 확인했으나 4개 모두 정상범위였으며 인젝터 크리닝 한번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림4] 신차부터 9년동안 직접 관리했던 06my NF 쏘나타 2.0 가솔린

 

 

[그림4]는 2006년 아버지께서 신차를 구입하여 9년 동안 필자가 직접 관리했던 NF 쏘나타이다. 2014년 더뉴K7을 구입하면서 중고로 판매하게 된 차이다.

NF 쏘나타 역시 심각한 고질병이 많았다. 현대에서 베타엔진 이후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세타 1세대 엔진이 장착된 차였는데 실린더 내벽에 스크라치가 나고, 심각한 노킹이 발생하며, 휀더 및 트렁크 부식이 발생하던 차량이다. 부동액에 이물질이 섞인다 하여 부동액 무상교환도 이루어졌던 차이다. 하지만, 필자가 관리하고 운행했던 9년동안에는 그런 문제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었다. 이 차 역시 키로수가 20만km 넘었던 차량이다.

 

[그림5] 신차부터 5년동안 직접 관리했던 15my 더뉴K7 3.0 GDI

 

[그림5]의 차량은 필자가 가장 공을 많이 들였던 더뉴K7 차량이다. 셋째아이가 생기면서 어쩔 수 없이 판매하였지만 만약 셋째가 없었다면 아직까지도 잘 운행하고 있을 차였다. 그 흔한 문콕하나 없었으며, 내외부는 신차대비 90% 이상 보존되어있는 상태였다. 가끔 중고차량 매매글을 보면 병적관리라하여 올라오는 매물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이 차를 보고 병적관리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병적관리 했다는 매물들의 사진을 보면 필자는 그냥 웃을 뿐이다.)

이 차량 역시 고질병이 있는데 3.0 람다 GDI 엔진 실린더 내벽 스크래치 및 흡기구 카본 누적이다. 하지만, 필자가 5년에 4만 5천키로를 타면서 그런 문제는 겪어보질 못했다.(동호회의 글을 보면 3만키로도 되지 않은 차량들이 심각한 엔진부조에 시달리고, 노킹에 시달리는 글들이 종종 있다.)

카니발과 카렌스를 포함하여 필자가 신차로 구입한 현대/기아 차량은 총 5대이다.(아버지께서 Y3 소나타, 세피아, 엘란트라, 뉴스포티지를 구입하셨었는데 필자가 직접 관리 했던 차량이 아니라 제외)

과연 필자에게 고질병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과연 뽑기운이었을까? 5대 중 더뉴카렌스(LPi 누우엔진)를 제외한 4대는 고질적 문제를 가지고 태어난 차량이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고질적 문제조차 발생하지 않았다.

뽑기운이 아니다. 바로 차량 관리이다.

 

[그림6] NF쏘나타(좌) / 더뉴K7(우) 의 엔진룸 상태

 

[그림6]은 필자가 타고다녔던 NF쏘나타와 더뉴K7의 판매시점에 촬영한 엔진룸 사진이다. 신차대비 90% 이상의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것이 병적관리라는 것이다. 필자가 소유했던 신차들은 엔진룸에 별도의 케미컬을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2주에 한번 세차를 할 때 젖은 타월과 마른 타월을 이용해 엔진룸 구석구석 닦아주었다.

필자가 이 사진을 보여주는 이유는 엔진룸 상태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 만큼 정비도 철저하게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2019/11/25 - [03. 자동차/05my All New Matiz MT] - [AllNewMatiz] 부동액 교환 DIY

 

[AllNewMatiz] 부동액 교환 DIY

01. 예방정비? 과잉정비? 자동차가 꼭 고장이 발생해야만 정비소에 들어가야하는 것일까? 우리는 자동차 매뉴얼에 표시된 소모품 교환 주기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필자는 자동차를 아끼는 편이다. 과도하게 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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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1월 25일에 부동액 교환 DIY에 대한 포스팅을 참고해 보면 필자가 생각하는 예방정비와 과잉정비에 대한 생각이 나온다.

필자가 소유했던 모든 차량들은 6개월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매 5,000km 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했고, 30,000km 마다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 부동액을 교환했었다. 40,000km 마다 미션오일을 교환해 주었으며 80,000km 가 되었을때 종합정비를 진행하여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했다.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다만 꼬박꼬박 챙기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정비하는 것은 과잉정비가 아닌 일반정비이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과잉정비를 제대로 한다면 절대 과잉정비가 아니며 고질병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02. 기계식 & 구형


이런 저런 얘기를 꺼내느라 서론이 길었다. 올뉴마티즈 차량은 구형방식의 차량으로 티코의 전신 알토라는 차에 얹어지는 80년 후반에 개발한 엔진을 개량하여 만든 엔진이다. 티코 -> 마티즈1 -> 마티즈2 -> 마티즈3(올뉴마티즈)에 전부 적용된 엔지이다. 다마스나 라보에도 이 엔진을 사용한다.

올뉴마티즈는 기계식도 전자식도 아닌 어설픈 기계식의 차량이다. 다행히 쓰로틀바디는 와이어로 되어있다. 즉, 전자식이 아니다라는 얘기이다.

기계식 차량이 정비하기에는 전자식 제어에 비해 좋다. 자료도 많고 비싼 장비를 안물려봐도 되고 그리고, 최근 출시되고 있는 차량과의 비교시 연비면을 빼면 아주 만족스러다.

 

03. 흡기크리닝


기계식 차량들은 흡기크리닝이 크게 어렵지 않다. 에어플로우 호스의 반도를 풀고, 쓰로틀에 흡기계통크리너를 뿌려주면 된다. 시동이 걸려있어도 좋고, 시동이 안걸려있어도 상관 없다.

 

[그림7] 올뉴마티즈의 쓰로틀바디 상태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다. 흡기계통크리너를 어느정도 뿌려주면 차량이 푸드득 하고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혹은 시동이 꺼져있는상태에서 흡기계통크리너를 쓰로틀바디에 뿌린다음 시동을 걸려하면 처음에는 시동이 잘 안걸릴 수 있다.

 

[그림8] 쓰로틀바디로 흡기계통 크리너 분사

 

5분만에 끝내는 초 간단 다이었다.

 

04. 엔진오일 플러싱


필자는 19년 동안 자동차를 관리하면서 첨가제를 한번도 구입해본 경험이 없다. 첨가제에 대한 불신도 있었고, 자동차 제작사에서 권하지도 않는 제품을 내 차에 넣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필자의 올뉴마티즈 엔진 내부 상태는 오일캡을 열고 확인해 보았을 때, 많이 오염된 상태였다.

 

[그림9] 올뉴마티즈의 엔진내부 상태

 

 

마음같아서는 싹 분해하여 올 세척작업을 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엔진 컨디션이 너무 좋은 상태여서 분해하지 않고 세척할 수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플러싱이란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보통 플러싱은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전 폐엔진오일을 드레인볼트를 풀어 오일팬의 배출구로 배출시킨다음 플러싱 오일을 주입하고 20분 공회전 후에 플러싱오일을 다시 배출시켜 신오일을 넣는 과정으로 정비를 마무리한다. 이러한 플러싱 오일의 종류를 속효성 오일로 분류한다.

속효성 오일인 경우 엔진 내부의 폐 오일을 흘려 내보내주는 정도의 역할이 대부분으로 찌든 때까지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효성 세정제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가성비 좋은 플러싱 오일을 찾기 시작했다.

참고로 지효성 세정제란, 세정제 주입 후 일정거리를 운행한다음 배출시켜 신유로 교환하는 즉, 엔진오일과 섞여서 반응하는 플러싱 오일을 말한다.

물론 지효성 세정제 역시 찌든때를 거의 제거하지는 못한다. 리뷰를 보았을 때 효과가 좋다는 것은 그냥 기분일 것이다. 엔진을 분해하여 내부를 세척하는 과정을 보면 상당류의 케미컬과 노력이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지효성 플러싱 오일로 분해세척한 것만큼의 효과가 난다면 누가 분해세척을 하겠는가?

속효성보다 지효성이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판단하여 지효성을 선택한 것이니 지효성 플러싱 오일이 엔진 내부의 찌든때를 모두 없애준다는 그런 내용은 그냥 무시하면 된다.

이런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미 지효성 플러싱 오일을 구입하여 마티즈에 주입해 버렸다.

 

[그림10] 지효성 플러싱 용액 NASA 115-Hi Flush 300cc
[그림11] 지효성 플러싱 용액 NASA 115-Hi Flush 300cc

 

필자가 선택한 지효성 플러싱 오일은 바로 NASA 115-HI Flush 라는 오일이다. 가격은 1캔에 5,000원 미만이고 엔진오일 4리터 기준으로 300cc 1캔을 엔진오일 주입구에 주입하면 끝이다. 사용 후기를 보면 300cc 1캔을 주입하고 1,000km 를 운행항 후 엔진오일을 배출시켜봤더니 시커먼 오일이 나왔다고 한다.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500km 정도 더 운행을 하고 엔진오일을 교환할 예정이기에 플러싱 오일이 배송되자마자 주입해 버렸다.

NASA 115-HI Flush 는 Long Term Usage 와 Short Term Usage 에 대해 각각 설명을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Short Term Usage 인 경우 냉각수 온도를 80도까지 올려놓고 엔진오일 용량의 10%정도를 플러싱용액으로 채우고 10분간 공회전하라고 나와있다. 만약 엔진오일 용량이 6리터인 차량이 있으면 두캔을 넣고 10분간 공회전을 하면 되는 것이다.

Long Term 인 경우 엔진오일의 10%정도를 플러싱용액으로 추가하고, 1,000~2,000km 를 운행한다음 엔진오일을 교환하라고 적혀있다.

필자는 Long Term 방법을 선택하여 500km 정도만 운행 후 엔진오일을 교환할 예정이다. 솔직히 1,000km 는 좀...

 

2019/11/20 - [03. 자동차/05my All New Matiz MT] - [AllNewMatiz] 엔진오일 부족 그리고 임시정비

 

[AllNewMatiz] 엔진오일 부족 그리고 임시정비

01. 이상신호 모든 것에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항상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을 빨리 느끼고, 이상신호로 판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크게될 문제를 비교적 작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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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에 엔진오일 부족으로 1리터를 주입하여 오일 체크바의 L과 H 사이에 엔진오일 용량을 맞춘 적이 있다. 300cc의 용액을 추가로 주입해야했기에 기존 오일의 300cc 를 배출하고 플러싱 오일을 넣어야 하나 생각하다가 일단, 그냥 300cc 모두를 넣어보았다.

 

[그림12] 오일양

 

 

플러싱액 300cc 를 주입하고 오일팬에 플러싱액이 모두 모일 때 까지 약 10분정도 대기했다가 오일을 찍어보았다. 많이 늘지는 않았다. 올뉴마티즈 엔진오일 용량이 2.7리터여서 300cc 를 넣으면 조금 오바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르질 않아 기존 엔진오일 배출은 안해도 되게 되었다.

 

[그림13] NASA 115-HI Flush 주입

 

NASA 115-HI Flush 의 색상은 적포도주 색상이었다. 점도는 묽은편이며, 조심만 하면 깔대기 없이 흘리지 않고 주입할 수 있었다.

 

[그림13] NASA 115-HI Flush 용액속의 입자

 

플러싱 오일을 주입하고 나서 캔 내부를 살펴보았더니 모래알갱이 같은 것들이 있었다. 아마도 이 알갱이들이 엔진 내부에 돌아다니면서 플러싱을 해 주는 것 같았다.

 

[그림14] 올뉴마티즈 트립B 리셋

 

계기판의 트립 B를 0으로 리셋하고 오늘 작업을 마무리 한다.

 

 

05. 정리


이번에 진행한 작업들은 엔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지 엔진을 고치기 위한 작업은 아니었다. 플러싱액이 섞인 오일을 배출하고 신오일을 주입한다 하더라도 몸에 와 닫는 느낌은 크겨 변함이 없을 것이다.

기분상 엔진 내부 청소를 했다는 것에 위안을 받고 싶어 진행한 작업이고, 흡기크리닝 같은 경우는 전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물론 차량의 엔진 컨디션이 기본 이상이라 흡기크리닝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플러싱 오일을 주입한 후에 플러싱 오일의 영향인지 올뉴마티즈가 꽤 묵직해졌다. 아마도 엔진 내부에서 무슨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오일 교환 후 엔진 보호제도 주입해볼 생각이다.

일단 지켜보고 플러싱 오일이 어떤지에 대한 솔직한 후기도 남길 예정이다.

 

2019년 11월 2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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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2004년식 SM518 MT

 

01. 중고 자동차 구입의 조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장인어른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기존에 타고계시던 차량에서 엔진오일이 많이 샌다고 하신다. 수리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물어보신다.

 

[그림2] 1997년식 크레도스 1800CC MT

 

장인어른이 타고 계신 차는 97년식 기아 크레도스이다. 1800CC 배기량의 마쯔다에서 개발한 T8D 엔진과 수동미션의 조합으로 상당히 괜찮은 차다. 이 차량은 2011년 쯤 필자가 리스토어를 해드렸던 차량이다. 엔진, 미션, 내외장 모두 정성들여 리스토어를 한 후 장인어른께 드렸던 차이다.

 

 

[그림3] 1997년식 크레도스 1800CC MT
[그림4] 1997년식 크레도스 1800CC MT

 

크레도스는 필자의 첫 리스토어 차량이고, 돈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던 차량이었는데, 세월앞엔 장사도 없다고 8년이 지난 현재에는 많이 망가져 있다.

사실 장인어른께서는 연세가 70세가 넘으셔서 운전을 많이 안하신다. 1년에 차를 운행하는 키로수가 3,000km 내외이다. 장인어른께 크레도스를 드릴 때의 적산거리가 12만km 정도였고, 현재 확인해본바로는 14만km 중반이니 8년동안 3만km 미만으로 운행하신 것이다. 1년에 5,000km 도 못타신단 의미이다.

장인어른께 신차 구입을 권하고 싶었지만, 많이 타시지도 않는차를 최소 2,000만원 이상 투자하여 구입한다는게 낭비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장인어른 역시 필자의 생각과 동일했다.

그렇다고 20년이 넘은 차를 수리하기에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그림2,3,4] 는 8년전의 상태이고, 현재에는 관리를 너무 안한 탓에 부식도 많고 여기저기 수리해야할 곳이 많다. 필자 기준의 절반으로 생각해도 중고차 한대를 구입해 오는 것보다 수리비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적당한 중고차를 구입하여 세미 리스토어를 진행해 보기로 하고 중고차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장인어른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1. 수동차량일 것
  2. 비싸지 않을 것(비싸다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마실용차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야 하는 가격이어야 한다.)

 

02. 수동차(일명 스틱 미숀)


취미삼아 리스토어를 해 보기 위해(처음 부터 장인어른을 드리기위해 구입한 차량이 아니었다.) 크레도스를 구입해올 당시만해도 수동 중고 차량이 많았다. 2011년에 70만원 주고 개인거래로 구입하였는데 수동 차량을 구입하기가 어렵지 않았었다. 

최근 수동 중고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수 일동안 열심히 찾아 봤지만, 필자 기준에 맞는 차량은 대부분 오토차량이었다. 그런데 용인/수지 지역에서 SM518 SR 엔진의 수동 차량이 매물로 올라온 것이다. 삼성 차량이기에 도장도 두껍고, 부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SM518에 장착된 닛산 SR엔진(SR18DE)은 크레도스의 T8D 엔진과 성능이 비슷하긴 하나 성향이 많이 다른 엔진이다. SR18DE 엔진은 최대출력 6,000RPM 에서 125마력을 뽑아내고, 4,800RPM 에서 16.0kgm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T8D엔진인 경우 6,000RPM에서 최대출력 130마력을 뽑아내고, 4,500RPM에서 17.0kgm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비슷한 시기에 섬나라에서 개발된 엔진이다 보니 스펙이 비슷하지만 T8D 엔진 쪽 성능이 좀 더 좋다.

하지만, 필자가 두 차량을 모두 운전해 본결과 SR18DE 엔진인 경우 부드럽고 묵직한 전형적인 세단형 엔진이고, T8D 엔진은 날렵하고 가벼운 스포츠 성향의 엔진이다. T8D 엔진을 운행했던 사람이 SR18DE 엔진을 운행해 보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잠시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러갔는데, SM518 SR엔진에 수동차량, 가격도 120만원 그리고 지역도 가깝고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으며 보험이력 확인 결과 무사고차량이었다.(보험이력만 가지고 무사고차량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보험처리를 할 만큼의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은 확인이 된 것이다.)

차주분께 전화를 드리고 회사퇴근을 하고 곧바로 용인으로 달려갔다.(차를 구입하러 간 것이 아니라 차량의 상태를 보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03. 구입


차량의 상태를 확인해 보았는데 15년 된 차가 그 흔한 문콕조차 없다. 범퍼를 제외한 모든 판들은 덴트/판금이 없는 순정 도장 그대로였다. 물론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차가 많이 더려웠다.(광택으로 잡을 수 있는 수준)

시험운행 결과 엔진/미션에 큰 트러블이 없는 것으로 느껴졌다. 일단 이 정도면 됐다. 무사고에 엔진/미션 트러블이 없다면 120만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그림5] 구입해 온 SM518 MT

 

차를 구입하기로 약속드리고 차량 판매자분께서 일주일 후에 이전/등록을 하자고 하셔서 딱 일주일이 되는 날 이전을 하고, 차를 가지고 왔다. 일단 딱 봐도 내 기준에 전혀 맞지가 않다. 잔기스들도 많고, 헤드라이트도 백내장 현상이 오고 있고, 썬팅도 지저분하고, 클러치(디스크 삼발이)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실내도 너무 지저분하고 앞으로 손 봐줘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림6] 구입해온 SM518 MT 의 헤드라이트 상태

 

오토 차량이었으면, 더 좋은 차량을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으나 수동 매물이 없어 이 정도 상태라도 감사해야 한다.

 

 

[그림7] 매직블럭으로 간단히 닦아본 상태

 

매직블럭으로 여기저기 간단히 닦아보았다. 청소를 전혀 안했던 차로 보인다. 더 심각한 상태는 기어봉과 사이드브레이크부분의 가죽부이다.

 

[그림8] 세월의 흔적

 

[그림9] 룸미러에 반사된 썬팅필름의 상태

 

[그림9]와 같이 썬팅필름은 보라색으로 바뀌었고, 운전석/조수석 유리에서는 썬팅필름의 코팅이 손상되어 빤짝빤짝한 가루들이 쏟아졌다.

어짜피 리스토어를 진행하며 썬팅도 다시 할 것이기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04. 목표


  1. 총 예산 300만원 이하(차값 포함)
  2. 차값 120만원을 제외한 180만원으로 실내외 리스토어

 

05. 실행


리스토어에 앞서 차량의 상태를 좀 더 꼼꼼히 살펴봐야만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다. 일단 한동안 SM518로 출퇴근을 진행한다.(현재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는 리스토어가 마무리되어 장인어른께 양도된 상태이다.)

간단한 등화류부터 교체하기로 한다. 부위별 벌브의 개수를 확인한 후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을 한다.

한 동안 SM518을 수리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2019년 11월 2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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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오스람 골드 H4 55W 헤드라이트

 

01. 헤드램프 LED 벌브 합법? 불법?


2019년 10월 14일자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10월 14일부터 시행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림2]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1페이지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튜닝법규는 자동차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펜대굴려가며 만든 듯한 느낌이었다.(진짜 그렇게 만들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필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잘 모른다.) 일단, 가장 화두가 된 부분이 전조등 변경 부분이다.

"자기인증된 전조등은 승인, 검사 면제 대상으로 확대한다." 즉, 순정품 개조는 승인/검사 면제가 되어 도면을 들고다니며 튜닝승인 및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냥 구조변경 신청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9년 8월 8일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튜닝 인증부품 확대" 에 대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그림3]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중 튜닝인증부품 확대에 대한 내용

 

이 부분을 보고, 사람들은 LED 벌브가 합법이다 아니다를 논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충분하고 정확하게 읽어보지 않은채 LED 벌브가 자기인증대상에 신규 인증이 된다는 즉, "할로겐 -> LED 벌브로 변경하는 것은 합법이다" 라고 이해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현재까지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헤드램프용 LED 벌브를 장착했을 경우 불법이다.

[그림3]의 보도자료 캡쳐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줄에 "검증된 튜닝부품 = 승인없이 바로 장착할 수 있는 튜닝" 이란 내용이 있다. 이 보도자료는 현재 5개 뿐이 해당되지 않는 튜닝부품인증제도 품목을 법령을 수정하여, 13개의 품목으로 늘린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전조등용 LED 벌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부품인증제도를 통과한 LED 벌브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현 시점 이전에 LED 벌브를 장착한 사람들은 모두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02. 어쩔 수 없는 선택


필자는 지난 주 LED 벌브 상맺힘 문제로 헤드램프를 자가수리 한 적이 있다. 

2019/11/18 - [03. 자동차/05my All New Matiz MT] - [AllNewMatiz] 헤드램프 수리(LED 벌브 상맺힘 문제)

그 때에는, 차를 구입한지 몇 일 안된 시점이었다. 그리고 집에 남는 H4 55w 규격의 할로겐 벌브가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집에있는 벌브의 규격은 H4 90w 였다. 그래서, 상대차량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고, 필자의 밤운전을 위해 헤드램프 수리를 진행했던 것이다.

드디어 H4 55W 오스람 골드 벌브가 배송되었다. 오스람 골드 벌브는 코팅벌브이긴 하지만 순정벌브와 큰 차이가 없다. 일단, 55W 이고, 벌브 코팅 자체가 벌브 보호차원의 얇은 코팅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03. 꼬마자동차?


필자는 800cc의 엔진을 가진 혹은 1000cc의 엔진을 가진 경차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 차량이 작다보니 헤드램프 벌브를 교환하려해도 헤드램프 통을 탈거해야 한다. 물론 헤드램프 통을 탈거하지 않고 하는 방법도 있으나, 헤드램프 탈거가 작업하기에는 훨씬 편하다.(올뉴마티즈는 10mm 볼트 두개만 제거하면 쉽게 헤드램프 탈거를 할 수 있다.)

 

[그림4] 탈거된 헤드라이트

 

헤드램프 탈거 방법은 위 링크의 헤드램프 수리했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04. 벌브교환


[그림5] 오스람 슈퍼(BILUX) H4 골드 55W

 

필자가 오스람 골드 벌브를 사용하기 시작한 2009년 대비 벌브가격이 두 배이상 올랐다. 벌브 두개를 구입하면 약 13,000원 정도 이다. 포장은 종이박스에 대충 포장되어있는 듯 하다. 포장은 이렇지만 성능은 괜찮다.

 

[그림6] 기존 LED 벌브가 장착되어 있는 헤드라이트의 뒷면

 

올뉴마티즈 헤드라이트의 뒷면[그림6]을 살펴보면, 고무캡을 볼 수 있다. 더스트캡이라는 명칭으로 헤드라이트 내부로 들어가는 먼지 및 수분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의 캡이다.

 

[그림7] 탈거한 기존 LED 벌브

 

LED벌브를 헤드라이트에서 분리 하였다. LED 벌브는 할로겐 벌브 대비 빛이 강하지만, 고르게 퍼지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필자가 더더욱 싫어하는 것이다. LED 벌브의 경우 바닥에 깔린 광원을 보면 깔끔하지가 못하다.

 

[그림8] 오스람 골드(슈퍼 BILUX H4)의 스펙

 

대부분의 헤드라이트용 벌브에는 [그림8]과 같이 벌브의 스펙이 표기되어있다. 벌브를 구입할 때에는 벌브의 표기를 잘 확인해야 한다. 90W 이상의 벌브를 사용하게 되면 발열로 인해 배선이 녹거나 헤드라이트 커버에 백내장이 오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그림9] 오스람 벌브 안착

 

[그림9]와 같이 벌브의 다리를 헤드라이트의 홈에 맞게 잘 장착해 주고, [그림9]의 빨간색 원형으로 표시해놓은 부분을 손으로 살짝 구부려 안쪽으로 밀착시킨다.

 

[그림10] 더스트캡 조립

 

[그림10]과 같이 더스트캡을 조립하면 끝난다. 더스트캡은 빡빡하게 들어가야만 장착이 잘 된 것이다. 더스트캡은 꼭 잘 장착해야 한다. 장착이 잘못되면 엄청난 습기와 먼지가 유입되어 헤드라이트 내부가 오염될 것이다.

조립은 분해의 반대이니 잘 조립하면 된다.

 

 

05. 조사각 조절


[그림11] 조사각 조절 전의 레벨

 

2019/11/18 - [03. 자동차/05my All New Matiz MT] - [AllNewMatiz] 헤드램프 수리(LED 벌브 상맺힘 문제)

 

지난 포스팅에서 이미 LED 벌브를 정상 장착하고, 전 차주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던 조사각을 어느정도 정상화 시켰다. 이번에 할로겐 벌브로 변경하면서 조사각을 다시 조절한다.

[그림11]을 확인해 보면 조사각이 많이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일단, 다른사람에게 피해주지 않을만큼만 조사각을 올려준다.

 

[그림12] 조사각 조절 완료

 

[그림 12]는 조사각을 높이고, 운전석 헤드라이트는 운전석쪽으로, 조수석 헤드라이트는 조수석 쪽으로 조절하여 어느정도 불편하지 않을만큼만 작업이 되었다.

 

06. 마무리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헤드라이트에 LED 벌브만 바꿔준다고 순정 차량에 포함되어 있는 LED 헤드라이트 옵션을 절대 따라갈 수가 없다.

특히 이번과 같이 LED 벌브를 잘못장착하여, 조사각이 잘 맞는(전 차주 혹은 전전 차주) 헤드램프를 억지로 LED벌브에 맞게 조절하는 것은 정말 비추이다.

사진으로는 딱 두 장뿐이 없지만, 조사각 조절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어설픈 튜닝으로 차를 망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순정 그 상태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019년 11월 28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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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더뉴카니발 출고사진

 

01. 세아이 아빠


어느날 보니 아이 셋의 아빠가 되어 있었다. 5인승 승용차로는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다니기가 힘들어 아쉽지만 5년 동안 아끼고 정들었던 더뉴K7을 중고거래로 개인한테 팔게되었다. 그리고, 구입한 차량이 더뉴카니발이다.

 

[그림2] 실내 포장을 제거하고 있는 첫째 아들

 

2019년 3월에 출고했으니 현재까지 8개월 정도 운행을 하였다. 가족과 함께 어디를 가거나 장거리 출장을 갈 때에만 운행했기 때문에 8개월 동안 5,000km 정도 뿐이 운행을 못했다.

 

 

02. 소모품 교환 시기


자동차를 관리하다 보면 소모품 교환시기를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 자동차 고장의 원인은 대부분 소모품 교환을 소홀히 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모품 중 가장 주기가 빠른 것이 엔진오일이다.

엔진오일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관리하는 기준이 다르다. 차량 제조사의 매뉴얼에 표기되어있는 주기는 일반조건과 가혹조건이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5,000km 라는 공식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필자 역시 케미컬 관리는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편이다.

즉, 정답은 없다. 주기가 너무 길지 않게 자기 조건에 맞게 관리하면 되는 것이다.

 

[그림3] 엔진오일 교환시기

 

오일 구입은 4,800km 정도 때 구입을 해 놓았으나, 장거리 출장을 다녀온 터라 5,000km가 넘어버렸다. 크게 문제는 없다. 회사에 출근하여 점심시간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간다.

 

03. 엔진오일과 필터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전 필자는 미리 엔진오일과 필터류들을 미리 구입해 놓는다.

필자의 차량은 3300cc 람다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가솔린 차량이다. 보통 람다엔진인 경우 차량의 오일팬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5.5L ~ 7L 사이의 엔진오일용량을 가진다.

더뉴카니발 20년형(19년식) 가솔린모델은 제원상 6.5리터의 엔진오일이 주입된다. 물론 제원상의 용량이기 때문에 6리터 정도면 적당하게 교환이 될 것이다.

 

[그림4] 매뉴얼에 표기된 람다 3.3 엔진의 엔진오일 용량

 

엔진오일은 Kixx G1 5W30 을 구입하였다. 최근 Kixx G1 시리즈가 가성비 오일로 소문이 좋게 났다. GS 칼텍스에서 제조한 국산 엔진오일로 외산 고급엔진오일처럼 가짜 오일 걱정도 없고, 금액 또한 부담스럽지 않다. 심지어 순정오일보다 저렴하면서 API 등급이 SN Plus로 높다.

 

 

[그림5] Kixx G1 5W30 (API SN Plus)

 

필터류는 현대/기아 모비스 쇼핑몰인 Tendown(www.tendown.co.kr)에서 구입을 하였다. 한번 구입을 할 때 3~4세트씩 구입을 하지만, 이번에는 회사 사람들과 함께 필터를 구입하게 되어 한 세트만 구입을 하였다.

더뉴카니발 가솔린 엔진오일 필터키트와 에어크리너 품번을 공유한다.

더뉴카니발(2018 가솔린) 엔진오일 필터키트 (26320-3CKB0) / 6,050
더뉴카니발(2018 가솔린) 에어크리너 (28113-A9100) / 9,790

제네시스와 공용으로 사용되는 부품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진오일 필터키트는 제네시스 상자에 포장되어 배송되었다.(품번이 같은 것으로 보아 공용부품이다. 같은엔진이니...)

 

04. 오일 교환


[그림6] 오일 교환을 위해 방문한 공임나라 오산 세교점

 

필자가 오일 교환을 위해 방문하는 정비소는 공임나라이다. 회사에서 가깝기도 하고,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방문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공임비용도 정찰제로 부담이 없다. 큰 작업을 해야할 경우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친한 정비소를 방문하지만, 엔진오일 같은 경정비를 할 때에는 공임나라를 이용하는 것이 엄청 편하고 깔끔하다.

 

 

[그림7] 리프트에 진입한 더뉴카니발

 

예약한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하였지만, 예약 확인 후 바로 엔진오일 교체작업에 들어간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공임나라 오산세교점 정비사분들이 참 친절하다. 작업도 깔끔하게 잘 해 주시고, 작업시간 또한 정확하다.

 

[그림8] 더뉴카니발 하부

 

차를 구입하고 차량 하부를 처음 보게 되었다. 장거리를 다녀온 후에는 항상 하부세차까지 진행했기에, 5,000km 를 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했다.

 

 

05. 후기


순정오일만 고집하다가 Kixx G1 5W30이 가성비가 좋다하여 교환을 해 보았다. 필자는 등급에 맞는 저렴한 오일로 자주 교환하는 것이 비싼 오일일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오일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열에의해 점도가 깨지기도 하고, 오일이 오염되기도 한다. 따라서 저렴한 오일로 자주 교환하는 방향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순정오일로 교환을 할 때에는 오일을 교환하고 나서도 큰 느낌이 없다. 보통 오일의 종류를 바꾸고 운전을 해 보면 어느정도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되는데 이번에 교환한 Kixx G1 5W30은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물론 장거리 운전을 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느낌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당장은 순정오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어쨌든 순정오일보다 저렴하게 높은 등급의 오일을 교환했으니 손해는 아닌 것 같다.

 

2019년 11월 27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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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올뉴마티즈 부동액 교환 DIY

 

01. 예방정비? 과잉정비?


자동차가 꼭 고장이 발생해야만 정비소에 들어가야하는 것일까? 우리는 자동차 매뉴얼에 표시된 소모품 교환 주기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필자는 자동차를 아끼는 편이다. 과도하게 튜닝을 하며 아끼는 스타일이 아니고, 순정 그 자체로 즐기는 스타일이다. 튜닝이라는 것은 어렸을 때,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리고 요즘 자동차들은 너무 잘 나오기에 튜닝이란 것을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필자가 소유한 모든 물건들은 아끼며 오래오래 사용한다.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께서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신 카시오 데이터뱅크 시계를 아직까지도 소유하고 있으니... 심지어 고장도안나고, 요즘은 차고다니진 않지만 시계 배터리가 떨어지면 시계방 가서 배터리를 교환해 주곤 한다.

그 만큼 물건을 관리해주고 아끼면서 사용하면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도 마찮가지이다. 한두푼 하는 물건이 아니기에 더더욱 신경써서 관리를 해 준다.

즉, 필자가 하는 정비는 과잉정비로 보이지만, 예방정비 쪽이 더 가깝다.

2019/11/20 - [03. 자동차/05my All New Matiz MT] - [AllNewMatiz] 엔진오일 부족 그리고 임시정비

지난 20일 냉간시 엔진소리가 이상하여 오일을 보충한적이 있다. 중고차를 구입해 오면서 가장 기본적인 케미컬류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아 발생했던 문제에 대한 포스팅이었다. 그때, 부동액 상태 역시 좋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2] 올뉴마티즈의 부동액 상태

 

한 달이내로 기본정비를 정비소에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그 때, 함께 진행하려 했지만 부동액 상태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그래서 직접 교환하기로 하였다.

마티즈 부동액 교환 방법은 다른 차량에 비해 크게 어려운 것이 없기에 폐부동액만 처리할 수 있다면 직접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필자는 폐유 보관을 할 수 있는 드럼통을 사용할 수 있어, 가끔 차량의 케미컬을 직접 교환하기도 한다.

 

[그림3] 폐유 보관을 위한 드럼통

 

 

02. 준비물


크게 준비할 것이 없지만, 올뉴마티즈의 부동액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을 공유해 보도록 한다.

 

1. 부동액 3L (2L 도 상관 없다. 어짜피 물과 섞일 것이기에)

[그림4] 말표부동액

 

필자가 준비한 부동액은 "말표부동액"이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정비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필자는 2주의 주기로 3번 정도 순환하여 교환할 예정이기에 가장 저렴한 부동액으로 준비했다.

마지막 교환시에는 장수명부동액을 넣어 줄 예정이다.

2. 1m 이상의 호스

필자는 에어호스를 준비했다. 일반적인 에어호스는 마티즈의 부동액 리턴호스와 내경이 비슷하기에 두 호스를 연결해 줄 어댑터가 필요하다. 거창하게 어댑터라고 적었지만, 그냥 볼펜대이다. 

 

[그림5] 빅라운드스틱 볼펜

 

[그림5]와 같이 빅라운드스틱 볼펜의 상하를 분리하고, 볼펜심을 뺀다음 남은 볼펜대를 이용하여 두 호스를 연결하면 되는 것이다.

 

[그림6] 볼펜대를 이용하여 리턴호스에 1m 호스 연결

 

일반 수돗물용 호스를 사용하면, 수돗물용 호스의 내경이 리턴호스 외경에 딱 맞는다고 한다. 일반 호스를 사용한다면, 볼펜대는 필요가 없을 것이다.

 

3. 10L 이상통

부동액 교환 DIY 는 엔진오일 교환 DIY를 생각하면 안된다. 수돗물로 계속 순환시켜 빼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폐부동액이 발생한다. 제대로 처리할 자신 없으면 시작하면 안된다. 부동액은 1급 독극물이기 때문에 우수관이나 하수도에 그냥 버리면 안된다. 꼭 !! 폐기물 처리를 해야한다. 잘 받아서 자주가는 정비소에 부탁해서 처리하면 된다.

위와 같이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부동액 교환 DIY 를 진행해서는 안된다. !!

 

4. 수건 및 장갑(수술용 고무장갑 + 목장갑)

부동액은 피부에 닿으면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에 꼭 !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그 위에 목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주변에 흐른 부동액을 빠르게 닦아주기 위해 걸레로 사용할 수건을 함께 준비해 둔다.

 

5. 롱로우즈

리턴호스를 고정하기 위해 밴드가 달려있는데 밴드를 리턴호스에서 분리하기 위해서는 롱로우즈가 필요하다.

 

6. 수돗물과 생수통

부동액라인을 깨끗하게 정화하기 위해 계속 순환시켜줄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될 수 있으면 수돗물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진행을 해야한다.

 

 

03. 부동액 교환 1라운드


[그림7] 부동액 리턴호스 위치

 

대부분의 차량인 경우 부동액 교환을 DIY로 하기 위해서는 라지에이터 하단의 토끼 귀모양 코크(일명 토끼코크)를 열어 빼내고 보충하기를 반복하면서 진행한다. 혹은 라바호스에서 왕창 빼 가면서 진행을 해도 되지만, 에어가 많이차서 에어빼기 작업에 시간을 많이사용해야 한다. 참으로 귀찮은 작업이기에 토끼코크 방식의 차량이었으면 그냥 정비소에 가서 교환했을 것이다.

그런데 마티즈는 라지에이터캡도 없고, 일반 차량의 보조냉각수통처럼 생긴 써지탱크에만 캡이 존재한다. 즉 부동액이 엔진, 히터코어, 라지에이터 등을 순환하고 돌아오는 곳이 써지탱크 딱 한 곳인 것이다. 저 통에서만 부동액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엔진에서 올라오는 부동액을 통에 전달해주는 리턴호스를 분리하여 다른 통으로 받아주고, 써지탱크에 깨끗한 물을 계속 보충해준다면, 언젠가는 깨끗한 물이 배출될 것이다.

[그림7]에 빨간색 원형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리턴호스 부분이다. [그림7]은 이미 호스를 분리해 놓은 상태이다. 참고로 조심해야할 부분이 리턴호스를 탈거할 때, 꼭!! 시동을 끄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동을 켜 놓으면 워터펌프가 돌고 있기 때문에 리턴호스로 계속 부동액이 배출될 것이다.

 

[그림8] 써지탱크 캡

 

[그림7]는 써지탱크 캡의 모습이다. 라지에이터캡과는 다르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써지탱크를 구입하면 캡까지 같이 한 세트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별도로 써지탱크 캡을 구입해야한다. 피자는 비눗물로 깨끗하게 칫솔질하며 닦았다. 깨끗하게 닦고 나니 교환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여 그냥 사용하기로 한다.

 

[그림9] 써지탱크 캡 품번 및 가격

 

탈거한 리턴호스를 에어호스와 [그림6]과 같이 볼펜대를 이용하여 연결한다. 호스 끝에 통을 놓고, 시동을 걸어주면 폐부동액이 배출되기 시작한다.

 

[그림10] 첫번째로 배출된 폐부동액

 

[그림10]은 지금까지 차에서 사용했던 폐부동액이 배출된 사진이다. 아주 진한 에스프레소 색이난다. 2005년식인데 한번도 부동액 교환이 없었던 것으로 보였다. 9만키로쯤에 타이밍벨트 교환을 하였다고 했는데 지금 13만 몇천이니 4만키로만에 저렇게 되진 않았을테고, 아마도 타이밍벨트 교환 시 부동액을 부족분 만큼만 보충했을 것으로 의심된다.

부동액 상태가 [그림10]과 같은 상태라면 부동액 라인에 분명 녹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어디 터지거나 누수되는 부분이 없으니 최대한 깨끗하게 만들어 관리를 하면 괜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액은 단순히 냉각수의 어는점을 낮추는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냉각수라인의 부식방지 효과및 방청효과까지 있다. 따라서 라지에이터및 엔진 그리고 히터코어 쪽 정비는 당장 할 필요는 없다.

 

[그림11] 냉각수 보충

 

시동이 걸려 있으면 부동액이 리턴호스로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서지탱크에 물을 보충해야만 한다. 물 보충이 없으면 에어가 차기 때문에 써지탱크의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계속 보충해 준다. 호스로 수돗물을 보충할 여건이 안되면 2L 짜리 생수통 몇 개를 준비하여 2인1조로 한 사람은 써지탱크에 물을 보충하고, 다른 한 사람은 물을 떠오면서 진행한다.

[그림12] 폐냉각수

 

[그림12]는 폐냉각수를 한번 버리고, 수돗물을 계속 보충해가며 받은 냉각수이다. 냉각수에 거품이 발생하는 것은 냉각수 상태가 엄청 안좋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지저분한 냉각수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을 보충한다.

깨끗한 냉각수가 나온다고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아직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에는 지저분한 냉각수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자동차의 구조는 썸머스탯이라는 부품이 냉각수의 길을 결정한다. 엔진이 과냉각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일정온도 이하의 냉각수에서는 썸머스탯이 닫혀 라지에이터로 냉각수가 순환하지 않는다. 또한 히터를 최대온도로 켜놓지 않으면 히터코어쪽 냉각수도 순환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까지 배출한 냉각수는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에 있는 냉각수를 제외하고 배출한 것이다. 그럼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에 있는 냉각수를 배출해 보기로 한다.

 

04. 부동액 교환 2라운드


[그림13] 리턴호스 재연결

 

일단, 시동을 끄고, [그림13]과 같이 리턴호스를 재 연결한다. 써지탱크에 수돗물을 가득 넣고, 써지탱크 캡을 닫는다. 그리고, 시동을 걸고 히터를 최대온도로 높여 놓는다.

[그림14] 수온 확인

 

10분이상 공회전을 시켜야한다. 필자의 차는 수온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그림14]와 같이 수온을 계속 보고 있었다. 차종마다 다르긴하지만, 보통 수온이 80도정도 되면 썸머스탯이 열리기 시작한다. 썸머스탯의 최대개방 온도가 몇인지는 잘 모르기에 무작정 공회전을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새롭게 안 사실이 올뉴마티즈는 94도에서 라지에이터 팬이 작동하기 시작하여 냉각수 온도를 강제로 낮춘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쌀쌀해진 경우 수온이 잘 오르질 않는다. 그렇다고 주행을 해 버리면, 수온이 더 떨어질 것이다. 이유는 첫 번째 냉각수 배출 작업으로 인해 냉각수의 수돗물 비율이 높아졌다. 물이 많으면 냉각효율이 좋으나, 어는점이 올라가고, 부동액이 많으면 어는점은 낮아지나 냉각효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수돗물 비율이 높은 냉각수인데 주행까지 해 버리면, 쌀쌀한 날씨의 주행풍으로 인해 엄청빨리 냉각이 될 것이다. 따라서 쌀쌀할때에는 그냥 공회전으로 엔진오일을 올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수온게이지가 없다면?? 손으로 라바호스를 살짝 만져봤을 때, 호스가 따뜻하다면 썸머스탯이 열린 것이다. 라바호스는 라지에이터로 들어가는 호스이다.(리턴호스보다 훨씬 두껍다.) 올뉴마티즈는 라바호스가 운전석 헤드라이트 뒷 하단부분에 위치해 있다.(눈으로 보이는 두껍고 검은색 호스를 한번씩 다 만져보면 감이 올 것이다.)

[그림15]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를 순환하고 배출된 폐냉각수

 

어느정도 수온이 올랐고,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를 순환했다고 예상되면 시동을 끄고 1라운드에서 했던 작업을 다시 진행한다. [그림15]를 보면 [그림12]에 비해 확실히 탁한 것을 볼 수 있다. 즉, 라지에이터와 히터코어를 순환했다는 것이다.

 

 

05. 부동액 교환 마무리


[그림 16] 1라운드, 2라운드 5회 반복작업 후의 냉각수 상태

 

[그림 16]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작업을 2시간동안 5회 반복하여 배출한 냉각수이다. 그냥 따뜻한물이 배출되고 있다. 어느정도 플러싱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림17] 새로 구입한 써지탱크
[그림18] 새로 구입한 써지탱크

 

냉각수 상태가 너무 안좋으면, 냉각수 교환 시 써지탱크도 함께 교환하면 좋다. 필자는 부품 주문할 때, 써지탱크도 함께 주문을 하였다.

[그림19] 써지탱크 교환 중


구품 써지탱크를 탈거하고, 신품 써지탱크를 장착한다. 써지탱크가 새제품으로 교환되니 새차느낌이 난다.

이제 부동액을 넣어 줄 차례이다.

[그림20] 부동액 보충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 처럼 냉각수의 물과 부동액 비율 중 물이 많으면 냉각효율이 좋아지지만 어는점이 높아져 겨울에 라지에이터 동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부동액 비율이 높아진다면 어는점은 낮아지지만 냉각효율이 나뻐지기 때문에 여름에 오버히트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여름과 겨울에 물과 부동액 비율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요즘 대한민국은 완전한 한파가 아니기 때문에 5:5 비율로 사계절을 지내지만,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7(물): 3(부동액)의 비율이 좋다. 겨울에는 4(물):6(부동액)의 비율이 좋다. 하지만, 정확한 비율을 맞추기는 힘들다. 그래서 비중계를 사용하여 맞추곤 하는데 일단 오늘 작업한 부동액 교환은 1차 작업이기 때문에 비중계까지 꺼내질 않았다.

현재 냉각라인에 수돗물이 거의 들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빈 써지탱크에는 부동액만 가득 보충한다. 잠시 공회전을 하고, 수온이 썸머스탯을 열었을 만큼 뜨거워 졌을 때, 리턴호스로 [그림21]과 까지 냉각수를 배출시킨다.

 

[그림21] 부동액 배출

 

[그림21]은 배출된 부동액이다. 물과 부동액의 비율을 맞추기 위함이니 너무 많이 배출하지는 말고, 적당히 배출 한다. 참고로 필자는 1리터 정도 배출하였다.(라지에이터 내부에 머무는 냉각수 용량이 1리터정도라고 한다.) 

수돗물 순환을 많이해서인지 물과 섞인 연한 부동액 색깔이 나타난다. 전혀 탁하지가 않다. 플러싱이 어느정도 잘 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시동을 끄고, 리턴호스를 연결하고 써지탱크에 부동액만 가득 넣고 시동을 켜서 순환시킨다. 앞서 1리터를 배출하였기 때문에 1리터 정도가 더 들어갈텐데 색깔을 보면서 농도를 맞추면 된다. 부동액 원액 대비 너무 심하게 연해졌다면 냉각수를 조금 더 배출시키고, 부동액을 써지탱크에 보충해주고 공회전하고 등의 작업을 계속 반복하여 농도를 맞춘다. 여기서 냉각수 비중계가 있으면 아주 편하게 농도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06. 정리


정비소에서 부동액을 교환해보면 순환식으로 교환을 했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배출이 된 후에 부동액 비율을 맞춘다. 하지만, 필자가 했던 것 처럼 맑은물이 나올 때까지 플러싱을 해주지는 않는다.

[그림22] 1차 작업이 마무리된 써지탱크

 

 

[그림22]는 1차 작업이 완료된 후의 사진이다. 신차처럼 써지탱크에 선명한 녹색의 부동액이 찰랑찰랑 거리고 있다. 아주 기분이 좋다. 워낙 상태가 안좋았었기 때문에 앞으로 두 번정도 더 진행할 예정이다. 분명 몇 일 지나면 냉각수가 조금이라도 오염되어 있을 것이다. 이전 냉각수 라인이 너무 오염되어 있었기 때문인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 냉각수 교체시 라지에이터 플러싱액도 함께 병행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자동차는 기본적인 케미컬 제품만 잘 관리하여도 심하게 고장나질 않는다. 따라서 과잉정비라 생각하지 말고 예방정비를 철저히 하여 길 한복판에 차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 11월 2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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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엔진오일 부족


01. 이상신호


모든 것에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항상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을 빨리 느끼고, 이상신호로 판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크게될 문제를 비교적 작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아침에 출근을 위해 어김없이 차 3대 중 마티즈를 선택하여 시동을 걸었다. 펀카의 용도였고, 출퇴근의 용도였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냉간 시 소리가 이상하다. 주기적인 탯핏 소음. "딱딱딱딱" 진짜 탯핏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소음일 수도 있고, 엔진오일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소음일 수도 있다.

보통 "딱딱딱딱" 소리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좋지 않은 징조임은 분명하다. 일단, 출근시간이었기에 시간이 없어, 저 RPM 으로 출근을 한다.

퇴근이 좀 늦어졌지만, 퇴근길 어머니집 창고에 들러 좀 오래되었지만, 개봉하지 않은 엔진오일 두 통을 챙겨온다. 조만간 기초정비를 할 것이기에 손수 엔진오일 교환작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집 지하주차장에서 엔진오일을 찍어 보았다. [그림 1] 과 같이 엔진오일이 찍히질 않았다.

참고로 엔진오일 찍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엔진오일의 양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시간대는 차를 한참 세워두고난 아침 시간대이다. 냉간 상태이고, 엔진 내부 구석구석 있던 오일들이 오일팬으로 모두 모여있을테니 내 차에서 엔진오일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시점이다.

하지만, 필자는 차를 이미 운행을 하였기 때문에 시동을 끈 후 5분 정도 후에 엔진오일을 찍어 보았다.

02. 원인분석


차를 구입할 때의 가장 기본인 엔진오일량 확인해보기 !!. 다른 사람 차를 구해 줄 때에는 꼼꼼하게 구석구석 전부 들여다보고 사도되는지 의견을 주게되는데 내 차를 살 때에는 기본적인 엔진오일량 조차 확인해 보질 않았다는 것이다.

일단, 100만원짜리 차량을 구입하러 가서 너무 까다롭게 보이기 싫었다. 그리고, 시승을 하고 주행을 해 보면서 엔진 부조도 없었고 잔진동 조차도 없었다. 엔진룸을 대충 들여다 봤는데 오일 누유조차도 없었다. 문제가 없겠거니 하고 바로 구입해 왔는데 이런 !!!! 엔진오일이 없는 것이다.

어디서 부터 문제일까? 생각좀 해 본다.

첫째, 전차주는 자동차 외장관리 사업을 하는 분이었다. 아마도 구입하고 외관을 깨끗하게 하면서 엔진룸도 한번 세척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오일이 샌 부분이 엔진룸 세척을 통해 표시되지 않았을 것을 의심해 본다. 보통 오일 누유로 인해 오일량이 찍히지 않을 정도의 문제이면 몇 시간만 주차 해 놓아도 바닥에 엔진오일이 흘러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마티즈는 바닥에 오일 누유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헤드 가스켓에서 누유가 있었다면, 그런데 엔진룸 세척을 했다면, 시간적으로 보았을 때, 전 차주의 전 차주가 마티즈를 판매할 시점에 엔진오일 교환 시기가 한참 지났고 전 차주도 외관 관리를 하느라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았다면(전 차주는 마티즈를 소유했던 시간이 딱 1달이다.) 엔진오일이 없을 수도 있다.

둘째, 엔진오일이 엔진 내부에서 소모되는 것이다. 이 경우 엔진 연소실 내부의 부품이 노후화 되어 발생한 문제이다. 돈이 많이 들어갈 문제이다. 이 경우 머플러에서 하얀색 매연이 발생한다. 하지만 마티즈는 하얀색 매연이 나오질 않는다.

두 가지 원인 중 개인적으로는 첫째의 원인이었으면 싶지만, 아직은 알 수가 없다. 시간이 좀 지나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일이 외부 누유가 있는지, 혹은 엔진 내부 연소실에서 함께 소모되고 있는지....

 

03. 엔진오일 보충


일단, 급한대로 엔진오일 보충을 진행하기로 한다. 보통 엔진오일을 찍어봤을 때, 조금이라도 찍힌다면(L쪽에 위치) 300~500ml 정도 부족한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마티즈는 L 부분에서도 아주 조금 찍혀있기 때문에 500ml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 2] 엔진오일 뚜껑

 

엔진오일을 차주가 관리했는지 안했는지는 엔진오일 뚜껑만 봐도 알 수 있다. 뚜껑에 심한 갈변현상이 있다면 엔진오일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티즈는 뚜껑 자체가 검은색이고, 육안으로 오일 상태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그림 3] 엔진오일 뚜껑을 닦은 휴지

 

엔진오일 뚜껑을 휴지로 닦아 보았다. 역시, 관리가 안된 모습이다. 뭐 앞으로 열심히 관리하면 되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림 4] GS칼텍스 Kixx PAO 5W30

 

어머니집 창고에서 가지고 온 오일은 Kixx PAO 5W 40이다. 구입한지 5년 이상된 오일이지만, 그늘진 창고에서 미개봉 상태로 보관을 했기에 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수일내로 엔진오일을 교환할 것이기 때문에 그 때 정석대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된다.

[그림 5] 5년 이상된 밀봉 상태의 Kixx PAO 5W40

 

마티즈의 오일제원은 SL 급 이상의 10W30 혹은 5W30이다. 요즘은 판매하지도 않는 SL 등급이다. 일단, Kixx PAO 의 등급이 마티즈 엔진오일 제원보다 높기 때문에 등급으로 인해 사용불가는 아니다. 하지만 점도가 문제였다. 엔진오일 5W30이라 하면 뒤에 있는 숫자가 점도이다. 뒷 쪽의 숫자가 높아질 수록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제원상의 오일 점도보다 높은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엔진소리가 부드럽고 정숙하게 되지만 연비가 많이 떨어진다.

어차피 필자는 빠른 시일 내로 수리를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엔진오일 보충정도의 수준으로는 크게 문제가 될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5년된 엔진오일은 사용할 수 있을까? 정답은 사용할 수 있고, 미개봉 혹은 완전 밀봉 상태로 서늘한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 잘 보관했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단, 개봉된 제품은 오일이 공기와 접촉하여 변질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림 6] 엔진오일 보충 후 오일 찍힌 위치

 

엔진오일 1L 한통을 보충하였다. 처음에 500ml 를 넣었는데 L 밑에 찍혀 200ml 를 더 보충했더니 L 보다 조금 더 위에 찍히길래 1L 한통을 모두 부어주었다. [그림 6]은 오일이 오일팬에 내려갈 때 까지 10분정도 기다렸다가 찍은 것이다. 마티즈 오일 용량의 제원은 2.7L 이다. 그렇다면 1.7L 로 계속 운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엔진에 손상이 갔을지도 모르겠지만 차량의 상태로보아 엔진 손상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04. 다른 케미컬의 상태는?


[그림 7] 부동액 상태

 

이 쯤되면 불안해 지기 시작한다. 다른 케미컬류들의 상태가 안 좋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일단, 부동액을 확인해 보았다. 예상했던대로이다. 너무 안좋다. 부동액 역시 기본 정비를 진행 할때 교환할 예정이었기에 크게 문제는 없다. 

 

[그림 8]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상태

 

파워스티어링 오일의 상태도 확인해 보았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빨간색 파워스티어링 오일 색상이 선명하진 않지만, 많이 지저분 하지는 않다. 이 부분은 집에 여분의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교환할 예정이다.

브레이크 오일은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 없지만,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였다. 수분 함유가 많이 되어 색상이 맑지가 않았다. 대대적인 브레이크 정비를 할 예정이기에 그 때 교환하면 된다.

 

05. 결론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관리하는 법을 잘 모르면 나중에 큰 돈 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자동차가 차주에게 이상신호를 보내면, 차주는 그 이상신호를 그냥 넘기지 말고 꼭!!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혼자 고치는 것을 즐기지만, 요즘은 시간이 없어 정비소에 맡긴다. 아무튼, 예방정비는 과잉정비가 아니다. 정비소에서 이 부품은 고장나지 않았는데 교환하라고 하면, 이유를 물어보고 합당한 이유라면 교환 하는 것이 맞다. 이 것을 보고 과잉정비라 부르면 안된다. 예방정비이다.

따라서, 주기적인 차량 관리를 통해 올드카라 하더라도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차 관리 잘 해서 오래오래 잘 타자 !!

 

2019년 11월 20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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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마티즈 키 그리고 리모컨

 

01. 추억


90년대 후반, 자동차 업계에서 유명했던 용품을 생각해 보면 우드 핸들, 라디오 숏 안테나, 선바이저, 오디오, 원격 시동장치 등이 생각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하고 나중에 차를 소유하면 꼭 장착하고 싶었던 용품이 바로 원격 시동장치이다.

필자는 2001년에 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운전을 시작하였다. 그때, 제일 먼저 한 튜닝이 원격 시동장치 장착이었다. 물론 그때의 필자는 차를 만질 수 있는 기술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비싼 돈을 지불하고 원격 시동장치를 장착하였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동양"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판매한 경보기였다.

요즘 회사에서 신입사원들과 차 한잔 마시며 대화를 오갈 때, 저장 버튼의 모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보면 대답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다. 디스켓 세대가 아니라는 뜻이다. 더 어린아이들에게 휴대폰의 통화 아이콘이 수화기 모양이라고 말하면 그렇게 생긴 전화기가 있었는지 의문을 갖는다고 한다. 내가 살아온 세상은 그동안 수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다.

최근 신차를 구입하게 되면 옵션이 아주 없는 깡통차를 구입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스마트키가 적용되어 있다. 적어도 필자가 알고 있는 키는 스마트키 적용 옵션 차량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다만, 배터리 방전 시 긴급하게 사용할 키가 리모컨에 포함되어 있다. ==> 이 조차도 모르고 수년째 리모컨을 들고 다니는 운전자가 많다고 한다.)

지난주 2005년식 마티즈를 구입해 왔는데, 키에 원격 시동 리모컨이 달려있었다.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옵션이기에 너무 기쁘기도 하였다.

02. 리스토어


요즘 마티즈를 구입하고 온 후로부터 마티즈를 어떻게 리스토어 할 지에 대한 생각에 아주 즐겁다. 다만 시간이 없어 리스토어 기간이 아주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은 시간이 많이 필요 없고,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보려고 한다. 나중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올뉴마티즈의 리스토어 컨셉은 최대한 순정을 고집하는 리스토어 이있다.(예외는 오디오와 휠 정도??)

키를 받을 때 부터, [그림 1]과 같이 리모컨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예상하기로는 리모컨 건전지 교체를 위해 케이스를 뜯었다가 가이드 핀이 손상되어 고정이 안된 것 같다.

그래서 가장 간단한 리모컨 케이스 교체를 진행해 본다.

 

[그림 2] E2II 리모컨 검색 결과

 

네이버 검색창에 "E2II 리모컨 케이스"라고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이 다양한 제품들이 표시된다. 그중 가격이 제일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을 하였다. 어차피 이지카에서 만드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고 더 좋은 물건이 오는 것은 아니다.

 

03. 배송 완료 그리고 언박싱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작은 박스 하나가 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바로 이지카 E2II 리모컨 케이스이다.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바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림 3] 배송된 E2II 리모컨 케이스

 

손상될 것도 없는 물건이기에 대충 포장해서 배송되어도 상관없었는데 여러 겹의 뾱뾱이 비닐에 잘 포장이 되어 있었다. 가끔 이런 작은 물건을 주문하고 나서 보면 물건보다 쓰레기가 더 많아지는 경우가 생긴다.

뾱뾱이를 제거하니 [그림 3]과 같이 이지카 글씨가 새겨진 지퍼백에 각종 부품들이 포장되어 있었다.

 

[그림 4] 이지카 E2II 케이스 구성품

 

별 다른 구성이 없다. 그냥 기판 옮기고 조립만 하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다. 수없이 리모컨 케이스를 교체해 보았는데 이지가 E2II는 일련번호 스티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저 스티커가 일련번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바로 Function 설정이다. 단방향 리모컨인 경우 액정이 없어 매뉴얼 없이 설정하기가 많이 까다로운데 저 스티커에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 편하다.

 

04. 기판 적출 그리고 배터리


리모컨 케이스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 리모컨에서 기판을 적출해야 한다. 하단의 작은 십자 볼트를 안경드라이버로 잘 풀어 케이스 틈새로 손톱을 집어넣으면 [그림 5]와 같이 분리가 쉽게 이루어진다.

[그림 5] 기판 적출을 위해 분리한 케이스

 

케이스를 분리하고 나니 E2II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은전지의 규격이 나온다. CR2016 3V 스펙의 수은전지 2개가 사용된다. 3V 전지 2개가 직렬로 연결된 것을 보니, 6V에서 작동되는 리모컨이다.

사실 케이스 교환을 하면서 배터리도 함께 교환해 주려고 하였지만, CR2016이라는 스펙은 많이 사용되는 전지가 아니기 때문에(우리가 알고 있는 수은전지 CR2025 보다 얇다.) 새로 구입을 해야 하는데, [그림 6]과 같이 검색을 해 보면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배송비가 더 나온다. 그래서 다음번 다른 물건 구입 시 묶음배송을 할 수 있을 때 구입하기로 결정한다. 혹은 우리의 놀이터 다이소에 가면 있을지도..

당장은 동작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 배터리 교환 없이 케이스만 교환한다.

 

05. 기존 리모컨에 감겨 있던 테이프의 정체


전 차주가 [그림 1]처럼 리모컨에 테이프를 왜 감았을까?라는 의문이 기판 적출을 하며 해소되었다.

[그림 6] 기판을 적출하고 남은 잔해(구 케이스)

 

기판을 적출할 때 케이스에서 자꾸 플라스틱 파편들이 떨어진다. 아마도 전 차주가 리모컨 배터리를 교환하면서 손상시킨 것 같다. 리모컨이 워낙 작기 때문에 낙하로 인한 파손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림 6]의 파편 모양을 살펴보면, 전면 케이스와 후면케이스를 연결해 주는 사출구조로 보인다.

 

06. 조립은 분해의 반대


조립은 분해의 반대이다. 간혹 복잡한 기계 혹은 기기인 경우 분해했던 순서 및 모양이 기억나질 않아 재조립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방향 리모컨 케이스 교환은 재조립을 못할 만큼 복잡하지가 않다. 이 작업조차도 자신이 없으면 DIY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림 7] 케이스 교체 완료 후 테스트

 

[그림 7]과 같이 모든 버튼을 눌러 LED 동작 상태를 확인한다. 아주 잘 되는 것 같다. 

 

[그림 8] 완성 !!

 

 

07. 결론 및 주절주절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적 생각이지만, 어떤 기기이든지 고장이 나면 바로바로 고쳐서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장이 나지 않도록 모든 기기들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리스토어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늘의 작업은 아주 간단하지만, 리모컨이 새 제품처럼 보이기에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작업이었다.(오히려 블로그 포스팅 시간이 더 걸렸다.)

아무튼, 필자는 모든 차의 원격시동은 기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신차를 구입하거나 중고차 구입 예정인 분들은 꼭 순정옵션의 유보(UVO) 혹은 블루링크(BlueLink)를 꼭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2019년 11월 19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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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올뉴마티즈 헤드라이트

 

01. 문제 찾기


2019년 11월 14일 올뉴마티즈를 구입해왔으니, 오늘이 딱 3일째이다. 처음 구입해서 가지고 왔을 때에는 밤 운전이긴 했지만, 고속도로 운전이어서 헤드램프의 이상을 단순 조사각 문제라 판단하였다.

어차피 필자는 LED 벌브를 싫어하기 때문에 순정 H4 55W 할로겐램프로 교환할 생각이었다.(싼타페를 가지고 있던 시절 사용하던 H4 벌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입할 필요 없이 바로 교환하면 될 줄 알았다.

11월 15일 퇴근하고, 이전등록을 마무리하니 어둑어둑해졌다. 겨울이라 밤이 일찍 찾아온다.

 

[그림2] 헤드램프 이상

 

 

 

라이트를 On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특정 한 곳만 좌우 라이트가 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레이져 빔처럼. 라이트를 벽을 향해 쏴보면 일자의 모양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그림 2]와 같이 어떠한 패턴도 없이 멋대로이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벌브 설치를 잘못하여 발생한 문제이다. 벌브만 잘 장착해 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아마도 LED 벌브를 작은 헤드라이트 통에 억지로 위치시키느라 발생한 문제일 것으로 보였다.

 

02. 문제 해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집 창고에서 H4 할로겐램프를 열심히 찾아본다. H4 벌브는 정말 많은데, 전부 90W 제품뿐이 없다. 마음은 먹었으니, 일단 문제의 LED 벌브부터 잘 장착을 해 보기로 한다. 참고로 할로겐 벌브를 사용하는 차에 순정 와트수 이상의 벌브를 설치하게 되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 첫째, 헤드램프 커넥터 및 배선의 손상이 발생한다.
  • 둘째, 헤드램프 클리어 커버가 빠르게 손상된다.(백내장 현상이 빠르게 진행된다.

두 문제 모두 열에의해 발생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헤드램프를 밝게 하고 싶다고 마트에서 판매하는 높은 와트의 벌브를 설치하는 것은 비싼 자동차를 상하게 하는 것이다.

[그림3] 올뉴마티즈 헤드라이트 탈거 방법

 

올 뉴 마티즈의 헤드라이트 탈거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림 3]에서 표시해 놓은 10mm 볼트만 풀면 끝이다. 단, 볼트를 풀고 난 후 헤드램프를 바로 빼지는 못하고, 헤드램프 전체를 안쪽(휀더에서 엔진 방향)으로 살짝 틀면서 탈거를 하게 되면 헤드라이트 안쪽 지지대 손상 없이 헤드램프를 탈거할 수 있다.

보통의 준중형 이상급의 차들은 헤드램프를 탈거하지 않아도 되어있지만, 마티즈는 워낙 엔진룸 크그도 작고하여, 헤드램프를 탈거하는 것이 작업하기 편하다.

헤드램프를 탈거하여 확인해 본 결과, 첫번째 문제가 발견되었다. LED 벌브 혹은 예전의 애프터마켓 HID 벌브를 구입해 보면 H1, H4, H7에 모두 대응하기 위해 유니버설 타입으로 벌브를 제작하고, 벌브 한 세트를 구입하면, 각 규격에 맞는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 이 어댑터를 잘못 설치하여 발생한 문제였다. LED 벌브 자체가 삼각으로 되어 있어, 한 면이 바닥으로 가게 어댑터를 설치해야한다. 세면 모두 LED 광원이기에 한 면은 하방을 향해야 한다.(하방을 향한면이 H4기준 상향 등이 되는 것이다.)

벌브의 하단에서 발생하는 빛이 헤드램프 반사판 하단에 맞아 반사되어 상향등으로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림4] 벌브 설치 방향

 

[그림 4]를 살펴보면, 정상 설치인 경우 벌브의 하단 LED 가 헤드램프 하단 반사판에 반사되어 상향등으로 잘 구현될 수 있고, 나머지 면은 헤드램프 반사판의 좌/우 상단에 반사되어 각각 좌우 하단 쪽으로 빛을 발생시키는 구조이다.

만약, [그림4]의 비정상 설치의 모양으로 벌브를 설치했다면, 상향등을 켜면 상향등이 향하고 있는 반사판에 반사되어 엉뚱한 방향으로 빛이 쏘아지게 될 것이다.

만약 내가 구입한 LED 벌브가 위와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면 꼭!! 정상설치의 모양으로 헤드램프에 위치하게 설치해야 한다.

03. 조사각 조절


일단, 벌브를 정상위치시켜 설치를 완료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벽에 라이트를 반사시켜 보았다.

[그림5] 정돈된 헤드램프 광원

정리된 일자 모양의 헤드램프 광원이 반사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전 차주가 벌브 설치를 잘못하여 흐트러진 광원을 잡고자 조사각 조절을 했던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운전석 라이트는 조수석 방향으로 향하고, 조수석 라이트는 운전석 방향으로 향하여 짧은 일자 모양이 발생한다. 또한 짧은 일자 모양이다 보니 특정 부분에 광원이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너무 하향으로 빛이 반사되고 있다.

헤드램프의 조사각 조절은 십자드라이버로 L<->R 조절을 할 수 있고, Up<->Down 조정을 할 수 있다. 

[그림6] 조사각 조절 완료

 

[그림6]은 조사각 조정이 완료된 사진이다. 고르게 잘 퍼지고 있다. 조사각을 상단으로 더 높이고 싶었지만, LED 벌브 특성상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상단 조절은 많이 진행하지 않았다.

어차피 할로겐 벌브가 도착하면 할로겐 벌브로 교환할 예정이다. 그때, 상하좌우 조사각을 다시 봐볼 예정이다.

 

[그림7] 운전석에서 바라본 광원

 

[그림 2]와 동일하게 사진을 찍어보았다. [그림 7]에서는 [그림 2]와 다르게 확실히 정돈된 모습이 보인다. 

 

04. 결론 및 주절주절


필자는 차를 구입할 때 HID 및 LED 헤드램프 순정옵션을 꼭 !! 선택한다.(항상 풀 옵션만 출고하였기에 별도로 생각해본 적이 없긴 하다.)

어쩔 수 없이 HID 및 LED 헤드램프를 선택하지 못한 경우라면, 최근에 출시한 차인 경우 순정 튜닝 및 구조변경을 통해 합법적으로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금액이 많이 비싸다.)

따라서, 신차 구입 예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헤드램프 옵션을 추가하라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물론 마티즈에는 HID/LED 헤드램프 그 어떤 것도 추가할 수 없었다. 

순정이 HID나 LED가 아니라면 할로겐 벌브 그것도 순정 스펙에 맞게 사용하자.(대부분 55W이다.)

비싼 LED 벌브를 구입하였지만 설치를 잘못하고 그 원인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그 또한 스트레스이다. 차에 대해 잘 모르거나,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순정을 고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게 바로 필자가 순정을 고집하는 이유이다.

 

2019년 11월 1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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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재미를 찾다.


2005년식 올뉴마티즈 슈퍼 수동

너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의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집-회사-집-회사'가 일상이 된 나에게 힐링이 필요하였다.

필자는 취미가 엄청 다양한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차를 만지는 것이다.

여기서 차를 만진다는 범위는 정비, 수리, 오디오, 디테일링 등 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다.

[그림1] fun 이라는 단어의 사전 적 의미

제목의 Fun Car 에서 Fun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재미(를 주는 것)" 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그렇다.!! 나에게 재미를 주는 차 곧 Fun Car 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문자를 한통 한다.

[그림2-1] 카톡내용
[그림 2-2] 카톡내용2

일단, 사겠다고 던져 보았는데, 와이프가 사라고 한다.

와이프 마음 변하기 전에 준비해서 구입하러 간다.

 

02. 구입


[그림3] 올뉴마티즈와의 만남

집에 이미 두 대의 차가 있는 상태에서 한 대를 더 구입하려고 하니, 와이프 설득이 어려울 듯싶었지만, 생각보다 쉽게 통과가 되었다.

문제는 차주와의 거래를 언제 하느냐 였는데, 차주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라 연락이 잘 되질 않았다. 문자를 보내면 몇 시간 있다 답변이 오고, 흠.. 암튼 '거래 못하면 내차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결국 거래가 성사되었다.

 

[그림 3] 거래 전 차주가 보내준 사진 - 투스카니 시트 !!!

 

 

거래를 하기 전 차주에게 실내 사진을 부탁 하였더니, 문자로 보내 준 사진이다. 투스카니 시트가 이식되어 있었다. 시트의 상태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마티즈에 투스카니 시트라니.. 경차의 불편함을 날려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구입을 바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림 4] 거래 완료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천안에서 거래를 무사히 마치고, 고속도로를 태워봤다. 최소 배기량 2000cc 이상의 차들만 타 왔던 나에게 마티즈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톨게이트를 지나고 가속을 하여 차선을 태워야 하는데, 앞에 트럭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같이 속도를 줄였다가 운행 차선으로 이동하기 위해 왼쪽 방향 지시등을 켜고 3단 변속 후 풀 액셀을 쳤는데 토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과속(?)으로 달려오는 트럭이 내 옆을 지나갔는데 휘청거림이 바로 느껴졌다.

어짜피 출퇴근용 펀카의 개념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올릴 일은 없기에 큰 불만은 없었지만 충격은 충격이었다.

 

03. 도착


[그림 5] 도착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다.

앞으로 이 차를 가지고 놀아야겠다.

장난감 마팅이, 2005년식이어서 여기저기 많이 아플 것 같긴 한데, 제발 큰 수리비 들어가지 않길 바란다.

 

2019년 11월 14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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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시 찾은 건탱이 블로그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해 본다.

글 보관함 이력을 보니, 딱 11개월 만의 작성이다. 

 

[그림 1] Kunttang Blog 의 글 작성 History

 

그동안 많이 바쁘기도 했고, 작년 이맘때쯤 네이버에서 갑자기 티스토리가 검색이 되지 않았다.

블로그 운영은 참 오랫동안 하였지만, 매번 띄엄 띄엄 하여, 블로그가 제대로 성장하질 못하였다.

오랜만에 내 블로그를 찾아와 보니, 검색이 되는 지 하루 방문자 수가 평균 100명 정도이다.

나쁜 수치는 아니다.

02. Tistory의 변화


티스토리가 변화하였다. 수년 동안 오래된 인터페이스와 오래된 시스템으로 포스팅의 불편함을 주었던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긴 하였지만, 사실 애드센스만 아니면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작년 11월쯤에는 네이버 검색 유입량까지 낮아져 버려 블로그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었다. (저품질 블로그도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이상한 정보를 주는 블로그도 아니었는데... 검색이 안되니 참으로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참담한 심정이었다.)

[그림 2] 티스토리의 새로운 에디터 인터페이스

 

에디터가 참 깔끔하게 변하였다. 기존 에디터에도 있었던 기능이었지만, HTML5를 제대로 적용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기존의 에디터는 서비스 개발 자체가 오래전에 이루어진 것들이라, 기능은 많았지만 현재의 웹 환경에 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기존의 에디터는 사용도 많이 불편하였다. 화면 캡처를 하여 포스팅 중 Ctrl + V 로 붙여넣기가 안되어, 편집기로 캡쳐한 이미지를 jpeg 로 저장한 다음 그림을 불러오기 하여 포스팅을 하곤 하였다.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티스토리에서 클립보드의 이미지를 Ctrl + V 로 붙여 넣기를 할 수 있게 대응을 해 준 것이다.

 

[그림 3] 티스토리 이미지 편집 화면


이미지 편집도 바로 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그림 4]와 같이 각종 필터를 적용할 수 있고, [그림 5]와 같이 이미지 보정도 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그림 4] 티스토리 이미지 필터 기능

 

[그림 5] 티스토리 이미지 보정 기능

 

드디어 카카오에서 티스토리를 관리하기 시작한 것 같다.

03. 결론은?


많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포스팅을 안 하는 동안 포스팅해야지...라고 마음먹고 기록으로 남긴 사진들이 엄청 많다. 그동안 재미있는 일도 많았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한다.

그나저나, 변경된 티스토리에는 애드센스를 어떻게 넣어야 할지.. 좀 찾아봐야겠다.

 

2019년 11월 17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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