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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날 늦은 밤.....

치킨 킬러인 첫째아들과 둘째 아들이 갑자기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한다.

보통 늦은 시간이라 다음에 먹자고 하던가 배달을 해서 먹는데 연휴 첫 날이기도 하고 아가들하고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집 앞 치킨집을 가기로 한다.

연휴 첫 날이라 오픈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걸어서 5분 거리... 그냥 가 보기로 한다.

 

추석 연휴 첫 날 늦은 밤시간이지만 오픈했다.

 

오픈한 치킨집을 보고 즐거워 하는 두 아들

 

우리는 오픈한 치킨집으로 후다닥 들어간다.

지산동 맛닭꼬는 처음 오픈 했을 때 부터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코로나 시국 땐 방문을 한 적이 없었다.

이 후 우리 가족에겐 잊혀져 가는 치킨 브랜드였으나, 갑자기 그 맛이 생각나....

오븐에 구운 치킨이라 밤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그 맛...

암튼 맛있다..

 

맛닭꼬 메뉴판 디자인
우리 부자가 주문한 오리지날 현미베이크(맛닭꼬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치킨)
우리 부자가 주문한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신상인 듯 하여 주문해봤다.)

 

맥주 500 한잔과 치킨 두마리 주문 !!

맛닭꼬에 오면 무조건 오리지널 현미베이크는 주문해서 먹어 봐야 한다. 너무 담백하고 맛있다. 

메뉴판을 보는데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라는 치킨이 생겼더라..

3년 전엔 없었던 메뉴...

첫째 아들이 요즘 뿌띵클에 빠져있어 비슷한 맛일 듯 하여 주문해 보았다.

 

부자 건배 !!!

 

치킨 나오기 전 음료와 생맥주가 먼저!!

생맥주가 나왔으니 치킨 나올 때 까지 기다릴 순 없는 법...

부자간의 건배를 진행한다~~~

 

오리지날 현미 베이크
오리지날 현미 베이크

 

위 사진이 오리지날 현미 베이크 사진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는데도 엄청 바삭하고 고소하다. 후라이드 치킨과는 결이 다른.. 

암튼 꼭!!! 먹어봐야 하는 맛이다.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도 함께 나왔다.

대략 조리시간은 15~20분 정도 걸린 듯... 오븐에 굽는 치킨인데 생각 보다 빠르다...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의 첫 맛은... 타사의 뿌띵클 치킨보다 맛이 순하다.

뿌띵클 치킨이 자극적이고 강한 맛이라면, 맛닭꼬의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은 맛이 부드러우면서 순하며, 가벼운 치즈맛의 느낌 !!

부띵클을 아가들에게 주문해 줄 때마다 느꼈던 것이 맛이 너무 강한데?? 였는데....

아가들 먹기 너무 좋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다.

이러한 순한 맛을 보상해 주기 위해 맛닭꼬의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을 주문하면 딥핑 소스도 함께 나온다.

 

치즈 뿌리꼬 현미베이크 치킨을 찍어 먹을 수 있는 딥핑소스

 

딥핑소스를 푹 찍어 먹어 보니 약간 자극적인 맛이 올라온다.

맛닭꼬에서 생각을 정말 잘 한 것 같다.

순한 맛과 약간 자극적인 맛을 전부 즐길 수 있도록....

암튼.. 치킨이 너무 맛있던 나머지 맥주 500을 한잔 더 주문해 먹었다.

 

치킨을 먹어서 즐거운 우리 아가들...

 

다시 코로나가 판을 치고 있지만...

그래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많이 완화가 되었고, 늦은 시간에도 식당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가끔은 귀찮더라도 배달 보다 홀에가서 직접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홀에서 먹으면 가격도 저렴하고, 따끈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으니 귀차니즘만 날려버리면 다 좋다~~~

 

해시태그 이벤트 당첨

 

일상을 인스타에 자주 기록하는데, 아들들과 치킨 먹고 온 일상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해시태그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고 한다.

우하하.. 또 한번 가봐야 겠네.....

 

 

2022년 9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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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 각종 문의는 메일로 해주세요. 메일: soriel0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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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내 책상에서 의자를 뒤로 눕히고 창문을 보는데 유난히 달이 잘 보인다.

요즘 폰카의 성능이 좋아졌다고... 달 사진 한번 쯤 찍는 것 같던데...

나도 한번 찍어봤다....

갤럭시 S22 광각 달 사진

 

광각 사진이야 뭐 원래 잘 나오니..

광각 사진 분야는 요즘 폰카가 짱인 듯 싶다...

왜곡도 잘 잡아주고.. 특히 삼성 이미지 색감 처리가 너무 좋다...

그럼 이젠 망원도 찍어봐야지...

 

갤럭시 S22 망원 30배 줌 달사진

 

폰카가 이러면 반칙인데....

너무 잘 찍힌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100배 줌 달사진은 얼마나 더 잘 나올까? 궁금해진다.

하지만, 사용하지도 않는 100배 줌 사진을 위해 울트라로 기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2022년 9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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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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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어느날 부터인가.. 잘 사용해 오던 클릿페달에서 유격이 느껴진다.

클릿 페달이 장착되어 있는 상태로 미세한 좌우 유격... 액슬이 흔들리는 느낌이 맞을 것 같다.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데 알고나니 괜히 찝찝한 마음...

그 찝찝한 마음이 귀차니즘으로 인해 1년 동안 유지가 되었다.

하긴 요즘 로드를 거의 타지 않으니... 므틉만 주구장창 타고 다니니 더 수리할 생각이 없었을 듯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조금 시간이 남아 미뤄 뒀던 숙제를 진행해 본다.

 

02. 자전거 == 베어링?


자전거에는 수많은 베어링 부품이 사용된다.

베어링의 완성이 곧 자전거의 완성이다.

클릿페달도 베어링이 성능을 결정짖는 요소인데... 유격이 생겼다는 것은 베어링이 어디선가 어떤 문제로 인해 놀고 있다는 것이다.

 

2년 넘게 사용해온 필자의 105 페달

 

시마노페달의 종류도 구동계 등급과 같은 등급으로 정해진다.

일반형(PD-RS500) -> 고급형(PD-RS550) -> 105(PD-R7000) -> 울테그라(PD-R8000) -> 듀라에이스(PD-R9100)

아마 등급별로 베어링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정비 매뉴얼을 찾아 보니 구조는 비슷한 듯...

하지만, 페달을 좋은 것을 쓴다고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경량화가 될 뿐...)

필자는 울테그라 Di2 구동계를 사용하는 로드 바이크에 105 페달을 잘 사용해 왔다.(울테그라나 105나 구조, 생김새는 비슷하나 가격은 많이 차이나고, 무게는 10g 정도 차이난다.)

 

03. 정비


베어링을 사용한 부품의 정비는 손이 많이갈 뿐 생각보다 간단하다.

베어링을 포함한 본체를 부품별로 분해를 하고, 오래된 구리스 혹은 기름 때 등을 잘 닦아주고,

조립을 할 때 새로운 구리스를 잘 도포하여 조립하면 그만이다.

준비물: 

1. 몽키스패너
2. 10mm / 7mm 복스알, 복스대
3. 클릿페달용 육각렌치
4. 허브베어링용 구리스, 디그리셔

액슬 분리

 

준비물 1번의 몽키스패너 혹은 전용 공구를 이용하여 액슬을 분리 한다.

참고로 하기 그림과 같은 전용 공구가 있으면 액슬 분리용 너트에 기스가 나질 않는다.

 
시마노 클릿 페달 액슬 제거용 툴(TL-PD40)
 

 

집에 액슬 분리 공구가 있을리가 없으니, 필자는 바이스프라이어를 사용했다.(몽키는 어머니집 펌프를 고치느라 가져갔다가 집으로 가지고 오질 않았다...)

페달 정비시에는 시마노 매뉴얼의 주의 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시마노 클릿 정비 매뉴얼의 참고부분 캡쳐

 

위 클릿 페달은 드라이브쪽(오른쪽) 페달이니, 왼쪽방향(반시계방향)이 조이는 쪽이고, 오른쪽(시계방향)이 푸는 쪽이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반대 방향으로 나사산이 만들어졌다는 얘기이다.

 

세척된 로드 클릿페달 액슬

 

위 사진에서 1번이 2번 너트를 풀리지 않게 잡아주는 7mm 너트이다.

2번 너트는 3번 베어링을 잡아준다.

즉 유격은 1번과 2번 너트에 의해 발생이 되는데, 1번 너트가 살짝 풀리면서 2번너트와 3번 베어링 사이의 유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1번과 2번 너트를 조여주면 유격은 사라지게 된다.

다만 너무 강하게 조일 경우 3번 베어링이 안움직일 수 있고, 너무 약하게 조일경우 3번 베어링의 유격이 더 심해 질 수 있으니, 3번 베어링을 잘 돌려가며 2번 너트를 조여줘야한다.

하지만, 이왕 뜯은거 시원하게 세척을 진행하고, 구리스를 새로 도포해 보자.

7mm 너트를 풀고, 10mm 너트를 풀면, 1차적으로 베어링 상단의 구슬이 쏟아진다.

구슬을 절대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안되기에 2번 너트를 뺄 때는 조심해야한다.

상단 베어링 구슬을 전부 제거했으면, 베어링 커버를 올려준다.

그럼 하단부 구슬이 쏟아지니, 주의해서 구슬을 모아놓는다.

참고로 시마노 105 페달 기준 상단 베어링 구슬 12개, 하단 베어링 구슬 12개 이다.

 

액슬에서 분리된 베어링

 

필자는 베어링 및 액슬의 부품을 세척하기 위해 하기와 같은 뷔르트 파츠 크리너를 사용하였다.

차량 수리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자전거 전용 디그리셔 보다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뷔르트가 저렴한 브랜드는 아닌데... 파츠크리너는 저렴한 편이다.)

 

 

뷔르트 파츠 크리너

 

때 빼는 중인 베어링 구슬
때 빼는 중인 베어링 구슬

 

위 사진과 같이 상/하단에 조립되어있던 베어링 구슬 총 24개를 종이컴에 파츠크리너를 뿌려서 깨끗하게 세척을 진행 하였다.

 

파크툴 HPG-1(하이 퍼포먼스 베어링용 구리스)

 

구리스는 파크툴사에서 출시한 HPG-1을 사용했다. 허브 바디 정비 때 많이 사용하는 구리스로 상당히 괜찮은 구리스이다.

클릿 페달의 베어링 역시 휠의 허브만큼 많은 회전이 있는만큼 허브용 구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선택한 것이다.

 

액슬 심보에 파크툴 HPG-1 도포

 

각 부품들 조립에 앞서 심보에 구리스를 도포해 줬다.

 

베어링 하단 구슬 정렬

 

위와 같은 형식의 베어링 들은 베어링 구슬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하단 구슬을 정렬하기에 앞서 구슬이 정렬될 위치에 구슬을 잡아 줄 수 있도록 구리스를 도포한다.

그리고 집게를 이용하여 구슬을 하나 하나씩 구리스 위에 올려주면 구슬이 도망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더스트 커버를 씌우고, 베어링 케이스를 올려주고, 상단 구슬도 올려 준다.
(이 때에도 구리스로 구슬을 잡아준다.)

 

분해 정비가 완료된 105 클릿페달

 

 

04. 결론


분해 정비 완료 후 페달의 유격이 없어졌다.

듀라에이스나 MTB용 클릿페달(XT 이상)인 경우 액슬 킷을 판매하기도 하고, 리빌드용 카트리지도 판매가 된다.

하지만, 카트리지를 구입할 정도로 페달이 손상된 경우 페달을 한개 더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마노 로드 페달 분해 정비의 난이도는 낮은 정도로 준비물만 잘 준비 된다면 집에서도 쉽게 정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단, 쉽다고 막 하지 말고 나사산 방향은 꼭 확인하길 바란다.)

 

 

2022년 09월 13일
Kunt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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